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81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등장인물들. 계속 신나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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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굿즈에 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ㅎ
암튼 담달의 스페인 여행준비 완료
여행자의 맘으로 돈키호테와 헤밍웨이를 보러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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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며 이런종류의 책은 한동안 없을것이란 느낌이 들때가 있다.

김용의 영웅문이나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보면서 느꼈던 특별한 감정이다.

정말 김용의 영웅문을 본후론 한동안 다른 무협지들이 시시해졌고

무협지중에는 지금까지 이보다 더 재밌는 책은 본적이 없다.

이런 과학종류의 책중에는 이책보다 재밌고 사랑스러운 책은 한동안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우선 이책은 과학책이고 두께도 무시못할 정도지만  정말 재미있다.

가벼운 내용도 아니고 말하기 껄끄러운 것들을 에둘러 말하지도 않지만 끝까지 유머를 잃지않고 흥미롭게 이야기 한다.

지금까지 궁금하여 찾아보던 주제인 인간의 마음에 대해, 역사에 대해, 과학과 문명, 심리학, 생물학, 자본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가장 궁금하던 인류에 대해 거침없이 주장한다.

인류와 관련된것이면 거의 모든것들을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될것이다.

그중에서 이젠 알파고 시대라고 불릴만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와중에 상당히 흥미로운 인류의 미래를 예상하고 있다.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과. 어리숙한 신의 창조물들이 가져올 새로운 시대를 말이다.

20년전 일본 에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는 단순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류는 아직 생명을 정의할 수 없고 그런 어리숙한 인류에게 본인(?)은 생명체라고 주장하며 망명을 신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후 20년이 안되어서 알파고 같은 놀라운 프로그램이 탄생한 것이다.

공각기동대에서 예상하는 미래가 그리 멀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 애니에서 주인공은 몸의 90%가 기계이며 뇌도 정작 본인것인지 의심한다.

그런 인류가 대다수가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인류를, 생명체를 정의할 수 있을까?

연쇄살인범이며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맘대로 믿고, 생각보다 이성적이지도 않은 인류가 그런 미래에 어떤상태로 존재하게 될지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로시난테를 탄 돈키호테처럼 위태위태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맨 앞장에 유머러스함을 잃지않으며 따뜻한 말한마디가 있다.

from one sapiens to an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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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15
루이스 캐럴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이상한 책이다. 내가 기억하던 엘리스하곤 너무 다르다. 이제 동화를 읽기엔 너무 늙어버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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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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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남쪽마을은 벚꽃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조용히 숨죽이다 세상에 반짝 터져나온 존재

퇴근길 어스륵해지는 저녁거리에 핀 벚꽃에 가슴이 아팠다.

금세 사라질 처절한 아름다움이란

존재하는 것은 사라질 것이기에 가볍다.

멋진책이다. 어려운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가벼움이나 무거움이란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어휘로 풀어나간다.

인생에서 가볍다고 느낄때는 언제일까?

사랑하는 애인을 안아올릴 때, 화장실에 큰일보고 나왔을 때, 퇴근길의 가벼운 발걸음 등 뭔가 홀가분하거나 기분좋은 이미지다.

반면에 무겁다고 느낄때는 너무많다. 일, 결혼, 사랑, 집, 돈,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예기하는 것들은 너무 무겁다. 무겁다고 느껴진다.

그런 무거운것들도 죽음으로 한번에 모두 가벼워진다. 그러므로 사실 너무 가벼운것들이다.

공장을 더 짓고, 바다를 막아 논을 더 만들고, 약한나라는 힘으로 눌러 강대국을 건설해 지상에 천국을 만들어야한다. 더 좋은 직장에 가서 더 많은 돈을 벌고,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서 남보다 뛰어난 자식을 기르고, 건강에는 누구보다 자신있고, 여유있게 해외여행도 즐기면서, 남보다 좀더 행복해야하는 것들은 요즘은 너무도 당연한 인생의 무게이다.

훅 불면 한꺼번에 사라질 암것도 아닌것에 혹은 너무도 가벼운 것에 무거워하는 것은 아닐까?

책속의 주인공들도 우리처럼 각자의 인생의 무게와 존재의 가벼움으로 방황하며 살아간다.

매순간 선택하며 돌아갈 수 없는 인생을 우리는 살아간다.

존재는 누구에게나 같은 무게로 다가올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너무도 너무도 가볍기에 벚꽃처럼 금방 사라져 버릴것이기에 처절하고 눈부시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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