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섬
이미령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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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즈넉이엔티) 이미령 SF 스릴러  『검은 섬』 서평 글-


열대의 외딴 섬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반전의 SF 스릴러 소설

극적인 반전 SF 스릴러의 묘미

 

몇 달 전, 대학원 시절 뇌신경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주재로 한 논문들로 주목을 받으며 해외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해외로 떠돌거나 일에만 몰두하는 삶을 살기 싫어 국내 대학 연구실에 남아 연구를 하던 자신을 찾아온 잘나가는 선배, 그 선배는 생명공학 기업에 입사해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로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사람이었다. 갑자기 찾아온 선배는 나에게 외딴 섬에 설립한 기업부설 연구소의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맡아달란 제안을 하고 아내와 나는 결정 전 선배의 초정을 받고 34일간 섬에서 있기로 한다.

 

 

모든 걸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굳이 그러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 검은 섬중에서

 

 

모든 게 완벽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외딴 섬, 프로젝트를 맡을까 고민을 하던 중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프로젝트를 하기로 결정하고 그날 밤 아내와 행복하게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눈을 떴을 땐 낯선 병원 병실 안.. 몸은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아내는 보이지 않는다.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의 전개!

병실에서 깬 주인공, 자신이 왜 여기에 왔는지 어떻게 된 일인지 심지어 자신의 이름조차,,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한다. 이 책은 그 기억을 반복적으로 되살리는 과정을 꿈과 현실로 담고 있다. 주인공이 아내를 찾고 병실을 탈출하기 위해 움직이는 급박한 동선,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모습을 그린 이 소설은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해 소설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전개의 유연함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의 소재로 풀어낸 이야기

이 소설의 주된 소재는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에는 병원 안, 사람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탈출을 감행하는 주인공을 감시하는 인공지능 인간들이 나온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요즘, 스릴러 소설의 소재로 인공지능을 택해 풀어낸 이야기는 스릴러 장르에 적합한 긴박감과 공포감을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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