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진예린님의 서재 (hxx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658314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1 Jul 2026 21:11:23 +0900</lastBuildDate><image><title>hxxn</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2658314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hxxn</description></image><item><author>hxx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는 성해나의 시대에 살고 있다 - [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6583142/17344416</link><pubDate>Fri, 19 Jun 2026 2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6583142/173444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444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off/k69213924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444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a><br/>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소설이라는 소개를 받았을 때, 이게 성해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작품을 오랫동안 따라오며 느낀 점은 결국 우리의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가 숨기고 또 드러내고 싶어 하는 모든 부분을 날카롭게 통찰하며 소설의 언어로 세상에 내보인다는 것이다.<br>세 편으로 구성된 가제본은 어제(과거)의 일제강점기 역사, 오늘(현재)의 사이비 종교, 내일(미래)의 휴머노이드를 다룬다. 이미 지나왔고, 언젠가는 반드시 지나게 될 날을 이토록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이 또 있을까? '기담집'이라는 형태를 띄고 있지만 나는 결국 성해나가 해야 할 말을 서슴없이 하는 작가라는 점이 참 좋다.&nbsp;<br>세 단편 모두 몰입감 있게 정말 금방 읽었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건 첫 단편이자 표제작인 '인비인'이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받은 봉투 속 노인의 글은 일제강점기 시절 생체실험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냄과 동시에, 노인이 겪은 비현실적인 일화까지 함께 녹아져 있다. 과연 그의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또 허구일까?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할까?<br>때로 우리는 '비인간'이라는 말을 들을 때에 인간이 아닌 어떤 것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기 일쑤이다. 로봇, 귀신, 괴물 등등. 하지만 꼭 인간의 형태를 띄고 있지 않은 것들만 '비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인간임에도 그 외의 것보다 더 잔혹하고 괴기한 사람들은 우리가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br>소설은 그 경계에 있는 사람들을 꼼꼼히 파헤치며 날카롭게 파고든다.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는 옛말이 거짓이 아님임을 방증하듯 다양한 사람들에게 휩쓸리고 휘둘리며 결국 소설의 종착지에 다다른 나를 만나볼 수 있었다.&nbsp;<br>전작의 대성공이 차기작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던 내가 우습다. 성해나 작가는 이렇게도 쓸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시대에 살고 있다.<br><br>*본 게시글은 가제본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150/k69213924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2549</link></image></item><item><author>hxx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는 모두 삶을 일구는 사람들이다 - [일하는 사람의 초상 - 만들다, 잇다, 지키다, 살피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6583142/17267894</link><pubDate>Sun, 10 May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6583142/172678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8069&TPaperId=172678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4/coveroff/k982138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8069&TPaperId=172678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하는 사람의 초상 - 만들다, 잇다, 지키다, 살피다</a><br/>김의경 외 지음 / 동아시아 / 2026년 05월<br/></td></tr></table><br/>한국의 소설가 동인 &lt;월급사실주의&gt;는 ‘평범한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리는 한국 소설이 드물디. 우리 시대 노동 현방을 담은 작품이 더 나와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겨레에 산문을 연재하고 있다. 해당 앤솔러지는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초상’이라는 서문을 바탕으로 치과기공사, 싱어송라이터, 책방지기, 조합원 지원 담당자 등 한국 곳곳의 다양한 직업군을 인터뷰하고 그에 대한 단상을 담는다. <br/><br/>대개 우리에게 &lt;노동&gt;은 먹고 사는 문제로 귀결된다. 어릴 적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던 일을 찾아 꾸던 꿈은 점점 빛을 바래고, 세상의 수만 가지의 직업이 있다던 그때 그 어른들의 말과 다르게 내가 갈 곳이 전혀 없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설령 그게 돈의 문제라도, 먹고 사는 일의 문제가 되더라도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직업이 있고 너무나 많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명을 다한다.<br/><br/>미처 내가 알지 못했던 직군, 알더라도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는 정확히 몰랐던 직군 등 일의 넓은 세계과 그곳에 직접 몸담고 있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분야와 연령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노동의 이야기와 작가의 인터뷰, 그리고 진심어린 대답은 독자로 하여금 정말 ’일하는 사람의 초상’을 떠올리고 생각해 보게 만든다.<br/><br/>오늘도 나의 옆, 혹은 어딘가에서 만들고 잇고 지키고 살피는 다양한 삶을 한 권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인터뷰집의 가장 큰 장점 같다. 어디에서 이렇게 귀한 이야기를 또 들어 볼 수 있을까? 나아가 책 사이사이 삽입된 사진들은 해당 인터뷰와 그들의 노동 현장에 대한 생동감을 부여해 준다. 잘 포장된, 표면적인 직업탐구에서 벗어나 정말 그곳에서 숨쉬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br/><br/>”제대로 대우받으며 보람을 느끼고 생계를 이어가는 노동자가 많아진다면 얼마나 세상이 아름다워질까요.“<br/><br/>*본 게시물은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4/cover150/k982138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347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