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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부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 결국 해내는 아이들만의 비밀
길다혜 외 지음 / 이너북 / 2025년 4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이 책은 11명의 교육전문가가 함께 쓴 책이다. 그만큼 그들이 교육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아이들을 통해 우러나온 주옥같은 조언들로 꽈악 채워져있다. 아이를 잘 키우려거든 옆집엄마와 가까이 지내지 말라는 말이 있듯, 우리가 아이들을 보내고 커피 한 잔 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이 아닌 이 책의 전문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도 잘하고, 인성 좋고, 리더쉽도 있으면서 자기 삶을 주도해서 살아나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망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아이를 원한다면 우리는 나의 결핍을 채우거나, 내가 못다한 꿈을 이루게 만든다거나, 내가 아는 방식으로만 아이를 키울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공부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 예시답안을 보여준다.
1부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교육에 대한 편견을 깨주고,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의 문제점을 짚어내며 아이를 위한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여기서 엄마표 교육의 실패와 성공을 가르는 요인에 대해서도 얘기하는데, 나 역시 엄마표 교육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공감이 되면서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게 되었다. 부모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아이가 보고 자라는 부모의 삶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아이에게 물려줘야할 가치있는 유산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2부에서는 많은 부모들이 조기교육을 공을 들이는 영어와 수학, 그리고 국어의 성공비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각 과목에 대한 특성과 함께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것,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등 학습방법과 더불어 아이의 마음가짐과 생각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3부에서는 공부를 넘어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가치있게 살아가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으로서의 교육과 습관 등에 대해 담고 있다.
AI시대에 벌써부터 인간 노동의 많은 부분이 대체되고 있고, 어떠한 새로운 직종이 생길지 모르는 미래사회에서 아이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학습이 아닌, 성장과정에서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쌓여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충분히 큰데, 여기서 그 크다는 의미가 아이의 삶에 개입한다는 의미가 아닌, 아이의 곁에서 기다림과 긍정적인 메세지, 함께 보내는 시간에서의 가치있는 일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은 결국 해낼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이고, 그 환경은 이 책을 읽은 부모라면 누구든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다. 초등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