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야당 딸들 1
유치 야요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일본에서도 이색적인 교토의 풍속과 교토 장사꾼들의 자부심이 세세하게 그려진 만화이다. 우리가 일본을 혼네와 다테마에로 나누어 구분하는것과 비슷하게, 일본사람들 역시 교토 사람들의 속마음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예절과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교토인들, 그들이 전통적인 노렌에 지니는 자부심과 그에 얽힌 가족의 이야기가 잘 나타나 있다.

후쿠야 당의 세명의 딸들. 전통적이고 참한 장녀가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것, 어머니를 가장 닮은 여장부 스타일의 둘째 딸이 노렌을 이어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셋째딸의 천진한 사랑이야기 등. 후쿠야 당 딸들의 삶과 사랑이 제각각 펼쳐진다.
마지막 권에서 세월이 흐른 후 그들의 아들딸의 모습에서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게 순환하는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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