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소녀 연예인 이보나
한정현 지음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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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현을 몰랐다면 어쩔 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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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고, 준 만큼 되돌려받지 못해도, 다시 자기의 것을 주었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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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청년세대를 분열시키는 불필요한 갈등으로 규정하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해소되면 현재 존재하는 성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20대 남성은 현재의 부조리를 만든 주체가 아니니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이야기한다.

노동 운동이 우선이고 여성 차별 문제는 나중이다. 새로운 새대는 과거의 빚에서 자유롭다. 이런 논리 너무 많이 들어본 헛소리다.

노동 여성 환경 아동 기아... 순위는 따로 없다. 다들 자기 삶에서 벼락 맞듯 만난 문제에 몰입해서 살 뿐이다. 여성운동 하는 사람 붙들고 그거 나중이야 경제가 먼저야 이런 소리 하지 마라. 해외 결식 아동 돕기하는 사람 붙들고 국내에도 굶는 애들 많은데? 이러는 거 헛소리다. 동물복지를 위해 애쓰는 사람한테 사람도 굶는 판에.. 이러는 거 많이 봤다. 제발 이러지 좀 말자. 당신이 생각할 때 경제 문제가 1순위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결집해서 파이팅해라. 다른 판 훼방 놓지 말고.

새로운 세대는 과거의 과오에서 자유롭다? 이거 일본 재무장 세력 단골 레파토리다. 누구나 전 세대에게 빚을 지고 태어난다. 내가 누리는 의료 교육 기관시설 통신 중에 내가 만든 거 하나도 없다. 다 이전 세대가 만든 거다. 누릴 건 당연히 다 누리고 전 세대의 과오에 대해서는 조금도 책임지지 않겠다? 억욱하다? 도둑놈 심보다.

설마 이대로 끝날까 싶어서 계속 읽긴 하는데 뻔뻔하게 지적으로 징징거리는 거 들어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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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한성우 지음 / 창비교육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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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순혈주의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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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믿음은 그것이 믿음이라는 것을 인식조차 못하는 믿음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앎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알고 있는 무언가에 관해 끝의 끝까지 질문을 던져 파내려가다 보면 그 막장에서 근거가 아닌 믿음을 발견하기 일쑤다. 다음 달에 월급이 나올 것과 그것이 구매력을 가진다는 믿음 위에서 현대 사회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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