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그즈음 태어났다면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있었을까.일본에게 주권을 뺏긴 우리 민족에게 작은 등불이 되어준 이육사 시인.독립운동가로서 조선은행 대구 지점 폭파 사건으로 옥에 갇히기도하고<청포도> <광야><교목> 등 끊임없는 저항시를 발표하며 독립을 위해 정신과 육체를 아끼지 않았다.본명 이원록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인물 도서관4 ㅡ 이육사 이야기 안에서 젊은 시절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어 아직까지도 사무치게한다.'어째서 저들은 우리를 지배하고,우리는 지배를 당하는지 알고 싶어요.' 라는 말을 남기고 일본으로 떠났던 이원록.일본의 힘을 정확히 알고 조선의 힘을 기르기 위해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가 배를 타고 다시 돌아오던 날.조선과 일본 사이의 바다 현해탄에서 왜가 조선을 침략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 민족의 원혼들을생각하면서 마음 아파했던 원록은'여기 바다의 음모가 서리어 있다.' 라고 시를 통해 마음을 표현했다.어둠 속에서희망과 생명의 씨앗을 찾고자했고마지막까지 약해진적 없던 이육사.그에게 산다는 것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과정이었을 것이라한다.다른 사람들 눈에는 고난과 역경이었을지 모르나 그에게 삶은 먼 데 하늘이 꿈꾸며알알이 들어와 박히는 시간이었으라고 한다.나는 언젠가부터순종보다는 저항을 동경했고복종보다는 반항을 응원했다.억압 속에서 푸른 피를 터뜨려가며 끝까지 싸워낸 이육사에게눈물섞인 박수를 보내줄 수 밖에 없다.지금 이 시대에 이 나라에서그냥 그럭저럭 살아가는 우리가조금은 부끄러움이 느껴지도록 이육사의 이야기가 널리 읽혔으면하는 바람이다.
마법의도서관 7권에서는 정글북 탐험하게된 간니닌니!간니닌니마법의도서관 시리즈로 읽는 세계명작은또 다른 묘미가 있어 아이들을 책 세상으로 끌어들인다.긴장감 넘치는 #모험잠시도 멈출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진행!끊임없이 탐험하듯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세계명작 정글북 이야기는 더욱 실감나게 펼쳐진다!등산을 하다가 빨려들어간 책 속 세상에서 만난정글북 동물들과 모글리.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출하고황금나무를 지키기 위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해나가는지읽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한눈에 읽는 정글북 스토리 지도를 펼쳐두고머리를 맞대고 읽고 또 읽는 어린 독자들을 보니같이 무궁무진한 이야기 세계로 다시 빠져들어야겠다.
제목부터 현실적이었다.시리아의 평범한 가정에서 첫째 딸로 태어난 주주계속되는 #전쟁전쟁이 무엇인지, 이유조차 알 수 없고어른들의 그 세상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단 하나 전쟁으로 잃어가는 것들을 경험하며나지막한 목소리로 의연한 태도로 전쟁을 받아들인다.주주가 어느 날 우연히 받게 된 작은 녹음기에자신의 상황을 일기쓰듯 담담하게 담아내기 시작한다.주주가 어른들에게 던지는 메세지는강렬한 것이었다.푸른 원피스를 만들어입는 엄마와 든든한 아빠, 여동생 가족 모두가 터키로 이동하여 살면서낯선 나라에서 생활하며 겪어내는 현실들.웃지 않는것이 아니라웃을 수 없는 주주였다.가장 친한 친구의 집에 폭탄이 터진것을 목격했고,자신을 사랑해주던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여야했다.친한 친구의 아빠는 전쟁터로 끌려갔고 그 친구는 꿈을 버리고 돈을 벌어야했다.엄마는 행복해하던 재봉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남의 집 청소를 하는 처지가 되어 무시받으며 살아간다.전쟁을 피해 도망온 난민이란 이유로 견뎌야하는 이웃들의 차가운 시선들.그럼에도 불구하고그 속에서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면서잃어버렸던 웃음을 찾아가기 시작한다.말을 잃었던 여동생도 당당히 외치기 시작했고,웃지 못하던 엄마도 막내 남동생 탄생으로 푸른원피스를 입고희망을 찾기 시작했다.경직된 표정이 되면서도이 책을 끝까지 읽고 전쟁에 대해 많은 것을 묻고시리아와 터키의 위치를 찾아가며 생각이 많아졌던 우리집 초등생 독자들은 세상의 국경선을 모두 없애고 싶다고한다.행복할 때는 행복한 것을 모른다.우린 가끔 행복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이 책을 읽으며 주주의 고통과 아픔과 괴로움이 전해졌다.하지만 그 속에서도 작게 피어나는 희망과 꿈이 있다는 것이고스란히 느껴졌다.이 세상 누구나 알아야하는 주주의 이야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