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선정.그것뿐이 아닌 내용.두려움이 완전히 다른 두가지 형태로 눈앞에 놓여져있다.둘다 지극히도 못났다.
밑도 끝도 없는 글을 밑도 끝도 없이 읽었다.
배고픈 천사는 숨그네를 탄다.야윈 하얀토끼는 언젠가부터 얼굴에서 툭 튀어나온다.집을 떠나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결국 "집"을 떠났다.그 숨막히고 기나긴 나머지 시간들을 상상해버렸다.까글까글한 한숨을 자꾸만 토해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