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챈스(Change Chance) - 변화가 기회를 만든다
서이타 지음 / 성안당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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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직의 변화는 늘 동떨어진 담론처럼 보이지만,

결국 변화의 출발점은 한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체인지 챈스는 바로 그 지점을 정확히 짚어낸 책이다.

저자 서이타는 변화의 실체를 매우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가치는,

변화가 멀리 있지 않고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영역 성공, 모델, 장애물, 역사, 철학, 종교, 개인의 내부에 숨어 있다이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인상은, 변화에 관한 개념들이 사실 익숙한 이야기들로 이뤄져 있다.

저자는 그 익숙함 속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관점의 전환점을 숨겨 두고,

이를 체인지 챈스라는 시기적절한 메시지로 다시 꺼내 보여준다.

 

특히 여덟 개의 장에서 제시되는 변화의 키워드들은 각각 다른 분야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결국 조직의 변화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구조로 연결된다.

변화가 단순한 의지나 충동이 아니라,

역사와 철학, 인간 심리, 조직문화의 흐름 속에서 반복적으로 검증되어 온 패턴이라는 것이 이채롭다.

 

변화관리의 핵심은 명확하다.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고, 직원이 실행하며, 문화가 유지한다는 구조적 진실이다.

 

많은 기업의 변화가 실패하는 이유 역시 이 세 축 중 하나가 빠지거나,

구성원들의 감성을 움직이지 못하고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관리자 입장에서 특히 깊은 공감을 주었다.

결국 조직의 변화는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내부에서부터 변화를 받아들일 때 시작되는 것이다.

 

낯설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만드는 책,

그리고 조직의 미래를 위해 리더 자신이 먼저 변화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책.

변화의 필요성을 알고 있으나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 이들에게,

이 책은 변화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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