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우리는 지렁이, 양배추, 성운처럼 신의 인지 대상이 되는 거야. 하지만 우리가 a 그 사실을 (일반적 개념이 아니라 현재적 사실로서) 인지하고, b. 우리의 의지를 총동원해 그 일에 동의할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스스로를 사물이 아니라 인격체로 대하게 되네. 우리가 베일을 벗은 거라고 말힐 수 있지. 하나님이 꿰뚫어보실 수 없는 어떤 베일이 있었다는 말은 아닐세. 변화는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거야. 수동적 존재가 능동적 존재로 바뀐 거지.
베일을 벗음으로써, 그리고 우리 죄를 고백하고 간구하는 바를 ‘아룀’으로써,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인격체라는 높은 지위를 갖게 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