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브릿지는첼로의 현과 몸통 사이에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브릿지는 현의 진동을 전달해준다.청소년소설로 문학상을 자주 받는 문경민 작가님의 훌훌 , 지켜야할세계 를 읽고 신간을 기다려왔다.2025년에는 첼로를 연주하는 소녀의 소설'브릿지' 를 세상에 내놓아주셨다.최상위권 예고에 입학한 주인공 인혜는실기시험때마다 수척해져간다.할머니의 사망 소식은 인혜를 더 힘들게 만들고결국 시험 결과는 엉망이었다.'내가 첼로를 좋아하기는 할까.' 하며나날이 힘에 부쳐하는 예고생.게다가 정기 연주회 지휘자로 마왕이 온다는소식을 듣게된다. 인혜를 몇년간 레슨해주신마왕 엄정현 선생님과 다시 만나야만 한다.살벌한 실기문화와 강한 서열 문화 속에서불합리한 학교 제도를 바꾸려는 에너지를느낄 수 있다.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와 꿈에불신하기도 하고 자신감을 잃으면서학창시절을 보낼것이다.그 고민과 갈등의 시간들을이해해주고 어루만져줄 소설이 필요하다.브릿지처럼 누군가가 무게를 떠받쳐준다면더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낼 청소년들에게희망의 응원을 해주고싶다.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반도네온 연주를 들으면서무겁고 구슬픈 첼로연주를 잠시 잊어본다.세상은 복잡하고 진지하고 냉혹하지만종종 신나고 재미있으니까.
책 한권이 주는 세계여행 선물!방구석에서도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상!언어학자 김동섭 작가와 떠나는 역사기행과 같은 책이다.지구상의 198개 국가들의 수도들 중에서세계사의 중심에 있는 30개의 수도를 뽑았다.그 수도의 역사의 흐름을여행 떠나듯 한걸음씩 밟아나간다.수도가 이동하면 권력이 움직여졌고,중심 도시가 가진 이야기는 끊이지않는다.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한국의 서울 이야기까지역사서와 여행서 또는 영화 시나리오를 보듯세계를 훓어나간다.잘 몰랐던 위치는 책 속 지도를 참고하고,궁금점들은 책의 마지막까지 꼼꼼히 읽고,관심사가 아니었던 도시는 사진을 보면서흥미를 더 높여나갈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따스히 안아주는 소설.책을 읽는내내 안겨있는 기분이었다.예측 불허의 각종 돌봄 이야기들.누군가를 돌보는세상의 누군가를 위한 책돌봄소설집 이라는 타이틀에 온기가 담겨있다.일곱명의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가독성이 좋고 따스한 느낌이다.글의 재질은신선하고 신비로웠다.동화 같기도 했고영화 같기도 했다.
표지를 보고 하이틴 로맨스일거라 예측했다.하지만 시작부터 '불길한 예감'으로 위태롭더니급기야 교통사고 나신 담임 선생님 ...다가오는 졸업식 앞둔 6학년 아이들은각자의 방식으로 선생님과의 추억을 회상하며이야기는 이어져간다.같은 반 네명의 아이들이 그동안의 얽힌 이야기들을일기처럼 풀어내는데집중해서 귀기울이게된다.마음 상처 가득한 아이들에게마음노트를 써보라고 권하신 선생님.아이들의 진솔한 마음을 곁에서 지켜봐주고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노트였다.단숨에 읽어지는 가독성과반 아이들이 각자 써내려가는듯한옴니버스식 구성의 매력이 더해졌다.마음 따뜻해지는 내용과눈물 핑 도는 이야기들의 결합이추운 겨울 흰눈처럼 소복하게 쌓인다.
꼼지락1학년 시리즈 2권을 읽었다스스로할거야 & 열심히할거야두 책 모두 초등 입학전에읽혀두면 좋을 책이다.그중 스스로할거야는더 기본적인 생활 규칙에 초점을 맞추고1학년 아이 시점에서 처음 겪는 학교생활을이야기한다.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학교입학한다면재미있게 기대하며 등교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