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꼬마 장군 재미마주 신세대 그림책
벤자민 파커 글.그림, 김영숙 옮김 / 재미마주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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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서 유난히 친구들을 때리고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이 한두명씩은 있는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 꼬마장군도 그런 아이일꺼라 생각하면서 책을 보았어요.

재밌게 놀려고 인형들을 불러모았는지 알았는데, 자기보다 힘이 약해보이는 장난감을 공격하는것을 하나의 놀이쯤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친구들이 불평하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또 다른 장난을 계획하고.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갖지 않은채.

어쩌면 어린아이들 본래의 모습이 아니라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닮아가는 아이들 모습일것 같아요.

멀리서 예를 찾지 않더라도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에게서 아이가 폭력성을 배울지도 모르겠네요. 한결같은 천사엄마는 없을것 같아요. 아들 가진 엄마 중에서는요.

강한 존재인 엄마에게 눌린 아이들은 그것을 모방한채 학교에 가서 자기보다 힘이 약한 아이에게 강함을 드러내보일수도 있고.

아니면 주변이나 TV를 통해 본 어른들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자신보다 강한 친구한테는 굴복하고 약한 친구들 앞에선 자신감을 넘쳐할지도 모르겠어요.

보다 주변을 배려하는 아이로 자라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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