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특징을 어떻게 이렇게도 잘 잡아냈는지 신기합니다.
아이와 동물 알아맞히기 놀이를 하니 재밌네요.
특히 책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을 소개할께요.
박사님 얼굴인데, 아래 수염부분이 바로 ‘고래 꼬리’예요.

가장 신선한 작품이었어요.
아빠, 엄마, 딸, 아들의 네 가족 모습이지만 자세히보면
‘정어리 통조림’입니다. ^^

손바닥 찍기로 해파리를 표현했어요.
아이의 손을 대어보면서 재밌게 보았어요.
무슨 그림일까요?
운동화?
연어가 입을 벌리고 있어요.
뭔가 놀라운 장면을 보았나봐요.
사물을 사물 자체가 아니라 다르게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줄 수 있는 유용한 책이었어요.

동물의 겨울나기 책인데, 등장하는 동물마다 표정과 몸짓이 너무 리얼합니다.
어떻게 촬영을 하셨는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눈 위에서 다리를 꼬고 저렇게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두루미는 처음 봤어요.
춤을 추기 전에, 엄컷에서 구애하기 전에 수컷이 보이는 자태 같아요.

언뜻보면 앞장의 팽귄과 비슷해보이지만, 이 새는 큰부리바다오리예요.
살짝 언 얼음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물이 비친 모습까지 찍으셨네요.

산토끼가 열매를 먹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네요.

갈색곰이 눈위에 앉아있는 사진. 이렇게 귀여운 사진은 처음이네요.
자연스러워요.
눈보라치는 추위에 일본 원숭이가 온천욕을 즐기고 있어요.
탕 안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 같은 편안하고 자연스런 모습이네요.
책 속의 사진 한 장 한 장이
기존의 자연관찰책에 나와있는 사진의 모습보다 더 리얼합니다.
순간 포착된 사진, 귀여운 표정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