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법칙 - 세상의 작동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가장 정확한 언어
시라토리 케이 지음, 김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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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법칙을 용어와 그림, 수식으로 정의해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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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투자 - 하버드 최고의 수면법
다나카 카나타 지음, 장은정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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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로 불면증이 심해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심신에 문제가 생기면 수면 상태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데, 저자는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 이상일 때, 우울 상태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수면의 시간이 너무 적어도 혹은 너무 많은 시간 잠을 자도 문제가 됨을 알 수 있는데,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감추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 많다. 그래서 우울증이 우울한 감정보다 신체적 증상인 불면증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하다.



page.57 
수면 장애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는 "밤에 잠을 잘 자는지"가 아니라 "일어나서 4시간 후에 머리가 맑은지"를 물어본다. 실제로 인간의 머릿속은 일어난 지 4시간 후에 가장 맑아진다. 낮 동안의 두뇌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려면 잠에 투자해야 한다.



잠을 깊게 자지 못하는 사람은 몸에 염증이 많다고 봐야 한다. 여러 매체에서 소개하는 염증은 급성과 만성에 따라 지표가 달라졌다.



page. 59
최근연구에 의하면 동맥경화, 당뇨병, 신장병 등 생활습관병과 대부분의 질병에는 염증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외부 충격으로 손상된 부위나 감염 부위에 즉시 생기는 급성염증에 비해 반응이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염증은 몸에 생긴 갖가지 기능 이상을 장기간 방치할 때 찾아올 수 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만성 염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후군과 같은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있는 경우 만성염증의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당뇨와 수면무호흡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 만성 염증의 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혈당을 조절하는 데도 문제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에 저자가 설명하는 치료법 중 하나인 TMS치료를 눈여겨 봤는데, 대략 뇌의 특정부위를 자극시켜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 치료가 뇌를 자극한다는 점 때문에 위험도가 높지 않을까 싶었는데, 미국 등 해외는 물론 국립의료원이나 대학병원에서 사용중인만큼 안전이 입증된 치료라고 하니, 불면증으로 약물치료의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나 내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있다면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page.106
수면무호흡 증후군인 사람은 알코올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에는 근이완 작용이 있어서 항중력근이 이완되어 기도가 막힐 수 있다. 이른바 자면서 목이 졸리는 상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항중력근과 관련이 있다. 여성은 45~55세 사이에 갱년기를 겪는데, 이 때 에스트로겐이 저하된다. 갱년기 이후, 여성 수면 무호흡 증후군 환자가 3~4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갱년기를 늦추기 위한 적당한 운동이나. 에스트로겐 다량 함유 음식(석류)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TMS(자기장치료) 자기 에너지를 이용하여 뇌 내의 신경세포에 자극을 주는 치료법, 머리 가까이에 전자기 코일로 자기장을 발생시킨 뒤 뇌의 특정 부위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한다. 








졸음운전은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단 20분만이라도 눈을 붙이면, 졸음운전의 사고가 절반이상 줄어든다는 것은 많은 정보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햇볕을 쬐면 신체의 중추시계가 작동을 해서 졸음을 각성으로 전환시킨다던지 5분 이상 햇볕을 받으면 수면 리듬을 안정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한 부분 중, 햇볕을 받으면서 다시 잠을 청하면 체내 시계가 잘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부분은 평소 어두운 곳에서 잠을 자야 깊게 잘 수 있다는 생각을 깨트리는 설명이어서 새롭다. 잠을 더 자야될 것 같을 때, 창가의 빛이 드는 곳에서 잠을 자면, 눈을 감고 있어도 망막에서 뇌로 빛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체내 시계가 초기화된다는 것이다. 생체리듬을 크게 교란시키지 않는 방법이라 저자는 이 방식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토막잠을 잘 때도 빛이 어느 정도 드는 곳에서 자는 것이 좋은데, 토막잠은 10~15분 사이가 적당하다고 한다. 만약 30분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어서 저녁에 잠드는 시간이 점점 늦어질 것이다. 여기서 덧 붙여서 토막잠은 졸릴 때 자는 것이 아니라, 졸리기 전에 잠깐 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 밖에, 잠이 안오는 데도 침대에 억지로 들어가기 보단(뇌는 단순해 졸리지 않은데 침대로 들어가면, 이곳은 잠자는 장소가 아니다 라고 인식해버린다.) 침대에서 나와 책을 읽거나 라디오를 듣는게 더 낮다고 한다. 취침 2시간 전에 운동을 하는 것은 체내 온도를 높여 잠들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은 잘 아는 사실이고, 취침 2시간 전에 입욕을 해서 자율신경을 정돈한 후에, 장단지에서 발목까지 더운 물과 찬물을 교대로 뿌리는 방법(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조절이 잘 이뤄지게 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단순히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심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이 있으니 이를 나눠 관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상대적으로 불면증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들이 많은 반면, 해결책이 적다는 것(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일부 잘 알지 못했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일독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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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스마트폰
박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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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1990년 중반부터 2000년 초반에 태어난 사람)는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디지털 미디어로 정보를 검색하면서 자랐다. Z가 다른 세대에 비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것은 자연스러운 환경적 영향 때문이다.  Z세대가 스마트폰으로 자기 관리를 하고, 앱을 정리하며, 팬덤을 형성하는 것과 초등학교 때 부터 화장을 하고(어렸을 때부터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뷰티 동영상), 퍼스널 컬러로 자신을 대표하는 색상에 주목하며, MBTI로 인간관계의 특성을 파악하고 공감하는 등의 가치를 높이는 것들에 열광하는 것은 디지털시대에 태어난 그들의 특성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이와 함께  #갓생, #리버스멘토링제도, #섀도우커미티제도, #스트리밍, #때껄룩, #퍼스널컬러, #MBTI, #잼페언니, #팬튜브, #디스코드 등의 대표 해시 태그를 확인할 수 있다.




Z가 자기 관리를 하기 위해 선택한 앱 (타임 스탬프, 포레스트, 열품타, 마이루틴, 타임블록)을 소개하고, 그들이 MBTI 방식의 놀이 문화로 대변되는 적성 검사를 인간 관계를 넓히는 하나의 도구라 여기며, (일종의 "나 사용법"으로 여긴다.) 그리고 무엇이든 좋으면 적당히 하는 게 어려운 Z세대의 덕질 콘텐츠 (앱: 블립)을 소개한다. part 2부터는 Z세대가 원하는 앱을 소개하고 그 특징을 Z세대와 연결시켜 설명하고 있다. 




**젠리 : 젠리에서 친구를 맺으면 서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어떤 친구들이 모여서 노는지. 심지어 나를 빼고 모이는 지도 알 수 있다. 또 상대방의 배터리가 몇 퍼센트 남았는지 까지도 알 수 있는 앱이다. 












Z세대는 기업에서 혁신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투자 성향 세대다. 저자가 평가하듯, 앱 서비스를 준비 혹은 만들고 있는 경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Z세대가 흥미있어 하며, 그들의 발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은 몇 안되는데, 스마트폰의 앱을 구경하고 소개받는 느낌이 강한 이유는 Z세대에게 모바일 앱은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책은 Z세대의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읽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기성세대의 경우, Z세대가 생각하는 발상이나 그들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더불어 그들이 사용하는 앱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착안하거나 쓸모있는 앱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책에서 말하는 부분 중에서 유튜브의 "반모방"(반말 모드)을 통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Z세대에게 반모방은 함께 대화하는 가깝고 특별한 관계가 되었다는 의미라고 한다. 유튜브를 단순히 영상콘텐츠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처럼 활용하는 방식이 기존의 세대와 차별점이 있다고 할 것이다. 서로 몰랐던 구독자 간의 커뮤니티가 형성됨으로써 그들이 공유하고 한 편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게 되는 앱을 확인하기 좋았다.




기업은 "누가 Z세대의 시간을 점유할 것인가?"로 시장의 성패가 판가름 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Z의 스마트폰을 총괄해 정리하는 이 책이 도움이 될지 모른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안전하게 대화하는 디스 코드 앱의 성공적인 부분은 자신이 설정한 경계 내의 사람들과 소통하길 좋아하는 Z세대의 특성을 잘 파악한 핀테크 사업자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제 Z세대의 생각을 읽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다. 그리고 경영자 뿐만 아니라. Z세대를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생생하게 이해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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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 피터 드러커에게 직접 배운 경영의 본질
후지타 가쓰토시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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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딜레마, #지식사회, #조직과성과, #고객의니즈, #지식노동자, #피터드러커, #어떻게경영할것인가, #경제, #경영




리더가 회사를 경영하려 할 때, 한 사업의 총 책임자가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논할 때,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이론적 지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론 지침서로 유용할 책.




피터 드러커의 경영 대학원에서 수업을 들은 일본인 작가의 책이다. 저자는 강의에서 단순한 용어라도 "OO는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뜻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철학적 질문에 큰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탐구하는 자세를 넘어 변하지 않는 기본과 원칙은 전 세계의 경영의 본질을 던지는 조직의 리더로써 피터 드러커의 경영관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page. 47
변화가 극심하고 앞날이 불투명한 시대에 기업이 사람을 고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왜 기업은 사람을 뽑을까? 그 사람이 가진 강점이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취업 면접에서 지원자가 가진 가치관이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해 기업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공을 들인다. 




사원을 채용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이득으로 돌아오는 시기가 1년 정도라고 할 때, 대개의 사원들은 1년이면 이직을 생각한다. 과거와 달리 한 곳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지 않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 일 적으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한다고 느끼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조직원이 느끼는 보람의 강도는 높아진다. 




대체할 수 없는 나를 위해 회사의 실적을 높임으로써 얻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라는 것에서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막대한 수익을 얻은 PD의 사례를 언급한다. 재미를 선호해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다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한 프로듀서가 윤리적인 부분에 수익과 창출, 혹은 도덕적 사회인식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데 이런 요인은 사실상 시청률을 견인하는 요인이므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어려운 딜레마가 된다. 



이는 자기경영 개념과 윤리적 딜레마의 목적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가치판단 기준을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물음 위에 두고 스스로 가치 판단의 기준을 인식하라는 메시지를 준다. 시소에서 중심을 더 둔 무게가 아래로 내려가듯. 매니지먼트로 성과를 올리려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행동을 통제해 수 많은 스트레스나 문제에 대처할 줄 아는 자기 자신을 만들 필필요가 있다. 




한편으로 관리직으로 승진한 인재가 리더로서 조직을 이끄는데 실패한 사례를 들기도 한다. 소위 매니지먼트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지식을 대상으로 매니저의 자질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틀린 선택이다. 전의 부서에서 영업 부서로 부서를 옮긴 매니저의 경우, 실적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관리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직원들의 약점에 초점을 맞춰 채찍질하듯 성과에만 집중하게 한다. 직원들은 융합이 되지 않으며, 매니저의 본분 또한 어긋나게 된다. 이전에 몸 담고 있던 부서에서의 실적과 달리 이동한 부서에서의 분위기와 일적인 부분을 모두 파악하지 못하면, 결국 두터운 신망에서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강점에 주목하는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page. 81
 각자의 강점을 존중하는 팀은 서로를 존중한다. "나는 이런 강점이 있지만, 저 일은 서툴다. 하지만 그가 저 일을 잘해서 나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준다. 내가 잘하는 분야만 열심히 해도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유는 주위 동료들 덕분이다."라고 생각하는 조직에서는 직원들이 서로를 존중해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리더(매니저)는 너무 당연하게도 살아있는 인간을 움직여, 그가 분명한 성과를 올리도록 인사를 총괄, 배치하는 사람이다. 적재적소에 팀원을 배치하고, 잘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매니저의 존재의 의미다. 




page. 92
사람과 사람이 모여 일을 하려고 할 때는 각자의 강점을 살려, 창조성을 촉진하는 행위가 필수적이다.  설령 매니지먼트 능력이 미약한 상사 밑에서 일하더라도 상사의 어떤 방식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으므로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page. 144
"프로세스상의 니즈" 이는 새상의 명확한 필요(노동력, 지식, 정보) 를 찾는 것이다. 신참 영업직원에게 무턱대고 "고객의 니즈를 찾아보세요." 라고 하면, 난감해하겠지만, "시장에서 생각과 다르게 굴러가는 일이 있나요?" 라고 물으면, 어렵지 않게 대답할 것이다. 혁신의 힌트는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고객의 니즈나 체계를 직원들 스스로가 관찰하고, 탐구한 결과를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회사 내의 원활한 시스템도 필요할 것이다. 




그 밖에 고객과 대화하는 것이 마케팅의 기본이 된다. (한 사람의 고객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면서 수많은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 목표로 삼을 성과는 무엇인지, 성과와 고객의 참조관계와 매니저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혁신의 요소 (기업의 유일한 목적은 고객창조다. 이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업은 마케팅과 혁신. 이 두 가지 기능만을 갖는다.) 등의 이론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은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나쳐온 경험일 수 있고, 혹은 어렴풋이 생각했던 부분일수도 있다. 직장인 중에서는 중간관리자 이상, 대표자와 경영자에게 맞춰진 책이다. 성공적인 사업에 이론적 지침서로 적당한 책이 될 것 같다. 일 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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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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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시리즈 중 마지막 권이다. 전 작품을 읽지 않아도 책의 서두에서 기억을 되세기는 바스테르로 인해 [행성]을 읽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책은 쥐 떼에 점령당한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구 대다수와 함께 살아남게 되는 고양이와 인간의 협력을 그리고 있다. 고양이 바스테트는 제 3의 눈이 있어 인간과 소통이 가능하다. 게다가 인간 세계에 대한 지식을 섭렵해 역사와 기술에 대해 어느 인간 못지 않은 식견을 갖췄다. 피타고라스도 제 3의 눈이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힘 있는 아군이었지만. 그는 높은 빌딩에 연결된 루프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떨어져 죽는다. (정확히는 아들과 애인 사이에서 아들을 선택한 바스테트의 선택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도망치듯 대서양의 항해를 시작하게 된 고양이 바스테트(책의 주인공)의 무리,  나탈리(인간 여집사), 로망 웰즈(나탈리의 연인이자 교수), 안젤로(바스테트의 아들), 에스메랄다(바스테트의 경쟁상대) 나폴리옹(앵무새, 만능 통역사)와 피타고라스(바스테트의 파트너 수컷 고양이) 는 함께 아메리카 미국으로 떠난다. 




쥐들의 마지막 공격에서 살아남았지만,,,  항해를 떠나는 배 안에서 끈질긴 쥐들의 무리로 인해 또 다시 공격을 받게 된다. 배가 침몰하기 전, 드론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하지만, 드론과 연결된 높은 빌딩에 거쳐한 잠재적인 우군인 부코스키(수컷 고양이)에 의해 앵무새 나폴리옹을 잃고, (부코스키가 나폴리옹을 먹어버린다.)  그리고 도망치던 중, 드론에서 떨어져 버려 피타고라스를 잃게 된다.  새로운 무리와 함류하게 된 바스테트는 인간 무리의 리더 힐러리 클린턴을 만난다. 인간 그랜트 장군은 핵폭탄으로 쥐들을 모두 없애버리자고 말한다. 바스테트는 한 가지 묘책을 꺼낸다. 쥐 떼들의 왕 (프랑스 쥐들의 왕 티무르와 미국 쥐들의 왕 알 카포네)의 협력이 있으니, 자신이 몰래
 자유의 여신상에 있는 쥐들의 은신처에 밤에 잠입해 두 왕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쥐 떼들의 은신처에 잠입하지만, 잠에서 깬 미국 쥐의 왕 알 카포네에게 물린 에스메랄다를 보고,  복수의 상대 티무르를 죽일지, 동료를 도울지 고민한다. 에스메랄다를 돕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알 카포네의 눈을 공격해 겨우 탈출에 성공하지만, 드론에 끝까지 메달린 쥐(폴)에 의해 이야기는 반전을 맞는다. 




인간의 인터넷 망까지 갉아먹어버리는 통에 인터넷 자체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공학도이자 개발자인 제시카 넬슨에 의해 일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다. 프랑스 쥐의 왕 티무르도 제 3의 눈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의 지식은 물론 컴퓨터와도 소통이 가능한데. 미국쥐와 프랑스 쥐의 협업으로 바스테트는 인간 무리의 신임을 얻고, 쥐들의 동태를 살필 수 있는 스파이를 만들기로 한다. 바로 제 3의 눈을 잡아온 미끼 폴에게 이식시키는 것이다. 



바스테트는 책의 주인공, 암컷 고양이이다. 고양이의 감정과 행동을 1인칭 시점으로 써, 작가가 곧 바스테트이다. 작가는 바스테트에게 투영되어, 고양이들의 심리와 인간의 역사와 사상. 그리고 생각까지 함께 그린다. 고양이는 인간화되고, ESRAE 목걸이(인류가 수천년에 걸쳐 축적한 지식을 모은 USB 형태의 목걸ㅇ이)를 보호하며, 인간 집사와 함께 인간의 편에 서서 쥐와 대적한다. 




소설 속에 연결되는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은 진짜 사전 속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지식들) 이다. 진짜 백과 사전으로, 사전의 실제가 소설의 허구와 만나 묘한 느낌을 준다. 소설의 픽션에서 현실의 논픽션을 읽다 보면 소설의 허구가 결국은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정보와 지식이 결국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만이 구성할 수 있는 독특한 가치 구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해 마다(1년 마다) 출간되는 책들로 필력과  빠른 속도감, 이야기 전개의 발빠른 구성을 느끼게 한다.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고양이" 바스테트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만약 동물과 인간이 소통할 수 있다면," 이라는 전제 하에 만들어진 아이디어는 착한 인간 집사 나탈리와 영리한 고양이 바스테트의 대화를 통해서 삶에 대한 통찰이나 (바스테트의 엄마 고양이가 말하는) 명언, 혹은 인간 자체에 대한 심오한 물음(상대적이면서 객관적인 인간과 동물의 관점)이 더해져 SF적인 소설이 더 깊고 풍부해지는 것 같다. 




상상 속 소설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고, 책 속 정확한 지식(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 흥미가 생길 때 쯤이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은 이번에도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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