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꼬리지? 신나게 놀자!
유다정 외 지음, 이지희 그림 / 사파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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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꼬리지?

아이들의 탐색영역을 확장해주는 이 동화~~

정말 재미나요~

앞서 소개한 초록똥이 뿌지직~ 달팽이 이야기도 재미나지만... 여기서는 무섭다는 표현도 나오더라구요~

책내용에서  무섭다는게 아니라 이쭈가 책을 읽으면서 나온 반응이 "무섭다~ "였거든요~ ^^누구 꼬리지? 했더니... 또 똥이야기를 꺼내는 이쭈...ㅋㅋㅋ

 

언니 닮아 똥이야기 먼서 방귀이야기 먼저 꺼내고 봅니다~


꼬리, 꼬리, 기다란 꼬리 

 

이건 누구 꼬리지?

꼬리를 먼저 손바닥으로 딱! 때리면서~~

 



휙휙 소꼬리 파리랑 모기 쫓지.



벌레가 왔다고 나쁘다고 때린거였더라구요... 전 괜히 때리나 했더니.. 이쭈는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ㅋㅋㅋ

이쭈는 여우를 멍멍이라고 하더라구요..

 

뾰족한 세모얼굴이 여우라고 하기 딱 좋은데,, 아직 구별이 잘 안되서 그렇겠지요.

여우는 왜 코자냐고 물었더니...

 

"깜깜하니까~" 랍니다.

 


깜깜하니까 코 자는건.. 제가 매일 하는 소리였는데...ㅋㅋ

낮에 낮잠 재울때 꼭 물어보거든요.. "엄마 근데 왜 자는거야?"

밤에는 "엄마 지금 자는거야? 깜깜해??" 하고요..


주말 낮에는 제가 일찍좀 재우려고 훤한 낮에 재우니... 꼭 그런 질문을 했는데,,, 여우는 밤이여서 깜깜해서 잔답니다.

톡 잘린 도마뱀 꼬리,

 

위험할 때 두고 가지.




이쭈는 뱀이 나타나 도마뱀이 꼬리를 끊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엄마 무서워"합니다.

뱀이 입벌린 모습을 보고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무서우니까 얼룬 손으로 눈을 가리고~

 


엄마가 대신 책장 덮어주기~

날개책이라 안에 들춰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무서울땐 닫아둘 수 있으니 또 좋더라구요.

이건 누구 꼬리지?

 

긴 꼬리도 아니야,

납작꼬리도 아니야, 

꼬부랑 꼬리도 아니야.




까불까불 흔들흔들

아하! 우리 강아지 꼬리네.




이쭈도 길에 가다 만난 강아지 보면 엄청 반가워하며 쫓아가는데, 책속에 나온 강아지를 보면서

"엄마 강아지 밖에 있지~"합니다.



뭐든 자신의 경험을 기억하고 책을 읽을때마다 이야기하는 이쭈덕분에 짧은 동화책이지만, 재미나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책읽기를 해서 참 재밌었어요..

언니가 오고나서는 긴 막대 풍선에 바람을 불어 꼬리처럼 달아주고~ 잡기놀이도 했었어요.

너무 어수선해서.. 뛰다가 이쭈가 넘어지기도 했지만, 꼬리라는걸 알려주고싶어서 했더니, 8살언니의 과욕으로

3살 동생을 잡으려는 언니는...안전사고에 취약해 다치는 바람에 끝난게 많이 아쉬웠어요.

다음엔 좀더 안전한 손수건을 꼬리로 만들어주고 꼬리잡기 놀이를 다시한번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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