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두뇌 훈련 여름편1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두뇌 훈련 여름편 1 ㅣ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두뇌 훈련 여름편 1
탑클래스 두뇌발전소.대한치매협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인지 건강증진을 위한 두뇌 훈련]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책은  대한치매협회 공식 교재이다. 공간지각력, 계산력 기억력과 순발력, 집중력, 관찰력, 판단력, 언어능력 등의 능력 향상을 위한 퀴즈 문제부터 다른 그림 하나를 찾는 문제와 앞 장에는 형체를 기억하고 바로 뒷장에는 그 기억력을 확인하는 문제, 초성을 보고 낱말을 맞춰보는 문제를 보고 있으면, 노인들의 치매를 위한 교재로는 다소 쉬운 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인지 건강증진을 위한 두뇌 훈련]의 저자는 총 12권으로 시리즈로 교재를 만들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25 종류의(60문 항)의 두뇌 게임과 추가적인 부가활동 (두뇌 휴식을 위한 명언 명상의 QR코드 제공 동영상  외 알수록 재미있는 건강 지혜)를 제공한다. 

유아나 초등학교 아이들의 두뇌나 신경세포 수와 달리 노인의 신경세포는 서서히 감소하고 퇴화한다. 과거 기억은 강한 반면에 단기 기억이 약화된다는 점은 아이들과 다른 두뇌의 특징이다. 신경 세포는 자극을 받아야 유지된다는 정보를 들었던 터라 기억력과 인지 기능과 두뇌 학습을 위한 책을 찾던 중 발견한 책이다. ( 다소 아쉬운 점은 풀수 있는 퀴즈나 문항이 생각보다 적었다.) 반면에 올컬러라는 점과 즐거운 자극을 위한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쉬움을 선택한 부분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약해진 뇌 기능에 맞춰 "노인용 유치원 책"을 찾고 있다면 "노임의 뇌를 지키기 위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인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두뇌 훈련] 1 여름편을 추천한다. 이 책과 연계되어서 컬러링을 할 수 있는 책도 함께할 수 있으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처음이야? 파이썬 기초

처음이야? 파이썬 기초 - 동영상 강의로 배우는 292개 코드 따라하기(핵심노트+오픈채팅+스터디) ㅣ 처음이야? 파이썬
윤영빈.오환.이용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6월

폰트가 일반 IT 서적보다 크고 가독성이 좋게 구성된 완전 초보를 위한 책

처음이야? 파이썬 기초

처음이야? 파이썬 기초 - 동영상 강의로 배우는 292개 코드 따라하기(핵심노트+오픈채팅+스터디) ㅣ 처음이야? 파이썬
윤영빈.오환.이용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6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영진닷컴의 [처음이야? 파이썬 기초] 이 책은 폰트가 일반 IT 서적보다 크고 가독성이 좋게 구성되어 있다. 입문자(고등학생, 성인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시각적 부담을 줄이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게 아닌가 싶은데, 컬러 삽화와 코드 예제는 학습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다. 더구나 단순히 코드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흐름과 맥락을 설명해주는 방식이다.

아재개발자들 이라는 유튜브 강의와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유튜브 공식 교재로 보통 유튜브에 해당 책을 기반으로한 강좌 영상이 제작돼 있고, 책 표지에 있는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강의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책 만으로도 학습이 가능하지만, 영상 강의를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처음이야? 파이썬의 기초] 이 책은 파이썬 설치부터 기본 문법, 자료형, 조건문, 반복문, 함수 등 핵심 개념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초보자의 실수 포인트를 짚어주는 설명이 많아서 독학에 적합해보인다. 

[처음이야? 파이썬의 기초] 책에서는 오픈 채팅방을 운영한다. 책을 보다가 생기는 질문을 저자나 운영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곳이다. 다른 독자들의 질문과 답변을 보며 학습에 참고할 수도 있다. 유튜브 영상 시청 중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묻거나 강의자와 소통할 수도 있다. 

책의 각 장에 실습문제가 있어서 학습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반복 학습을 하기에 좋다. 직접 문제를 풀어보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놓쳤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 효과로도  좋다. 문제를 직접 실습하고 풀어보면서 실행 결과과 올바르게 나오는 작은 성공 경험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게 분명하니 흥미를 높이기에도 실습 문제를 두는 것은 좋아보인다. 

[처음이야? 파이썬 기초] 이 책은 파이썬을 독학하려는 사람, 그리고 진도 체크를 해야 하는 학습자(각 장 마다 실습까지 풀어보면서 "완료"되는 느낌을 받고 싶은 학습자.) 머리로 이해하기 보다는 손으로 익히는 스타일인 비전공자분들에게 유리한 책이다. 더구나 처음으로 코딩을 접하는데,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책은 피하고 싶은 사람이나 직장이나 일상에서 엑셀 자동화, 데이터 다루는 기술이 필요한 사람에게 특히 좋은책이다.

[처음이야? 파이썬 기초]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컴퓨터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설명에 유튜브 강의가 연계되어 영상으로 보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텍스트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는 유튜브 강의를 참고하면 귀로도 학습이 가능하다. [처음이야? 파이썬 기초]는 입문서 기준으로 상당히 많은 코드(292개 코드)를 다루는데, 반복 학습을 유도하려는 특징이 있다. 이론보다는 실습이 많은 책이라, 실전 위주로 파이썬을 익히고자 한다면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

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 - 어비와 레드라쿤과 함께 배우는 생성형 AI 제작 노하우 가이드북
어비(송태민).레드라쿤(서광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인공지능 시대, 더 이상 영상 제작은 전문가의 소유물이 아니다. [AI로 하루만에 영상 만들기] 는 영상 편집이 전혀 없는 사람도 하루만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안내서다. 제목 그대로 "하루"라는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작의 진입 장벽을 확 낮춘다. 

책은 RUNWAY (AI기반 영상 편집 및 생성도구) 의 가입부터 영상의 생성, 편집,  기획, 나레이션, 자막, 썸네일 제작까지 전 과정을 안내한다. 특히, 각 챕터마다 실습 중심의 구성으로 되어 있어 독자가 직접 따라 하기 쉽고,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클로바 더빙( 네이버 클로바가 독자적인 음성 합성 기술로 만든 AI 보이스 서비스,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 음성 외에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업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이 궁금했다. 별도 녹음할 필요가 없이 텍스트만 넣으면 바로 음성이 생성되고, 네이버 계정만 있으면 시작이 가능하다. (책에서는 런웨이와 클로바 더빙을 함께 쓰는 방법도 알려준다.)  클로바 더빙은 개인, 비영리적인 목적인 경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기획이 없어도, 촬영 장비가 없어도, 편집 지식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점이다. 복잡한 기능 설명보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팁과 예제가 많아 실용성이 높다.  AI에 대한 기술적 설명은 최소화하고, 실습과 결과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저자의 구성력이 돋보인다.

[AI로 하루만에 영상 만들기]는 상업적인 영상보다는 개인 브랜딩, 유튜브 초보, 쇼츠나 릴스 같은 숏폼 콘텐츠 제작에 적합하다. 하지만 책이 목표로 삼는 독자층인 영상 초보자와 1인 크리에이터 지망생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인 것 같다. 

요즘 자주 쓰는 캡컷에 대한 제작설명도 있어서 더 용이했다. 책에 대한 설명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 저자 어비(송태민)씨의 유튜브 (어비월드: 구독자 수 120 만)를 참고하면 된다. 영상에는 AI외 숏츠, 편집 등을 한번에 정리한 영상들이 많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양자역학의 결정적 순간들

양자역학의 결정적 순간들 -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 중첩과 얽힘이 만든 신비로운 세계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4
박인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양자역학의 결정적 순간들]은 21세기 북스의 인생명강 시리즈 34번째 책이다. 과학사적 접근을 기반으로 양자역학의 핵심을 짚고 있다. 책을 넘겨 보면서 드는 생각은 수학을 어느정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읽힐것 같다는 거다.

플랑크의 양자 가설이라던지 보어의 원자 모형 그리고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철학적 논쟁과 관측문제/ 수학적 원리와 모델을 다루는 파동함수와 확률해석/ 불확정성 원리 등 수학개념/ 전자궤도 모델/ 벨 부등식/ 양자 컴퓨터/ 양자 암호 통신 등 실제 물리학 응용 분야 등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 양자 역학(철학,수락,물리,현대기술을 아우름)이기 때문에 주제를 따라 읽다보면 다소 어렵다.

그래서 [양자역학의 결정적 순간들]의 책은 기초 물리와 수학 개념이 있는 대학 초년 수준의 물리 교양을 접해본 사람+

양자역학을 철학과 역사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싶은 양자역학의 질문에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 +

양자역학의 최신 실험과 노벨상 트랜드를 접하고 싶은 사람+

물리학이나 과학 전공 대학생 그리고 양자컴퓨팅 업계 종사자. 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그래서 물리나 수학(벡터, 함수, 확률 등)의 기초가 전혀 없는 사람, 혹은 과학적 사고보다 감성적인 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책이다. 

과학 교양서 중에서는 난이도가 있는 편인데 그럼에도 <양자컴퓨팅>에 대해 논하는 글은 흥미로웠던 것 같다. 검색해보면 일반 컴퓨터는 정보를 0과 1로 표현하는데. 양자컴퓨터는 중첩과 얽힘이라는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정보를 처리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보통 컴퓨터로 비밀번호 4자리를 모두 맞추려면 0000부터 9999까지 전부 시도해야 알 수 있지만 양자컴퓨터는 모든 경우를 동시에 시도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문제에서는 훨씬 빠르게 정답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물음에 더해서 책에서는 양자역학을 사용한 컴퓨터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p 294.295

양자역학을 사용한 컴퓨터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간단히 키패시터(축전지)를 만들어 축전 상태면1, 전하가 빠져 나간 상태면 0, 이렇게 만들어도 된다. 원자 자석을 사용해서 N극과 S극의 정렬 방향을 1과 0의 상태로 정의할 수도 있다. 이렇게 정의된 1또는 0의 최소한의 정보 단위를 비트라고 한다. ~1부터 어떤 정수 N 사이의 소수를 찾는 "에라스테네스의 체"라는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 해본 독자라면 알겠지만, N이 크면 그 수만큼 일일이 나눗셈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통상 수천 비트로 만들어진 RSA암호를 깨려면 수억 년이 걸린다고 하니, RSA암호는 매우 안전한 암호체계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비유로 시작해 기본 개념을 쉽게 풀어주고, 고전 컴퓨터(RSA 암호) 의 한계를 보여주면서 문제를 제기해서 ("에라토스테네스의 체"처럼 고등학생도 학교에서 배웠을 법한 알고리즘을 언급)해 복잡한 계산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를 공감하게 해주는 방식의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기존 방식으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겠다는 의문을 가지고 다음 정보를 읽게 되는 거다. 단계적인 방식의 설명을 해줌으로써 비전공자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부재들도 있기는 하다.(다만 나의 경우, 수학 공식의 예를 드는 설명은 수학 방정식의 풀이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 아무리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처럼 수학적 공식이 많이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하는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