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5일 늦은 오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도착했네요.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책 표지속의 토끼가 사고, 독서, 통합교과의 세 영역을 잡을 방법을 고민하는것 같아요.



아이와 도서관에 다녀왔더니, 택배기사님이 경비실에 책을 맡기고 가셨더군요.

집에 들어와서는 겉옷도 벗기 전에 책을 저렇게 열심히 보고 있네요.

제가 며칠전에 재미난 책이 올꺼라고 살짝 얘기해줬었거든요.

 

역시 아이의 반응이 좋습니다. 문제집이 아니라 재미난 동화책이라고 생각하네요.^^



책이 재미있는 만큼 저자 이름도 재밌어요. 저자가 지에밥 창작연구소네요.

‘지에밥’은 ‘찐 밥’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며, ‘지에밥 창작연구소’는 차지고 윤기나는

밥을 짓는 어머니의 정성처럼 좋은 내용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넉넉하게 쓰일 수 있는

지혜를 선물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고 있네요.

 

이분들이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을 펴낸 이유는

아이들이 언어로 소통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라는군요.

 

이러한 취지에 맞게 책은 통합적인 언어 이해력, 텍스트 이해뿐 아니라 추론 능력,

구성.표현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고, 나아가 초등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과

밀접하게 연계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에 대한 설명이 나오네요.

어떤 책인지, 몇단계 몇권으로 구성되어 있는지와 세 마리 토끼를 뜻하는

‘독서’, ‘사고’, ‘통합교과’의 세 영역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하루에 세장씩 꾸준히 학습하면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니 기대됩니다.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이런점이 다릅니다.

 

1. 초등교과 내용과 긴밀하게 연결됨.

2. 하나의 주제를 통합교과적으로 접근.

3. 다양한 서술.논술형 문제로 풀 수 있다.

4. 다양한 장르의 글을 접할 수 있다.

5. 수준 높은 그림을 제시하여 학습의 흥미를 높임.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은 이렇게 구성되었습니다.

 

1. 독서 전 활동

- 제시된 사진을 통해 한주동안 공부할 내용을 미리 생각해보고 흥미 유발하기

- ‘생각 톡톡’ 문제를 풀면서 주제에 대한 학습 내용을 짐작해보기

 

2. 독서 중 활동

- 한 권에 하나의 주제가 있고, 그 주제를 언어, 사회, 과학으로 나누어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읽으며 통합교과 문제와 논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깊고 넓게 생각하기

 

 

3. 독서 후 활동

- 되돌아봐요 : 앞에서 읽은 글을 돌이켜 보면서 이야기의 흐름과 중심생각 파악하기

- 내가 할래요 : 주제와 관련된 활동들을 해보면서 한 주의 학습을 마무리

- 낱말 쏙쏙 : 새로 배운 낱말들을 그림과 함께 익힘. 유아 P단계만 있음.

- 궁금해요 : 주제와 관련된 배경 지식 제공. 초등 A~D단계만 있음.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의 커리큘럼

 

유아단계인 P단계부터 초등6학년 D단계까지 권별료 주제, 제제에 대한 커리큘럼을

한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다음 단계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해주세요.



제가 받은 유아~초1에 해당하는 P단계의 커리큘럼입니다.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이렇게 공부하세요

 

1. 자신 있게 학습 할 수 있는 단계 선택

2. 한 주 동안 일어야 할 독서 자료 미리 읽기

3. 매일 3장씩 읽고 문제 풀기

4. 한 주 학습을 마친 후 자기 평가

5. 부모님과 깊이 있는 대화 나누기


 

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P단계 1권에 대한 상세한 커리큘럼이 제시되어 있어요.

흥미로운것은 초등교과와 연계된다는 말에 그친것이 아니라

해당 과목과 해당 학기, 관련 단원의 제목까지 상세히 도표로 정리하여 제시되어 있네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이 책을 옆에 두고 함께 연계학습하면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어떻게 지도해야하나 막막했어요.

다른 교재들은 한편의 글이 끝날때마다 문제푸는 방식인데,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은 1주, 2주, 3주엔 각각 한편의 글이 있어서

1주일치 내용을 하루에 다 해버려야하는지, 아니면 어떻게 나눠서 여러날을 공부해야하는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교재를 공부하는 방법을 여러번 읽어 보고나서야 ‘아~하!’라는 절로 감탄사가 나왔어요.

 

한 주의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한 주 분량으로 제시된 글을 읽고,

그 다음날부터 하루에3장씩만 꾸준히 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니 아이도.엄마도 부담없이 진행할수 있을것같아요.

어제 책을 받고, 제시된 공부방법처럼 1주 뾰족성의 겨울 왕비에 대한 글을 아이에게 읽어주었어요.

아이가 자꾸 문제를 풀고 싶어했지만 “오늘은 재미나게 글만 읽자”라고 말하고 계속 읽기를 진행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재밌다며 계속 읽어달라고 해서2주 주먹이 동화와 3주 구슬아, 어디로 가니? 만화,

내친김에 4주차에 나오는 동요, 동시 부분도 읽어줬어요.  아이가 더 읽어달라며 아쉬움을 비췄어요.

 

다 읽고나니 한권의 재미난 동화책을 다양한 형식으로 알차게 읽은 느낌이네요.

오늘은 일요일 아침. 아이가 늦잠 자는 시간에 어제 읽은 내용과 감상평 올립니다.

 

내일부터 하루에 3장씩 꾸준히 공부해서 ‘독서’, ‘사고’, ‘통합 교과’의 세 마리 토끼를 잡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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