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 - AI 시대 필수 역량 '비판적으로 읽기'의 힘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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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지금은 AI시대이다. 무엇이든 물어보면 답해주고, 내가 원하는대로 글도 써준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완전히 대신해주진 못하지만, 나의 시간을 충분히 절약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만큼 오류도 많다. 거짓된 정보도 받아들이기에, 이것이 믿을만한 정보인지,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의문을 갖게 되기도 한다. 너무 그럴싸하게 만들어졌지만, 결국 그 안의 진짜를 파헤치고 알아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그래서 문장을 이해하는 문해력을 넘어 독해력의 중요성이 떠오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AI 시대이기에 더욱이 독해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많은 부분을 대체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절대로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만이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한다. 이것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고, 활용하고, 때론 비판하고 대처할 줄 아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무작정 책을 읽는다고 독해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독해력의 중요성과 더불어 부자들이 책을 읽는 이유, 그리고 그들의 독서 전략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동안 책을 그저 읽는 행위만 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저 책에 매달리고, 공감하며 책을 읽었어도 이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책을 덮어 두었던 것이다. 부자머리는 그저 책에서 저자가 던져준 답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머리로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아웃풋이 나오고 이것이 나만의 언어가 되어 비로소 자신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여지껏 우리가 행했던 가짜 독서가 아닌, 진짜 책읽기이다. 이 안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책읽기 현주소를 먼저 파악하고, 부자처럼 책읽는 연습과 훈련을 해야한다. AI 시대인 지금, 이것이 곧 지적 생존이의 길이며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가장 중요한 것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어 필히 우리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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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 : 코코 Coco - 국내 유일 전체 대본 수록! Disney·Pixar Best Collection 시리즈
라이언 박 해설 / 길벗이지톡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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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디즈니 영화 코코.

디즈니 영화가 그렇듯 이 영화 역시 모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죽은자의 땅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 미구엘. 그 안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가족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디즈니'라는 단어 자체는 우리를 설레게 한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이 된 나 역시 디즈니와 함께 한 어린시절 추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디즈니 영화 코코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국내 유일하게 전체 대본을 모두 수록한 책이라, 읽다가 중간에 끊어지는 아쉬움이 없어서 좋다. 대본을 담은 스크립트북과 그 안에서 중요한 표현을 뽑아 어휘나 문법적 요소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크립트북 역시 장면의 전환에 따라 챕터를 나누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량을 정하여 공부할 수 있다. 왼쪽에 원문대본을 담고 오른쪽에 번역본을 담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여러 번 반복하면서 익숙해진 표현에 대해서는 우리말 번역을 보며 스스로 원문으로 바꿔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제 영화 속 대사 그대로를 담았기 때문에 지루한 영어공부가 아닌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말하는 연습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역할을 나누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간단한 표현은 금방 아이들이 습득한다.

"sit. down. roll over. shaje. fist bump"

우리 아이들은 이 표현을 마치 자신들의 암호인양 자주 말하고 다닌다. 물론 한명은 단테가 되어 행동해야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런 표현을 금방 익히며 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운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기에 보기 좋다. 다른 영어책을 읽을 때는 딱딱하게 읽던 아이들도, 이 책을 읽을 땐 억양이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읽기도 한다. 나 역시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장면을 상상하며, 그 안의 주인공이 되어 대사를 한 줄 한 줄 읽게 되니깐 말이다.

또한 이 책의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스크립트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이 책을 반복해서 읽고, 듣고, 말하다보면 언젠가 오디오북의 목소리와 같은 속도, 같은 억양으로 말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만큼 자주, 여러번, 최대한 많이 반복해서 읽고싶은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 되어, 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신나게 영어공부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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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일본어 첫걸음 카와이 일본어
레이쌤(김하경)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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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엔화 환율이 내려감에 따라 일본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가깝다보니 부담없이 잠깐이라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라 일본여행을 많이들 간다.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아이들 사이에서도 일본어가 유행인가보다. 한번도 일본어를 배운 적이 없는데도, 학교에서 아이들과 놀며 알게된 문장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을 봤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단어를 알아가길래, 이번기회에 일본어를 제대로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는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해서 공부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회화는 가능한 상황이긴 하지만, 처음배우는 아이들과 함께 다시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처럼, 일본어를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제목처럼 일본어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한글처럼 일본어의 기본이 되는 히라가나, 가타카라를 먼저 외우고 시작하면 뜻은 몰라도 일단 글자를 읽을 수는 있게 된다. 이 책의 앞부분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책 자체가 워크북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매일 꾸준히, 20일동안 기초 일본어 회화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QR 코드를 통해 저자의 강의를 함께 들으며 예문을 살펴볼 수 있어 더욱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문장 속 표현을 하나하나 알려주기도 하고, 관련 조사와 단어를 배울 수 있어 좋다. 또한 중간중간 일본 문화에 대해 알려주는 수다타임이 실려있어 아이들과 함게 이야기 나누며 일본에 대해 더 잘 알아갈 수 있고 일본여행을 할 때 유익할 것 같다.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하며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기초 일본어에 대해 충분히 알차게 실린 책이라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처음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활용 가능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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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10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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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기존의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개체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생각치도 못한 새로운 개체의 탄생, 우리가 알고 있는 현존하는 동물의 믿지 못할 능력, 심지어 물체의 변화나 상상 속 능력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SCP재단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렸을 때는 누구나 영웅심리를 가지고 있다. 평소엔 평범하지만 누군가 위험에 빠졌을 때 구해줄 수 있는 엄청난 힘이나 비밀을 가지고 있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주인공이 스스로를 변신하며 영웅심리를 뽐내는 책은 아니지만, SCP재단의 요원으로서 위험할 수 있는 개체들을 확보하고 격리하면서 지구를 지킨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매번 새로운 SCP 개체들을 만나는 재미가 너무나 쏠쏠한 책이라,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새로운 SCP개체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전편에서 일본지부가 배경이 되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중국지부를 배경으로 한다. 닌자소녀라 불리는 SCP-250-JP가 떨어진 초록색 별이라고 생각했던 돌을 잡으려 했지만 사라졌고, 그 때부터 사람들한테 무시당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엑스레이 검사결과 250-JP의 몸속에 그 돌이 들어있었고, 이것이 변칙성의 원인이 된 것이다. 그리고 닌자소녀는 '친구'가 하는 말을 전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그 친구랑 250-JP의 몸속에 들어있는 돌이며, 하나의 개체이며, 두개의 차원에서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태어났지만 존재하기엔 부족한 상태였던 것이다. 기생충처럼 250-JP의 존재감을 빨아먹으면서 기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이 돌은 자신과 같은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개체를 찾아 자신의 존재감을 넣고 원래의 차원으로 돌아가고 한다. 이를 도와달라고 하고, 이것이 돌도, 250-JP도 무사히 살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여기서 중국지부와 일본지부는 서로의 오해가 쌓여 지부간의 다툼이 시작된다. SCP 지부라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도와야되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서로의 정보를 숨기고 개체를 투하하면서 다투고 있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그 과정에서 우리도 많은 SCP 개체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제임스는 흄수치를 빼앗겼음에도 같은 흄 수치를 유지하게 되는데, 제임스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한 숨겨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정말로 다른 차원에서 온 것인지, 제임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본인의 정체, 숨겨진 비밀 또한 다음편에는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번 새로운 개체로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는 SCP재단 시리즈지만, 이번 편은 더욱 재미있었고, 다음편이 가장 기다려지게 만드는 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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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수 120세를 위한 몸과 마음관리 - 건강도서 1,000권을 관통하는 건강비법
염용운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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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독자로 추천한 나이를 보자면 아직 이르지만, 40대가 되고 나서부터 건강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30대까지만 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는 의미를 잘 알지 못했고, 아프더라도 금방 훌훌 털고 일어났기에 쉬면 언제든 회복되는 것이라 여겼던 몸상태가 40대에 접어들면서 확실히 달라졌다. 그래서 미리 이 책을 읽으며 건강할 때 스스로 몸과 마음을 챙기는 법을 배우고자 하였다. 물론, 내가 나이 든 만큼 세월을 함께 견디고 계신 부모님을 위해서는 더없이 좋은 책이다. 건강도서 1000권을 읽고 중요하고도 도움되는 핵심 정보들을 담아낸 책이기 때문에 우리로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기에 더욱 더 감사한 책이다. 100세시대라는 말도 이제는 좀 지난 말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우리는 앞으로의 긴 미래를 위해 더 철저히 건강관리를 해야한다.


먼저 노화에 대한 근본적인 요인과 더불어 염증이 우리에게 질병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이것이 곧 노화를 촉진시키는 일임을 확인시킨다. 노화에 대해 알고나면 노화를 늦추는 것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음식과 스트레스 관리, 생활적인 면에서 장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노화를 늦추고 오래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담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건강과 관련하여서도 지속적으로 검진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동서양의학의 한계점도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스스로 우리의 몸을 챙길 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음식과 운동, 마음관리를 통한 스트레스 대처 등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해야할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정보 속에서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갈리는 건강 관련 이슈들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잘못된 편견이나 오류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 지인들의 이야기, 광고나 매체를 통해 쏟아져나오는 새로운 정보들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말을 따라야할지에 대해 일반인으로서 헷갈리는 상황에서 보다 현명하게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다. 나이가 들면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생각, 그러한 편견을 버리고 스스로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지키고 행복을 오래 영위할 수 있도록 품위있는 사람으로 천천히 세월을 벗삼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각 가정에 한 권씩 구비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분명 여러번 읽어야 하는 책이고,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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