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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3 - 도둑맞은 전설의 열매 ㅣ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3
순삭 지음, 팀키즈 그림 / 올리 / 2025년 4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이번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3편에서 바삭한 탐정단이 간 곳은 트로피컬 소다 제도이다. 용감한 쿠키와 호두맛 쿠키로 구성된 바삭한 탐정단은 소다 박물관에 갔다가 전설의 열매가 사라졌음을 알고 조사를 시작한다. 대체 누가 전설의 열매를 훔쳐갔을까? 바삭한 탐정단이 범인을 찾기 위해 파인애플 섬, 망고마을, 람부탄 마을까지 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의심을 사게 되는데, 이 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함과 동시에 다른 이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진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바삭한 탐정단과 함께하는 그 여정과 모험이 신나고 재미있다.
가장 처음 의심하게 된 전시실 안의 관광객들은 범인이 아니었다. 두번째로 두리안 해적단이 호시탐탐 전설의 열매를 노렸다는 소문으로 인해 의심을 받게 된다. 세번재로 파인애플 섬의 파인 드래곤과 망고부족장이 차례로 의심을 받게 된다. 망고부족장이 마법을 부려 전설의 열매를 훔쳤을 거라 확신하며 말했던 소다 박물관의 경비! 그 경비는 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말을 했을까?
의심을 받는 이들을 차례로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퍼즐 조각맞추기, 깃발 순서 따라가기,미로찾기, 그림자 찾기, 다른 그림자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서로를 의심하는 과정에서 파인드래곤이 남긴 말은 새겨두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편견에서 의심이 나오고, 의심에서 문제가 생기는 법!'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사건을 바라보면서 '누가 그랬을까?'가 아닌 '왜 그랬을까?'에 대한 물음을 따라가다보면 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쉽게 타인을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수사관의 입장에서야 모든 인물들 수사선상에 놓아두고 의심해야하지만, 우리의 작은 실수도 남탓을 하게 되는 것은 편견과 의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겠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으며, 다양한 활동도 하고, 추리력도 향상되면서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1석 4조의 책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