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프란치스코회 수사로 살면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들었습니다. 새들의 말벗이자 위험에 처한 작은 들짐승들의 수호자였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일화들을 살펴보면, 그분이 동물들과 얼마나 친밀한 교감을 해왔는지 알수 있습니다. 또 <피조물의 찬가>라는 시에서는, 태양,
달, 별, 물, 불, 땅 등을 형제, 자매, 어머니 등에 비유하며 그들에게 창조주를 찬미하라 말합니다. 프란치스코성인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들은 하느님 안에서 모두 한 가족이며 똑같이소중합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이 지구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한 가족이라는 믿음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큰 버팀목이 되어 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