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는 영업부의 에이스인데 공과 1,2위를 다툰다. 공은 별로 수를 신경 안 썼지만 수는 1위에 신경을 써서 공을 견제한다. 어느날 수는 지인에게 게이 매칭 어플에 바람잡이 역할을 부탁받는다. 그러다가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나 계속 대화를 하다가 오프 모임을 제안받았고, 약속장소에서 만난건 공이었다. 공은 수가 게이인줄 알고 잠자리를 제안하고 수는 공이 자신에게 일종의 아웃팅 당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헤테로이고 바람잡이역할로 어플을 한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지 못한다..
공은 별로 매력이 없고 수가 성격이 멋있었다. 1등을 하고 싶어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컴플렉스 때문인데 그 덕분에 자신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 것도 그렇고, 공이 게이라는 일종의 약점을 자신에게 들켰기 때문에 지켜주려고 하는? 점도.. 솔직한 모습들도 맘에 들었다. 공의 제안에 너무 쉽게 휩쓸린건 왜 저러나 싶기도 했지만ㅋㅋㅋ 작화도 괜찮고 내용은 클리셰지만 꽤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2권이 나오려나? 1권이라 돼있는 걸 보면 후속권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한데 더 얘기할 게 있나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