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달리다 - 분단 이래 최초의 남북한 종단 여행기
게러스 모건 외 지음, 이은별 외 옮김 / 넥서스BOOKS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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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가 어느 정도 예견이 되는 지금의 시점에 있어서는 그렇게 놀랄만한 일이 아닐수 있다.

하지만.1년 전까지 북한과의 정세는 그렇게 좋지 못했다.


언제고 전쟁이 터질지 모른다는 걱정에 주식도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전쟁에 대한 연이은 기사도 쉴세없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은 지금의 북한이 가장 궁금해질. 모든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느낌을 주기 충분한 책이다.

부부가 북한과 한국의 경계를 달리고 그 안에 느끼는 감정과 자연을 애기한다.



다른 나라의 경계도 자연이 참 풍부하다.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환경이라 나라안에서 보이지 않는

 여러 종류의 동물과 식물들이  많이 발견이 되는데, 우리 나라의 경계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중공업이나 인공조명에서 오는 오염이 별로 없어 북한의 밤하늘은 눈이 부시다는 표현과 북한의 

취재를 하기 위해서 북한 측과 어느정도 경계를 허물은 사람이 중간에 다리를 놔주어, 수월하게 

북한을 알아볼수 있었다는 글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먼저 경계를 보고 그 아름다움을 알려야 하는

 부분을 외국인이 대신했다는 것이 좀 아쉬웠다.




타지의 나라를 여행할때 가장 먼저 찾는 유명한 명소가 나라의 경계 국경을 탐방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이 점에 있어서 많이 동의하는 부분이다. 책에서는 어디든 명소를 알려주고 있고, 음식점, 쇼핑몰, 

유명한 거리 등등.. 공통된 부분이 많고, 가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국경을 직접 찾아가고 느낀 점을 글로 적으며, 사진을 찍는 일이 어디 쉬울까.

북한과 통일이 가까이 오는 시점에. 다른 나라 사람이 적은 우리나라 한반도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뜻 깊게 다가 오는 듯 하다.




경계에 살면서, 하나가 되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게 되고, 곧 통일의 길이 가까워 질 것 같아.

한반도 경계에 대한 책은 참 반가웠던 것 같다.

조만간 기분좋은 통일을 맞이 하기 전, 지금 시점에 읽으면 딱 좋을

 타이밍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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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디자이너 - 영화미술감독이 생각하는 프로덕션 디자인
강승용.김지민 지음 / 비엠케이(BMK)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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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술 디자인 , 영화 미술  검색하면 나오는 책이 얼마나 될까??


실제 온라인 검색 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미국인, 일본인이 쓴 책이 3권, 한국에서 만들어진 책은 


1권뿐이었다.  그것도 영화감독을 소개하는 책이었고, 전반적인 영화 미술 디자인에 대한 정보에 


관한 책은 아예 없었다.




120여년이나 된 영화산업에서 왜 그토록 영화미술관련(프로덕션) 책 출간되지 않았을까?


세트 디자인, 무대디자인, 미술디자인을 하는 예술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책을 쓸수는 있지만,


영화 한편을 만드는 것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는, 순서와 종류를 총 망라해 나열해 주는 


책을 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이책은 개인적인 소장을 만드는 매력이 있다. 




영화 산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영화계, 마케팅, 디자인 에 일을 하는 사람들,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들 모두 다 읽어보면 만족할 내용들이 많았다. 


(그러고 보니 대한민국의 모두를 말하는 것같다.)




이 책은 , (황산벌) (사도) (왕의 남자)를 같이 한 이준익 감독이 추천사를 쓰고, 강승용 미술영화감독이


20년동안 현장에서의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프로덕션 디자인, 혹은 프로덕션 디자이너라는 말이 한국에서 사용된 것은 불과  20~30년에 불과하다.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영화미술감독이라는 말이 함께 사용된다고 하는데, 프로덕션 디자인의 디자인과정, 디자이너의 역할, 필요한 자질 등은 영화계에서 몸 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선배가 후배에게 해주는 충고 이상으로 도움을  많이 받을 것이다.





20년 동안이나 영화미술을 감독하면서 느낀 현장스케치는 작가이자 감독인 강승용감독의 생각과


 영화제작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림과 글, 그리고 그 영화를 본 독자라면 엔딩크레딧 영상 만큼 영화를 더 흥미롭게 해 줄 것 같다.








특히, 책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 시나리오 』였다. 대사와 지문, 시나리오 형식, 용어,분석 등, 그 동안 그


 영화를 작업하고, 만든 분석표와 이미지맵은, 영화를 좀더 확고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이 될것이다.






책은 글과 그림, 사진이 적절한 비율로 배율되어 있다. 책은 물론 흠잡을 데 없이 좋긴 했지만,


 조금 더 내용이 들어가 관련된 예시가  더 많았으면 더욱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영화일을 하고 싶다. 그런데 그 길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저런 


방법도 있다는 20년 경력의 감독이자 작가가 비전의 길을 애기해 줬더라면, 



어떤 책들보다도 갚어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부록에 있는 스테프 표준 근로계약서에 이 부분이 같이 첨부 되어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미술 디자인, 시나리오, 콘셉트, 마케팅, 소품디자인 등등 350장의 두께로 알찬내용이 많아 . 


영화 전반에 걸쳐 알고 싶은 사람들은 다른 종류의 책보다는 우선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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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취침의 기적 - 엄마와 아이의 습관을 바꾼 탁월한 선택
김연수 지음 / 끌리는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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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취침이 절대 숫자는 아니다. 숫자로서의 9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가정 상황에 맞는 시간, 최대한 빠르고 규칙적인 수면시간"으로 이해하면 된다.




저자는 셋째가 어린이집을 다니고, 현재 3학년이 되었으니 9시 취침을 10년 동안 지켜오며,

얻은 것들을 애기하고, 다른 분들도 시간을 일찍 꾸준한 시간에 잠드는 패턴을 취한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가 9시에 잠들 수 있게 할까..

조금만 야근을 해서 집에 도착하면 8시는 훌쩍 넘어간다.

일주일 정도는 어떻게든 시간에 맞춘다고  해도 부모 모두가 맞벌이를 한다면 그마저도 힘들어진다.





맞벌이가 아닌 부모 중 한 명이 아이들을 재우는 역할을 한다면 가능해진다.

그리고, 맞벌이를 부모 모두가 한다고 할 때. 출근시간이 다르면 가능해진다.

8시 출근 5시 퇴근과 9시 출근 6시 퇴근일 때 일의 분담과 함께 부모 모두가 수월해 질것 같다.





그러면, 책에서는 어떤 방법을 제시할까?


 9시에 재우기 위해서는 멀티미디어와 사교육을 절제하라.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중간 학년 무렵이 좋다.

(그전에는 어차피 지나친 사교육과 경쟁에 내몰리지 않는다.)

생활습관이 올바로 잡히면, 공부에 재능이 있든 없든 공부도 성실하고 꾸준하게 할 수 있다.


->어린이의 취침 습관은 부모의 생활 패턴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일찍 들어가서 자라"가 아닌 부모 중 한 명이 아이 옆에 누워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처음에는 아이를 재우느라 한 시간씩 누워 있어야 하는 날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습관이 잡힐수록 낮에 열심히 활동하는 아이로 달라진다.


-> 9시 취침을 가장 실천해 볼 만한 기간은 우리나라 현실을 최대한 반영했을 때, 10세 남짓이다.


이 부분은 어릴 적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모가 공감을 해주는 습관이 아이들의 

인격형성이나 배려심, 말을 할 줄 아는 스킬에 대한 여러 가지 부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닌. 말을 하며 토론하는 방식이 더 기억에 잘 남듯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휘를 고쳐주는 식의 공감이 인격 발달과 어휘력에 좋을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③ 반신욕으로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준다.

반신욕, 족탕은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건강한 습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반신욕을 하면서, 같이 음악을 듣고, 책을 보는 등의 시간을 보내면 더 좋다.


 심리적 안정감(교감 시간)을 만든다.

부모가 먼저 인터넷상의 육아정보를 검색해 보고, 아이의 성향과 나이에 맞는 놀이를 

찾아 보는 것도 좋다. 


 스킨십과 자장가는 완벽한 마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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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 속의 내용 중에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 있었다.

저자의 책 속에서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3~4학년만 되면 각자 다른 방에서 자게 하고 그전에는 

한 방에서 재우며, 추억을 만들게 하는 것이 좋다는 애길 했다.

요즘 빨라지는 아이들의 초경이나 성범죄율의 나이는 점점 어려지고 있다.

남녀 성별이 다른 아이들의 경우는 7세 이전부터 (더 이른 나이면 더 좋다)


꼭 다른 방에서 재워야 한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성에 대해서 얼마나 알겠냐는 생각은 

아주 아둔한 생각이다. 어릴 적부터 쉽게 접하는 인터넷이나 핸드폰의 광고, 아이들의 저장매체에서 

공유되는 모든 성인물들에 아이들은 금방 노출되며, 유해영상에 노출되는 나이는 초등학교 입학

 훨씬 이전부터이다. 아이들의 교육면에서 성교육은 물론, 한방에서 아무리 어린 나이어도 

성별이 다른 아이들을 한 방에서 재우는 일은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


친척에게 추행을 당하는 아이들의 수도 많이 늘고 있다. 그리고 아직 인격적으로 무엇이 바르고 

틀렸는지 모르는 충동적인 아이들의 경우 그 부분에서 문제는 더 커진다.


실제 검색해보면 10년 전보다 현재가 아이들의 성범죄 관련 자극적인 영상을 접해봤다는 아이들의

통계가 비약적으로 몇 배나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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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6가지 규칙 중에서 실제로 한 가지는 내 어릴 적부터의 습관 중 하나가 되었다.


어머니의 책을 읽는 습관이 그대로 자녀에게 이어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엄마의 영향으로

지금까지도 책에 대한 욕심이 너무 강하다. 책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 권을 읽는 등,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책을 보는 시간은 나에게 힐링을 주는 시간이다.


늦게까지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기가 어디 쉬운 일일 까만 은.


겨우 이틀 정도 일찍 재우기를 시도하고, 안된다고 하는 엄마가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100일_의식적인 노력 없이 습관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아침형 인간: 사이쇼 히로시)

불편한 생활을 각오하고, 익숙한 생활을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를 시도하라고 말한다.

물론, 아이들이 9시에 잘 때까지 TV도 끄고, 조명도 꺼서 다 같이 누워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본다.

9시면 여름의 경우, 해가 막지기 시작한 지 얼마 안 지난 시간이다.

( 해가 길 때는 8시 반까지도 밖은 밝다) 적응하기가 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9시에 취침을 했을 때, 다음날 6시에 잠에서 깬다고 해도, 9시간이나 잘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잠을 못 자는 패턴으로 항상 학원에 학교에 

또 학원 공부에 시간이 너무 적다. 한참 커야 하는 아이들의 경우 잠을 못 자는 것은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을 것이 없다. 충분히 자고 일어난 아이들의 집중도나 생활면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월등해지는 건 당연할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9시에 잠들게 되기까지의 아이들과의 그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서로 교감하는 시간이라던지 스킨십을 하며, 아이들은 긍정적으로 변하며,

 좀 더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은 건강한 아이들로 커 갈수 있다.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생활이 습관이 되고, 그렇게 10년의 버릇을 들인다고 할 때, 

9시 취침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아이들 스스로가 더 크게 느낄 거라는 점이다.

좀 거창해질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나중에 결혼을 하고 다시 자녀를 가질 때도 

그런 습관들은 다시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좋은 습관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만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참 커가는 아이들에게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의 시간은

성장기 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아이들이 깨어있는 것보다는 깊게 잠드는 것이 성장에서 더 

이득일 것은 당연하다. 성장기 때가 아니면 다시 키가 큰다는 건 극히 일부분이나 가능하지

 아주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점일 것이다. 


책에서 쓰인 9시라는 말은 꼭 9시가 아니어도 된다. 11시 이전의 시간에 매시간 잠들고, 

항상 같은 시간에 깨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9시는 상징적인 숫자라고 보면 된다. 물론 빠르면 빨리 잘 수록 좋아진다. 


육아 고민 잠들기 아이들의 집중력 산만한 아이 등등에 고민이 있는 학부모라면, 

다른 방법을 하기 전에 책에서 제시하는 6가지 중 일부라도 긴 시간에 걸쳐

 습관을 들여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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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에서 자유로워지는 연습 - 일상의 불안부터 트라우마까지 치유하는 EFT
이진희 지음 / 팜파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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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겪지 않아야 할 일을 겪었다. 그 트라우마는 몇년 전 부터 나를 괴롭힌다.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그때의 충격은 상당해서 아직까지도 뇌리에 박혀 떠나질 않는다.




그 기억만 도려내고 싶었다. 어떨때는 이 사건 하나로 인해 이번생은 망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점점 우울해져 갔고, 침울해져 갔다. 말은 점점 하기 싫어졌고, 모든게 짜증스럽기만 했다.




아니나 다를까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도에서 걸어가는 나를 재수없게, 

황당하게 좌회전을 하는 차량이 덮쳤다.



그때는 얼마나 힘들었는지  매일매일 울며 잠든 기억밖에 없다. 

한의원에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의사 선생님의 초진질문기록에

 왜 그렇게 울음이 터져 나왔고,  그 이후로 가족중에 그렇게 나에게 

무관심하던 동생이 너무 힘들어하던 나를 끔찍히도 아끼고 챙겨주었다.





되는 일도 하나없고, 얼마나 재수가 없으면 인도에 서있는데 차가 박을 수가 있을까.

별의 별 생각에 ,화도나고, 답답하고, 무기력해 졌다.




병원에서는 우울증과 관련된 한약과 함께 염증치료와 약도 같이 처방했다.

도수치료와 매일 먹지 않던 아침밥을 챙겨먹게 되니 조금씩 달라져 감을 느꼈다.

하지만, 몸은 염증에서 통증에서 나아졌을지 모르지만, 병원에 있는 내내,

퇴원하고 꽤 지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어릴적 기억과 교통사고가 더해져 정신이 약해짐을 느낀다.

 이 책은 그래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실제 한의학의 효과에 반신반의 했지만, CT, MRI 에서도 보이지 않는 염증과 

신경을 침을 맞고 회복되어 보니 한의학에 대해 신뢰가 간 상태였다.






이 책은 한의원 원장이며, 신경정신과 한방정신과 박사가 집필한 책이다.

트라우마에 대해 대부분 사람들은 특정기억만 없애고 싶다고 말한다.

나뿐 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책에서는 EFT기법에 대해 소개한다,

EFT치료를 받지 않는 집단에 비해 이 치료법을 통해 

치유한 집단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25% 감소함을 알수있었다.




EFT::: 정서자유기법의 약자로, 원치 않는 감정과 기억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현재 35개국  이상에서 6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상처 받고 싶지 않다고 해서,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상처가 아니라 상처가 난 후의 대처다.




{책속} 

*반사실적 사고- "그때 긴장을 하지 않고 잘했더라면",  "그때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등과 같은 생각들을 하며,  그때 당시를 후회하고는 하는데 

                                   이처럼, 그 당시에 했으면 좋았을 법한 대안을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 사고 방식의 문제는 과거에 자신이 했던 행동을 후회하고,

     자책함으로써 끊임없이 그 기억을 떠올린다는 점이다.

    심한 경우, 강박적사고나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이- 현재나이와 상관없이 특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렸을 적 모습으로 돌아가

                                      그때의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어떤 대상에게 느꼈던 감정이

 다른 대상으로 옮겨가는 현상



*투사-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 욕구 등을 타인이나 다른 사물의 

탓으로 돌림으로써 자신의 정서적 부담을 덜어내는 방어기재 중 하나다.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누군가가 가지고 있을 때, 

연민의 감정이 아닌 싫어하는 마음을 느끼는 것



저자는 여러 반사실적사고, 저이,투사,트라우마 등을 치료하기 위해 EFT 요법을 적극 권장한다.

여러 증상과 이유가 설명이 되며, 책 속 중반부터는 EFT 에 대한설명이 시작된다.


①  자신의 고통지수를 확인한다. 병원에서 통증을 0부터 10까지로 봤을 때, 10으로 갈수록 고통은 아주 심하다.


②  손날 두드리기, 화병에 가슴앞통점이 아플수 있다. 가슴앞통점 , 둘중 한 부분을 선택해, 두드린다.

수용확언을 3번 말하며 두드린다.

(수용확언::      나는 비록 발등이 쿡쿡 쑤시고 아프지만, 마음속 깊이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라는 형식에 맞춘 자신을 사랑하는 스스로의 위안의 말을 한다.)


③  연속 두드린다. 5~7회 (눈썹부터 가슴부위까지)


④ 타점을 두들기며, 눈을 감고 뜨고, 노래로 허밍을 하듯 방식을 취한다.


(이책의 EFT 요법은 책의 절반을 담고 있다 는 주간적인 생각때문에,

길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EFT기법은 트라우마나 통증만 치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제 EFT요법은 35개국 이상

나라에서 쓰인다고 앞에 설명했다. 치료효과는 일주일에 매일 빼먹지 않고 하기에는 어려울수 있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그때의 더럽고,짜증나는 기억이 날때면 , 

한번 두번 계속해서 해보면, 효과는 서서히 나타날 것 같다.


경락효과와 심리적 느낌을 더해, 효과를 주는 방법인것이다.

아픈 부분을 강도를 정해. 생각하고, 타점 (고통의 부분, 경락 혈자리)를 두드린다.

그리고, 심리적 생각과 단어를 말한다. 동시에 터치와 생각을 하면서 

근육과 생각을 이완시키는 방법이라고 할수 있겠다.


사람들마다 효과는 다를 수 있다. 이 책에서 권하는 데로 실천한 사람들은 

상처가 치유되었을 때, 그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이 변하며,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생각,

또는 몸의 아픈 증상이 사라진다고 한다.


마음에 상처가 심한 사람이나, 우울증, 무기력, 침울, 허전함,공황장애 

등등의 심리적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보라고 권유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이었는데, 상처와 고통에서 해방되려면 한명이라도

내 고통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며, 걱정해주는 사람의 표현이나 

관심이 있다면, 증상은 빠르게 호전될것이다.

개인적으로 확신이 되는 이유다.



실제로 한의원에서 그렇게 심리적 육체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을때,

가족 중 유일하게 동생이 지켜봐 주어서 빠르게 호전될 수 있었다.





<같이 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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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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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비하인드 도어를 첫번째 책으로 데뷔한 B.A 패리스의 두번째 책이다.

2017년 영국에서 발표하고, 바로 다음해 2018. 6 한국에서 출간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캐시 33살의 중학교교사다. 남편은 매튜.

천둥이 치고, 비가 많이 쏟아지던 어느날, 편두통이 오던 매튜는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은 캐시와 전화통화를 한다.

40분 거리가 걸려도 절대 숲속 어두운 길 블랙워터 길로 오지 말라는 약속을 받고 통화는 끝난다.


하지만, 캐시는 빗길도로 위의 위함한 운전자들을 피해, 갓길로 난 숲길을 택한다.

숲에서 집까지는 15분 거리다. 


숲길의 물에 젖은 웅덩이를 피해가지 못하고, 처박혀 버린 차..가까스로 운전대를 당겨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커브를 도니 100미터 앞 자동차 한대가 보인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안심도 잠시, 앞차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좁은 갓길에 삐딱하게 주차되어 있다. 지나쳐가는데 차안의 여자가 돌아본다.

쏟아지는 빗길에 여자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차가 고장났나 싶어 차를 세워 10초를 기다리지만 

운전자는 나올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캐시는 빽미러를 보며, 안전벨트를 풀기 시작한다.


순간 어릴적 레이첼이 해준 말이 생각난다.

레이첼은 캐시의 친구이다. 미국의 거대 컨설팅 회사의 영국자회사의 컨설던트로 출장이 잦다. 38세 캐시보다 5살이 연상이다.

(사람들이 차를 세우면, 공범이 기다리고 있다가 차를 훔친다. 혹은 사슴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도와주려고 차에서 

내린 사람을 잔인하게 공격하는 범죄가 있다) .. 레이첼이 햇던 말에 캐시는 바로 안전벨트를 도로 채운다.


생각해보니 캐시가 옆을 지나쳐 갈때 차량의 여자는 그냥 보기만 했던 것 같다.


몇 분후 쏟아지는 비에 숲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한다.



다음날 캐슬 웰스와 집 사이 숲 속 도로에서 , 한여자가 죽은 채로 발견된 소식을 듣는다.

캐시가 지나쳐온 바로 그 블랙워터 숲길이다. 캐시는 죄책감이 온 몸을 휘감는 느낌을 받는다.

레이첼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수지의 생일파티 선물애기를 듣게 된다.

혼자 수지의 선물을 사러가는 것보다는 레이첼과 만나 어제밤의 일과 끔찍한 심정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을까 싶어

레이첼과 카폐에서 만나기로 한다.

수지는 레이첼과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 나이는 40세이다.


카페안, 레이첼은 뉴스로 간밤의 죽은 여자사건을 알고있다. 경찰은 여자 차가 고장 났던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첼에게 사실은 나도 거기 있었노라고 말하지 않는 캐시, 오히려 레이첼과 만나면서 죄책감은 더 심해진다.

털어놓지 못하고 죄책감에 울어버린 캐시.수지의 생일선물을 잊어버려 눈물이 났다는 사소한 변명거리로 늘어놓는다.


레이첼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가 아닌 캐시의 아이디어로 수지생일선물인 가방을 사러 가기로 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캐시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과장스럽게 깨달은 표정을 짓는다.




차에서 죽은 여자를 발견하기 2주전 만난 수지 생일파티 선물 애기도 기억에 없지만, 오래된 일은 기억을 한다.

죽은 여자를 목격하기 전부터 캐시의 기억력에는 문제가 있었다.캐시의 엄마는 55세에 죽었고, 마지막에는 기억력에

문제가 있었다. 조기치매가 오고, 폐렴으로 인한 죽음이었다. 

캐시 역시 가족력으로 인한 치매와 살인사건의 연관성에 어떤 반전이 있을까?


그리고, 운명적인 금요일밤 숲을 관통해 지름길로 가기로 한 한순간의 선택이 캐시의 삶에 치명적인 타격을 미쳤다.

정상적인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살인사건을 목격한다면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상당해지는데,

캐시는 유전적인 질환이 더 심각해져버릴 심각한 상황을 목격한 셈이다.



살인사건을 목격한 목격자이지만, 이기적인 두려움에 솔직함을 감춘 캐시의 앞으로의 이야기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결국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가스라이팅 심리스릴러의 진가를 보여줄 것이다.


* 가스라이팅 심리 스릴러: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가스등(Gas Light)>(1938)이란 연극에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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