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사랑니 (사랑니777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4 Aug 2026 17:21:4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사랑니777</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25875139228099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사랑니777</description></image><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하게 돈 공부 - [독하게 돈 공부 - 10년 뒤 미래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29904</link><pubDate>Mon, 03 Aug 2026 1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299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06&TPaperId=174299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7/2/coveroff/k042130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06&TPaperId=174299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하게 돈 공부 - 10년 뒤 미래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a><br/>박소연 지음 / 메이븐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br><br><br>월급은 오르는 듯 마는 듯한데, 옆에서는 누구 아파트가 얼마 뛰었네 누구 주식이 몇 배가 됐네 하는 소리만 들려온다. 나만 제자리에서 걷고 있는 느낌이다. 그런 조급함 속에서 집어 든 책이 [독하게 돈 공부]다.<br>&nbsp;읽다 보면 문득 의문이 드는 문장이 있다. “1970년대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최대 140세까지 산다”는 조지아대 교수의 말이 그렇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건 맞지만 140세는 좀 과장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저자는 그 숫자를 근거로 종신연금에 20%를 넣으라고 한다. 평균이 아니라 최대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다.&nbsp;<br>종신연금 자체에는 동의한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언니가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아서 주식하다가 반토막 난 걸 옆에서 본 적이 있다. 현금으로 바로 못 쓰는 자산은 노후가 아니다라는 저자 말이 그래서 더 와닿았다.<br><br>&nbsp;다만 디폴트 옵션이나 IRP 세제혜택 부분은 조금 다르게 읽혔다. 아는 후배 하나가 회사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이 채권 비중 높은 쪽으로 잡혀서 몇 년째 수익률이 처참하다고 했다. 저자가 적극적 운용을 강조하는 건 좋지만, 실제로는 상품 구성이 어떤지, 수수료가 얼마인지, 그런 걸 하나하나 뜯어봐야 한다.&nbsp;<br>책 중반부 존 보글 챕터에서는 카지노 이야기가 제일 흥미로웠다. 카지노는 딱 1~2%만 이겨도 결국 돈을 번다는 식의 설명이 나온다. 그러니까 확실한 10%를 계속 반복하는 쪽이 한 방을 노리는 것보다 낫다는 논리다. 그래서 10%씩 100번 복리로 굴리면 원금이 13,780배가 된다고 한다. 복리의 중요성이 카지노 이야기와 연결되니까 더 또렷하게 들어왔다.&nbsp;<br><br><br><br><br><br>그다음 헤겔 이야기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조금 헷갈리기 시작했다. 앞에서는 시장이 흔들려도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버텨라고 해놓고, 뒤에서는 시대가 바뀌는 신호를 잘 캐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만히 버티라는 말이랑, 흐름을 읽고 움직이라는 말이 같이 나오니까 읽는 동안 좀 혼란스러웠다. 게다가 그 신호라는 것도 부엉이는 어두워져야 날개를 편다는 식으로 말해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보인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럼 그 전까지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br><br>&nbsp;아는 동생이 7년쯤 전에 처음 ETF를 월 20만 원씩 사 모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게 뭐가 되겠나 싶었다고 한다. 그런데 5년쯤 지나니까 원금의 거의 두 배가 됐다. 코로나 때 30% 넘게 빠졌을 때는 팔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그냥 놔뒀다고 했다. 지금 와서 보면 그게 제일 잘한 결정이었다고 말하는데, 그 얘길 듣고는 조금 배가 아프더라. 저자가 말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견디는 일이 왜 제일 어려운지 그때 실감했다.&nbsp;<br><br><br><br><br><br><br>읽다 보니 이 책은 돈 이야기라기보다, 돈을 잃을까 봐 불안한 사람 마음을 다루는 책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140세까지 살지도 모른다는 말에서 시작해서, 퇴직금을 날릴까 봐 걱정하는 마음, 남들은 돈을 버는데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것 같은 조급함까지, 전부 그 불안과 이어져 있었다.&nbsp;<br>&nbsp;저자가 하고 싶은 말도 불안을 없애라는 게 아니라, 불안해질 때 괜히 딴짓하지 않도록 연금이든 투자 원칙이든 먼저 틀을 짜두라는 뜻이 아닐까.&nbsp;<br>&nbsp;처음에는 오래 가져가겠다고 마음먹어도 원금 손실이 날 것 같으면 흔들리고,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지면 제일 먼저 매도부터 생각하게 된다. 오르면 또 더 넣어야 하나 싶어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한다.&nbsp;<br><br>존 보글이 말한 항로를 유지하라는 말이 그래서 생각보다 더 어렵다.&nbsp; 나는 그냥 인덱스를 사고, 개인연금에도 일부 넣고, 현금흐름을 만드는 쪽으로 가기로 했다. 추천하는 작가 헤겔은 나중에 시간 될 때 다시 읽어볼까 싶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야 난다고 하니, 뭐 지금은 낮이니까.<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7/2/cover150/k042130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70202</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불멸의설계자들 - [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28640</link><pubDate>Sun, 02 Aug 2026 1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286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634&TPaperId=174286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0/coveroff/k182138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634&TPaperId=174286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a><br/>알렉스 크로토스키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진시황이 수은을 삼키며 영생을 꿈꿨던 이야기나, 지금의&nbsp; 억만장자들이 젊은 피를 주입받겠다고 수천 달러를 쓰는 것이나 어떻게 이렇게 판박이일까. 도대체 인간은 왜 이토록 안 죽으려고 안달인 걸까?<br><br>책의 중반부에는 진시황이야기가 있다. 나라를 통일해놓고도 정작 자기 자신은 영원히 살고 싶어서 방사들한테 불로장생약을 만들게 시켰다.&nbsp; 그 약에는 수은이 들어 있어서 이후에 몸이 붓고 궤양이 터진다. 그렇게 고통스럽게 죽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유럽 연금술사들은 현자의 돌을 찾아다녔고, 지금은 그 자리에 바이오 해커랑 장수 기업가, 과학자들이 들어와 있다. 시대만 바뀌었지 질문은 똑같았다. 어떻게 하면 늙지 않을까?<br>솔직히 몇 년 전 부터 신체적 한계를 자주 경험한다. 20대 때처럼 많이 걷기가 힘들고, 아침에 깨어날 때마다 어깨 근육이 뻐근해지는 걸 느낀다.&nbsp; 1년 전 건강검진에서 나이에 비해 수치가 안 좋게 나와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관리를 엉망으로 했다는 걸 다시 느꼈다. 죽음이나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게 60대가 지나면서 살 날 보다 죽을날이 가까워질 때 느끼는 그 감정이어야 한다는 거다. 그런데 요즘은 젊다고 건강하게 산다는 보장도 없다.<br>&nbsp;어쨋든, 다시 돌아와서 책에 등장하는 쥐들의 혈관을 이어 붙이는 파라바이오시스 실험이나 유전자 조작 이야기가 단순한 실험으로만 보이지 않는다.&nbsp;<br>콘보이 부부가 젊은 쥐랑 늙은 쥐를 봉합해서 피를 공유시켰더니 늙은 쥐의 근육이랑 간, 뇌 조직이 젊어지는 결과가 나왔다.그런데&nbsp; 쥐한테 효과가 있다고 인간도 정말 젊어질까?<br>&nbsp;앰브로시아 헬스라는 스타트업이 젊은 혈장 1리터를 8000달러 받고 팔았던 사례가 나오는데, 임상적 효능도 의학적 검증도 전혀 없는 사이비 상술로만 느꼈었다. 이런 곳에 돈을 싸 들고 달려드는 테크 억만장자들과, 이걸 불멸의 열쇠인 양 포장해 등쳐먹는 사람들의 조합도 흥미로웠다.&nbsp;<br><br>&nbsp;FDA가 경고 성명까지 냈다. &lt;알파파 활동 촉진&gt;이니 뭐니 하는 전문용어로&nbsp; 44달러짜리 마그네슘 음료를 팔아치우는 꼴을 보고 있으면, 영생이라는 환상을 상품화해서 대중을 현혹하는 이 구조가 얼마나 흉물스럽게 변질됐는지 똑똑히 보인다는 것이다.&nbsp;<br><br><br><br>나는&nbsp; 불멸보다는 노화를 바라보는 정통 과학자들의 태도가 놀라웠다.&nbsp; 예쁜 꼬마선충의 daf-2 유전자를 조절해서 수명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신시아 케년의 연구, 그게 인간의 인슐린 및 IGF-1 수용체랑 연결된다는 발견까지 읽다 보면 노화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점점 늘어나는 당뇨병을 정복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따라서 이 부분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80세까지 살았는데 몸을 제대로 못 움직이고 매일 약에 의존해야 한다면 의미가 없다. 그저 빨리 죽는 게 나을 지도 모른다.&nbsp; 반대로 80세에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건강하게만 산다면, 혹은 늙지 않는다면,&nbsp; 80세까지 아니 그 넘어서까지 살고 싶을 것 같다.&nbsp;<br>&nbsp;과학자 시에라는 인터뷰에서 인간 수명을 40% 늘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면서도, 이 연구들이 쌓이면 지금보다 훨씬 긴 삶을 가능하게 만들 거라는 전제를 깐다.&nbsp; 개인적으로 그 전제가 다소 불편하게 들린다.&nbsp;<br>과거의 기억이 하나 떠올랐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 몇 년 전부터 기억이 없으시고, 운동신경도 안좋아지셨다. 파킨슨 병을 앓다가 돌아가셨는데, 근 7년을 그렇게 내리 병상에만 계셨다. 책에서 세계보건기구가 말하는 건강수명, 그러니까 몇 년을 더 사느냐가 아니라 그 시간 동안 뭘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서 외할머니가 겹쳐 생각이 났다.<br>나는 인간이 불멸의 존재가 되는 미래를 원치 않는다. 죽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반대다. 인간에게 죽음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시간이 어느 정도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지구라는 한정된 터전 위에서 특정 세대가 죽지 않고 계속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모습은&nbsp; 인간 스스로에게나 비극에 가깝다.&nbsp;<br><br><br><br><br><br><br>더구나 미래는 절대로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것이다.&nbsp; 그건 지금까지의 역사가 증명해온 사실이다.&nbsp; 돈 있는 사람들은 영원한 젊음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대다수는 늙고 병드는 삶을 세습하게 될 것이다.&nbsp; 그게 어떻게 좋은 결말일 수 있을까. 지금도 항노화 연구에 돈 대는 사람들이 피터 틸이나 샘 올트먼 같은 이름들인 걸 보면 이미 불멸은 있는 자들의 것이다. 100년 사는 사람이랑 300년 사는 사람이 같은 사회에 존재한다고 생각해보면, 300년 산 사람은 단순히 수명이 세 배인 게 아니다. 그동안 돈을 벌고, 자산을 쌓고, 권력을 유지하고, 인맥을 쌓을 수 있다. 정말 책을 읽다보면 미래에 대한 별의별 생각들을 다 하게 되는 것 같다.<br><br><br>&nbsp;과학이 밝혀내야 할 것은 영원히 사는 법이 아니라, 주어진 삶을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느냐다. 수명이 다 같이 나눠 가질 수 없는 세상에서, 영원히 사는 특권을 몇몇 부자들만 누리게 되는 미래라면, 나는 차라리 자연스럽게 죽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0/cover150/k182138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9008</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르면 호구 되는 투자상식 - [모르면 호구 되는 투자상식 - 삶의 기반을 다지고 경제 보는 안목을 키우는 최소한의 투자상식 떠먹여드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20037</link><pubDate>Wed, 29 Jul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200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009&TPaperId=174200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9/coveroff/k092130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009&TPaperId=174200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르면 호구 되는 투자상식 - 삶의 기반을 다지고 경제 보는 안목을 키우는 최소한의 투자상식 떠먹여드림</a><br/>이현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모르면 호구 되는 시리즈는 아는 사람은 아는 한스미디어의 책이다. 모르면 호구되는 부동산상식, 재테크 상식, 주식 상식 등등 한스미디어의 떠먹여주는 시리즈다. [모르면 호구되는 투자상식]은 어려운 경제 용어를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br>요즘 유명한 ETF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펀드는 거의 모르는 상태인데, 그래서 펀드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펀드 이름은 암호 같아서 더 어렵게 느껴졌다. 미국 S&amp;P 어쩌고, 자, H, C-E... 이런 걸 누가 읽고 가입하나 싶었는데, 하나씩 뜻을 풀어주니까 이름에도 규칙이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 괜히 그동안 어려워 보인다고 (펀드로 수익을 얻었다는 사람이 없었다고) 더 피했던 것 같다.<br><br><br><br><br>반대로 PBR이나 PER 설명은 이미 들어본 내용인데도 다시 읽게 된다. 책마다 풀이나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읽을때마다 다르다. 확실히 PBR이 낮으면 저평가라고 하는데, 정말 그 이유 하나만으로 사도 되는 걸까? 책에서도 마지막에 다른 지표와 함께 봐야 한다고 적어놓긴 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싼 데는 싼 이유가 있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숫자는 참고일 뿐이라는 생각도 더 강하게 남았다.<br>저자가 전문가들의 예측을 너무 믿지 말라고 한 부분은 당연한 말이다. 경제 방송을 보다 보면 다들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틀리는 경우도 많다.전문가 말 다 믿었다가 손해 봤다는 사람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댓글이 더 정확하다고 믿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나 싶다. 여러 의견은 듣되 마지막 판단은 내가 해야 한다. 공부를 하고 내가 선택해 손해를 보는 것과 타인이 권하는 종목으로 투자해 손해를 보는 것은 역시나 천지차이다.<br><br><br><br>리츠와 월배당 ETF 부분은 요즘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예전에는 건물주가 되어야 월세가 들어오는 줄만 알았는데, 리츠를 통해 소액으로도 비슷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꽤 도움이 되었다. 물론 &lt;매달 돈이 들어온다&gt;는 말만 듣고 덜컥 투자하면 안 되겠지만. 책의 저자마다 다른 관점으로 얘기 하기 때문에 참고할 용도로는 충분하다. 월배당이라는 말이 안정적으로 느껴질 뿐이지, 결국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br>책은 보편적으로 투자 상품을 많이 다루는 편이다. 설명이 좀 넓게 퍼져 있다는 느낌이랄까. ETF, 펀드, 리츠, 채권, 미국 주식까지 한 권에 담으려다 보니 각각의 내용은 조금 얕게 끝나는 부분도 있었다. 넓고 얕게가 맞는 느낌이다. 또 사례가 조금 더 많았으면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다.<br>예전에는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돈이 되는 상품인가부터 생각했는데, 이제는 어떤 구조로 수익이 나는 상품인지를 보게 될 것 같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9/cover150/k092130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094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9776</link><pubDate>Wed, 29 Jul 2026 2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97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507&TPaperId=174197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1/89/coveroff/k4821305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507&TPaperId=174197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a><br/>강신용 지음 / 내몸사랑연구소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책을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인데, 이게 다 장누수 때문이라고 하니까 오히려 좀 의심이 든다. 항생제도 장누수, 진통제도 장누수, 스트레스도 장누수, 심지어 스트레스가 없다고 느껴도 그게 숨겨진 스트레스라서 장누수. 이쯤 되면 뭘 갖다 대도 장누수로 설명이 되는 것 같다. 게다가 장누수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생소하다. 이름만 들으면 장에 구멍이 나서 뭔가 새는 느낌이다.<br>책을 읽다 보니 내가 생각한 의미와는 전혀 달랐다. 장 점막의 미세한 틈이 느슨해져 원래는 들어오면 안 되는 물질들이 몸속으로 들어가고, 그게 염증과 여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였다.&nbsp; 물론 저자가 한의사고 임상 사례를 계속 제시하니까 아예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겠지만,&nbsp;<br><br><br><br><br><br>특히 진통소염제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책에서는 COX-1과 COX-2라는 효소 얘기가 나온다. 진통소염제가 염증을 일으키는 COX-2만 억제하면 좋겠는데,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COX-1까지 같이 억제해버리면서 장벽이 얇아진다는 논리였다. 속이 쓰리면 제산제를 먹고, 몸이 아프면 진통제를 먹는 일이 나한테도 너무 익숙했다. 약은 증상을 빨리 가라앉혀 주니까 별생각 없이 먹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약들이 장내세균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장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니, 무조건 약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필요 이상으로 의존하는 습관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nbsp;장누수라는 병이 양방에서는 인정을 할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검색을 좀 해봤는데 내과나 소화기내과 쪽에서는 &lt; 장 투과성 증가&gt; 라는 현상 자체는 연구 대상으로 다루긴 하는데, &lt;장누수 증후군&gt;이라는 진단명으로 처방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한다.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서도 이 개념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걸까. 찾아보니 &lt;장 투과성 증가&gt; 라는 현상 자체는 연구 대상으로 다루긴 하는데, &lt;장누수증후군&gt;이라는 진단명으로 처방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럼 이 책에서 말하는 장누수는 정식 병명이 아니라 한의학관점에서만 허용되는 별명이라고 보면 되는 것 같다.<br><br><br><br><br>그리고 진짜 궁금했던 것 하나가 있는데, 장누수라는 게 말 그대로 새는 거라면,&nbsp; 나도 모르게 방귀가 나가는 것도 장누수일까?&nbsp; 사실 이 질문은 좀 엉뚱할 수도 있다. 책에서 설명하는 개념이 워낙 미시적이다 보니, 내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증상이랑 연결이 잘 안 됐다.&nbsp; 그래서 내가 장누수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 라는 질문이 생긴다면, 책에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가 있으니 참고해보면 된다.&nbsp;<br>요즘 관절염 때문에 진통제를 먹고 있는데,&nbsp; 처음엔 편했다가 나중엔 오히려 더 위가 빵빵 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진통소염제의 경우 약제 특유의 위산 억제를 하기 때문에 위산 보호제도 같이 처방을 받는다.&nbsp; 특히 자주 소염진통제를 먹는 경우 장누수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 눈에 띈다. 왠지 주의해야 할 것만 같다.&nbsp;<br><br><br><br><br>책의 강점은 약물 하나하나의 기전을 COX-1/COX-2, 트랜스글루타미나제 항체 이런 식으로 꽤 구체적으로 풀어준다는 점이다. 어려운 용어인데도 일러스트와 도표 때문에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 든다.<br>근데 단점도 있다.&nbsp; 첫째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논리 가 모든 게 장누수로 답을 하다 보니 반증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것이고, 둘째는 인용된 임상 사례들이 다 저자 본인의 진료실 경험이라 편향돼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누수가 있는 환자들만 찾아오는 클리닉이니 당연히 사례가 그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br><br><br><br><br>그렇다고 이 책을 부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nbsp; 생활습관에 대한 경각심은 남는다.&nbsp; 약을 너무 쉽게 찾지는 않았는지, 스트레스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지는 않았는지, 장 건강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만들었다.<br><br>모든 아픔의 99%가 장누수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아직도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의학적으로 더 검증되어야 할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적어도 하나는 남는다. 장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중요한 기관이라는 것이다. 이 책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는 특히 진통제나 위산억제제를 별생각 없이 오래 먹는 사람들한테는 한번 읽어볼 만한 것 같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1/89/cover150/k4821305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018915</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안개, 절벽, 그리고 내면의 불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9255</link><pubDate>Wed, 29 Jul 2026 15: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92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02&TPaperId=174192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23/coveroff/k1921302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02&TPaperId=174192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안개, 절벽, 그리고 내면의 불꽃</a><br/>짐 콜린스 지음, 고영훈.윤영호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를 말하는 책은 워낙 많고, 대부분은 열심히 살아라,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도 비슷한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다.<br><br>그런데 이 책은 누군가를 응원하거나 동기부여를 하는 책이기보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비교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비슷한 상황을 겪은 사람들을 짝지어 삶의 흐름을 분석한다. 같은 절벽을 만났는데도 누구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누구는 예상하지 못한 길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간다.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실제 삶을 따라가며 저자가 느낀 바를 담담하게 적어내려간 책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설득력이 있다.<br><br>가장 기억에 남는건 &lt;유능함의 저주(둠 루프)&gt; 다. 잘하지 못하는 일을 억지로 하는 것도 힘들지만, 사실 더 무서운 건 잘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실력도 쌓이고, 월급도 오르고, 경력도 생긴다. 그러다 보니 그 일을 계속하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그만 둘 용기조차 없어지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이게 꼭 직장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익숙해질수록 현재를 유지하려는 마음이 커지고, 그 익숙함이 오히려 자신을 붙잡기도 한다. 더구나 나이가 들수록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걸 원하게 된다.<br><br>그런데 반면에 의문도 들었다. 저자는 돈보다 내면의 불꽃을 먼저 찾으라고 말한다. 돈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로버트 플랜트나 지미 페이지처럼 평생 음악을 사랑했고, 돈이 생긴 뒤에도 계속 새로운 음악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는 분명 인상 깊다.<br><br>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순서를 바꾸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에게 &lt;좋아하는 일을 먼저 하라.&gt;는 말은 조금은 현실적이지 않다. (물론 나이가 어린 20대에는 가능할 것도 같지만 말이다.) 저자도 삶은 누구에게나 같은 조건을 주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이 부분 만큼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격이 꽤 큰 것 같다.책에서는 &lt;절벽&gt; 이라는 개념을 든다. 처음에는 그 단어 자체에서 풍기는 실패나 사고를 생각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성공이나 승진, 은퇴, 자녀의 독립처럼 삶의 방향을 크게 바꾸는 모든 사건을 절벽이라고 말한다. 이 &lt;절벽&gt; 이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찾아오는 삶의 전환점이라는 것이다.<br><br><br><br><br>특히 남편을 잃은 뒤 뜻하지 않게 정치에 들어가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카디스 콜린스와, 같은 상황을 겪었지만 정치가 아닌 오래된 웨딩드레스를 복원하는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은 메리언 피트먼 앨런의 이야기는 상반되는 삶을 보는 것 같아 오래 기억에 남았다. 같은 절벽을 만났다고 해서 모두 같은 방향으로 회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자리가 따로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br><br>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경험도 떠올랐다. 살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 때문에 계획이 틀어지고, 한동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맸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에는 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고,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원망하기도 했다. 그런데 책에서는 그 시간을 &lt; 안개&gt; 라고 표현한다. 절벽을 지난 뒤 바로 길을 찾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한동안 방향을 잃고 헤맨다는 것이다.(긴 터널을 지나야 빛을 볼 수 있다.) 그 설명을 읽는데 이상하게 위로가 되었다. 빨리 회복하지 못했다고 해서 내가 부족했던 것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br><br>다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사례가 대부분 미국 정치인이나 세계적인 운동선수, 유명 음악가처럼 규모가 큰 인물들이다 보니,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는 다소 거리가 느껴질 것 같았다. 또 비슷한 구조의 사례를 계속 비교하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 반복된다는 인상도 받았다. 연구 결과를 충분히 설명하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조금만 압축했더라면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br><br>그럼에도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든 건 사람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었다. &lt; 절벽을 만난 사람에게 왜 아직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느냐고 묻는 것은 그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무지&gt; 라는 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사람마다 회복의 속도는 다르고, 어떤 사람은 예상보다 훨씬 긴 시간을 안개 속에서 보낸다. 책은 그 시간을 실패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이 점이 책의 특징이다.<br><br><br><br><br>나는 지금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를 고민하며 살아왔지, 무엇을 오래 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얼마나 있었을까. 저자의 주장에 모두 동의한 것은 아니나, 현실에서는 돈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는 사람도 많고,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 또한 많지 않다. 그럼에도 &lt; 삶은 언제든 예상하지 못한 절벽을 만나고, 그 이후의 선택이 또 다른 인생을 만든다&gt; 는 점 만큼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br><br>[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앞으로 어떤 절벽이 찾아오더라도 나는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다시 만들어갈 것인가.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의미는 충분하다고 본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23/cover150/k1921302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2231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썸타는 미술관 - [썸타는 미술관 - 그림과 연애하듯 살아가다, 감상X데이트코스X아트테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6814</link><pubDate>Tue, 28 Jul 2026 1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68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854&TPaperId=174168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0/78/coveroff/k5321378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854&TPaperId=174168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썸타는 미술관 - 그림과 연애하듯 살아가다, 감상X데이트코스X아트테크</a><br/>김용임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썸타는 미술관]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미술을 이렇게 가볍게 지어도 되나 싶었다. 그림 보는 걸 무슨 연애하듯 표현한 게 좀 낯간지럽기도 했고. 그런데 다 읽고 나니까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nbsp;(마지막 장에 썸타는 연인들을 위한 코스가 있다.) 그리고&nbsp;이 책은 그림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즐기고 감상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에 더 가깝다.<br>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관람 방식에 대한 부분이었다. 나도 미술관을 가면 하나라도 더 보려고 빨리 걸어 다니는 편이다. 그런데 저자는 오히려 그런 욕심을 버리라고 말한다. 대형 박물관에서는 미리 보고 싶은 작품만 정해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한 작품 앞에 오래 머무는 편이 훨씬 좋은 감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 기억에 남는 건 백 점을 본 날보다 단 한 점 앞에서 오래 서 있었던 날이었다.<br><br><br><br><br><br>관람이 끝난 뒤 카페에 들르고 맛집을 가고 산책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모두 감상의 연장이라는 이야기도 공감했다. 주말에 미술관을 갔다가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 생각만 해도 흐뭇해진다.&nbsp; 그래서인지 책 속 미술관은 조금 이상적으로 그려진다.&nbsp;<br>책의 후반부 에곤 실레 이야기는 미술책이라면 한 번쯤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nbsp; 처음에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실레라는 사람이 그렇게 낭만적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발리는 무명 시절 그의 곁을 지키며 그림 도구를 챙기고 감옥 뒷바라지까지 했지만, 실레는 성공을 앞두고 더 안정적인 삶을 선택했다. 책에서는 이별의 비극에 더 무게를 두지만, 내 눈에는 조금 다르게 읽힌다. 사랑보다 자기 성공을 택한 인간의 현실적인 욕망 말이다. 치열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는 조바심,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소중한 관계를 뒤로 미루는 지금의 내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했다. 실레가 아무리 대단한 예술가라 하지만 현실적인 안정을 좇으며 자기에게 더 유리한 선택을 한 그런 사람이었다. 물론 그림을 계속 그리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기반이 가장 중요했을 수도 있긴하지만 말이다.<br><br><br><br><br>이상하게도 나는 그림보다 발리가 더 오래 남았다. 유명한 화가들은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그 곁에서 이름 없이 사라진 사람들은 거의 모른다. 미술사라는 건 결국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남기는 역사같다. 책은 화가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내 시선은 계속 모델과 연인들에게 향했다.<br>〈죽음과 소녀〉는 그래서 후회의 그림이라기보다 이미 늦어버린 기록같다. 매달리는 여자를 안고도 텅 빈 눈을 하고 있는 남자. 흔히 이 작품을 떠나간 사랑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내 눈에는 욕망에 영혼을 팔아버린 사람의 공허함으로&nbsp; 보였다.&nbsp;<br><br><br><br><br><br>다 읽고 나니 문득 미술을 보는 일이 사람을 보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의 첫인상만 보고 지나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런데 왜 이런 색을 썼는지, 왜 이런 표정을 그렸는지 궁금해지는 순간, 전혀 다른 그림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첫인상으로 끝나는 관계도 있고, 오래 볼수록 새롭게 보이는 관계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그사람의 첫인상보다는 매력을 더 보게 되는 이유도 그런 것 같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0/78/cover150/k5321378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0786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 권으로 끝내는 제미나이 재테크 - [한 권으로 끝내는 제미나이 재테크 - 주식·부동산·세금·보험·연금까지 가장 쉬운 AI 금융 활용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6325</link><pubDate>Tue, 28 Jul 2026 0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63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693&TPaperId=174163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90/coveroff/k272130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693&TPaperId=174163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권으로 끝내는 제미나이 재테크 - 주식·부동산·세금·보험·연금까지 가장 쉬운 AI 금융 활용서</a><br/>조성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AI한테 뭘 물어볼 때 프롬프트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답의 질이 완전히 달라. 대충 물어보기 보단, 조건을 딱딱 걸어서 물어봐야 차이가 큰 질문을 얻게되는데, 개인이 생각하는 질문에는 한도가 있어서 내가 질문하는 내용은 항상 반복된다. 새로운 질문이나 방식이 당연히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 목차만 훑었을 때부터 기대감이 생겼다. 재테크 프롬프트를 잘만 쓰면 좀 더 구체적인 답을 뽑아낼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책의 프롬프트를 따라서 제미나이에 돌려봤다.&nbsp; 대출 금리가 몇 퍼센트냐고 물어봤는데 바로 안나온다. 월 고정지출도 정확히 얼마냐고 물어봤지만, 이것도 애매하다. AI한테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게 문제라기 보단 내가 내 재무 상태를 어느 정도 알아야 질문도 더 자세해 지겠구나 생각했다.<br><br><br><br><br><br><br>책의 프롬프트는 잘 짜여 있다. &lt; 금리 2%p 오르면 내 상환액 얼마나 늘어?&gt;&nbsp; 이런 질문들.&nbsp; 나도 예전에 변동금리 대출을 받으면서 설마 그렇게까지 오르겠어하다가 나중에 이자 늘어난 거 보고 진짜 당황했던 적이 있다.&nbsp; 그때 이 질문 하나만 먼저 던져봤어도 오르는 이자를 계산하고 좀 더 계획적으로 지출했을텐데. 뭐 다른 AI 인공지능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제미나이가 긴 문서도 맥락을 놓치지 않고, 파악하는게 장점이라던데 정말 그런것 같다.&nbsp;<br><br>그리고 확증편향 얘기 나오는 부분을&nbsp; 읽어보니, 평소 내가 종목의&nbsp; 좋은 기사만 찾아 읽었지, 사지 말하야 하는 이유는 물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AI한테도 내가 이미 믿고 있는 거 다시 확인받으려고 물어본 거지, 반대되는 얘기는 물어본 적이 없다.<br><br><br><br><br><br><br>책에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nbsp; 프롬프트가 너무 촘촘하고 많아서 뒷부분으로 갈수록 좀 비슷비슷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대출을 하는 사람의 연령이 50대 이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글자의 크기도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다.&nbsp;&nbsp;<br><br><br>책에 나오는 용어는 어렵지 않다.&nbsp; 대출, 신용점수, 금리, 부동산&nbsp; 다 한 번쯤은 부딪히는 문제들이라 부담 없이 읽힌다. 나도 모르게 AI가 판단도 대신 해줄 거라 여겼나 보다. 질문을 잘못 던지면 답도 그만큼만 잘못나온다. 그래서 내 대출이나 신용에 대한 정확한 숫자 인식은 필요한것 같다.&nbsp; 뭐 판단은 당연히 내 몫이다. 이 책은 재테크 잘하는 사람보다는, 돈이 불안한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한테 더 맞는 책 같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90/cover150/k272130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59058</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 미국 주식, 아파트, 월배당 ETF까지 한 권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4644</link><pubDate>Mon, 27 Jul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146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0977&TPaperId=17414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6/57/coveroff/k332130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0977&TPaperId=174146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 미국 주식, 아파트, 월배당 ETF까지 한 권으로!</a><br/>최영민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lt;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gt;<br><br><br><br><br>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고 잘 지켜보라니. 저자는 마크 트웨인의&nbsp; 말을 빌려 분산투자는 상위 1% 부자들이나 하는 거라 목소리를 높이는데,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nbsp; 몇천만 원 가지고 주식이나 채권, 코인, 금에 쪼개 넣어봐야 1년에 손에 쥐는 돈은 몇십만 원 남짓일 테니 말이다.<br>근데 나는 예전에 주식을 처음 할 때 진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가 수익을 낸 적이 있다. 물론 저평가된 종목을 확신을 가지고 오래도록 투자했기 때문에 가능한&nbsp; 것 같다. 3년을 묶혀서 그 종목의 브랜드가 소위 떡상을 할때, 되 팔았다.&nbsp; &nbsp;저자가 집중하고 그 바구니를 잘 지켜라 라 말하는 거는 한 종목만 평생 들고 가라가 아니라 확신 있는 소수 자산에 집중하라는 쪽에 가깝다.<br><br><br>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게 미국 주식이랑 서울 아파트뿐일까? 미국주식 좋은 거, 서울 아파트 사두면 안 망하는 거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나. 문제는 그 당연한 정답을 실행할 수 있느냐 없느냐다. 갭투자를 하려 해도 수억이 들고, 영끌을 하려 해도 DSR 규제에 막히는 게 현실이다. 1억을 모으는 것조차 가능성이 희박한데,&nbsp; 이 소리 듣고 있으면 내가 노력이 부족한 건가 세상이 미친 건가 하는 자괴감부터 든다.<br><br><br><br><br><br><br>실제로 2020~21년에 미국 빅테크만 들고 있었을 때 기분이 진짜 좋았다. 근데 그 다음 금리 인상 구간에서 한 번 크게 갈등했다. 집중이 이렇게 무섭구나를 느꼈다. 저자는 오늘이 제일 싸다고 말하는데, 그 말 자체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돈다.&nbsp; 그리고 오늘은 싸고 내일은 더 싸질 수도 있다.&nbsp; 이게 그래서 더 어려운 것 같다. 비싸질때 팔고 싶은거는 누구나가 원하는 심리다.<br>미국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표현도 요즘은 공감한다.&nbsp; 당분간은 미국이 맞다는 쪽에 베팅하는 게 합리적인 것 같다. 저자는 그 당분간을 거의 평생으로 보는 것 같고 나는 좀 더 짧은 느낌이긴 하지만 말이다. 내 주위만 봐도 테슬라나 엔비디아 고점에 물려서 밤마다 잠 못 이루는 동료들이 있다.<br><br><br><br>복잡한 커버드콜이나 합성 ETF를 까내리고 단순한 투자를 권하는 건 참 고마운 지적이다. 요즘 금융사들이 하도 희한한 이름의 상품을 내놓아서 머리가 아팠는데 그 거품을 걷어내 준다. 책에서는 그 4개가 뭔지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책에서 확인하시라)&nbsp;&nbsp;<br>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nbsp; 이 길 아니면 다른 길은 거의 없다는 식의 설명은 조금&nbsp; 아쉽다.. 창업은 배짱 없고, 자영업은 불경기라 어렵고, 결국 직장+미국주식+아파트밖에 없다는 느낌이 강한데, 그럼 서울 아파트 살 돈도 없고 미국 주식도 아직 겁나는 사람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 남아버린다. 책을 덮고 나서 재밌었던 건, 처음엔 무엇을 사야 하지를 고민했는데 마지막엔 오히려 무엇을 안 사야 하지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br>&nbsp;그래도 &lt;직장인에서 투자자로 확장하라&gt;는 프레임은 제일 와닿았다. 나도 한참 동안 월급 받아서 적금만 넣고 언젠가 투자해야지만 반복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제 종잣돈 모였으니 진짜 시작해야겠다 하고 넘어간 경험이 있다. 지금도 ISA는 참 잘 넣어둔것 같다.&nbsp;<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6/57/cover150/k332130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6575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눈에 오를 주식만 골라내는 현금흐름표 읽는 법 - [한눈에 오를 주식만 골라내는 현금흐름표 읽는 법 -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를 위한 4주 완성 주식 특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8477</link><pubDate>Thu, 23 Jul 2026 23: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84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703&TPaperId=174084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5/54/coveroff/k6121307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703&TPaperId=174084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눈에 오를 주식만 골라내는 현금흐름표 읽는 법 -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를 위한 4주 완성 주식 특강</a><br/>이강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손익계산서나 재무상태표는 들어봤는데 현금흐름표는 솔직히 잘 몰랐다.&nbsp; 처음에 현금 흐름표를 작성하는 방법에 이어&nbsp; 기업을 움직이는 세가지 현금흐름을 다루다 지분법 기타포괄손익 등의 어려운 용어들이 나온다.&nbsp; 읽다 보니 이게 기업이 어떻게 버티고 살아남는지를 설명하는 책에 가까웠다.<br>현금흐름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랑 같이 3대 재무제표 중 하나라고 한다.&nbsp;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라 실제 돈이 안 들어와도 매출이랑 이익이 잡히는데, 현금흐름표는 그런 거 없이 돈이 언제 들어오고 나갔는지만 딱 자른다.&nbsp; 영업활동/투자활동/재무활동 세 갈래로 나뉜다.<br><br>&nbsp;그래서 주식 투자자만 보는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은행 여신 심사, 신용평가사 회사채 등급, M&amp;A 밸류에이션, 심지어 회사 재무팀이 다음달 월급 나갈 돈 있나 확인할 때도 이 표를 쓴다고 한다.&nbsp; 뭐 어쨌든, 투자용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기업 생존 자체를 재는 것이 이 현금 흐름표가 된다.<br>저자는 &lt; 이익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금이 없어서 망한다. &gt; 라고 말했다. 흑자인데 망한다니 처음엔 이게 뭔 소리야 싶었는데, 외상매출이나 재고가 쌓이면 장부에는 이익이 찍혀도 통장에는 돈이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을 예시로 풀어주니까 그제야 감이 왔다. 손익계산서만 보고 좋은 회사라고 판단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nbsp;<br><br><br><br><br><br>&nbsp;[현금흐름표 읽는 법]은 실제 기업 숫자로 바로 연결해 설명하는 책이라 장기투자나 가치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한테 잘 맞을 것 같다.&nbsp; 애널리스트 지망생이나 재무팀 실무자한테도 도움 될 것 같다. 그래서&nbsp; 난이도는 중상? 으로 보인다.<br>&nbsp;지분법,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 측정금융자산, WACC... 뒤로 갈수록 용어가 어렵다. (난 회계 전공자도, 그 계열로 일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완전 비전문가로 책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nbsp;<br>&nbsp;저자는 피자 가게 동업 비유나 100억 공장을 짓는 예시로 최대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nbsp; 회계, 재무 배경이 아예 없는 일반 사무직이면 한 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나도 읽다가 앞부분으로 몇 번 되돌아가서 읽었다.&nbsp;<br>복식부기나 전표 정도 다뤄본 사람이면 좀 다를 것 같긴 하다.&nbsp; 차변이나 대변, 계정 과목에 감이 있으면 책이 설명하는 흐름을 따라가기 조금은 수월할 것 같다.&nbsp;<br><br><br><br><br><br>&nbsp;근데 이 책은 회계 실무가 아니라 기업 분석이나 투자 관점의 재무를 다루는 거라, 그 감각만으로 다 커버되진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기보다는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서 반복해서 읽는 쪽이 더 맞는다.&nbsp; 재무제표를 한 단계 더 파고 싶은 사람, 특히 장기투자자나 기업 분석에 관심 있는 사람한테 어울리는 책이다.&nbsp; 회계 입문서라기보다는 (입문서로 시작하면 좀 헤맬 듯) 한 단계 더 들어가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5/54/cover150/k6121307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5540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주식은 미국의 전략을 따라 움직인다 - [주식은 미국의 전략을 따라 움직인다 - 패권 전쟁이 만드는 부의 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8317</link><pubDate>Thu, 23 Jul 2026 22: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83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309249&TPaperId=174083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89/coveroff/89603092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309249&TPaperId=174083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은 미국의 전략을 따라 움직인다 - 패권 전쟁이 만드는 부의 지도</a><br/>소현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주식은 미국의 전략을 따라 움직인다] 이 책은 미, 중 패권 경쟁부터 시작해서 한미동맹, 조선업, 방산까지 다 엮어서 설명하는 책이다. 미국과 한국의 내용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br>저자 소현철은 신한투자증권에서 15년 넘게 테크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지금은 지정학이랑 투자를 엮어서 유튜브도 하고 (소현철의 돈이 될 지도) 상지대 국가안보융합학과에서 강의도 하는 사람이다. 채널을 잠깐 훑어봤다. 확실히 종목 하나 찍어주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주식 종목의 큰 흐름, 그러니까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보여주는 편이다.<br>뉴스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한다는 기사가 자주 나온다. 근데 그게 우리나라 기업이랑 무슨 상관인지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부분을 여러 지표로 알려주고 있었다. 중국이 핵탄두를 600개에서 2035년까지 최대 4,500개로 늘릴 수 있다는 헤리티지 재단 분석을 숫자로 보여준다. 그래서 체감이 다르다. SNS에서 쇼츠에서 한국 국뽕으로 나오는 한국의 저력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도 책에서 더 확실한 지표로 알게 되어서 더 좋았다.<br>한국의 미사일 지침이 폐기되면서 되찾은 미사일 주권, 8~9톤짜리 탄두를 싣는 현무-5, 이재명 대통령이 요청하고 트럼프가 승인한 핵추진 잠수함까지. 저자가 진주만 트라우마를 근거로 미국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신뢰했다는 해석을 내놓는데(사실관계를 다 검증할 순 없지만) 서사로는 꽤 그럴듯했다.<br>마스가랑 현대건설 챕터에서는 이 책이 주식 종목 투자서라는 느낌이 확실히 났다. 미국 조선업이 400곳에서 21곳으로 쪼그라든 배경, 한화오션의 필리 조선소 인수, 현대건설이 미시간, 텍사스에서 벌이는 원전 사업까지 읽을 거리가 아주 많고 다양했다. 안보 이슈가 어떻게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도 쉽게 알려준다.<br><br><br><br><br>예전부터 그 나라가 어떤 정책을 펴는지, 누구랑 손을 잡는지 까지 같이 봐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업도 결국 혼자 크는 게 아니라 국가산업에서 크고 지기도 하니 말이다.<br>솔직히 나는 중국이 앞으로 군사력을 더 대놓고 쓸 수도 있겠다는 저자의 걱정에 공감이 갔다. 이 동네에서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그 피해를 제일 먼저 보는 건 결국 우리나라니까. 한미동맹이 군사 문제를 넘어 조선업, 원자력까지 넓어지는 흐름은 안보로 보나 산업으로 보나 한국한테는 괜찮은 자리라고 생각한다.<br>책에서 말한 시나리오가 다 현실이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왜 미국이 전력과 원전, 조선업, 방산을 이렇게까지 중요하게 보는지, 왜 한국 기업들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지는 이해하게 됐다.<br>투자서의 느낌도 나는 이유는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투자 포인트를 알려줌과 동시에 국제정세를 투자 관점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저자의 시각이 한 미 축으로 짜여 있어서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89/cover150/89603092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58926</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테이블코인 : AI 시대의 새로운 화폐 - [스테이블코인 : AI 시대의 새로운 화폐 - 투자가 아닌 부를 지키는 방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8002</link><pubDate>Thu, 23 Jul 2026 1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80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336810&TPaperId=174080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4/75/coveroff/89553368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336810&TPaperId=174080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테이블코인 : AI 시대의 새로운 화폐 - 투자가 아닌 부를 지키는 방패</a><br/>신종현 지음 / 새로운제안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솔직히&nbsp; 나는 코인 얘기만 나오면 귀를 닫아버리는 편이었다. 비트코인이니 이더리움이니 해도 그게 다 실제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nbsp; [스테이블 코인] 이라는 말도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들어봤다. 진짜 코인에 대해서는 1도 아는 게 없는 상태에서 읽게 된 책이다.<br><br>근데 읽다 보니까 자꾸 궁금한 게 생겼다. 삼성페이랑 교통카드 얘기 나오는 부분이 그렇다.&nbsp; 그렇게 되면&nbsp; 스타벅스도 은행이 된다.&nbsp; 나는 그냥 앱에 돈 충전하고 커피 사 먹는 거였는데, 그 충전된 돈을 회사가 굴려서 이자를 챙긴다는 것이다.&nbsp; 심지어 소형 은행 자산보다 스타벅스 앱에 쌓인 돈이 더 많다는 얘기가&nbsp; 나올 땐 좀 어이가 없었다. 내 돈으로 몰래 돈을 벌고 있었다니.이걸 머리가 좋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그만큼 내가 세상 돌아가는 걸 몰랐다고 해야할까.<br><br>&nbsp;삼성페이 부분도&nbsp;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당연히 휴대폰 갖다 대는 순간 내 통장에서 돈이 바로 편의점으로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삼성페이는 돈을 보내는 게 아니라 결제 승인을 해주라는 신호만 보내는 거고, 진짜 돈은 은행이랑 카드사 거쳐서 며칠 뒤에 정산된다는 거다.&nbsp;&nbsp;<br><br>스테이블 코인은 이런 중간 과정 없이, 그냥&nbsp; 바로 옮겨간다고 한다. 이 차이를 알고 나니 주변에서 왜 코인코인 하는 지 알것 같았다. 스테이블 코인은 혁신이었다.<br><br><br><br><br><br>책에서는 현재 스테이블 코인만 다루지 않고,&nbsp; 메디치 가문 얘기부터 시작해서 잉글랜드 은행, 뉴턴, 그다음에 지금 테더랑 서클까지 쭉 이어 설명한다.&nbsp; 스테이블 코인이 언제 어떻게 생겨난 건지 역사를 통째로 보여준다.&nbsp; 코인 얘기 하면&nbsp; 요즘 기술 얘기만 할 줄 알았는데, 600년 전 피렌체 뒷골목부터 시작하는 코인을 얘기하는 건 좀 신선했다. 이 책의 제일 큰 특징이 그 부분인 것 같다. 기술 설명이 아니라 역사로 먼저 코인의 이야기를 시작한다.<br><br>역시 옛날에도 지금이랑 똑같이 누가 진짜 돈을 관리하느냐를 두고 싸운다. 메디치 가문이 비밀 장부로 권력을 쥐었다가 무너지고, 그다음엔 나라가 그 자리를 가져가고, 이제는 테더나 서클 같은 회사가 그 자리에 앉아있다. 그럼 다음은 뭘까?&nbsp;<br><br><br>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지금도 치매 있으신 어르신이나 한정치산자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돈 관리를 정부나 후견인이 대신 해주는 제도가 있다던데, 그럼 앞으로는 이런 디지털 돈도 정부가 어느 정도 개입해서 관리해주는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닐까. 책에서 딱 이 얘기를 하는 건 아니었는데, 거버넌스가 회사 손에만 있다는 부분을 읽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 생각으로 이어졌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일 공감이 많이 됐다.<br><br><br>전체적으로 코인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가 쉽게 되게 써놨다는 게 제일 좋았다. 교통카드 비유, 스타벅스 비유, 삼성페이 얘기 나올 때마다&nbsp; 바로 감이 왔다. 뭐 어쨌든, 코인에 대해 1도 모르던 나 같은 사람한테는 입문서로 이만한 책이 없겠다 싶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4/75/cover150/89553368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47520</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차전지 투자 전략 - [2차전지 투자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5990</link><pubDate>Wed, 22 Jul 2026 1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59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17&TPaperId=174059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5/coveroff/89695266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17&TPaperId=174059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차전지 투자 전략</a><br/>파란부기 지음 / 경향BP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2차전지가&nbsp; 충전해서 계속 쓸 수 있는 배터리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전기차나 스마트폰에 들어간다는 것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nbsp; 막상 누가 그게 뭐냐고 물어보면 말이 잘 안 나왔다. 아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설명 못하는 그런 상태였다. 그런데 뉴스에서 리튬 배터리 폭발 사고를 듣고는 그 이후에 더 자세히 알게되었다.&nbsp;<br>책에서 알려주는 양극재, 이름부터가 낯설다. 양극재는 원자재부터 소재, 셀 제조, 팩 조립까지 이어지는 그 중간 어디쯤에 자리 잡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안에서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핵심 소재다.)&nbsp;<br><br><br><br><br><br>이 책 [2차 전지 투자 전략] 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배터리를 전기차 산업으로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전기차 판매량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ESS와 AI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수요가 생각보다 훨씬 큰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뭔가 좀 어렵게 들리기는 하다.<br>그러니까 태양광과 풍력용 저장장치랑 전력 저장까지 배터리가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는 거다.&nbsp;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때문에 ESS용 리튬 수요가 2030년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을 숫자로 보여주니까,&nbsp;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br><br><br><br><br><br>특히 삼성SDI와 포스코 퓨처엠 중 하나에 300만 원 정도 주식을 투자할까&nbsp; 고민 중이었는데, 이 책이 특히 좋았던 건 그 부분을 아주 자세하게 짚어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삼성SDI는 배터리 셀 기업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리튬 밸류체인으로 연결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각각 어떤 성장 배경과 논리를 가지고 있는지 비교하기가 수월했다.&nbsp;<br>게다가 미국이 IRA로 중국을 밸류체인에서 밀어내면서 한국 배터리 3사한테 오히려 기회가 생겼다는 흐름까지 알게되었다. 괜히 읽으면서 한국에 대한 저력까지 알게되어 흐뭇하기 까지 하다. 삼성 쪽을 볼 때 참고할 거리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기업 소개도 재무 분석 위주가 아니다. 오히려 산업 구조와 함께 풀어주기 때문에, 왜 이 기업이 필요한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br>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퓨처엠처럼 이미 잘 알려진 대형 기업 위주로 다루고 있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형 소재 기업이나 장비 업체까지 함께 소개했다면, 실제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 폭넓게 참고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었다.<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5/cover150/89695266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8596</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 구동사 420 - [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 구동사 420 (스프링) - 이미 아는 동사 x 전치사 15개 = 폭발하는 영어 표현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5725</link><pubDate>Wed, 22 Jul 2026 14: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57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596&TPaperId=174057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76/coveroff/k7921305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596&TPaperId=174057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 구동사 420 (스프링) - 이미 아는 동사 x 전치사 15개 = 폭발하는 영어 표현력!</a><br/>최근영(에린) 지음, 이시원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요즘은 뭔가 끊임없이 채워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nbsp; 영어는 늘 잘하고 싶은데, 생각만큼 많이 늘지 않는다. 거창한 책보다는 쉬운 기초서를 시작으로 난이도를 높여나가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손에 쥐게 된 책이 [기적의 말하기 영어 구동사 420]이다.<br>당연히 올컬러 구성에&nbsp; A4 절반쯤 되는 사이즈라&nbsp; 가방 한구석에 쏙 들어간다. (요즘이야 전자책도 있다지만)&nbsp; 지하철 안에서 펼쳐 들어도 부담이 없는 사이즈라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가벼워진다. 더구나 단어를 암기하고 그 단어의 쓰임을 알 수 있도록 문제도 바로 연결된다.&nbsp;<br>go, get, put처럼 이미 아는 쉬운 동사에 전치사 15개를 붙여서 더 넓은 표현을 알려준다.&nbsp; 그래서 난이도도 딱 애매한 것 같다.&nbsp;애들 보는 그런 쉬운 책이라기 보단,&nbsp; 그렇다고 어려운 것도 아니고. 딱 알면서도 입에서 안 나오던 그 구동사들을 콕 집어주는 느낌이다.&nbsp; 중학생이면 학교에서 배우는 거 정리하기 딱 좋고, 나처럼 어른이 봐도 부담 없다. 학생 성인 이런 거 안 가리고 그냥 다 되는 난이도이다. 영어야 개인에 따라 수준이 천차만별이니 말이다. (사실 영어도 쓰지 않으면 성인들도 잊기 쉽다.)<br>저자인 에린(최근영) 선생님 강의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시원스쿨에서 문법과 회화 강의를 오래 해온 이력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나 과한 이론 설명이 없다.<br><br><br><br><br><br>자주 헷갈리는 전치사의 이미지와 동사의 감각을 친절하게 알려준다.&nbsp; 문맥 속에서 동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으로 보여주는 해설이라 집중하기가 쉬웠다. 특히 시원스쿨의 대표 이시원 감수까지 붙어 있어서 구성은 물론 강의도 믿을만 하겠다 싶었다.&nbsp;<br>페이지마다 붙은 QR코드도 은근히 좋다. 요즘 QR은 기본인것 같다. 무료 동영상 강의처럼 말이다. QR을&nbsp; 찍으면 그날 분량에 맞춘 음원이 바로 연결되는데, 이게 없으면 결국 폰으로 따로 검색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흐름이 끊긴다.&nbsp;<br>하루 공부량이 세 장 정도로 과하지 않다. 욕심내지 않고 그날 분량만 채우면 된다. 그래서 Day를 두고 페이지 수를 적당하게 만든것 같다.&nbsp; 단어와 구동사를 먼저 익히고 곧바로 그 쓰임을 확인하는 짧은 문장이 이어지는 구조라서, 부담 없다.&nbsp; 게다가 일상 회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구동사만 골라놨다고 하는데,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짜 쓰이는 언어를 배운다는 느낌이다.<br>실제로 5일간 조금씩 따라가 봤는데, 예전에는 (동사+전치사) 조합을 무작정 암기하느라 돌아서면 잊어버렸는데, 이 책으로 학습한 뒤로는 단어가 하나의 직관적인 이미지로 찬다. 애써 외우려 하지 않아도 문장 속 구동사가 자연스럽게 떠올라는 경험은 진짜 신기했다. 암기가 확연히 수월해졌다는 걸 느낀다.<br><br>일하면서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진짜 말처럼 쉽지가 않다.&nbsp; 그래도 이 책 한 권 덕분에,&nbsp; 작은 성취를 하나씩 쌓는 경험을 했다. 구동사 전치사 책을 뭐로 볼지 고민 중이라면 시원스쿨의 구동사책이 좋은 것 같다. 그냥 사도 후회 안 할 것 같다. 나는 진짜 만족한 책이다.<br><br><br>https://youtu.be/jBrTJmpuymk<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76/cover150/k7921305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07628</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딸 영문법 기초 1500제 - [고딸 영문법 기초 1500제 - 6주 동안 완성하는 기초 영문법 연습 문제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2131</link><pubDate>Mon, 20 Jul 2026 16: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21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0498&TPaperId=174021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81/85/coveroff/k8521304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0498&TPaperId=174021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딸 영문법 기초 1500제 - 6주 동안 완성하는 기초 영문법 연습 문제집</a><br/>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고딸영문법 기초 1500제]는 표지 넘기자마자 개념 설명이 나오고 바로 옆이나 뒷장에 풀 문제가 붙어있는 식이다.&nbsp; 형용사랑 부사 다루는 부분을 펼쳐봤는데, 썸이랑 애니 차이부터 시작해서 표로 딱 정리해놓고, 부사 만드는 법 까지 하나씩 짚어준다. 그리고 바로 밑줄 긋기, 빈칸 채우기, 형용사를 부사로 바꿔보는 문제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옆에 큐알코드 찍으면 강의 영상 뜨는 것도 있던데 나는 안 찍어봤다. 고딸 영문법은 유튜브 채널이 있다. 9&nbsp; https://www.youtube.com/@goddalenglish&nbsp; )<br><br><br>중간중간 실전 테스트가 있는데, 스물네 문제쯤 된다. 그동안 배운 명사, 관사 같은 걸 한꺼번에 확인하는 식이다. 주어 찾기, 복수형 틀린 거 골라내기, 셀 수 없는 명사 구분하기 이런 게 쭉 나오는데 풀다 보면 내가 어디서 자꾸 틀리는지 확인이 가능하다.<br><br><br><br><br><br><br>고딸 영문법은 포인트를 찝어주고, 관련 문제를 풀고, 확인하는 흐름이 계속 반복되게 짜여 있다. 이 책 또한 비슷했다.&nbsp; 그림이랑 표도 많이 넣어서 문법책치고는 덜 딱딱한 편이다. 그리고 이 책 [고딸 영문법 기초 1500제]는 종이가 약간 코팅이 되어 있어서 샤프로 공부할 때 너무 힘주어 필기를 하면 자국이 묻어날 것 같아서 그 점은 신경써야 한다.&nbsp;<br><br><br><br><br><br><br>고딸 작가는 원래 아버지의 영어 공부를 도우려고&nbsp;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그게 입소문이 나면서 누적 조회수 900만을&nbsp; 찍었다고 한다.&nbsp; 왜 그렇게 반응이 좋았는지 책만 봐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고딸 영문법은 초등학교 입문 단계에 가까운 만큼, 초등학교 저학년에 맞춰진 책이라고 보면된다. 초등학교 아이가 있는 부모들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홈스쿨링 하기에도 좋은 책으로 보였다. 아이 영어 처음 시작할 때 뭐부터 줘야 하나 고민이면, 이 책 한 권으로 일단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81/85/cover150/k8521304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818574</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잠들지 않는 뇌 - [잠들지 않는 뇌 - 우리 뇌가 원하는 진정한 휴식은 자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0581</link><pubDate>Sun, 19 Jul 2026 2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4005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078&TPaperId=174005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6/87/coveroff/k4321300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078&TPaperId=174005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잠들지 않는 뇌 - 우리 뇌가 원하는 진정한 휴식은 자극</a><br/>히가시지마 다케후미 지음, 문혜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nbsp;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야 몸도 뇌도 괜찮다는 일반화된 말들이 떠오른다. 저자는 이상적인 수면시간이 반드시 7시간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nbsp; 딱 잘라 말한다.<br><br>일본이 수면부족으로&nbsp; 치매 유병률이 높은 이유를, 저자는 잠을 못 자서가 아니라 오래 살아서라고 풀어낸다. 65세 넘으면 유병률이 급격히 오르고 85세면 40퍼센트, 90세는 더 치솟는다는 데이터를 들면서 말이다. 일본의 중위연령이 49세라고 한다.&nbsp; &nbsp;그리고 65세 이상 인구가 30퍼센트라고 한다. 그래서 치매는 수면부족 때문이라기 보다, 장수 국가 이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치매의 확률이 높다는 거다. 저자가 말하는 데이터는 읽기 나름이라는 말도 완전히 틀린 건 아닌 것 같다.<br><br>그런데&nbsp; 내 몸이 기억하는 건 저자의 설명과는 좀 다르다. 잠을 하루라도 제대로 못 자면, (3시간정도)&nbsp; 머리에 무거운 스펀지를 이은 것 같은 무거움이 있다. 그래서. 주말에 보상하듯 두 시간을 더 자야 그나마 머리가 맑게 게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잠을 못 자면 뇌보다 심장이 먼저 반응한다.&nbsp; 혈압이 오르는 느낌도 같이 든다. 이건 뇌와 잠을 연결시킬 수 밖에 없다.<br>저자가 계속 말하듯, 치매가 장수 때문이지, 잠을 못자서가 아니라는 말은 공감하기 어렵다.&nbsp; 젊은 나이에 오는 조기 치매나 가족력 앞에서는 통계를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nbsp; 젊은 뇌의 인지 저하까지 자연스러운 노화로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br><br>반면에 자극에 관한 책의 부분은 공감할 수 있다.&nbsp; 운동, 음악, 어학, 명상 같은 건 특히 뇌가 건강해지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실제로 팝송 들으면서 영어 가사를 받아 적어본 기억이 있는데, 귀로 음악을 들으면서 손으로 타자를 치니, 손과 머리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단어도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소리 내 말하면서 손으로 쓸 때 훨씬 오래 남는다.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들이다.<br><br>책 102 페이지에서 이걸 설명해준다. 뇌가 새 기능을 갖는다는 건 신경세포 사이에 없던 연결이 새로 생긴다는 뜻이고, 그 출발점이 평소엔 잠자코 있던 성상교세포라고 한다. 자극이 들어오면 이 세포가 깨어나면서 평소보다 1.5배 가까이 커지고, 그러면서 시냅스가 새로 맺어지고 신경 연결이 촘촘해진다고 한다. 뇌는 쓰는 부위는 키우고 안 쓰는 부위는 줄이는 식이라, 한 가지만 계속 단련하면 오히려 균형이 무너진다는 얘기까지 이어지는데, 세포 단위 설명을 붙여놓으니 신경세포에 대한 이야기가 근거를 가져 더 집중해 읽게 된다.<br><br>수면 시간에 대한 저자의 해석에는 조금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깨어 있는 시간에 손과 발을 움직이고 새로운 자극으로 뇌를 채워가야 한다는 부분만큼은&nbsp; 꽤 쓸 만한 조언이었다. 특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 뇌를 더 젊게 만든다는 것 때문에도, 영어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수면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과 내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 그리고 새로운 자극으로 뇌를&nbsp; 깨우는 것을 계속 강조하는 책이다. 그래서 뇌 건강 뿐만 아니라 진정한 휴식에 대해&nbsp; 집중해보기 좋은 책이었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6/87/cover150/k4321300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68715</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26 이기적 ERP 정보관리사 인사 1급 기본서 - [2026 이기적 ERP 정보관리사 인사 1급 기본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91168</link><pubDate>Tue, 14 Jul 2026 14: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911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79093&TPaperId=173911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85/coveroff/89314790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79093&TPaperId=173911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6 이기적 ERP 정보관리사 인사 1급 기본서</a><br/>한선생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인사팀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조금 모순적이라고 한다. 사람한테는 따뜻해야 하는데 정작 일은 법이랑 숫자로 칼같이 증명해야 하고, 해마다 달라지는 노동법을 숙지해야 하는데다 근로자들의 문의도 정확하게 답변해야 한다는 것까지. 생각보다 애매한 노동법 때문에 구멍도 꽤 있는 편이라고 했다. 뭐 어쨋든 나는 비전공자로 ERP 인사 1급을 공부하자고 시작했을 때 막막했다. 더존과 ERP는 들어는 봤는데, 프로그램을 접한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br><br>실무에서 쓰는 프로그램은 회사마다 다 다르다. 대기업은 SAP 쓰고, 중견기업은 더존 쓰고, 어떤 데는 그냥 자체 시스템 쓰고. 그래서 해당 프로그램을 안 써본 이상, 이 자격증 딴다고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루게 되는 건 아니다. 그저 그냥 인사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초만 들어오는 정도다.<br><br><br><br><br><br><br><br>책 구성은 이론, 실무, 문제풀이 이렇게 되어있는데 출제빈도를 상중하로 나누고 반복학습을 체크박스(1,2,3)로 표시해놓은 게 진짜 편했다. 몇 번 봤는지, 뭐가 자주 나오는지 한눈에 보인다. 문제도 암기만으로는 못 푸는 것들을 잘 넣어놔서 실무 감각 기르는 데 도움이 됐다.<br>&nbsp;친한 언니가 전산세무 1급까지 땄는데 책 보더니 이 정도면 개념 이해시키면서, 문제 유형은 실무 반영을 잘 한 편이라고 해서 나름 책을 잘 선택한것 같다. 실무 예제였던 근속년수현황 화면을 보면서 실제 근속수당 정산 방식을 익히고, 프로그램 설치부터 기출 DB 다운까지 친절하게 적혀있다. 그래서 시스템 때문에 중도 포기할 일은 없을 것 같다.<br><br><br><br><br><br><br><br>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ERP 화면 캡처가 실습 말고도 실무에서 쓰이는 부분이라 좀 크게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싶었다.&nbsp; 캠스캐너로 찍은 것처럼 보이는 화면 속 글자가 너무 작아서 보기 좀 불편했다.<br><br>&lt;한 선생님의 TIP&gt;이나 노하우 박스는 곳곳에 있는데 이게 은근 실용적이다. 그리고 영진닷컴은 무료강의가 있다는 게 타사랑 비교했을 때 확실한 강점이다.&nbsp; 컴활 2급을 딸 때도 느꼈는데 반복학습엔 강의만한 게 없다.<br><br>ERP 인사 1급은 이제 기초를 막&nbsp; 뗀 정도라고 한다. 급여 정산이랑 원천세 신고, 퇴직연금 관리 쪽 세부지식을 채우려면 전산회계 1급까지는 봐야 할 것 같아서, 영진닷컴 다음 교재 좀 찾아봐야겠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85/cover150/89314790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58520</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89997</link><pubDate>Mon, 13 Jul 2026 2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899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899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off/k492130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899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a><br/>곽준명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br>앱시스산이라는 용어는 책에서 처음 읽은 용어였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도 불린다니. 뭔가 화학물질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식물이 가뭄처럼 급한 상황에서 만들어내는 비상 호르몬이라고 한다. 이게 나오면 잎에 있는 작은 숨구멍, 기공을 닫으라는 신호가 떨어지는데, 문제는 이 호르몬을 새로 만드는 데 십 분 남짓 걸린다고 한다. 급한 가뭄 앞에서는 그 십 분도 치명적일 수 있다. 근데 식물은 그걸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쓰고 남은 앱시스산에 포도당을 붙여서 비활성 상태로 몸속에 저장해둔다. 위기가 오면 그 포도당만 떼어내서, 마치 안전핀을 뽑듯 곧바로 활성화시켜 쓴다.<br>물이 부족한데 그 구멍이 계속 열려 있으면 남은 수분마저 다 빠져나가서 말라 죽을 수도 있는데, 식물이 스스로 저장한 양분을 쓴다는 게 놀라웠다. 마치 새로 요리하지 않고, 전날 밤 미리 싸둔 도시락을 꺼내 먹는 것 같다.&nbsp;<br>포항공대 연구팀이 이걸 밝혀낸 게 2006년이라는데, 곽준명 교수가 당시 메릴랜드 대에서 이 연구에 직접 참여했다는 걸 알고 나니 저자의 이력이 책에 그대로 담겨있는 것 같아 굉장히 전문적으로도 읽힌다.<br><br><br>&nbsp;글루탐산은 어디서 들어본듯 했다.&nbsp; 글루탐산이라고 하면 조미료 MSG가 먼저 떠오르는데, 원래는 사람 뇌에서 신경세포들이 신호를 주고받을 때 쓰는 물질이라고 한다. 처음 알았다.<br><br>학습이나 기억을 담당하는, 말하자면 뇌 속 대화의 언어 같은 것이라고 한다. 뇌도 신경계도 없는 식물한테서 이 물질을 감지하는 단백질이 발견됐다는 게, 식물도 뭔가를 느끼고 있다는 뜻일까.<br><br><br>벌레가 잎을 갉아먹어서 상처가 나면 그 부위에서 칼슘 신호가 발생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식물 전체로 위험하다는 신호를 퍼트리는데, 여기에 글루탐산이 관여한다고 한다. 사람은 신경계로 통증을 전달하는데, 식물은 신경계도 없이 화학물질로 이 반응을 한다니. 이 부분을 읽으면서 창가의 가지나무를 봤다. 갑자기 여러 생각이 들었다.<br><br><br><br><br><br>식물에게 긍정적으로 말을 걸면 잘 자란다는 얘기를 들어봤는데, 나도 이 얘기를 믿는 편이다. 부모님이 고추랑 방울토마토를 키우는데 아침마다 물을 주시면서, 사랑한다고 몇 마디 하고 물을 주신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옆집 화분보다 크는 속도가 빨랐다. 뭐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nbsp;<br><br>&nbsp;사무실 책상에 스킨답서스를 두고 매일 아침 인사를 하는 동료가 있다.&nbsp; 다른 동료들 화분은 몇 달 만에 시들시들해졌어도 걔 화분만 새순이 계속 났다. 어떻게 보면 미신 같기도 하지만, GABA 수용체 얘기를 읽고 나니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닐 수도 있겠다 싶다.<br><br>식물이 위기를 버티는 걸 넘어서, 아예 사람을 살리는 공장 역할까지 한다는 건 신기하다. 담뱃잎에서 코로나 백신 항원을 만들어냈다는 황인환 교수 이야기를 읽으면서, 몸에 좋을 것이 없는 담백가 이렇게 긍정적인 쓰임이 있다니, 담배 한 그루가 갑자기 다르게 보였다.&nbsp;<br>책에서는 볍씨에서 인간 혈청 알부민을 뽑아내고, 동물 유래 콜라겐의 면역 거부 문제를 식물 콜라겐으로 넘어서려는 시도까지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식물을 그냥 배경으로 보던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역시 책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수록 더 재밌게 읽히는 것 같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150/k492130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7752</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은 자의 스토킹 - [죽은 자의 스토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8773</link><pubDate>Tue, 07 Jul 2026 15: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87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870&TPaperId=173787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71/coveroff/k1521398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870&TPaperId=173787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은 자의 스토킹</a><br/>알렉스 안도릴 지음, 백주연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br>죽은 사람이 스토킹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특이하다. 스토킹을 한다면 그 사람은 죽은 사람이 아닐텐데.. 유령 이야기는 또 아니다. 촘촘한 플롯과 의심, 긴장 속으로 계속 빠져들게 만드는데, 역시 필력이 좋다.<br>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인데, 1권인 &lt;아이가 없는 집&gt;은 읽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율리아와 전남편 시드니 사이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른 채로 읽은 셈인데, 책을 읽으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반대로 첫번째 이야기를 이후에 읽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br><br>이야기는 사설탐정 율리아 스타르크가 유명 배우 비앙카 살로의 의뢰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3년 전에 죽은 약혼자 니콜라스가 자꾸만 자신을 따라다니고 있다는, 듣기만 해도 미친 소리 같은 주장 때문에 처음에 율리아는 믿지 못한다. 비앙카는 자기 방에서 그의 모습을 직접 봤다고 하고, 커프스 단추까지 그가 가져갔다고 하며, 두려워한다. 대기실 드레스에 불이 붙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이건 그냥 넘길 착각이 아니게 된다.<br><br>극장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누구 하나 쉽게 믿을 수 없다. 배경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공연 중인 극장이다. 비앙카 주변의 레지나, 토미, 미코, 라몬 같은 연극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수상한 구석이 있다.<br><br>서로 얽힌 관계도 복잡하고, 각자 숨기고 있는 뭔가가 있다. 새로운 인물이 나올 때마다 의심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로 옮겨 간다. 그래서 소설의 범인을 맞히려고 애쓰는 것도 그렇지만, 인물들의 행동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다.<br><br>연극을 준비하는 과정과 실제 사건이 겹친다. 그래서&nbsp; 작품 속에서 또 하나의 작품을 바라보는 듯한 입체적인 느낌도 있었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배우 중 한 명이 목숨을 잃고, 우르술라라는 배우가 알레르기로 성대를 다치는 일까지 벌어지며 분위기는 점점 어두워진다.<br><br>주인공 율리아는. 어린 시절 비행기 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은 과거가 있다. 그 후유증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신체 접촉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다. 전남편 시드니와의 관계 역시 완전히 끝난 것 같지는 않다. 경찰 신분으로 사건에 협조하는 시드니와 율리아는 자꾸만 얽힌다. 밀어내지도 잡지도 못하는 율리아의 복잡한 감정이 살인사건 속에서도 이어진다. 이런 인간관계의 서사는 아무래도 1권에서 더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을까. 그래서 자연스럽게 전작이 궁금해졌다.<br><br>소설은 범인을 빨리 알려주기보다 의심을 계속 쌓아가도록 만든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질투, 집착, 욕망 같은 감정들이 사건 주변에 계속 맴돈다. 범인 찾는 것보다 등장인물들 밑바닥 감정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컸다.<br><br>책은 두껍지 않고 적당했다. 챕터도 짧게짧게 끊어져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북유럽 추리 소설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배경이 마음에 든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71/cover150/k1521398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7103</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광고 불변의 법칙 - [광고 불변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7181</link><pubDate>Mon, 06 Jul 2026 1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71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340&TPaperId=173771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6/coveroff/k64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340&TPaperId=173771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광고 불변의 법칙</a><br/>데이비드 오길비 지음, 최경남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br>&nbsp;광고는 화려한 글이나 감각으로만 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 사람을 이해하고, 조직을 굴리고, 상품의 차이를 광고해야 하니, 생각보다 어려워 보인다. 책에서는&nbsp; 문서화된 원칙을 만들어라, 무리하게 몸집 불리기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해라. 등의 얘기들을 하는데, 읽으면서 광고 법칙이 생각보다 디테일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br><br><br>일단 유명인 광고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nbsp; 프랑스 세탁기 광고에 나온, 이름 없는 시골 할머니는 인지도를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인데 왜 효과가 있었냐면, 오히려 그 소박함과 진솔함이 사람들 기억에 긍정적으로 다가왔다는 거다.&nbsp; 반대로 루스벨트 부인에게 3만 5000달러 (한국돈 5360만원) 를 주고 찍은 마가린 광고는 실패했다고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유명인은 기억해도 제품은 잊어버린다고 딱 잘라 말한다. 그러니까 광고는 화려함보다 뭐가 기억에 남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br><br><br><br><br><br><br>그리고 [광고 불변의 법칙]은 광고 책인데, 뜬금없이 직원을 다루는 법이 나온다. 카피 쓰는 법이나 광고 전략을 얘기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인사관리, 그것도 되게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다.<br><br>&nbsp; ", 이 사람은 곧 직장 잃고 결혼 생활 깨지고 간질환으로 죽는다"&nbsp;<br><br>책에서 작가는 알코올 중독 문제를&nbsp;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이런 사람은 조만간 직장을 잃고, 결혼 생활이 파탄나고, 결국 간질환으로 죽게 될 것이라고 아주 직설적으로 써놓는데,&nbsp; 보통 이런 얘기는 조심스럽게 표현하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그렇지 않다. 가족을 동원하고 그날 바로 치료를 예약하라고 방법도 바로&nbsp; 제시한다. 보통은 문제가 생기면 회사는 해고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여기선 치료 받게 하고 다시 일할 기회를 준다. 좋은 회사는 사람을 쉽게 안 버린다는 얘기를 한 줄의 광고로 알려주고 싶었던 듯 하다.<br><br><br><br><br><br>돈보다 고객이 먼저라는 부분도 뻔해보이지만, 서비스를 제대로 하면 회사의 수익은 그대로 따라온다는 것을 광고한다. 너무 당연한 소리인데, 현실에서는 이게 제일 지키기 어려운 것 같다.<br><br>다이렉트 메일 파트, 카피 원칙들도 광고인이라면 실용적이지 않을까.&nbsp; 헤드라인 하나가 다른 헤드라인보다 다섯 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nbsp; 짧은 카피는 아마추어만 쓰며,&nbsp; 검은 바탕에 흰 글씨는 열독률을&nbsp; 떨어뜨린다고 말한다. 광고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부분들이다. 물론 짧은 카피가 주목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책에서는 반대로 이야기 하고 있어서 더 집중하며 읽었다.<br><br><br><br><br><br>책의 중반을 넘어가면,&nbsp; 차별화 얘기가 나온다. 사실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은게,&nbsp; 볼트나 단열재처럼, 평범한 제품도 얼마든지 브랜드가 된다. 오웬스 코닝이 그저 그런 단열재를 색깔 하나로 브랜드화한 사례가 그렇다. 저자는 특별한 제품이라 성공하는 게 아니라 특별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게 광고의 역할이라고 본다.<br><br>반면에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사례가 전부 미국 시장, 그것도 오길비앤매더라는 한 회사 경험에 몰려있다.&nbsp; 개인적인 일화가 많아서 읽는 재미는 있긴 하지만, 이 사례를 일반화하긴 좀 그럴 것 같다.&nbsp;<br><br><br><br><br><br><br>[광고 불변의 법칙]은 광고를 전공했다면 대행사 운영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고, 마케팅 쪽을 공부하는 사람이면 실제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nbsp; &nbsp;광고 얘기로 시작하지만, 결국 사람 대하는 태도랑 조직 운영, 브랜드 원칙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광고쟁이로만 좁혀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nbsp;<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6/cover150/k64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66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크 심리학2  - [다크 심리학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6898</link><pubDate>Mon, 06 Jul 2026 15: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68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405&TPaperId=173768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98/coveroff/k9521374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405&TPaperId=173768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크 심리학 2</a><br/>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 다크 심리학 2] 는 2025년에 출간한 [다크심리학]의 후속편이다. 1권의 다크 심리가 너무 공감이 가서 책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 다크 심리학 2] 는 누군가를 조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악이 어떤 과정을 거쳐 또 다른 악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책에 가까웠다. 심리학을 읽는다는 느낌보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해부하는 기분이 더 강했던 것 같다.<br><br>개인적으로 나는 사람은 본래 악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데 [다크 심리학 2]를 읽고 그 생각이 조금 더 확실하게 바뀌었다. 악인은 원래 없던 악이 생겨난 사람이 아니라, 원래 안에 있던 악이 조건만 맞으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br><br>그걸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가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살인 사건이었다. 물론 이 사건은 얼마전 한국에서 겨우(?) 이슈가 되었고, 한국 사람 수십 명이 죽고 나서야. 겨우 들어났다. 유튜브 (대륙남 TV에서 이미 1년 전부터 문제점으로 거론했던 사건인데, 이제서야 이슈가 되다니) 이 사건은 몇몇 미친 사람들의 폭주가 아니다. 인간이 자신의 이익 앞에서 얼마나 사람을 물건으로 생각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도구와 시스템으로 굴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사건이 캄보디아에서 벌어졌다고 해서 캄보디아만의 문제도 아니다. 중국계 범죄조직이 한국인과 캄보디아인, 태국인을 포함한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움직인 국제 범죄였다.<br><br>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lt; 인간이 자원이 되는 순간, 윤리는 사라진다.&gt; ​였다. 나는 이 문장이 이 사건의 본질을 그대로 설명한다고 봤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순간부터 사람다움(?)은&nbsp; 놀랄 만큼 쉽게 사라진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결국 돈이 채운다.<br><br><br><br><br><br><br>사람을 돈을 벌어오는 수단으로 보기 시작하면 모든 기준이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중국이라는 나라를 보면, 돈이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많다. 먹거리 문제도 그렇고, 장기적출 의혹이나 인신매매, 그리고 이번 사건까지도 결국 사람을 하나의 상품처럼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다. 쓸 만하면 끝까지 이용하고, 가치가 없어지는 순간 버린다. 잔혹하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말 그대로 인간 안에 있는 악의 본성을 보는 기분이다. 이런 건 교육으로는 가능할 수 없을까?<br><br>몇몇의 사람들은 악인을 보면&nbsp; 환경을 탓하기도 한다. 환경이 조금만 달랐으면 그렇게까지는 안 갔을 거라고 말이다. 물론 환경이 영향을 주긴 할 꺼다. 하지만 그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악인의 얼굴은 생각보다 평범하다.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하는 사람, 방관하는 사람, 돈만 투자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 법대로 처리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 그렇게 책임을 조금씩 나눠 지고 나면, 자기가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렇게 잘게 나뉜 책임들이 결국 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간다.<br><br>나는 사람은 갑자기 악해지는 게 아니라,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이 오면 얼마든지 행동을 달리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원래 선한데 상황이 망친다는 말은 현실을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정말 인간이 선하다면 법을 만들 필요도 없을 것이다. 결국 사람을 믿어서 세상이 유지되는 게 아니라, 세상은 법과 감시, 그리고 지키지 않으면 스스로 손해를 본다는 것에서 시작된다.<br><br>그래서 책 속 P씨 이야기가, 요즘의 범죄 행태를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범죄에서 피해자와 가해자는 쉽게 나뉘어졌다. 그런데 이 사건은 피해자가 동시에 가해자가 된다. 피해자는 얻어맞고, 협박당하고, 도망치면 죽는다는 걸 아는 상태에서 결국 남을 속이는 전화를 걸게 된다. 피해자임에도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법은 쉽게 공범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보면, 그 사람은 이미 스스로 판단할 힘이 없다고 봐야 한다.<br><br>캄보디아 사건에서도 그런 장면은 계속 나온다. 피해자의 여권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되고, 한국인 시신을 서둘러 화장해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이야기들을 보면, 단순히 사람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의 악은 사람을 그냥 죽이지 않는다. 최대한 사용하고, 망가뜨리고, 이용하고, 죄까지 뒤집어씌운다. 살아남아도 죄인이 되는 그런 구조, 더더욱 악랄해지는 지금의 범죄 형태다.<br><br><br><br>책에서는 캄보디아 사건만 다루지는 않는다. 사실 캄보디아는 형태만 달라졌을 뿐 비슷한 구조는 우리 주변에도 얼마든지 있다. 누군가는 광고로 사람을 끌어들이고, 누군가는 투자라는 이름으로 속이고, 누군가는 종교를 이용한다.<br><br>다크 트라이어드를 설명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누군가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 내 이익을 위해 모른 척하고 싶은 마음, 상대보다 우위에 서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볼 때마다 저 사람은 원래부터 괴물이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악은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상황만 갖춰지면 꺼낼 수 있는 모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nbsp;악이라는 게 너무 흔해서, 오히려 눈에 잘 안 띄는 것뿐일지도 모른다. 성악설이 위로는 되지 않아도 현실을 설명하는 데는 꽤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nbsp;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순간, 살인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98/cover150/k9521374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79813</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것만 알면 인테리어 공사로 1,000만 원 벌 수 있다 - [이것만 알면 인테리어 공사로 1,000만 원 벌 수 있다 - 인테리어 입문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1826</link><pubDate>Fri, 03 Jul 2026 15: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18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973&TPaperId=173718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4/43/coveroff/k1121309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973&TPaperId=173718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것만 알면 인테리어 공사로 1,000만 원 벌 수 있다 - 인테리어 입문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a><br/>양승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br><br>평소 인테리어 관련 책들을&nbsp; 들춰보고는 한다. 그런데 이번에 접한 책은 아쉬움과 함께 실용성도 느껴지는, 그런 책이었다.<br><br>왜 올컬러로 찍지 않았을까.&nbsp; 흑백&nbsp; 인쇄 탓에 현장에 있었을 사진이 좀 묻혀버린 듯하다. 인테리어는 시각적인 부분이 강한데. 베란다 천장의 누수 자국이나 욕실&nbsp; 문짝이 썩어 들어가는 모습이야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매립용 철재 박스와 콘센트 추가 작업의 예시는 어두워서 거의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문틀 리폼 모습이나 도기질, 자기질 타일은 컬러로 선명하게 봐야 어떤 점이 차이점이고 문제인지를 알 수가 있다.&nbsp;<br><br><br><br><br><br>요새는 책을 쓴 저자가 유튜브 채널도 함께 개설한다. 그래서 책에서 못 다한 아쉬운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는데, 그런 연계 채널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책 속 사진의 한계 때문에 전달력이 좀 깎였다고 할까.<br><br>책 속 구성을 보면 질문들은 참 현실적이다. 누구나 궁금해했을&nbsp; 질문들이 많다.&nbsp; 창호 시공 시 앵커 자리 마감 처리는 중요한가요?, 벽지나 필름 위에 페인팅해도 되죠? 같은 질문들은 평소 내가 궁금했던 질문이었다. 요즘 비가 자주 가끔씩 한꺼번에 오는 편이라 습기가 많이 차는데, 환기를 했음에도, 벽지가 젖어 곰팡이가 끼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벽지 위에 페인팅을 할까. 아니면 벽지를 떼고, 맨 벽에다가 페인팅을 하는 건 어떨까. 고민중이었기 때문이다.&nbsp;<br><br><br><br><br><br>&nbsp;그런데 막상 내용을 읽어보면 깊이 있는&nbsp; 하자 대처법까지는 모르겠다. 우레탄폼 얘기도 그렇다. 조금만 더 예시를 두어 세세하게 파고들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다.&nbsp; 기술자와 대화가 통할 수준의 지식 위주로 나열되어 있다. 깊은 전문성을 기대했다면 입문자에게 맞춰진 이 책보다는 더 심화 과정의 책이 어울릴 것 같다.<br><br>그렇다고 이 책이 아예 별로라는 건 절대 아니다. 완벽한 책은 없는 법이니까. 이 책의 값어치는 눈높이에 있지 않나 싶다. 대단한 기술을 가르쳐주진 않지만, 인테리어를 1도 모르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이거 원래 이런가요?"라고 물어보기가 그럴 수 있는데 (너무 기초적인 걸 질문하면, 업자 측에서 뭘 모르는 사람이구나 하고 인테리어 금액을 더 부를 수도 있으니까;;;) 기초적인 개념들을 짚어주는 면에서는 꽤 좋은 책이다.<br><br><br><br><br><br><br>특히 ABS 도어와 멤브레인 도어의 차이는 인테리어가 아니어도, 도어를 교체하려는 시기에 맞춰 사람들에게 꽤 유용할 것같다. 그리고 예전 집들의 욕실 문짝 아래가 왜 그렇게 너덜너덜하고 삭아 있었는지, 왜 요즘은 합성수지로 만든 ABS 도어를 필수로 쓰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이다. 허니콤 구조로 방음이랑 단열까지 잡아준다는 거는 꼭 알아 두어야 겠다. 책을 보고 처음 알게된 부분들이 제법 된다.<br><br>도배 덧붙이기 가능 여부를 정리한 표도 좋다. 기존 벽지가 합지냐 실크냐에 따라 새 벽지를 그냥 붙일 수 있는지, 아니면 겉면의 PVC 코팅을 얇게 포 떠서 벗겨내야 하는지 같은 디테일은 쉽게 알기 어려운 부분이다. 무조건 다 뜯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크 벽지도 겉면만 벗겨내면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준다.&nbsp; 근데 그 PVC 벗기는 작업이 은근 손 많이 간다고는 하는데,&nbsp; 그런 얘기는 없다.<br><br><br><br><br><br><br><br><br>책에는 부자재 종류를 정리해 둔 부분도 있는데, 셀프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체크리스트가 될 것 같다.책은 깊이 있는 기술 서적이라기보다는, 인테리어 초보라는 느낌을 지우기 위한 책이다. 올컬러가 아니라 눈이 즐겁지 않긴 하지만, 업자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집의 상태를 기초적인 수준에서나마 진단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훑어볼 만한 가치는 있을 것 같다.&nbsp;<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4/43/cover150/k1121309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4431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15년 차 연구원이 전하는 허리 건강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1595</link><pubDate>Fri, 03 Jul 2026 1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715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9394&TPaperId=173715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6/63/coveroff/k5821393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9394&TPaperId=173715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15년 차 연구원이 전하는 허리 건강의 모든 것</a><br/>백운기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허리 건강을 다루는 책은 이미 너무 많다. "허리 수술만이 답은 아니다", "운동과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같은 이야기도 이제는 거의 상식처럼 알려져 있다. 그래서 [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역시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 책일까 싶었다. 간단히 말하면 다른 책들과 비슷하다.  오래 소장하며 두고두고 펼쳐볼 책이라기보다는, 허리디스크를 겪은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낸 건강 에세이에 더 가까운 책이라 일독할 만한 책이다. 그래서 한번에 끝까지 읽게 된다.
<br>
<br>저자는 "필요하면 수술하세요."라고 말한다. 사실 이런 말은 의사보다 환자에게서 들을 때 더 설득력이 생길거다.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이 말하는 말은 아무래도 신뢰감이 간다.  저자는 직접 수술을 미루며 버텼던 시간을 후회했고, 그래서 같은 환자의 입장에서 "미련 곰탱이가 하는 충고"라고 표현했다. 나 또한 허리디스크인지 아니면 자세의 문제인지, 오래 걸으면 허리가 아프다. 그래서 수술이라는 고민을 완전히 배제할 수가 없다.
<br>
<br>그래서인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예전 일이 떠올랐다.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갔을 때 대기실에서 한 할머니가 "아는 사람이 목디스크 수술을 했는데 오히려 더 아프다더라."라며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마침 그날 찾아간 곳은 수술 전문 병원이었고, 의사는 무슨 이야기를 해도 결국 수술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엄마는 목 때문에 팔까지 아프시다고는 하지만, 여러 병원을 들러서 확인해보지 않은 상황이고, 더구나 허리보다 목이 아닌가. 그 병원은 환자를 사람보다 비용으로 먼저 보는 것 같다는 인상까지 받아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아예 취소를 하고 예약금도 반환 받고 다시 집으로 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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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그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병원 의사가 적극 권하는 수술은 아무래도 의심부터 하게 되었다. 결국 아프면 수술을 해라. 가 정해진 답인데, 내 몸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부작용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조금 달랐던 이유는 저자가 자신의 수술과 회복 과정을 숨기지 않고 보여줬기 때문이다.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던 순간, 유난히 추웠던 수술실, 허리에 달린 드레인을 빨리 빼고 싶었던 심정까지 적어 내려간다. 전문가의 설명이라기보다 실제 환자의 기록이라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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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br><br><br><br><br>다른 책과 다른 부분은 수술 전 내 몸의 신호를 데이터처럼 읽는 방법이었다. 디스크를 단순히 뼈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수분을 가진 점탄성 구조체로 설명한다. 그리고 어떤 움직임에서 신경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내용은 다른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이어서 &lt;신경학적 결손 데이터&gt;를 설명하며 수술이 필요한 응급상황을 구분하는 기준도 소개한다. 그런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용어가 어렵고 설명이 짧은 데다 논문을 직접 찾아보라고 말하는 방식이라, 실제 허리나 목디스크로 고생하는 중장년층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느낌이었다. 차라리 그림이나 좀 더 풀어진 설명이 함께 있었다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 않나 싶다. 
<br>
<br>정선근 교수의 연구와 후성유전학 이야기를 연결하며 "유전자는 총알을 장전할 뿐,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환경과 습관"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데, 흔한 자기계발식 희망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실제 연구와 경험이라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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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개인적으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오래 소장하며 참고서를 펼치듯 읽는 책도 아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 혹은 실제 수술을 경험한 환자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후회를 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의학 교과서보다 환자의 일기를 읽는 기분에 더 가깝웠다. 그래서 오히려 주변에 목디스크나 허리 디스크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더 현실적인 위로와 참고가 되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6/63/cover150/k5821393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66347</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이어트 상식의 배신 - [다이어트 상식의 배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8464</link><pubDate>Wed, 01 Jul 2026 19: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84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728&TPaperId=173684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96/coveroff/k4221397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728&TPaperId=173684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이어트 상식의 배신</a><br/>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믿게 되는 말들이 있다. 저당음료는 많이 먹어도 당이 높지 않다, 샐러드는 무조건 건강식이라 마음껏 먹어도 된다 이런 말들은 그럴싸 하게 들린다. [다이어트 상식의 배신]은 이런 기존의 말들에 하나씩 태클을 건다.책의 구성은 나름 신경쓴 느낌이 강하다. 48. 대체당은 점심에 몰아서, 저녁엔 절대 안 된다고? 처럼 질문형 제목이 붙고, 바로 밑에 저울 일러스트가 박혀 있다. 이 작은 장치 하나만 봐도 다이어트, 건강 얘기를 하는 책이란 걸 단번에 알 수 있다. 나와 저자가 만든 가상의 인물 이선생의 대화가 이어지고, 마지막엔 항상 &lt;이선생의 한마디&gt;로 마무리된다. 책의 질문과 답이 길지 않아서 2~4페이지 정도면 끝나고, 궁금한 것만 골라 찾아보기도 편했다.<br><br>콩나물국밥 편만 봐도 밥 한 공기 300kcal, 콩나물국 50kcal, 계란 80kcal, 이런 식으로 숫자로써 다이어트 상식을 반박한다. 고구마 감자가 밥이랑 다를 게 없다는 얘기도 그렇고, 시저 샐러드가 비빔밥보다 칼로리 높을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삼겹살, 곱창은 고기가 문제가 아니라 같이 먹는 밥이 문제라는 것도. 하나같이 다 그럴듯했다<br><br><br><br><br><br>특히 곱창 편은 기존에 생각해둔 방식이 맞는 다는 생각이 들어 공감한 부분이다. &nbsp;곱창집 가면 늘 마지막에 볶음밥을 볶아 먹었는데, &nbsp;곱창은 내장이라 금방 소화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밥이랑 같이 먹어야 든든하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보니. 그게 맞았다. 곱창 자체는 탄수화물 0 칼로리로 낮은 편인데, 거기에 볶음밥을 먹는 순간 400칼로리를 훌쩍 넘긴다는 거다. 역시 탄수화물이 문제다. 곱창 먹으면서 지켜온 혈당을 볶음밥 한 접시로 다 날리는 셈이라고 한다.  읽고 나니 그동안 왜 곱창 먹고도 살이 안 빠졌는지 조금 이해가 됐다.<br><br>먹지 말라는 게 아니라 뭐가 문제인지를 짚어주는 방향이라 읽는 재미가 있다.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게 이 책의 제일 큰 장점 같다.<br><br><br><br><br><br>아쉬운 점도 있다. 저자는 의사나 약사, 영양학자가 아니라 여러 건강서를 다독하며 스스로 정리한 사람이다. 그래서 설명이 쉽긴 한데, 인슐린 감수성이 밤에 낮아진다거나 도파민이 단맛에 반응한다는 서술처럼 생리학적인 부분일수록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지 궁금해졌다. 각주나 참고문헌이라도 조금 붙어 있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br><br>





그래도 책을 읽고나니, 인터넷에 떠도는 다이어트 상식을 곧이곧대로 믿기보다, 정말 그런가 한번 의심해보는 버릇을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트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거나,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상식이 헷갈렸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96/cover150/k4221397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3962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상업용 부동산 Real 중개 실무 - [상업용 부동산 Real 중개 실무 - AI도 알 수 없는 중개사만의 비밀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8171</link><pubDate>Wed, 01 Jul 2026 1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81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9248&TPaperId=173681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19/coveroff/k5521392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9248&TPaperId=173681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상업용 부동산 Real 중개 실무 - AI도 알 수 없는 중개사만의 비밀 노트</a><br/>박서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공인중개사 책이라고 하면 대부분 시험 준비용이거나, 개업 초보자에게 계약서 쓰는 법이나 손님 응대 요령을 알려주는 정도다. 그런데 이 책은 확실히 실무에 특화된 것 같다. &lt;상업용 부동산&gt;으로 분야를 좁히고, 물건을 어떻게 확보하는지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현장 얘기만 한다. 중개사 시험 끝나고 나서야 진짜 궁금해지는 것들, 그러니까 자격증만 따고 막상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할 때 필요한 내용이 여기 다 있었다.<br><br>&lt;빌딩을 탄다&gt;는 말부터가 신선했다. 오피스 임대 전문 중개사들끼리 쓰는 말인데, 건물 꼭대기부터 한 층씩 내려오면서 입주 업체 파악하고 명함 돌리는 걸 이렇게 부른단다. 근데 진짜 인상 깊었던 건 공실 안내가 붙은 건물 관리소장만 찾아다니는 건 물건 작업도 아니라는 거다. 오히려 공실 없는 건물을 먼저 뚫어놔야 한다는 논리인데,&nbsp; 이유는 단순하다. 나중에 그 건물에서 누가 나가게 되면 그 정보를 관리소장한테서 제일 먼저 듣기 때문이다. 이건 현장을&nbsp; 안 뛰어본 사람은 절대 모를 얘기였다.<br><br><br><br><br><br><br>소유자를 찾아서 데이터베이스 만드는 부분, 법인 소유일 때 인터넷 검색으로 사업장 주소랑 대표자명까지 뽑아낼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런데&nbsp; 등기부등본에서 확인한 정보를 함부로 우편 발송에 쓰면,&nbsp;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경고까지 넣은 거 보면, 그냥 중개사 영업 팁만 던지는 책은 아닌 것 같다.&nbsp;<br>강남에서 사무실 임대 3년째 하는 G씨 사례도 있다. 전속받은 건물마다 무조건 현수막 붙이는 원칙을 지키는 사람인데, 공실이 다 채워져서 임대인이 철거해달라고 해도 바로 안 뗐다. 현수막이 일주일만 더 걸려 있어도 문의가 들어온다는 것이다.&nbsp; 이 정도면 원칙보다는 확실히 융통성이 필요한 듯 보인다.<br><br><br><br><br><br>전대차 부분은 개념이 확실히 정리됐다. 공유오피스가 왜 전대차가&nbsp; 가능한 물건만 찾는지, 동의 없이도 계약 자체는 가능한데 정작 전차인이 사업자등록 낼 때 임대인 동의를 요구받는다는 그 흐름은, 법 조문만 봐서는 절대 와닿지 않을 것이다.&nbsp; 시가표준액이나 감정평가액 같은 개념도 뒤에 짧게 나오는데, &lt;탁상 감정&gt;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 현장을&nbsp; 안 가고 서류만으로 추정한 감정가라는데, 이게 은행 대출 한도를 판단하는 데에&nbsp; 쓰인다니 서류 하나로도 감정이 되는구나 싶었다.&nbsp;<br><br><br>3달 정도 이론 공부하면서 용도지역, 임대차, 감정평가까지는 나름 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그 다음은 이 책 보고서야 그림이 그려진다. 확실히 현장을 근무해본 사람이 쓴 실무책이 도움이 많이 되는 구나를 느낀 책이었다.<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19/cover150/k5521392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1986</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 -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7948</link><pubDate>Wed, 01 Jul 2026 1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79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44&TPaperId=173679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1/coveroff/k532139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44&TPaperId=173679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a><br/>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황정원 옮김 / 포텐업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누구나 생애 한번은, 사람들 사이에서 무시가 얹어진 말을 듣게 된다. 그래서 대화법 외에도 인간관계, 자기계발서를 보면서 처세술을, 이론으로나마 확인하려한다.<br><br>책의 문장 중에 제일 와닿았던 건 이거다. &lt;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무시하지 않는다. &gt; 이거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회사에서든 어디서든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람 앞에서는 다들 말을 조심하게 되고, 굳이 선을 넘으려 하지 않는다. 결국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는 게 인격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그 사람이 쌓아온 실력과 신뢰가 스스로를 높이는 것 같다.<br><br>그리고 "더닝 크루거 효과", 실력 없는 사람일수록 자기 객관화가 안 된다는 논리다. 이건 어디선가 들어본 얘기였는데, 저자가 예로 든 지인의 연봉 협상 사례를 읽으면서 남 얘기 같지가 않았다. 대기업 부장이었던 그 지인은 자기 실력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불만을 늘 갖고 있다가, 연봉 협상 자리에서 상사한테 20% 안 올려주면 퇴사하겠다고 말해버렸다. 그런데 상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직서를  쓰라고 말했고, 그 부장은 결국 회사를 나온 뒤 이직 시장에서도 한참을 고전했다고 한다. 나도 살면서, 좁은 틀 안에서 나를 과대평가했던 순간이 있었다. 이후 나의 실수로 밝혀지면서, 일을 하는데도 더 조심하게 되었던 것 같다.<br><br><br><br><br>그동안 나는 적을 만들지 않고 사는 게 무조건 답인 줄 알았었다. 친절을 베풀어도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을 구분하라는 챕터에서는, 그 부분을 다룬다.  연예인조차도 안티는 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 는 없다. 저자는 콜럼버스와 원주민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무조건적인 선의가 오히려 나를 만만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처음 아메리카에 도착한 콜럼버스 일행에게 원주민들은 먹을 것을 나눠주며 호의를 베풀었는데, 콜럼버스는 그 친절에 감사로 답하기는커녕 약탈과 납치로 그들을 착취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기아관련 프로그램을 보면, 음식이 있음에도 나눠주지 않았던 것 같다.). 왜 &lt;선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gt;라는 유명한(?) 말이 있지 않나. 좋은 사람과 만만한 사람은 다르다는 문장, 정말 공감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해도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덜 상처받을 것 같다.<br><br><br><br><br>[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 이 책은 화술 스킬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왜 우리가 만만하게 보이는지, 그 신호를 스스로 어떻게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말투를 바꾸기 전에 먼저 나 스스로를 점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오래 곱씹을 만한 책이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1/cover150/k532139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8919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결정적 행동 원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4402</link><pubDate>Tue, 30 Jun 2026 1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44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247&TPaperId=173644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5/coveroff/k0721392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247&TPaperId=173644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결정적 행동 원칙</a><br/>닉 베어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다 보면 비슷한 말이 반복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꿈을 가져라, 포기하지 마라, 지금 행동해라 라는 이야기는 이제 새롭지 않다. 그래서 이 책도 처음에는 익숙한 문장을 또 만나겠구나 싶었다.<br><br>그런데 읽다 보니 기억에 남은 표현이 하나 있었다. 바로 &lt;무심한 태만&gt;이다. 게으름보다 더 무서운 건 대충 해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태도라고 한다. 이 문장은 마치 나를 얘기하는 것 같았다. 완벽하지 못한 것과 성의 없이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근데 생각해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더라.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아예 시작을 안 하거나, 시작은 해놓고 어느 순간 대충 끝내버리는 사람 진짜 많다. 주변에도 그런 사람 한둘이 아니고. 그런데 이 책은 완벽은 불가능하다는 걸 인정해야 하며, 그럼에도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br><br>그래서 가장 공감했던 문장은 완벽이 아니라 끝까지 해내는 사람의 힘이었다. 무엇이든 시작은 거창한데 마무리가 흐지부지되는 일이 의외로 많다. 나도 완벽하게 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시작을 미루거나, 기대만큼 안 나올 것 같으면 아예 시작도 안했다. 저자는 결국 신뢰는 한 번의 대단한 성과보다 꾸준함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하는데, 이건 흔한 자기계발 문장에서도 두드러지는 문장이 아닐까 한다.<br><br>그런데, 책에는 마크 저커버그의 &lt;빠르게 움직이고 과감하게 부숴라&gt;를 비판하는 부분이 있다. 타인의 말을 반발하는 문장을 내다니.. 저자는 그 말이 결국 사람들에게 대충 빨리 끝내도 된다는 핑계를 줬다고 하는데, 사실 그건 슬로건을 잘못 받아들인 사람들 문제지 슬로건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군대에서 배운 &lt;천천히 하는 것이 매끄럽고, 매끄럽게 하는 것이 빠르다&gt;는 격언은 와닿았다. 빠르게만 하려다 큰 실수를 낸 적이 있는데 오히려 일을 두번하게 되니, 반대로 제일 늦게 마감했다.<br><br>비전에 행동을 더해 추진력을 만들라는 챕터에서는 실베스터 스탤론 이야기가 나온다. 록키 각본을 거액에 팔라는 제안을 거절하고 끝내 자신이 주연을 맡았다는 그 일화,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다.<br><br><br><br><br><br><br>&lt;한 번 더라는 사명이 실패 속에서 나온다는 부분&gt;도 특히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나약함을 극복하고 한 발짝씩 내딛는 과정이 위대함의 시작이라는 말에 공감했고, 성장이 멈추면 공허해진다는 그 말, 이 부분은 목표를 정하고 움직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한다.<br><br>다만 조금은 다르게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 저자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지만 늘 전력 질주만 하며 살 수는 없다. 어떤 시기엔 멈춰서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 추진력과 도전만 강조하다 보면 오히려 자기 속도를 잃고 조급해지는 사람도 생길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 책의 메시지는 좋긴하지만, 모두에게 같은 강도로 적용할 필요는 없지않을까 싶었다.<br><br>&lt;장점은 약점에서 시작된다&gt;는 챕터는 저자가 십대 시절 섭식장애를 겪으며, 그 약점을 영양과 피트니스, 사업으로 바꿔낸 과정을 설명한다. 저자의 경험이라 약점을 강점으로 만든 부분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약점이 흠이 아니라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말, 이런 류의 문장은 사실 자기계발서마다 한 번씩은 꼭 나온다. 근데 저자가 며칠씩 굶고도 치즈버거 앞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했다는 얘기, 그거 읽으면서 좀 섬뜩했다. 그 정도 절제력이면 그냥 독한 거 아닌가 싶다가도, 그걸 나중에 자기 관리 능력으로 돌려놨다는 부분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음식과의 관계라는 표현 두고 누가 시비 걸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솔직히 굶어본 적 없는 사람은 그게 무슨 말인지 절대 모를 거다. 흉터는 남아도 이제는 다스릴 수 있게 됐다는 그 문장,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한참 곱씹게 됐다.<br><br>사실 자기계발서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손이 가는 이유가 동기부여, 그러니까 일종의 자극을 스스로한테 주려고 읽는 거다. 인문학 책이나 자기계발서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어떤 느낌이 있는데, "그럼에도 할 수 있다", "나도 했으니 너도 할 수 있다"는 그 말들은 뻔한 줄 알면서도 그 문장 앞에서는 이상하게 한 번 더 힘이 난다. 이 책도 그렇다. 저자가 섭식장애를 이겨내고, 빚을 내서 사업을 시작하고,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결국 해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오늘 하루는 좀 더 버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딱 한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평범한 행동 하나를 한 번 더 해보라고 말한다. 조금 더 성실하게, 한 번 더 버티고, 한 번 더 시도하는 사람에게 결국 기회가 온다는 메시지다. 어쩌면 인생은 특별한 한 번보다 평범한 '한 번 더'가 쌓여 조금씩 달라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5/cover150/k0721392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0543</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톤 메이든스 - [스톤 메이든스 -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2399</link><pubDate>Mon, 29 Jun 2026 16: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623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411&TPaperId=173623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2/4/coveroff/k3421394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411&TPaperId=173623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톤 메이든스 -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a><br/>로이드 데버로 리처즈 지음, 이동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히치하이킹, #트럭운전사, #제의적인패턴(외과적기술), #만토프스키(이민자살해범), #제의화, #검정파리, #가봉가봉, #루터교, #사실관계, #표류물분석, #부분지문, #AFIS(자동지문시별시스템), #핏자국, #과학수사분석, #다화종장미덤불의씨앗, #식별문자, #자낙스두알, #돌부적삽입하는습관, #가스크로마토그래프, #다섯개의돌, #두명의사망한소녀, #그중한명의목구멍에서하나가발견된다, #돌부적, #처형행위, #말릭가봉가봉<br><br><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br>스릴러 소설을 읽다 보면, 간혹 이게 사실인지, 픽션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nbsp; 피가 튀고 살이 깎여나가는 잔혹함 보다도,&nbsp;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내용이 생생하게 전해질 때 특히 그런 것 같다. [스톤 메이든스]라는 작품이 딱 그랬는데, 표지에서부터 식인을 전면에 내세운 이 소설은, 인디애나주의 평화로운 숲속을 무대로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된다.<br><br>10대 가출 청소년 벳시 라이언, 그리고 놀이공원에 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19세의 미시 후퍼. 발견된 시신들의 상태는 처참했다. 정교한 외과적 기술로 내부 장기가 전부 도려내져 있었고, 절개 부위 주변에는 피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범인이 살해 직후 시신을 깨끗이 씻겼다는 뜻이다. 그래서 인지 살인이 저질러진 곳은 항상 물가였다. 더구나 성폭행 흔적도 없다. 이건 성적인 욕구 충족이 아니라, 무언가 목적을 가진 철저한 제의적 패턴의 살인이다.<br><br>** 제의적- 제사의식, 의식에 걸맞는, 의식과 관련된.<br>이야기는 FBI 법의 인류학자 크리스틴 플루지크 시점으로 진행된다. 35세의 그녀는 과거의 끔찍한 기억으로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으며 매번 자낙스 두 알로 간신히 버티는 위태로운 인물이다. 그녀의 과거, 기억 속에는 &lt;청록색 깃털 가면을 쓰고 칼로 자신의 옆구리부터 엉덩이까지 베어버린 정체 모를 습격자&gt;가 존재한다. 그런데 이번 연쇄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들이 그녀의 끔찍했던 과거와 너무도 비슷하다. 인디애나주 숲속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국적인 새의 깃털, 그리고 피해자들의 찢어진 식도와 기도 안에서 발견된 정교하게 조각된 돌 부적. 이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br><br>소설은 아주 기괴하고 흥미로운 단서를 보여준다.&nbsp; 바로 파푸아뉴기니 고지대에 존재한다는 악명 높은 식인 부족, 가봉가봉 부족의 풍습이다. 실제 가봉가봉이라는 부족은 검색하면 확인되지 않는다. 실제 있었던 여러 부족과 식인 풍습을 섞은 형태로 식인 부족을 표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br><br>** 파푸아뉴기니에 식인 풍습을 가졌던 실제 부족으로는 포레 부족이나 아스마트 부족 등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특히 포레 부족은 죽은 친족의 시신, 특히 뇌를 나누어 먹는 의식적 식인 풍습 때문에 쿠루병이라는 치명적인 신경 질환을 앓았던 실제 기록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코로와이 부족은 현재까지도 식인 풍습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몇 안 되는 부족 중 하나인데, 이들은 누군가 병으로 원인 불명의 죽음을 맞이하면 악령이 그 몸을 먹어 죽인 것으로 보고 복수 차원에서 그 악령이 빙의했다고 믿는 자를 잡아먹는 방식의 제의를 행했다. 2012년에도 관련 사건이 보고된 기록이 있을 만큼, 이건 아직 완전히 사라진 문화가 아니다. (그러니까 가봉가봉 부족이라는 건 허구다. 하지만, 파푸아뉴기니 고지대의 포레 부족은 의식적으로 식인 풍습을 가졌다는 건 사실이다.)<br><br>소설 속 가봉가봉 부족은 죽인 자의 내장을 먹어치운 뒤, 빈 뱃속이나 기도에 돌 부적을 삽입해 조상의 영혼을 기린다고 한다. 원시 부족의 이 끔찍한 제의가, 도대체 왜 현대 미국의 인디애나주 한복판에서 재현되고 있는 걸까.&nbsp; 사람의 잔혹함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걸까, 아니면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걸까 사람의 잔인한 성향도 어느 정도 타고나는 건 아닐까 싶었다.<br><br><br><br><br><br><br>이후에 세 번째 희생자인 14세 소녀 줄리 히스가 실종되고, 결정적인 목격자가 등장한다. 부모를 화물열차 사고로 잃고 형과 할아버지와 사는 11세 소년 조이 템플턴이다. 밴드 연습을 마치고 집에 가다 우연히 트럭 짐칸에 뭔가를 쑤셔 넣고 있는 남자를 목격한 조이, 조이의 진술이, 나중에 한 보안관에 의해, 결정적인 진술이 된다. 조 맥패런 보안관은 조이가 말한 장소를 찾아가, 타이어 자국과 핏자국을 확인한다. 그렇게 범인의 몽타주가 작성된다.<br><br>처음에 목격자가 어른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조이의 진술은 의심을 산다. 하지만 조이의&nbsp; 비상한 기억력으로,&nbsp; 열한 살짜리 소년이 목격한 범인의 몽타주라는 설정이 더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강력한 용의자도 수면 위로 떠오른다. 조현병 치료제를 복용하며 블랙아웃 증상을 겪는 22세의 청년 데이비드 클레어몬트. 어린 시절부터 돌을 조각해왔고, 낡은 트럭을 몰며, 사건 당일의 기억이 없다고 울부짖는 그가 체포되면서 사건은 허무하게 종결되는 것처럼 보인다.<br><br>하지만 소설을 여기까지 읽으니, 묘하게도 찝찝함이 생긴다. 직감적으로 데이비드가 진범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범인은 페인트라는 결정적인 부분이 있다. 여 주인공 크리스틴도 데이비드가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물론 주인공의 말을 덧붙여, 겨우 절반정도 읽었을 뿐인데, 범인이 이렇게 빨리 밝혀질리가 없다. 그런 점에서 진짜 숨겨진 악마는 따로 있을 확률이 높은 듯 보인다.<br><br>소설 속에서 은밀하게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 놀이공원에서 미시 후퍼를 유혹해 트럭에 태웠던 간판 도색업자 (재스퍼)라는 남자를 주목해야 한다. 첫 번째 희생자의 머리카락에서 발견된 페인트 흔적, 그리고 재스퍼가 스위트릭 리조트에서 페인트 작업 속도가 빠르다고 칭찬받던 인물이라는 점은 그가 범인임과 동시에 데이비드와는 또 어떤 접점이 있는지 궁금하게 한다.<br><br>어쩌면 조현병을 앓는 데이비드는 교묘하게 짜인 판에 희생된 제물이고, 진짜 가봉가봉 부족의 잔혹한 피를 이어받아 깃털 가면을 쓰고 칼을 휘두르는 자는 재스퍼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데이비드가 곧 재스퍼이며, 조현병으로 자신의 살인을 감추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크리스틴이 데이비드의 체포 과정을 떠올리며 어딘가 김이 새는 것 같고 이상하다고 느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br><br><br><br><br><br>작가가 이 기괴한 살인 사건과 식인 부족의 설정을 엮은 [스톤 메이든스]는 마치 양들의 침묵과 같아 보인다. 피해자의 피부를 벗기는 독특한 방식이 불연듯 생각나게 한다. 물론 여성 주인공의 트라우마 또한 두 작품에서 함께 보여지는 부분이라 더 그런 것 같다.&nbsp;<br>&nbsp;식인부족이라는 책의 부제 때문에 계속해서 &lt;식인&gt;이라는 단어를 각인하다시피하며 이 소설을 읽게 되는데, 인간의 야만성과, 세대를 타고 나오는 악의 본질은 비단 과거만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실제 검색을 하면 식인 이상으로 장기 밀매, 장기적출도 자행되는 시대다. 현실은 영화보다 더 잔인하다.<br><br>약 두 알로 버티면서도 현장을 떠나지 않는 크리스틴이, 어린 아이들만 집요하게 찾아 욕망을 채우려는 살인자를 쫓는다. 아직 이야기의 진짜 엔딩은 보지 못했지만, 숲속 어딘가에서 날카로운 칼날을 쥐고, 다음 제의를 준비하고 있을 진범의 기척이 느껴져 마치 실제로 어딘가에서 지금도 벌어지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2/4/cover150/k3421394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20432</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 - [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 - 번뇌가 사라지는 다정한 불교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54825</link><pubDate>Thu, 25 Jun 2026 16: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548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9247&TPaperId=173548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coveroff/k9721392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9247&TPaperId=173548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 - 번뇌가 사라지는 다정한 불교 수업</a><br/>마스노 슌묘 지음, 백운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br><br><br><br>불교는 약 25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중국을 거쳐 한국과 일본으로 전해졌고,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발전했다. 나는 종교를 믿는다고&nbsp; 딱 잘라 말하긴 그렇지만, 윤회와 전생에 대해서는 믿는 편이다. 가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nbsp; 이번 생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인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받고도 싶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깨달음을 줄 만한 문장이 있는지, 내가 감화될 만한 글이 있는지. 살면서 힘든 일이 생기면 기독교인은 교회를 불교인은 절을 찾는다지만, 무교인 사람들은 공감할 문장 하나를 찾게 되지 않을까.<br><br>이 책의 저자인 마스노 슌묘는 일본의 선승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원 디자이너다.&nbsp; &nbsp;책의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의 가르침을 현대인의 일상에 맞게 풀어내는 책을 꾸준히 써 왔다고 한다.&nbsp;<br><br>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화를 다루는 이야기였다. 살다 보면 모욕적인 말을 듣기도 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받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누구나 본능적으로 되갚아 주고 싶어질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nbsp; 나는 사람은 받은 만큼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역지사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뻔뻔해질 수 있는 것이다.<br><br>그래서 처음에는 책의 내용을 공감할 수가 없었다. 무례한 사람에게 맞서지 말고 흘려보내라니. 그렇게 흘려 보내다가 스트레스로 내가 먼저 죽을수도 있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살기 쉽지 않다. . 그런데 가만히 다시 생각해 보니,&nbsp; 책이 말하는 핵심은 상대를 봐주라는 뜻이 아니었다. 오히려 상대 때문에 내 마음을 망치지 말라는 거다.&nbsp;<br><br><br><br><br><br><br>욕을 들었을 때 똑같이 욕하면 순간은 시원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그 일 때문에 기분이 상한다. 결국 상대가 내 감정을 끌고 다니게 되는 셈이다. 반대로 거리를 두고 지나가 버리면 적어도 내 하루는 지킬 수 있다. 뒤로는 진 것 같아 찜찜할 수 있어도 말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nbsp; 생각이 든다.&nbsp;<br><br>말로 해서는 안 되는 인간들이 있다. 책에서 말하듯, 계속해서 손해를 보고, 피해를 받으면서 "저 사람이 안타깝다"는 마음을 갖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차라리 불교의 업 사상이 더 설득력 있다. 이번 생에서 함부로 산 사람은 다음 생에서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른다. 이런 사상이 차라리 더 낮다. 윤회를 믿는 입장에서는 그쪽이 훨씬 납득이 된다. 지금 참는 게 무의미한 게 아니라, 저 사람은 저 사람대로 자기 업을 쌓고 있는 거라 생각하면, 이 생각이 오히려 나를 더 안정시켜 주는 것 같다.<br><br>이 부분은 불교의 비사량이라는 가르침과도 연결된다.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거기에 휘둘리지는 말라는 것이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심호흡을 하고 잠시 자리를 피하는 행동도 수행의 일부라고 설명한다. 수행이라... 예전 같으면 이런 말을 너무 이상적으로 받아들였을 텐데, 지금은 오히려 현실적인 조언처럼 들렸다. 세상에는 내가 바꿀 수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리고 사람은 고쳐서 쓰는 게 아니라고들 하지 않나.&nbsp;<br><br><br><br><br><br>반면에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삼업에 대한 이야기였다. 불교에서는 몸으로 짓는 업, 말로 짓는 업, 마음으로 짓는 업을 중요하게 본다. 결국 행동과 말과 생각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사람을 대할 때 반갑다는 마음으로 인사하고,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 주고, 물건 하나를 건네더라도 정성을 담으라는 내용이 이어진다.<br><br>후반부에 나오는 (수가무명월청풍}이라는 구절도 있다. 어느 집에나 밝은 달빛과 시원한 바람이 찾아온다는 뜻인데,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운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준비에 대한 이야기로 받아들였다. 봄바람이 불기 전에 꽃 피울 준비를 마친 매화나무의 우화도 결국 같은 뜻이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준비된 사람만 잡을 수 있다는 것. 너무 당연하게 뻔하게 들리는 말이다.<br>책을 읽으면서 공감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모든 내용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nbsp; 화를 내는 사람보다 화를 다스리는 사람이 더 강하고, 남을 이기려는 사람보다 자기 마음을 지키는 사람이 더 오래 간다는 것은 크게 공감했다.&nbsp;<br><br>책에 나오는 문장 중에서 특히 공감가는 말이 있었다. &lt; 달빛은 누구에게나 비춘다&gt; 는 말이 그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고, 노력한 만큼 결과도 보이지 않지만 어쩌면 아직 내 차례가 오지 않았을 뿐인지도 모른다. 달빛이 늦게 들어오는 창문도 있으니 말이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cover150/k9721392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0228</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클로드 코워크 - [클로드 코워크 - 24시간 일하는 나만의 맞춤형 AI 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53431</link><pubDate>Wed, 24 Jun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53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492&TPaperId=17353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4/94/coveroff/k1521394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492&TPaperId=17353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클로드 코워크 - 24시간 일하는 나만의 맞춤형 AI 비서</a><br/>신승희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br><br><br>신승희 저자는 생능북스에서 [매일매일 쓰는 모두의 AI, 캔바]도 낸 분인데, 이번 책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것 같다. 보면서 가장 눈에 띈 건 메신저 대화를 읽고 업무를 자동 정리하는 예시였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분석해 콘텐츠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부분이었다.<br><br>예전 같으면 사람이 몇 시간씩 붙잡고 해야 했던 일들이, 이제는 AI가 초안을 만들고 사람은 검토만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간단히 챗봇한테 요약해달라고 하고 답을 받는 수준이 아니다. 카카오톡 대화 텍스트를 통째로 넣으면, 코워크가 날짜와 발신자, 그리고 결정사항을 한 줄씩 뜯어 읽어서, 캘린더랑 노션에 바로 꽂아준다.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대충 훑는 게 아니라 안에서 코드를 돌려 한 줄 한 줄 처리한다는 게 신기하다.&nbsp; 실제 카카오톡 대화를 뽑아서 해봤는데, 3분만에 대화를 정리하고 첨부파일을 이미지화 했다. 물론 책에 나온 예시가 더 복잡한 수준이라 기왕이면 책의 예제파일을 활용해서 추출하는 걸 추천한다. 수백 건 대화에서도 빠뜨리는 게 없다는 점이 놀랍다.<br><br>여러 문서를 따로 던져도 코워크가 앞뒤 맥락을 안 놓친다는 점도 진짜 놀라웠다. 회의록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를 기억하는 느낌이었다. 질문하면 답해주는 수준을 넘어서, 일을 통째로 맡길 수 있다는 게 차이였다. 그래서 다른 생성 AI랑 갈리는 지점이 행동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요즘 클로드가 대세인 것 같다.&nbsp;<br><br><br><br><br><br><br><br><br>말만 번지르르한 게 아니라 진짜 파일을 만들고, 노션 DB에 항목을 넣고, 보고서를 폴더에 정리한다. 이 책의 예시들도 업무를 맡기고 결과를 받기에 가까워서, 따라하다 보면 내가 회사에서 쓰고 있는 업무 방향성을 파악하기 쉬울 것 같다. 코워크는 루틴이 반복될수록 더 똑똑해지고 있었다. 지난 회의록이 노션에 누적되면, 다음 준비 자료가 알아서 꽉 차진다.<br><br>책의 구성은 체계적이었다. 커넥터로 지메일, 노션, 구글 캘린더 붙이는 법부터, 메신저 대화 정리, 회의록 자동 생성, 경쟁 유튜브 채널 분석과 영상 스크립트 뽑기까지 단계별 예제로 넘어간다. 화면마다 캡처가 박혀 있어 클로드 초보자도 그대로 따라 하면 문제가 없는 난이도였다. 매일 반복되는 잡무를 하는 30대 직장인이나 1인 창업가가 보면 무릎을 탁 칠 만한 내용들이 많을 것 같다. 따라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느낌까지 받았다.<br><br>&nbsp;회의록이나 자료 정리 같은 부분은 정말 AI가 더 잘한다. 더구나 빠르기까지 하니..&nbsp;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엑셀을 못 다루면 일하기 힘들었던 것처럼, 곧 AI도 그렇게 될 것같다.&nbsp;&nbsp;<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4/94/cover150/k1521394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49460</link></image></item><item><author>사랑니7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추천★] 집 주인을 위한 부동산 절세의 모든 것 - [집주인을 위한 부동산 절세의 모든 것 - 주택 생애주기별 세금 완전정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53159</link><pubDate>Wed, 24 Jun 2026 2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875139/173531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392&TPaperId=173531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5/39/coveroff/k2121393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392&TPaperId=173531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집주인을 위한 부동산 절세의 모든 것 - 주택 생애주기별 세금 완전정복</a><br/>김성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br><br><br><br><br><br><br><br>세금 책을 펼치면 보통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절세 비법이라고 흥미 위주로 풀어가거나, 혹은 법조문을 그대로 옮겨 놓은 책이거나 이렇게 입문자 혹은 중급자를 위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lt;집 주인을 위한 부동산 절세의 모든 것&gt;은 그 중에서도 후자쪽에 가깝다. 거기다 전문가가 그 조문이나 판례를 넣어 추가로 세세하게 설명한다. 중요한 사항을 찾아보기에도 좋은 책 같다. 방송대 교재나 수험서를 보는 느낌이랄까. 처음엔 좀 딱딱한 느낌이 드는 편이구나 싶었는데, 몇 장 넘기다 보니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알 것 같았다. 책의 표지의 &lt;집 주인을 위한&gt;이 답이 될 것 같다. ​​언젠가 부동산 세금 책을 봤는데, 한번은 저자가 자기 말로 풀어 쓴 게, 정작 국세청 공식 자료랑 어긋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그런 책이 한권 발견되고 나니, 그래서 그 작가 책은 잘 안 본다. 그런데 이 책은 항목마다 기획재정부 유권 해석이며 예규 번호, 최신 판례를 꼼꼼히 삽입했다. 읽는 내내 굳이 내가 따로 팩트 체크를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세법이라는 게 예외도 많고, 해마다 변경되는 부분이 있어서,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정확한 답을 찾기가 어렵다. 그런데 책은 이런 부분을 아주 잘 알려주고 있었다.<br><br><br><br><br><br><br><br><br><br><br>상생임대주택 특례 부분에서는 직전임대차계약으로 인정되는지 아닌지를 CASE 1, 2, 3으로 나눠놓았다. 예규 번호만 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화살표를 달아서 풀어준다. "세입자 있는 집을 갭투자로 산 다음에, 안 끝난 계약을 억지로 새 직전계약으로 둔갑시키는 건 인정 안 해준다"는 식이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분명, 예규 원문만 들여다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한참 헤맬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그 부분을 좀 더 이해가 쉽도록 한줄로 정리해놓고 있다.<br><br><br><br><br><br><br><br><br>특히 임대소득세 FAQ에서 수입금액 7,200만 원짜리 2주택자를 놓고, 간편장부랑 추계신고를 같은 사례로 계산해놓았다. 납부세액이 996만 원이랑 1,142만 원으로 갈리는 걸 표로 보여주면서, 무기장 가산세 20%가 왜 무서운지 알려준다. 이런 건 실무를 안 해본 사람은 못 쓰는 디테일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진짜&lt; 집 주인을 위한&gt; 책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세무대리인이랑 크로스 체크하라는 말을 덧붙인다. 산식의 계산법을 보여주고 마지막엔 크로스 체크를 해서 문제가 없도록 해야한다는 팁도 중요한 부분이었다.<br><br><br><br><br><br>2025년 5월에 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했는데 그 기준으로 피부양자에서 상실된다면 2025년 12월 분부터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발생된다. 만약 2025년 소득 기준으로 다시 피부양자 가입요건이 충족된 경우 2026년 5월에 신고된 소득자료를 토대로 2026년 7월 1일부터 발급 가능한 '소득금액증명원(2025년 귀속분)'을 가급적 7월 중에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 전화 및 제출(FAX)하여 소득을 조정하고 직장가입자가 피부양자 등재 신청을 하면 2026년 7월분부터 피부양자로 등재가 가능할 수 있다.&nbsp;page. 230&nbsp;<br><br><br><br><br><br><br><br><br>또 새로운 점도 있었는데, 누진세율을 &lt;세율물컵&gt;으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과세표준 구간마다 세금이 물컵에 물 차오르듯 쌓인다고 비유한다. 그 다음, 실무에서 쓰는 누진공제액 계산으로 매끄럽게 넘어간다. 건조한 법 용어들 사이에서 이런 그림 하나를 만나면 어렵다는 느낌에서 조금은 쉽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런 접근은 좋아보인다. 세금을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꽤 좋은 방식일 것 같다.​​책은 부동산 초보가 첫 장부터 술술 넘기기엔 깊이가 있어보인다. 필요할 때 그 부분만 찾아 읽는 책에 가까운 것 같다. 그래도 집 가진 사람이 세무사 찾아가기 전에, 스스로 대충 어떤 문제점에 가까운지, 가서 무슨 말을 알아들어야 하는지 밑그림이라도 잡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재미를 주는 책은 아니어도 신뢰를 주는 책이라고 할까. 조금 딱딱한 느낌은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신중한 책, 그리고 신뢰가 높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느낌이다. 세금 고민이 생길 때마다 다시 꺼내 보게 될 것 같은 책이다. 집주인이라면, 입문자들이나 볼 당연한 기초적인 부분 말고, 깊숙한 지식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추천하고 싶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5/39/cover150/k2121393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5399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