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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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 인성교육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경제교육이었다. 내가 어릴 때 부모님들은 '돈'에 관해서는 몰라도 된다고 얘기하며 가정경제가 어떻든간에 자식에겐 뭐든 다 해주려고 하셨다. 그래서 그 많은 것을 받으면서도 당연한 것인줄 알았다. 그러다보니 경제관념도 별로 없었고, 경제문제에 대한 고민도 없이, 경제에 대한 공부를 하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직접 소득자가 되고, 내가 번 돈으로 물건을 사고, 그 돈을 불리기 위하여 투자를 하다보니 이 모든 것, 내가 생활하는 모든 것들이 경제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공부해야 현재를 잘 챙길 수 있고 미래를 더 잘 감당해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늦게 깨달은 것이 아쉬우면서도 여전히 경제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답답하단 생각도 든다. 학창시절 의무적으로 경제교육을 했더라면 개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더 잘 사는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요즘은 누구나 핸드폰으로 시시각각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경제까지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경제 공부를 하지 않아도 기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경제용어는 물론이고 경제기사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최근 경제동향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기사만 잘 봐도 전체적인 경제 흐름과 경기를 알고 실생활이나 투자 등에 대처할 수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와 더불어 경제상태를 알 수 있는 것, 즉 경기에 대해서 경제활동과 결부지어 이야기한다. 또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경기는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그 흐름을 한번에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장부터는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물가, 금융,증권, 환율, 국제수지와 무역 등으로 나누어 경제기사와 함께 그 기사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하는 부분들과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에 대하여 보여주고 있어 경제기사를 읽으며 곧 경제공부도 할 수 있어 좋다. 사실 경제공부라는 것이 어렵고 지루하다 느껴질 수 있는데, 기사를 통해 접하면 크게 현실감있게 다가오기 때문에 현재 이 기사가 주는 메세지가 우리에게 얼마나 밀접하게 다가오는지에 대해서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제일 뒷부분에 나와있는 경제기사 독해 테크닉을 담은 부록은 쏟아지는 경제기사 중에 꼭 봐야할 기사들과 그 중에서 주목할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으니 바쁘다는 핑계는 접어두고, 여기서 말해주는 것만이라도 먼저 찾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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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지 않는 미국 주식 투자법 - 헤지펀드가 이기는 방식으로 자산을 늘린다!
마리-상 지음, 정지영 옮김 / 지상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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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덱스, S&P500의 역사적인 기대 수익률은 6~7%수준이다.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S&P500의 수익률은 연간 약 10%수준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거두었다. 특히 올해만 하더라도 30%가까운 수익을 내며 미국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이 항상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평균이 보여주는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하지 않는다. 두자리 수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둔 해가 있으며 두자리 수 이상 하락을 한 경우도 있으며 횡보하는 경우도 있고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인덱스 투자를 그만둬야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답은 No이다. 버핏과 보글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인덱스 투자에 대한 장점과 유용성을 언급했으며 이 책의 저자 역시 인덱스 투자가 메인이 됨에 있어서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인덱스 투자만 실행하기에는 수익률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핵심-위성 운용을 추천한다. 핵심 자산인 인덱스 투자를 메인으로 수비적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공격 투자인 위성을 통해 인덱스 보다 높은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통계를 보면 인덱스 투자를 이기는 액티브 펀드는 매우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확률을 높이고 과감히 도전하고 , 투자과정을 즐기고, 나아가 자산을 더 늘리는 것이 위성투자의 핵심이다.

이 책에서는 거시경제를 통한 거시적분석 (섹터, 사이클 투자), 기본적 분석 (기업분석), 기술적 분석 (차트를 통한 매수, 매도) 등을 통해 플러스 알파 수익을 올리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들을 설명한다.

또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리스크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투자자의 마인드를 올바르게 세우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위성과 핵심의 균형, 손절매의 규칙, 이익을 실현하는 규칙 등 투자를 하면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인덱스펀드 투자에 목마름을 느낀 투자자라면 저자가 제시한 핵심-위성 운용에 대해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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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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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정말 유명한 말이다. 우리는 늘 지난날들을 후회한다. 지나고보면 별 것 아닌 일들을, 그 시절엔 왜 그렇게 집착했는지 모르겠다. 사소한 일에 감정소모를 하고 시간낭비를 하고,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친것 같다. 지나고나면 너무 아쉽고, 다시 돌아가 잘 살아내고싶은 생각이 드는 그 시절,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를 결정해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학창시절이다. 나와 같은 후회를 하지 말라고, 지난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며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조언해주지만, 정작 아이들에겐 잔소리로 들린다. 나도 이해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겪어봐야만 아는 것들이니까. 그래도 우리는 부모니까 나보다는 좀 더 빨리 깨우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의 잔소리를 대신해서 아이들에게 조언해주는 책이다. 내가 말하면 듣지 않겠지만, 책을 통해 알게되면 그 말에 힘이 실려 아이들의 마음속에 남게 되지 않을까. 내가 하고싶은 말의 많은 부분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오늘도 이것 치워라 저것 치워라 계속 잔소리를 해댈 수 밖에 없었는데, 내 방을 깨끗이 해야하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공부해라 잔소리를 할 필요도 없다. 영어를 배우면 좋은 이유, 어려서 악기를 배우면 좋은 이유, 매일 축구만 하지말고 다른 운동도 다양하게 배워보는 것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친구관계에 있어서도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특히 학창시절에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다보니 친구관계에 있어 휘둘리기 쉬운데 좋은 친구를 만들기 위해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면 좋을지 행동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괜히 창피에서 이성친구랑 친하게 지내면 놀림거리가 될 것 같고, 하고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외모로 친구를 판단하고 그랬던 그 시절의 경험들과 함께 조언해준다. 특히 이 시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한다는게 괜히 어색하고 쑥스러울 수 있는데, 언젠가 보고싶어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 오기에 계실 때 할아버지 할머니를 웃게 해드리면 좋겠다는 조언도 참 공감이 되었다. 나도 돌아가면 그 때의 나와는 다른 아이로 살 것이다. 그런 나의 생각의 많은 부분을 담아낸 책이라 공감도 되고,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좀 더 후회없는 학창시절을 경험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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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독서 진짜공부
권일한 지음 / 라이브리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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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이 책의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어려서는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성인이되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힘과 가치를 알게 되었고 매일 출판되어 나오는 책들 속에서 좋은 책이 정말 많다는 것,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많이 읽고 있지만 내가 제대로 책을 읽고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책 좋아하는 첫째가 단순히 책의 권수를 쌓아올리기보다 제대로 독서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도입부를 읽으며 바로 신랑에게 달려가 이 책 꼭 읽어보라고 얘기를 했다. 이 책의 저자도 딸 둘을 둔 아빠이다. 그래서인지 책과 함께한 아빠의 역할에 대해 잘 나와있어, 늘 아이들이 크면 같이 책 읽으며 함께 공부하고 싶다고 얘기한 신랑이 더 이상 그 시기를 미루지 않게 해주리라 생각했다.


이 책을 보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의 소통, 대화, 그 속에서의 토론과 서로의 생각을 전하는 과정이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으로 남는 그 시간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되고 이것이 곧 아이들의 상담시간이 되기도 하며 책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초등, 중등, 고등 시기별로 책과 함께 커가는 경험을 담아 때론 책과 놀고, 여행 속에서 책을 느끼게 되고, 책과 함께 이야기하는 그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그 실제 경험담이 아직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나 역시 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전히 학원을 보내지 않은채 자기 주도하게 자기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잘 해내고 있어 고마우면서도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앞으로는 어떻게 방향을 잡아줘야하나 나름의 고민이 있었는데 이 책이 나의 고민에 큰 믿음을 주었다.


여기에 더해 아이들의 독서에 대해 그저 책의 양에 집착하거나 책읽기에 대해 방관하지말고, 책을 읽고 공부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저자가 얘기하는 부분도 있지만 저자의 두 딸들일 쓴 글도 있어 직접 아이들을 통해 보는 독서의 효과, 글쓰기의 효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교직에 몸을 담을 선생님으로서 항상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하고, 특히나 부모로서 생각과 삶의 가치관이 참 멋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같은 부모로서 많은 부분에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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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뚜식탈출 1 - 어쩌다 보니 안전한 하루 서바이벌 뚜식탈출 1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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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목소리 톤을 높여 잔소리 할 때가 안전과 관련된 행동을 할 때이다. 위험한 행동을 할 때면 나도 모르게 목소리 톤이 높아지고 했던 이야기를 다시 반복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잔소리라고 인식하기 쉽다. 그래서 이 책과 같이 재미있게 읽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상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들에게 이런 책이 참 고맙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 더군다나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지금 감기에 대한 상식이 실려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이미 독감이 우리집에도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긴 했지만, 평소 비누를 사용해서 자주 손을 씻는 습관과 따뜻한 물을 마시고,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채소도 과일과 함께 충분히 섭취해야한다는 것을 배우면 엄마의 잔소리 없이 평상시에 관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미 감기에 걸렸을 때는 더 신경써야 하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들을 평소에도 잘 지키면 더욱 좋겠다.

몸으로 반응이 오는 감기, 눈으로 오는 결막염, 치아관리 등에 대한 자신의 몸을 지키는 안전상식 뿐 아니라 지하철, 자동차, 엘리베이터 등 이동수단에서의 안전상식, 지진이나 화재, 정전 등의 안전상식, 그리고 물놀이 안전상식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안전상식을 배울 수 있어 좋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난만큼 반려동물과 관련된 펫티켓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알아야 할 상식이 아닐까 싶다. 호기심이 많고, 장난도 많이 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을 지키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상식이 가득 담겨있는 책인데다가 뚜식이네 가족, 그리고 원룸소년단과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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