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양의 실루엣이 보이는 표지가 마음에 쏙 듭니다. 검은 양이 어째서 나오나 했더니 여주를 가리키는 거군요. 대학 새내기 여주와 그녀가 알바를 하게 된 카페의 젊은 미남 사장님과의 로맨스입니다. 카페와 일상적인 그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잔잔한 분위기와 고수위의 씬이 함께 하는 이야기네요.
일러가 완전 딱이네요. 까칠한 고양이 같은 시호와 성격 좋고 다정한 원찬이를 잘 표현해줘서 읽으며 상상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작가님의 글을 처음부터 아이돌물로 접해선지 다른 키워드의 글보다 이 장르를 더 재밌게 쓰시는 것 같다고 느꼈구요. 좀더 단단해진 둘을 볼 수 있는 외전이 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