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을 지배하는 기술
최형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평점 :

회사에 들어간 순간부터 언젠간 그 곳을 떠나게 된다. 이는 이미 예정된 일이며, 직장생활은 기간이 있다. 정규직이어도 그렇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독자적인 직장생활"을 중점으로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직장인들과 나누고 싶은 글을 [일을 지배하는 기술]에 담았다.
수평적인 독서가 가능한 책이라 가장 관심이 가는 3장 "직장생활을 방해하는 6가지 함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읽었다.
page.178
우리가 지금 몸 담고 있는 회사 안에서 시장 중심의 역량을 키우는 일을 하고 있는지, 그게 아니면 그저 '그 회사' 안에서만 통할 역량을 쌓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회사 안에서 내가 배우고 있는 것들이, 다른 곳으로 이직할 때 도움이 되는 일 인지를 묻고 있었는데, 가령 가장 중요한 가치 판단을 할 때, 회사의 크기를 중점으로 두고 취업을 하는 게 아니라, 크기가 작은 회사일지라도, 회사 안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으며, 배우는 가치가 얼마나 나를 더 성장하게 하는지를 중심으로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저자는 회사가 어떤 사람에게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이는 개인적으로도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성과급의 기준을 파악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행동하게 되고, 회사를 다니는 가장 큰 이유인 연봉에 대해 만족하게 될 것이며, 삶의 질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직장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MZ세대의 문화적 현상도 거론하는데, 저자는 이런 MZ세대가 문화현상을 해석해 나온 정의이기 때문에 직장생활에 바로 적용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한다. 문화현상과 직장생활은 그 성격이 매우 다르기 때문인데, 이는 MZ세대의 구체적 정보가 아닌 전반적인 것을 모두가 그럴 것이라 보는 관점을 만든다고 한다. (이 부분은 다른 책과 상이한 점이었다. 다른 책에서는 MZ세대의 문화를 알아야 직장에서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으며, 그들과 기성세대의 다른 점을 파악할 수 있어서 더 용이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이 생각하는 바를 논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점이었다.
page.210
혹여 당신이 문화가 말하는 특성 그대로 행동을 해다가 직장생활에서 문제를 맞딱뜨렸을 때, MZ세대는 그게 바로 특징인데 당신 회사가 뭘 너무 모르시는 군요'라고 당신을 변호해줄 이는 그 어디에도 없다. 물론 미디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문화가 '그게 그렇게 이루어져 오고 영향을 받아온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직장생활을 특별한 의도와 목적을 갖고 본성을 넘어서 노력하고 실험하며, 만들어 가는 것'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유명한 영화의 명대사이다. 매너는 상대가 편하게 느끼도록 나의 행동을 조율하는 것으로. 매너는 평판을 안겨준다. 좋은 매너와 뛰어난 실력이 합쳐지면 좋은 평판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page. 106
평판은 자산이다. 평판을 그 사람을 떠오르게 만든다.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남들이 나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게 만들고, 누군가 나를 추천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평판이다. 좋은 평판을 가진 사람에게는 찾아오는 이가 많고, 찾아오는 기회도 더 많다.
당연한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력보다 매너라는 점이다. 실력은 타인이 일을 시켜봄으로써 달라지는 일이지만, 매너(인사하기, 회식매너 등등)은 그 사람의 보편적인 행동을 보여주기 때문에 평판에서 더 크게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평사원 중 가장 높은 직급은 부장이다.
** 일반적으로 임원이 되지 못한 평사원이 정년까지 갈 때, 후반부네는 오히려 연봉인상이 아니라. 감소되는 현상을 보인다.
< 어떤 직원이 하는 일의 결과가 투입된 노동력 대비 클수록,
회사는 더 많은 돈을 주고서라도 그를 붙들어두며, 성장시킬 것이다. >
저자가 말하는 가치 창출에 대한 분명한 관점은 생각하는 바를 명확하게 만든다.
성공을 위해서의 행동과 실천의 방향성의 중요도야 더 말할 필요성이 있을까 싶지만.
저자가 말하는 사례에서 그들의 성공방향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확신있는 태도였다.
예를 들면, 번역시장을 개척해 '언어 데이터' 영역에서 자신의 사업을 키우는 J
2019년 대한민국 최대 히트작 펭귄 캐릭터를 만든 Y
입사를 하고 3년 안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고, 현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를 이끄는 G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답답함은 회사를 막 들어갔을 때 가장 강하지 않을까 싶다. 회사의 일도 파악해야 하지만, 새로운 사람과도 적응해야 한다. 답답함과 불안이 가장 높을 때가 아마도 신입일 때가 아닐까. 불안함은 3년차가 넘어가는 시점, 그 날이 그날과 같다는 느낌이 드는 5년차 중간 관리자들이 느끼는 감정일 것 같다. 저자는 이런 답답함과 불안의 원인을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에 정해진 일정의 수준이 있고, 삶의 불확실성을 회사가 해소해 주지 못한다는 것에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에 더해, 자신이 만족하는 회사에 입사하지 못했을 때, 이직을 한 회사가 전 회사보다 만족스럽지 못할 때도 포함하고 싶다.
불안함과 답답함이 드는 회사 생활에서 직장인들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생활해야 하는지, 저자의 마케팅 고객관리에 대한 이력을 토대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에서도 빼놓지 않고, 조회하는 나의 평판은 책에서 말하는 부제 중에서도 가장 중요도가 높았다. 매너와 실력이 평판을 얘기할 때 중점되야 하는 부분과 커뮤니케이션(피드백), 협력, 네트워크(멘토)뿐만 아니라. 2장에서 다루는 직장인의 무기,인맥과 성장, LTM(저자의 지인이 정리한 개념, Life time money)인생을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해지는 돈의 수준)에 대해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만족스러웠다. 조직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직장생활을 하며 꾸준히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자기계발서인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럼에도 일의 태도가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