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 게임 - ‘좋아요’와 마녀사냥, 혐오와 폭력 이면의 절대적인 본능에 대하여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렬하고 매혹적이지만, 깊게 빠지면 안되는 게임. 지위 게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위 게임 - ‘좋아요’와 마녀사냥, 혐오와 폭력 이면의 절대적인 본능에 대하여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위게임

예로부터 인간은 지위를 중요시해왔다. 지위가 중요했던 이유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서 살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위를 얻으려고 권력과 명예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에서 나타나는 ‘좋아요’ 경쟁과 독일을 2차 세계대전으로 몰아넣은 히틀러의 선동 등 이러한 현상 모두 지위를 얻기 위한 투쟁의 결과다. 작가님은 인간은 본능적으로 지위를 얻고자 발버둥 친다고 한다. 지위를 얻으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러한 활동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SNS라는 슬롯머신

우리 인생은 나로부터 시작되었고, 나로 끝나며 내가 중심이기에 나에 대한 것은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가치관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나의 중요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위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 결과 지위를 얻기 위해 다양한 사회현상이 생겼다. 과거에는 알렉산더 대왕이 남긴 글귀처럼 위대한 대왕조차 지위를 중요시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현재는 SNS가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 좋아요 나 팔로워 수로 그 사람의 영향력, 지위를 판단하기에 사람들은 더더욱 SNS에 중독되고, 권력 명예 지위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강해진다.





#마무리

모든 현상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지위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지위 게임이 과도하게 벌어진다면, 히틀러의 선동과 SNS 중독, 마녀사냥 등 광적인 사회집단 현상이 나타나지만,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삶을 살아가는데 동기로 사용될 수 있다. 지위라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완전한 포기는 어렵다. 의식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지위가 중요하지만, 이를 얻기 위해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인생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충분히 슬퍼할 것 - 그만 잊으라는 말 대신 꼭 듣고 싶은 한마디
하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충분히슬퍼할것 #하리 #알에이치코리아

이 책은 올해 첫 번째로 나를 울린 책이 되겠다.. 작가님이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 직장인이 되기까지의 어머님과 어떻게 지냈는지 만화 형식으로 나와있다.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작가님의 어머님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는데, 어머님을 더 이상 못 본다는 슬픔과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막막함 속에 가슴이 미어지는 책이다. 서평을 쓰는 지금도 내가 작가님이 된 것처럼 슬픔이 한가득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작가님과 어머님이 젊었을 때는 얼굴에 주름이 없는데, 오른쪽 그림에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주름으로 표현을 하였고, 이 부분에서 첫 번째로 눈물에 대한 위기가 찾아왔었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병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병을 선택하라고 하면 암, 파킨슨병, 루게릭 병 기타 등등 여러 병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마음의 병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생각한다. 물론 치료를 못하는 불치병 또한 진통제만 있을 뿐 치료 약은 없다. 마음의 병은 우리가 살면서 앓아본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무서운 병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은 작가님 또한 마음의 병을 앓았었고, 침묵과 무시가 아닌 실컷 울고, 상담사에게 사연을 말하고 상담을 하면서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병을 치유해 나갔다. 감정은 표현하라고 만들어졌다는 게 맞는 말이다.

 


 


 

 

#감정을 똑똑하게 표출하는 방법

작가님은 마음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요가를 배웠는데, 요가 선생님이 다음 그림과 같이 조언을 했다고 한다. 화가 나는 이유는 나의 가치관과 벌어진 상황이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러한 상황을 만든 타인이 존재한다면,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차분하게 적고 직접 말하는 거처럼 소리 내어 말하고 나면 분노가 가라앉는다고 한다. 나도 살아오면서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만나거나, 비이성적인 상황을 보게 되면 화가 나는데 그때마다 "그럴 수 있지"라며 넘겨왔던 것 같다. 이렇게 넘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런 행동이 반복되면 화가 날 것이기에 나중에 이 방법을 써보도록 해야겠다.

 

 


 


 

 

#마무리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이 책은 소중한 분을 잃은 경험이 있거나, 현재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분들,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익숙함에 소중함을 잃지 말라는 말이 있다. 부모님은 항상 나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주시는데 정작 나는 잔소리로 흘려듣곤 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빠가 심장 수술을 하신다는 얘기를 그것도 당일에 들었는데 내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그 당시에는 아빠가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무서웠다. 그때 이후로 부모님에게 평소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기로 마음먹었다. 에피소드 중에 납골당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있는데, 그 아주머니는 아들을 먼저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아들에게 이제 많이는 못 올 거 같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이처럼 우리는 아직 살아있기에 떠나보낸 이들을 위해 충분히 슬퍼하고 우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참지 말고 충분히 슬퍼하자.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에 대해 한걸음 더 다가갈수있는 책. 우연과 운명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운명이라고불렀던것들 #슈테판클라인

우리는 살면서 우연이라는 것을 수없이 겪는다. 길을 가다가 새똥을 맞은 경험, 친구를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갑자기 연락이 오는 경우 등등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우연을 좋아해야 할까 싫어해야 할까? 우연으로 인해 나에게 기쁨과 불안함 정확히 5 대 5의 경우를 줄 수 있다고 하면 우리는 우연을 싫다고 여길 것이다. 인간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불안함이라는 감정을 통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연으로 인해 무조건 좋은 일이 일어날 수는 없기에 우리는 우연에 대해 깊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연히 많다고 생각하는 이유

우리의 뇌는 어떤 일이든 명확히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를 느낀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 용량은 세상을 살아가기에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에 복잡한 현상을 단순하게 만들어 쉽게 기억하기 위함이다. 책에서도 인간이 동시에, 새롭게 기억할 수 있는 가짓수는 7가지라고 했다. 이러한 사실은 재밌는 게, 좀 더 발전된 과학기술로 검증을 해도 인간이 새롭게 기억할 수 있는 대상의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휴대전화도 010을 제외하고 8자리인 이유가 인간의 기억 용량 한계치가 7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나도 우리가 당장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우연을 이용하여 돈을 벌다.

우연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분야는 도박일 것이다. 주사위, 포커, 룰렛 등 우연에 따라 돈을 벌고 돈을 잃는다. 물론 확률을 아는 사람은 절대 도박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베팅하는 사람이 돈을 딸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확실한 구조에서 돈을 따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우주학자 파머 씨가 카지노에서 신발 속에 컴퓨터를 숨겨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것보다 더 많이 얻어 간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파머 씨는 룰렛 구슬이 회전판의 특정 지점을 지날 때마다 숨겨온 마이크를 두드려 소리를 녹음했다고 한다. 추후에 이걸 이용해 패턴을 감지했고, 2000달러를 투자하여 룰렛을 집으로 사 온 뒤 구슬의 도착지점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냈고, 이를 소형컴퓨터에 넣어 실제로 활용했다고 한다. 파머 씨를 보고 있노라면 우연 속에서도 많이 시도하다 보면 패턴을 발견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무리 : 우연은 우연일 뿐, 우연을 바라지도 말고,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

우리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우연에 대해 일희일비하곤 했다. 너무 우연을 믿어서는 안되고, 두려워해서도 안된다. 파머 씨처럼 노력 끝에 우연 속에서 어느 정도 패턴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연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삶을 즐기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우연에 상관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과학 책이지만 과학 책 답지 않게 공식이나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으면서 우연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운명과 우연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철학을 즐기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