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채 1
아리요시 교우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설마설마 하면서 6권의 완결을 맞이하였으나, 굉장하게 끝나고 말았다. 여학교에서의 미묘한 동성애적 감정을 미묘하게 터치-라는 수준의 만화야 이제까지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감정의 부딪침을 다룬 만화는 처음 이라서 좀 당황스러웠다. 본격 레즈비언물-이냐, 라면 것도 아니고, 단순히 인간과 인간의 혼이 매료됨. 이라고 추켜세울 수도 있겠다.

야오이물이 난무하는 가운데 여자들의 동성애에 놀라는 것은 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화려한 연극계의 일면 등 진행이 스펙터클하며, <스완>에서 입증된바 있는 '그림'은 연극이나 뮤지컬을 그릴때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외에도, 국내 모 만화가의 <죠*아>가 이<갈채>의 초반 여학교 부분의 그림과 설정을 얼마나 완벽하게 배껴왔는지를 짜맞추어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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