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요나에게 ‘아주까리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이옳은지‘ 물으셨습니다. 요나가 대답했습니다.
"옳다 뿐입니까? 화가 나서 죽을 지경입니다."(요나 4,9)그 말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그런데 하물며 오른쪽과 왼쪽을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 명이나 있고, 또수많은 짐승이 있는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를 내가 어찌동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요나 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