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하브루타 -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김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음 - 김정진

쌤앤파커스

 

 

 유대인의 밥상머리 교육, 하브루타식 토론이 얼마나 유명하고 좋은지 알고 있다.

그래서 강의도 들으러 가보고 책이 나오면 여러 권 읽어 보기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좋은 건 알겠고, 아이들을 위해 기대감을 갖고 시도는 하는데

이게 좀처럼 진전도 없고 방향도 못 잡겠고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불꽃놀이처럼 한순간 반짝 빛나고는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나도 해봐야지!"라고 흥분했다가 그대로 소멸!!!!

 

 그런데 K-하브루타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에이, 또 하브루타야?' 라고 생각했다가 하브루타 앞에 붙어 있는  K가

계속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은이가 한국형 교육에 맞게 하브루타를 교육방법을 썼단다.

아무리 좋은 옷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맛좋은 음식도 내 몸에 상극이면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내 몸이 편하지 않으면 있으나 마나다.

교육 또한 아무리 좋아도 내가 활용을 하지 못한다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지은이는 자녀와의 갈등을 하브루타로 풀어내려 시도했다.

하지만 오랜시간 밥상머리 교육으로 토론을 해 왔던 유대인의 가정과 달리

우리 나라의 침묵의 식사시간에 하브루타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여유있게 식사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대화하는 유대인들의 식사풍경과

조용히 빨리 식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우리 식사 풍경과 참 대조적이다.

또한 핵가족화와 각자의 시간에 맞춰 생활하다보니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시간도 다르고

모두 모여 대화를 한다는 것은 어색할뿐이다.

우리집은 그나마 저녁식사는 모두 둘러 앉아 먹고 있다.

하지만 식사 속도가 빨라 재빨리 먹고 일어나는 사람도 있고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는 맨 마지막에 앉아 식사를 하다 보니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다.

밥상머리 교육을 하려면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지은이는 주말부부로 주말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주말을 활용해 하부르타 교육이 이루어진다.

가족들과의 대화를 위해 일정시간 시간을 비워둔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녹음하고 그 내용을 기록했다.

또한 지혜톡톡이라는 무료 앱을 만들어

15가지 주제로 나누고 사진과 질문을 준비해 놓아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나도 바로 앱을 깔고 들어가 살펴보았다.

책 속에 주제별로 소개한 사진과 질문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또한 지은이가 가족들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를

예시로 들어 놓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 확보해 두기

* 꾸준히 하브루타 대화를 하기

* 지혜 톡톡 앱 활용하기

* 부모 역시 많은 지혜, 지식을 쌓아 놓기

* 열린 질문하기, 칭찬해주기, 자녀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 많이 갖기

책을 보면서 가족이 함께 하브루타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생각해 봤다.

 

 - 소통, 감정, 인성,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문제 발견력, 속담

 - 명언, 명화, 토론, 진로직업, 협력, 미덕, 키워드

토론을 할 수 있는 주제가 한정 되어 있지 않고 주제가 많아 좋다.

여기에는 없지만 책을 읽고 해도 좋고, 산책을 하다가 보이는 사물이나 느낌,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하브루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1. 지혜 톡톡 앱을 깔고 들어가면 15가지 주제가 나온다.

    이중에서 오늘의 주제를 선택 한다.

 

 

 

 

2. 인성을 선택해 들어가면 다양한 사진들이 나온다.

    원하는 사진을 하나 클릭해 들어간다.

 

 

3.  질문과 대화방법이 나와 있다.

    처음인 경우 나와 있는 질문만으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질문과 대답의 질이 높아지고

    이야기 시간도 활발해 질 것이다.

 

4. 따로 노트 만들지 않아도 된다.

    생각댓글, 질문만들기가 있어 아이의 생각을 바로 적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적은 생각도 살펴볼 수 있다.

  

 

 지은이가 자녀와 하브루타를 시작하면서 갈등도 해소되고

초등학생인데도 생각의 깊이와 폭이 넓고, 무엇보다 가족끼리 화목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에 너무나 좋았다.

처음부터 잘 되진 않겠지만 꾸준히 조금씩 해 나간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6명의 대가족이고  생활 시간도 다르므로 주말을 활용해 봐야할 것 같다.

연령대도 유아부터 중학생까지라 진행에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서로 이야기를 통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면 좋을 것 같다.

 

 

 하브루타는 여럿이 할 수도 있지만 1:1 대화가 참 유명하다.

어제 마침 둘째와 대형마트에 갔다 오는 길에 차량출입구에서 벨소리가 들리고

자동차가 모퉁이에서 툭 튀어나오면서 아이가 화들짝 놀라며 앞으로 뛰어갔다.

사람이 걷는 인도지만 언제, 어느 순간 위험의 순간이 올지 모름을 이야기했다.

76세 고령의 할머니가 인도에서 낸 교통사고를 인터넷 기사에서 읽은게

기억이 나서 아이와 이야기 하며 왔다.

 

<고령 운전자가 계속 운전을 하는게 좋을까?

  면허증을 자진 반납을 하는게 좋을까?>

 

- 반납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딸)

-  왜 그렇게 생각을 하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엑셀을 밟아 멈추지 못했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니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젊은 사람보다 노인분들은 판단력, 순발력, 돌발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이

    늦어져 당황하면 사고가 날 수 있다.

- 가까운 일본에서도 면허증 자진반납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먼허증 자진반납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  자진반납을 하면 어떤 혜택을 주면 좋을까?

- 고령 운전자들 모두가 사고를 내는 걸까?

- 생계수단으로 운전을 하는 고령운전자들은 어떨까?

   우리 할아버지(60대)도 일하실 땐 자동차 운전을 하신다.

-  생계유지를 위해 운전하는 이들의 면허증을 강제로 빼앗으면 어떻게 될까?

-  소수인원의 실수 때문에 다수를 피해본다면 어떨까?

.....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에 대한 기사를 찾아 읽어 보았다.

 

한줄평 : 운전자는 카멜레온이 되어야 한다.

            카멜레온처럼 앞, 뒤, 양 옆을 잘 볼 줄 알아야 한다.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여러 사람의 생각을 들을수도 있고

조리있게 말하는 법도 습득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또한 이렇게 1:1로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주변에서 생긴 상황을 주제로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암기식 교육이 아닌 생각하고 말하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멋지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지은이의 가정과 자녀들이 변화해 가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기 걸린 눈사람 제제의 그림책
모린 라이트 지음, 스티븐 길핀 그림, 노은정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모린 라이트

그림 - 스티븐 길핀

옮김 - 노은정

 

 

 제목을 딱 본 순간 5세 막둥이는 "눈사람 감기 걸렸다. 아프겠다!"

초등생 아이들은 "눈사람이 감기 걸렸다고? 그게 말이 돼?" 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운 겨울 눈과 추위, 눈사람, 얼음은 당연한 것인데

그 당연함을 거스른 눈사람의 감기는 분명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림책의 묘미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불가능을 실현가능한 것으로, 상상력이 생각의 기준을 뒤집어 놓는게

바로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는 어린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눈사람을 받아들이고

조금은 현실적인 생각으로 길들여져가는 아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되고

연령이 있는 엄마는 다시 모든 것을 꿈꾸고 싶어 상상력과 가능성과

편견을 깨고 그림책의 감동과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있다.

 

 

 눈이 오는 날 세 친구는 눈을 굴려 눈사람 아아츄를 만든다.

하지만  아아츄는 오들오들 떨며 재채기를 하고 추운 날씨에 불만을 나타낸다.

친구들이 자신의 모자, 목도리, 외투를 벗어주지만

아아츄는 따뜻한 것만 찾는다.

 

 눈에게 따뜻함은 상극이된다.

하지만 아아츄는 그 짧은 순간의 따뜻함에 만족을 하고 행복해 하지만

친구들의 걱정대로 몸은 녹아내린다.

불평불만이 가득한 아아츄인줄 알았는데

"다시 새로 만들어 주면 되지!"하고 말을 한다.

긍정의 아이콘인것 같으면서도 추운 날씨에 친구들이 또 다시

눈을 굴려 아아츄를 만들게 하는데는 뭔가 얄밉기도 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 것이 이기적인 부분도 느껴진다.

 

 벌써 네번째로 만들어진 아아츄!

슬슬 친구들도 지치고 화가 날까 읽는 사람도 조마조마해진다.

아아츄가 그만 좀 추워해졌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다.

그런데 이번엔 왠걸.......

"휴, 너무 덥다고!!!!"

이런 변덕쟁이 눈사람 아아츄!!!!

과연 친구들은 이런 아아츄의 행동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을 하게 될까?

음... 나같으면 얼든지, 춥든지, 녹든지, 감기에 걸리든지 알아서 하라고

콧방귀를 "흥!"하고 뀌면서 그냥 모른척 집으로 돌아올 것 같다.

변덕쟁이, 심술쟁이 아아츄를 어떡하면 좋겠니?

 

 

 

 누나가 읽어주는 동화책에 가만히 앉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다.

따뜻함을 만난 눈사람이 녹는 모습을 보고

"물이 됐어!"  "또 만들어 준다!"라며 반복되는 패턴을 이해했다.

 

 그림 속 작은 새들의 행동도 놓치지 않았다.

아아츄와 친구들이 함께 하는 곳에 작은 새 두마리도 깨알같은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아아츄가 코코아를 마실 땐 두 눈을 가려 

아아츄의 고집을 말릴 수 없음을 포기하는 것 같고 

아아츄가 녹아 만든 물 웅덩이에서 목욕하는 새들의 모습에 웃음이 났고

그러면서도 아아츄를 새로 만들 땐 함께 도와주며 찐한 우정을 보여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대사 한마디도 없는 작은 새들의 행동에 눈길이 갔다.

주연같은 조연이랄까? ㅎㅎㅎ

 

 초등 3학년 아이도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친구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변덕을 부리는

아아츄에게 충고를 해주었다. 본인도 아아츄의 말도 안되는 행동에 화가 났나보다.

 

 아아츄를 보면서 겨울 왕국의 "올라프"가 생각났다.

겨울에 태어나 겨울의 본질을 이어받은 올라프 역시

여름을 동경하고 좋아했다.

이걸 보면서 "다름"을 생각하게 되었다.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것에서 뾰족뾰족 튀어 나온 조금은 독특하면서

다름을 표현하는 이들.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비난하고 수근대는 것들이 많다.

아아츄 역시 일반적인 눈사람들 중에서 다름을 가진 눈사람이 아니였을까? ㅎㅎ

그런 눈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세 친구들 역시 멋지다.

쌩쌩부는 찬바람에도 여러 번 다시 만들어 주며

눈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순수하면서도 예뻐보였다.

아아츄의 다름을 알아보았고,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아아츄와

친구가 되고 싶었음을 표현한 것 같다.

 

이제 곧 추운 겨울이 다가 오는 시기가 되는데

눈밭 위에 누워 팔다리를 파닥거리고

놀이터 한쪽 구석에 동글동글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혹시라도 감기에 걸릴까 목도리를 둘러주며 어스름한 저녁이 되면

빼꼼히 창문밖으로 내다보는 상상을 하게 된다.

깊은 밤이 되면 내가 만든 눈사람의 재채기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에취!!!"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령 장수 2 - 2번지 달걀 가게를 조심하세요 혼령 장수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히로시마 레이코

그림 - 도쿄 모노노케

옮김 - 햇살과나무꾼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혼령 장수는 처음 만나 본 작품이다.

하지만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는 이미 만나봤다.

전천당이라는 이상한 과자과게로 먼저 만나봤다.

그래서 역시 현실과 비현실의 만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혼령은 죽은 영혼, 귀신이라고 할 수 있다.

빡빡 밀은 머리에 커다란 눈, 빨간 메니큐어를 바르고

화려한 기모노를 입은 이 사람은 남자이다.

화려한 옷자락에 그려진 저 그림들이 처음엔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 책 속에 등장하는 혼령들이다.

 

 무언가 간절이 바라고 바라고 또 바랄때 어디 선가 나타난다.

혼령장수가 ...  "네가 바란다면 내 혼령을 빌려줄게!" 하고.....

손을 내민다. 그 손을 잡으면.... 딱 맞는 혼령이 손바닥으로 쓰윽......

과연 그 혼령이 어떻게 일을 해결해 줄까?

 

 그림자 혼령은 도모에가 리나와 닮고 싶다는 소원을 받아들여

습관, 행동, 말투등을 그대로 따라 해 사람들이 착각을 할 정도이다.

"나 답게, 나 다운 것!"이라는 나다움은 생각지도 않고

그저 다른 사람을 동경하고 닮으려 한다는 점에서 참 안타깝다.

그런데 도모에가 알지 못한게 있다.

겉모습만 보고 속모습은 알지 못해

결국 닮고자 한 사람의 진정함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숨김 도롱이.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있다. 물건이든 마음이든

싫은 것, 미운 것 다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있다.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지 않을 때 방법이 없을까?

쇼는 미소라가 만든 찰흙작품을 망가뜨렸다.

내가 했다는 것이 들통날 것이 뻔한 상황에서 혼령장수를 만나게 되고

숨김 도롱이 혼령을 빌리게 된다.

다행히 실수를 숨길 수 있었지만 쇼는 축구시합에서 헛발질을 하고

'나, 숨어 버리고 싶어!'라고 생각해버린다.

이런 이런..... 숨김 도롱이 쇼의 생각을 읽어버렸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다시 등장한 노는 아이는 나만 바라보고 내 옆에만 있어주고

나와만 놀아주는 절친이 되어 줄 혼령이다.

아야카는 안나가 다른 친구랑 어울리는 걸 보고 시기, 질투를 한다.

혼령장수에게서 노는 아이 혼령을 빌리게 되고 유코를 만나게 된다.

둘은 절친이 되어 항상 함께 한다. 그 누구도 가까이 오는 것을 거절한다.

어느날 유명한 축구선수의 아들인 고가 전학을 오면서

아야카는 호감을 갖게 된다.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유코는 과연

아야카를 이해해주고 다른 친구를 사귈 수 있게 해주었을까?

 

 혼령들을 키우거나 새롭게 탄생시켜주는 달걀가게

겁 많은 쇼지와 혼령장수가 함께 방문하게 된다.

이곳에서 쇼지가 흘린 눈물은 혼령들의 알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혼령장수와, 달걀가게 주인인 다마사부로는

어둠을 두려워 하고 영감이 강한 쇼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의사가 칼을 들면 사람을 살리지만

강도가 칼을 들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요리실습 때문에 고민인 히나는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요괴 칼을 빌린 히나는 능숙하게 사과를  깎아내고,

히나의 모습에 의아한 도모코는 어떤 일인지 묻게 된다.

화가 난 히나는 순간적으로 도모코를 공격해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손재주가 좋다는 것은 참 좋다.

좋은 재료가 아니더라도 뚝딱뚝딱 멋지게 만들어내는

손재주를 가지고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자유과제를 멋지게 만들어 제출해 칭찬도 받고 특별 포상도 받게 되면

친구들에게 인기도 얻을 수 있기에

소타는 자유과제를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겼다.

혼령장수에게 이끌리듯 다가가 장인 귀신을 빌리게 되는데.....

"... 다만 장인 귀신이 하는 일을 얕잡아 보면 절대로 안 돼......"라는

주의 사항도 받게 되는데... 과연 소타는 잘 기억하고 지키게 될까?

 

 

 

 

 전천당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같은 작가가 지은 책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작가가 쓴 것이라 분위기도 일본 문화가 많이 등장한다.

혼령을 다스리는 사람이라 그런지 묘한 분위기와

묘한 복장으로 으스스하면서도 거절할 수 없게 만든다.

 

 전천당에선 과자를 살 때 특별한 돈을 내고 원하는 과자를 산다.

내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여기에선 혼령이 필요한 아이들을 귀신같이 찾아낸다.

바로 혼령장수의 옷에서 사는 혼령들이 자신이 원하는 아이들의 바람을

먼저 알아채고 찾아내는 것이다.

원하는 혼령을 흔쾌히 빌려주는데 이야기 속에서 그 어떤 아이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소원성취를 위해 대가도 없이 이뤄주는

혼령장수는 좋은 사람일까? 하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에이, 그래도 혼령을 다스리는데 좀 으시시하고 무서운 사람이 아닐까?

생김새도 어째 무서운 것 같은데...'

혼령장수의 정체나 의도가 아직까지도 아리송하다.

하지만 결국 대가는 있었다.

 

  혼령을 사용하는데 있어 주의사항이 있다.

주의사항이라는 것은 꼭 지켜야 하거나 조심해야 하는 부분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의사항을 흘려듣거나 잊어버리거나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해

주의사항을 어겼을 때는 결과가 좋지 못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혼령장수는 나쁜 결과를 지켜보기도 하고 때로는 중간에 나서서 제지하기도 한다.

아마 빌려 준 혼령에 대해 자신의 실수를 알았을 땐

중제를 해주는 것 같다.

 

 

 

 만약, 나에게 혼령장수가 나타나 혼령을 빌려준다면?

과연 나는 YES or NO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의 생각을 적어 보도록 했다.

처음엔 빌리지 않는다고 하다가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바꿨다. 뭐, 어쨌든 본인의 선택이니까.

사과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라 역시 소원도 사과다. ㅎㅎ

평생 사과 제품만 쓰고 싶다는 소원이라니...

그리고 혼령의 이름도 지어 보았다. 전기사과 혼령!!!!

 

 이 책엔 어린아이들만 나온다.

아이들 답게 정말 대단한 소원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간절히 바라는 것은 아이들의 고민이라는 증거이다.

그 고민을 해결해 주는 혼령장수의 존재는 과연 득이 될까? 실이 될까?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함께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책 사이에 끼워져 있는 드림캐처 책갈피를 보니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맘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
도토리창작연구소 지음, 우쿠쥐 그림 / 아라미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획, 글 - 도토리창작연구소

그림 - 우쿠쥐

아라미

 

 

 

 

수수께끼는 어릴 때 참 많이 했던 놀이다.

우리 아이들도 틈만 나면 "엄마 한 번 맞춰봐!"하고 수수께끼를 낸다.

사물의 생김새, 사물의 이름, 사물의 동작등으로 수수께끼를 내기도 하고

말장난으로 수수께끼를 내기 하고

넌센스로 생각을 뒤집어야 하는 수수께끼도 있다.

수수께끼를 내는 사람도 수수께끼를 맞추는 사람도

머리를 쓰며 긴장감을 느낀다.

'어려운 수수께끼를 내야지!' '꼭 맞추어야지!'하고

대결을 하는 기분이 든다. ㅎㅎ

 

 

 

 

<1장 숨은그림찾기 수수께끼>

수수께끼책이라고 해서 그냥 수수께끼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가 연필을 들고 무엇인가 열심히 적기도 하고

그림에 동그라미를 그리기도 했다.

'어머나, 수수께끼를 맞히면 그 답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숨은그림 찾기?'

아이는 1장의 수수께끼 놀이 방법을 읽었기 때문에

활용을 잘 할 수 있었다.

책 아래부분에는 답이 거꾸로 작게 나와 있어 바로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51번 ~ 77번까지는 <점 잇기 수수께끼> 로 이어진다.

수수께끼를 풀어 답을 적고는 번호 순서대로 답을 찾아 이어주니

짜잔!!! 멋진 집이 완성되었다.

물론 아랫부분에 답이 나와 있지만 아이는 답이 아리송 할 때

눈치껏 점에 쓰여진 단어에서 답을 찾아냈다.

수수께끼와 점 잇기 놀이가 콜라보를 이루었다. ㅎㅎ

 

<글자 퍼즐 수수께끼>는 78번 ~ 97번까지 풀어보고

가로세로 8X8 칸 안의 글자판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를 하는 것이다.

가로, 세로 여러 낱말이 있어 답을 금방 찾기 어렵지만

그래도 끝까지 답을 찾아 동그라미를 했다.

 

 

<2장 그림 카드 수수께끼>

네모칸 안에 수수께끼 내용을 의미하는 그림과 함께 문제가 있다.

이름하여 그림 카드 수수께끼!

재치있는 그림 속에 답이 다 들어 있다니... 그걸 눈치채고 나면 웃음이 난다.

 

202번 ~ 225번 까지 <점 잇기 수수께끼>

226번 ~ 245번까지 <글자 퍼즐 수수께끼>가 나온다.

 

 

 

<3장 가로세로 퍼즐 수수께끼>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응용한 가로세로 퍼즐 수수께끼이다.

가로 문제엔 가로, 파랑으로

세로 문제엔 세로, 빨강으로 구분을 주어서 처음하는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그림으로 힌트를 주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풀도록 도와준다.

가로, 세로 단어를 채워 넣으면서 내가 찾은 답에

겹쳐지는 글자를 찾아낼 땐 좋아했다. (ex, 얼음, 물음표)

 

290번 ~ 313번까지 <점 잇기 수수께끼>가 나오고

314번 ~ 323번까지 <글자퍼즐 수수께끼>가 나온다.

 

<4장 둘이서 푸는 수수께끼>

오른쪽과 왼쪽을 나뉘어서 둘이서 하는 수수께끼이다.

왼쪽 친구가 수수께끼 문제를 내면

오른쪽 친구가 오른쪽의 그림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 하는 것이다.

반대로 오른쪽 친구가 수수께끼 문제를 내면

왼쪽 친구가 왼쪽 그림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 하는 것이다.

그림과 이름이 함께 있으니 답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수수께끼, 누가 먼저 맞히나?>

오른쪽, 왼쪽 하나씩 선택을 한 후 레디 고!!!

수수께끼를 읽고 답을 찾아 선으로 이어주면 끝!!!

답을 찾아 누가 먼저 연결을 하는지 시합하면 재미있다.

 

<수수께끼 숨은 그림 함께 찾기>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수수께끼를 함께 읽고

그림속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를 해본다.

협동, 협동!!!

 

364번 ~ 375번까지 <글자 퍼즐 수수께끼 시합>

376번 ~ 387번까지 <숨은 그림 먼저 찾기>

388번 ~ 399번까지 <수수께끼 정답을 함께 서 보세요>

앞에는 답을 찾아 동그라미만 했는데

이번엔 답을 직접 써 보는 칸이 있다.

400번 ~ 419번까지 < 점 잇기 수수게끼>가 나온다.

 

<5장 호호깔깔 이야기 수수께끼>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와 이솝우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이야기 속에 빈칸이 있다.

생각한대로 빈칸은 수수께끼를 풀어 그 답을 채워 넣는 것이다.

빈 칸을 모두 채워 넣으면 이야기가 완성된다.

 

470번 ~ 485번까지 <점 잇기 수수께끼>가 나오고

486번 ~ 505번까지 <글자 퍼즐 수수께끼>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 퀴즈북을 활용해보자.

위의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를 끝까지 다 풀었다면

나는 퀴즈박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친구와 함께, 또는 가족들과 스피드퀴즈 수수께끼를 해보자.

본문책에 나와 있는 505개의 수수께끼가 혼합되어 나와 있다.

주말에는 수수께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수수께끼는 혼자서 읽고 풀어 볼수도 있고

둘이서 또는 여럿이서 편을 나누어 놀이로 즐길 수 있다.

수수께끼책이라는 편견을 깨고

숨은그림, 그림카드, 가로세로 퍼즐, 호호깔깔 이야기,

점 잇기, 글자퍼즐 등으로 수수께끼를 다양한 벙법으로 즐길 수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어 좋다.

 

둘이서 협동하기도 하고, 대결을 하며 긴장감도 갖고

편을 나누어 규칙을 지키며 여럿이 즐길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수수께끼를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며

언어유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아라미에서 준비해준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덕분에

폭넓은 배움과 다양한 게임과의 조화로운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돼지 집 - 욕심쟁이 돼지가 집을 짓는 방법 생각말랑 그림책
케이티 코튼 지음, 토 프리먼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케이티 코튼

그림 - 토 프리먼

옮김 - 손시진

에듀앤테크

 

 

 

 

욕심많고 게으른 돼지 이미지가 여기에도 딱 등장한다.

번쩍번쩍 빛나는 금화를 한자루 놓고 뒹굴뒹굴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열심히 일을 하는 고양이, 개, 암탉과 너무 대조가 된다.

욕심쟁이 돼지가 집을 짓는 방법은 특별한 걸까?

이야기 속으로 고고~~ 씽!!!!

 

 

 

 

많은 금화를 물려받은 돼지는 넓은 땅을 사서

멋진 집을 짓는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

지붕공사하는 고양이,

벽돌 나르는 개,

목수 앎탉에게

".... 내가 원하는 집을 지어 준다면,

여러분에게 모두 금화 4개를 줄게요." 라고 약속을 한다.

멋진 집을 완성했지만 돼지는

마구간과 헛간도 요구하고, 그다음엔 더 높은 크기의 집을 원했다.

돼지가 원하는 집이 완성될때까지 고양이, 개, 암탉은

열심히 짓고 또 지어 완성을 했다.

그런데 돼지는 약속했던 말과 달리 네개의 금화에 두 개를 더 주며

6개의 금화만 내주었다.

 

 

 

 

깜깜한 밤, 부릉부릉 달려가는 세대의 차가 달빛에 비춰진다.

대체 이밤에 어딜 가는 거지?

어디에 집 지으로 가는 걸까?

날이 밝자 이런이런...... 돼지네 집에 큰일이 났다.

대체 누가 이렇게 한거지???

 

 

QR코드를 제일 먼저 찾아 낸 아이의 요청에 의해

동화구연을 들려주었다.

녹음된 이야기라 주변의 기계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실감난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있어 신호에 맞춰 아이가 글을 몰라도

책장을 넘기며 다음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으며 글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글자에도 관심을 가졌다. ㅎㅎ

 

 

 

 

많은 것을 가진 돼지가 멋진 집을 짓고 싶어 일어나는 과정에서

옳지 못한 행동들이 나타나게 된다.

가진 사람은 베품, 나눔의 미덕도 알아야 하는데

돼지는 정당하게 주어야 하는 대가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오히려 남을 속인것에 죄책감을 갖기는 커녕

적은 돈으로 집을 짓게 되었다고 자신을 칭찬하며 좋아했다.

이런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면 정말 싫을 것 같다. ㅠㅠ

 

 

 

정직과 약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 같다.

정직과 약속이 왜 중요한지, 지켜지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살다보면 정직과 약속을 지키는 일이 어려울 때가 있다.

고민이 되고 갈등을 겪는 그 순간 나의 선택에 따라

그 과정과 결과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정직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쁜 습관을 가지게될 것이다.

 

다섯살 아이는 자신이 엄마와 한 약속 중 떠오르는 것을 이야기 했다.

"엄마, 어린이집 갔다오면 초코우유 타준다고 했지?

 나 책 한권 읽고 놀이터가기로 했지?

아침에 한 약속대로 엄마는 초코 우유를 타주고

아이는 우유를 마시며 책 한권을 들여다 보고, 엄마가 다시 읽어주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놀이터에 갔다.

약속 지키기 성공!!!

 

셋째 아이는 책을 읽은 후 정직과 약속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단히 적어보았다.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직과 약속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