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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 - 「향연」,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의 변론」, 「파이돈」, 「국가」, 「파이드로스」에서 고전 필사다이어리-북
플라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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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교향곡 전곡을 듣지 않아도 인상적인 주요 악장만으로도 흠뻑 그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것처럼 전편을 못 읽더라도 이 정도면 독자에게 충분히 그 작품의 희열을 전달할 만한 텍스트로 만들었다는 부분이 공감이 간다. 책을 읽고나면 명문장 또는 기억에 오래남는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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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투퀴디데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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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열심히 읽는 있는중... 한문장 한문장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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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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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중 최고의 책이네요. 신과 영웅의 위대함을 서사시로 웅장하고 흥미 진진하게 쓰여진책. 번역 또한 최고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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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왜 짧은가 - 세네카의 행복론, 인생의 의미를 찾는 오래된 질문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루키우스 아니이우스 세네카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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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시간이 가고

1년이라는 시간이 또 오려 한다.

시간의 속절없음을 생각하며

반성과 후회를 해보는 시간이다.

'시간'에 대해 '인생'에 대해

떠오르는 구절이 참 많은 책이다.

2000년 전의 로마 사람이 쓴 책인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그야말로 깜놀이다.

이런 것이 바로 고전의 힘인가 보다.

 

기억을 더듬어보시오. 언제 그대에게 확고한 계획이 있었는지, 얼마나 적은 날들만이 그대의 의도대로 지나갔는지, 언제 그대가 자신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는지, 언제 그대의 얼굴이 자연스런 표정을 지었는지, 언제 그대의 마음에 두려움이 없었는지, 그토록 긴 세월 동안 그대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대가 무엇을 잃었는지도 모르는 사이 그대의 인생을 빼앗아갔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근거 없는 괴로움과 어리석은 즐거움과 탐욕스런 욕망과 매력적인 교제가 앗아갔으며, 그대의 것 중에서 얼마나 적은 것이 남아 있는지 말이오. --14쪽에 나오는 말

 
어떤 사람이 시간을 좀 내달라고 요청하고, 또 요청받은 사람이 기꺼이 이에 응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놀라곤 하지요. 양쪽 다 시간을 내달라는 까닭을 보면서도 어느 쪽도 시간 자체는 보지 못하니까요. 마치 요청한 것이 아무것도 아니고, 주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양 말이오. 가장 소중한 것을 갖고 놀면서도 그런 줄 모르는 것은 그것이 형체가 없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싸구려로, 아니 거의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쯤으로 여기는 것이지요.--29쪽에 나오는 말

 
어떤 사람은 시간을 아껴 쓰고 어떤 사람은 헤프게 쓸 것이다. 어떤 사람은 보고할 수 있도록 쓸 것이며 어떤 사람은 흔적도 남지 않도록 써버릴 것인데, 이보다 더 수치스런 일은 없다. 고령자에게 오래 살았음을 말해줄 증거로 나이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83쪽에 나오는 말

 
우리는 분주히 돌아다니는 것을 멈추어야 하네. 많은 사람은 집과 극장과 광장을 돌아다니며 남의 일에 개입하고 늘 바쁜 듯한 인상을 준다네. 그 가운데 한 명이 외출을 하는데 "어디 가시오? 무슨 용건으로 가시오?" 하고 묻는다면 그는 "나도 모르겠소. 그러나 만나볼 사람들이 있고 볼 일이 좀 있소"라고 대답할 것이네.--111쪽에 나오는 말

 
자유는 운명에 무관심할 때에만 얻을 수 있어요. 그때에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 선, 즉 토대가 튼튼한 안식, 정신의 숭고함, 두려움을 극복한 뒤 진리의 인식에서 생기는, 그야말로 그 무엇으로도 내쫓을 수 없는 큰 즐거움, 개별적인 선이 아니라 선 자체에서 생겨난 것인 양 사람들이 선호하는 상냥함과 싹싹함이 생겨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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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에 관하여 - 플루타르코스의 윤리론집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플루타르코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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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절판


수다쟁이들에 관한 이야기로 일화도 들어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예나 지금이나 수다쟁이들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 나도 수다쟁이중의 한사람이라 생각한다. 

남편의 말이 생각난다. 내년엔 나는 먹을것을 줄일때니 당신은 말을 줄이라고... 

특히 여자들이 수다를 좋아한다. 한참 수다를 떨고나면 때론 후회가 밀려올때도 많다. 

하지 않아도 될 얘기 하지 말아야 될 얘기들을 너무 많이 쏟아 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침묵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본문중에서 26페이지 

수다쟁이에게는 무엇보다도 말이 여러모로 포도주와 비슷하다는 점을 일깨워주어야 한다. 즐거움과 교제를 위해 생겨난 포도주이지만 희석하지 않은 채 과도하게 마시면 불쾌해지고 취하게 된다. 말도 인간과 인간을 가장 즐겁게 이어주는 수단이지만 생각 없이 잘못 사용하면 반인간적이요 반사회적인 것이 된다. 그렇게 되면 즐겁게 해주려던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경탄받으려던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사랑받으려던 사람들에게 미움받게 된다. 같은 인간을 쫒아버리려고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벨트를 사용하는 자는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지 못하듯이, 같은 인간을 모욕하고 쫒아버리려고 말을 사용하는 자는 무사 여신들과 예술의 친구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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