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말들 -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문장 시리즈
박총 지음 / 유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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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존재는 자신이 읽고 소유한 책 목록에 지나지 않는다."

- 박총, «읽기의 말들», 유유, 2017

*하나의 은유적인 표현이지만 생각할수록 실로 무겁고도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래 봤자 책.
그래도 책.

그래 봤자 인간.
그래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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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발전했다면 어째서 과학의 발전처럼 눈에 보이지 않을까? 이것은 해설 부분과 대화 부분을 막론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이다. 플라톤이 시대에 뒤처진 생존 인물이라는 가정하에 그를 깊이 탐구해 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철학의 발전을 눈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철학이 우리의 관점 속으로 들어와 섞여 버리기 때문이다. 복잡한 논쟁을 거쳐 어렵게 확보된 생각이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철학으로 발전하고, 그러한 철학이 너무 당연해 보이는 나머지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잊어버린다. 우리가 철학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철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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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
카바사와 시온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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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는데 내용을 잊어버린다, 즉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그것이 `지식`으로서 자기 안에 잘 자리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심지어 그 독서는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됐다는 뜻과 같다. 다소 심하게 표현하면, 1년에 100권을 읽었어도 책 내용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깨진 항아리에 물 붓기만큼이나 시간 낭비다. 기억에 남지 않는 독서는 일에도 일상생활에도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책에서 바로 실행할 만한 노하우를 발견했다 해도 기억하지 못하므로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기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그저 `읽은 셈 치는`는 자기만족 독서의 그치고 만다.˝ (p.7)

˝내가 생각하는 `책을 읽었다`라는 말의 정의는 `내용을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내용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라는 뜻이다. 감상평을 할 수 없고 자신의 의견을 펼칠 수 없다면 책을 읽은 의미가 없다.˝(p.83)


* 나는 그동안 ˝그저 `읽은 셈 치는` 자기만족 독서˝만을 해온 것 같다. 이제 `책을 읽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 두렵다.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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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 수집 이야기 - 쓰레기? 나에겐 추억
전갑주 지음 / 한국교과서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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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집은 역사를 모으는 놀이다.˝

- 야나기.무네요시, «수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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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김응교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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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시를 읽으면 영혼에 미묘한 근육이 생깁니다.˝ - 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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