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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멈추지 않네 - 어머니와 함께한 10년간의 꽃마실 이야기
안재인 글.사진, 정영자 사진 / 쌤앤파커스 / 2015년 5월
평점 :
어머니와 십년간의 마실이야기. [바람이 멈추질 않네] 도서는 어머니와 아들과 절과함께 자연이 같이한다.
그 속에는 꽃과 바람과 풍경, 그리고 아무나 누릴수없는 여유가 느껴진다.
'또 어디 계실까?' 사진속에 자연과 함께한 어머니를 찾는 재미도 있다.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한 웃음을 짓게 되는 이야기이고, 사진이다.
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어머니와 절을 돌아보기 위함이였지만, 결과는 어머니와의 여행이였다.
그리고, 책 주인공 또한 어머니와 자연이다.
책을 읽고 있으면 내 마음또한 잔잔한 물결로 바뀌는 느낌이다.
봄꽃을 보고있으면 설레이고, 푸른 여름 나무를 보고 힘이 솟는다. 단풍과 노을은 기다려진다.
그리고, 소복히 쌓인 눈을 보면 마무리를 떠오르게 한다.
사진이란건 정말 신기한것 같다. 어느 누구나 똑같은 풍경을 보고있는데,
어떤 곳을 담느냐에 따라서 같은 곳 인데 다르게 느껴진다.
책 속에는 어머니 정영자님의 사진도 몇장 실어있는데, 그 사진에는 어머니가 느껴진다.
어머니와 아들이 10년 동안 절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아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도서인데 공감이 가는 힘은,
소재가 어머니이기 때문 아닐까?
두분의 바람이 멈추질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