신학, 하느님과 이성
미하엘 제발트 지음, 신정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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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윤리‘인가, ‘윤리 신학‘인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개신교 신학 내에서 이미 이전에 사용되었던 ‘신학적 윤리‘라는 표현이 가톨릭 신학 안으로도수용되었다. ‘윤리 신학‘ 개념이 오직 "전체 신학 안에서 특정 분야 내지 신학의 특정한 특성을 표현하며, ‘모랄‘이 신학이라는 총칭의 세분화에 사용되는 것에 비해 ‘신학적 윤리‘라는 표현은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윤리 Ethik, 즉 사회 내 윤리적 숙고의일반적인 관심사이면서도, 바로 여기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토대로 하는 신학적 전망으로부터 이 사회에 기여가 이루어진다"는것을 명료하게 한다는 점에서 ‘윤리 신학‘ 개념을 비판하는 이들이 ‘신학적 윤리‘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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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하느님과 이성
미하엘 제발트 지음, 신정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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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성과 다양성칸트의 숙고는 ‘조직 신학‘이 수행해야 할 바에도 의미 있는빛을 던진다. 조직 신학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 지식을 더 높은차원의 전체로 용해시키지 않으면서 신학 연구의 다양성을 핵심적인 문제 제기의 형태로 묶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일성의 특성과 다양성의 측면이 조직 신학에 깃들여 있다. 그 단일성 안에서조직 신학은 하느님의 존재, 계시 문제, 신앙과 이성의 관계, 상대적 구조를 지닌 교회 제도(조직 신학은 이 구조 안에 있다), 선과올바른 행위 등과 같은 신학적 원칙 문제를 다룬다. 이 여러 문제가 매우 복잡하고 어느 학자도 기초적으로라도 조직 신학의광대한 영역을 개괄할 수 없으므로 조직 신학은 바로 자신의 단일성의 측면 때문에 다양성, 즉 고유한 방법론과 특성화된 논의방식을 지닌 많은 과목에로의 차별화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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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제발트 지음, 신정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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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제적 태도종교적 확신은 "명제적 태도propositional attitudes"3"의 특별한 형태이다. 이미 철학자 존 서얼John Searle(1932년~)에 의존해서 정의된 바와 같이 명제는 주장의 행위에서 주장되는 바로서, 자신이그러하다고 진술하는 바가 참이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사실 관계를 표시한다. 개인이나 집단이 지속적으로 참되다는 자기주장을내세우고 그들이 주관적으로 고도의 확실성을 가지고 이러한 자기주장이 정당하다고, 즉 그 주장 안에 참이라고 진술된 사실 관계가 실제로도 참되다는 사실에서 출발할 때, 이 개인 내지 집단은 특정한 확신을 지닌다고 말할 수 있다.
종교적 확신은 위에 제안된 개념 규정에 따라 종교적이라고평가될 수 있는 ‘명제적 태도‘이다. 종교적 확신은 이용 가능하게주어진 생활 세계의 돌파와 관련된 진술, 특히 종교 공동체가 그신앙 구성원들에게 신의 뜻에 맞는 생활 규정이나 교리의 형태로 그것을 전달하듯이 초월의 내재 안으로의 재구체화를 목표로삼는 진술을 논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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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제발트 지음, 신정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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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배경에는 어떤 신학도 자신의 공동체가 지니는 종교적 확신을 확정하는 긍정의 특징, 이러한 확신과 확신을 표명하는 제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특징, ‘사실 관계의 논급에 대한 실증적인 논급‘의 특징, 그리고 사실 관계에 대한 사변적인 논증의 특징 등 네 가지 특징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가정이 있다. 어떠한 측면이 얼마나 중시되는지는 늘 새로이 논의되어야 하며그것은 시대적이고 사회적인 상황, 한 신앙 공동체의 담론 및 다원성의 수용 능력, 신학자의 역할 이해 등에 달려 있다. 이 표는무엇보다도 확정적인 특징과 사변적인 특징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히 실증적이며 문제를 제기하는 신학 작업을 수행하는신학자를 보여 준다. 하지만 더욱 사변적이며 문제를 제기하며신학 작업을 수행하는, 사변적이며 확정적인 신학 작업을 수행하는 실증적이며 확정적인 신학 작업을 수행하는 신학자도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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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검증 가능성이러한 반성이 밝힌 결과는 신학 ‘학문계scientific community‘에의해, 또 다른 과목에 의해, 잠재적으로는 모든 사유하는 인간에의해 검증 가능해야 한다. 무신론자도 스스로 그것을 믿던 아니던 "가톨릭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다."라는 문장을 분명 참으로 여길 것이다. 그를 확신시키는논증이 제시될 경우 가톨릭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의아들로 믿는다는 사실을 그도 뒤흔들 수 없을 것이다. 신학이 어떤 사실 관계에 대한 논급을 논급하면서 실증적으로 앞에 주어진 것을 지향할 때 신학은 자신에게 주어진 검증 전제를 지키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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