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원으로 결혼하기 - 불친절과 노키드의 저예산 결혼 대작전
불친절 지음 / 이마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 <500만원으로 결혼하기> 읽고 싶었던 이유

1.
늦어도 2017년 내에 결혼을 할 계획인데 두렵다.

2.
결혼식 생략이 내 목표였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예식은 해야한다.
허나 아무것도 몰라서 겁이났다.
시작도 하기 전에 스트레스를 미리 받는 나를 위해 꼭 읽고싶었다.

3.
다른 책들은 대부분 정식(?)예식에 관한 책들이어서 내가 원하는 내용이 별로 없었다.
금액적인 부분도 너무 부담이 되서 나와 맞지 않는 웨딩서적이 많았다.
그런데 불친절작가가 쓴 <500만원으로 결혼하기>가 날 사로잡았다.

 

■ <500만원으로 결혼하기> 읽은 솔직한 후기

불친절,노키드 부부의 두 번째 결혼식처럼 나도 꼭 그렇게 해보고싶다.
형식없이 자유분방하게 솔직하게 꾸며졌을 것 같다.
매해 결혼기념일 즈음 공연을 한다는데 나도 시간이 맞으면 꼭 공연에 가보고싶다.

서로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부부에게 나는 큰 용기를 얻었다.
본인들의 고집만 밀고 나간 게 아니라 어른들의 의견도 포용하며 조율해가는 그 과정 역시 내게 큰 깨달음을 줬다.
나 역시 결혼식 주인공은 나인데 왜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해왔던 대로 해야하는 지 이해를 못하고 괴로워했지만
지금은 좀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니 편안하다.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뻔한 결혼식이니 나는 그저 기계적으로 웃다가 나와야지 라는 반항심이 있었는데..
내가 왜 굳이 스트레스를 스스로 만들어갔는지.. 어리석었던 나의 마인드를 반성했다.

참으로 고마운 책이다.
결혼정보업체에서 제공하는 뻔하디 뻔한 결혼준비도서가 절대 아니다.
이 만화를 그려준 두 부부작가에게 하트를 뿅뿅 날리고싶다.♥


만화 스타일이 약간 나와는 맞지 않아서 읽다가 점프한 부분도 있긴했다.
조금 어수선한 느낌을 좀 받았지만 뭐 그런 부분이 뭣이 중한디
핵심을 보자. 그러면 계획이 점차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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