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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독서 진짜공부
권일한 지음 / 라이브리안 / 2024년 12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이 책의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어려서는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성인이되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힘과 가치를 알게 되었고 매일 출판되어 나오는 책들 속에서 좋은 책이 정말 많다는 것,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많이 읽고 있지만 내가 제대로 책을 읽고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책 좋아하는 첫째가 단순히 책의 권수를 쌓아올리기보다 제대로 독서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도입부를 읽으며 바로 신랑에게 달려가 이 책 꼭 읽어보라고 얘기를 했다. 이 책의 저자도 딸 둘을 둔 아빠이다. 그래서인지 책과 함께한 아빠의 역할에 대해 잘 나와있어, 늘 아이들이 크면 같이 책 읽으며 함께 공부하고 싶다고 얘기한 신랑이 더 이상 그 시기를 미루지 않게 해주리라 생각했다.
이 책을 보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의 소통, 대화, 그 속에서의 토론과 서로의 생각을 전하는 과정이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으로 남는 그 시간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되고 이것이 곧 아이들의 상담시간이 되기도 하며 책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초등, 중등, 고등 시기별로 책과 함께 커가는 경험을 담아 때론 책과 놀고, 여행 속에서 책을 느끼게 되고, 책과 함께 이야기하는 그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그 실제 경험담이 아직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나 역시 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전히 학원을 보내지 않은채 자기 주도하게 자기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잘 해내고 있어 고마우면서도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앞으로는 어떻게 방향을 잡아줘야하나 나름의 고민이 있었는데 이 책이 나의 고민에 큰 믿음을 주었다.
여기에 더해 아이들의 독서에 대해 그저 책의 양에 집착하거나 책읽기에 대해 방관하지말고, 책을 읽고 공부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저자가 얘기하는 부분도 있지만 저자의 두 딸들일 쓴 글도 있어 직접 아이들을 통해 보는 독서의 효과, 글쓰기의 효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교직에 몸을 담을 선생님으로서 항상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하고, 특히나 부모로서 생각과 삶의 가치관이 참 멋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같은 부모로서 많은 부분에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