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고민입니다 - 일상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이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힘
하지현 지음 / 마티스블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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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고민입니다

요즘 나의 취미가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나는 고민이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할 것이다. 사소한 문제라도 최선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바로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 고민한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 있다는 걸 알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은 이해가 안 되나 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고민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기 위해 해당 책을 찾게 읽게 되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 책을 참 잘 찾았다고 생각한 것이 다음 문장을 보고 확신을 했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민을 잘 고민해야 합니다" 이 문장을 보고 그동안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고민 해결에만 초점을 둔 것이었다. 작가님이 말하길, 고민을 잘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잘 알아야 한다고 한다. 하나는 나의 감정이고, 다른 하나는 뇌의 작동 메커니즘이다.

우선 우리의 뇌는 굉장히 효율적이다. 따라서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정답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해결 과정이 뇌의 입장에서 부담을 받기 때문에 해결하지 않으려고 하는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고민만 하다가 에너지를 다 쓰게 되고, 고민 끝에 행동을 하기 위해 결심을 하고 나서는 에너지가 바닥이 나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없다.

 

 

 

 

#나의 감정 파악과 뇌를 속이기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고민으로 결론을 내고 남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행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나의 감정을 알아내고, 뇌의 메커니즘을 역이용해야 한다. 내가 고민을 하는 이유는 대중들에게 내가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수치스러움에 대한 걱정이다. 즉 자신감 결여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 한다. 또한, 우리의 뇌는 변화를 싫어하기에 고민 끝에 우리가 하려는 행동이 새로운 행동이면 실천 의지가 줄어든다. 따라서 뇌가 착각할 수 있게 시도하려는 행동을 잘게 쪼개서 실천해야 한다.

 


 

 

 

 

#마무리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닌 작가님의 진심 어린 충고였다. 바로 "고민만 하며 살기에 우리 삶은 너무도 짧다"라는 문장이었다. 짧은 우리의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고민 또한 짧고 간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쩌면 두 가지 해결 방법보다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고민을 최대한 줄여서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잘 고민하는 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작가님이 주장을 한 것이다. 고민을 잘 해결하기 위해 잘 고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과, 고민에 비해 삶이 너무 짧다는 작가님의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수많은 고민으로 인해 두통이 있거나 결정 장애가 있는 독자님들은 이 책을 읽고 고민과 관련된 온갖 질병을 완쾌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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