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꿈 A.B : 영아부 교사용 - 1~3세
두란노 편집부 엮음 / 두란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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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매주마다 한 차례 영아부서에서 예배할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해 주는 듯 하여 망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영아부 교사는 아니지만 유아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예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기도도 하고, 찬양도 하고, 말씀도 읽어 주고는 있는데, 즉흥적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이 책을 통해 정리된 내용으로 예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평단에 신청을 하게 되었고, 선정이 되어 이 교재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받아서 읽어가는데 읽기만 해도 은혜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우리아기가 책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함께 읽으려고 눈 앞에 교재를 보여 주면 끌어다가 입에 집어넣으려 하기 때문에 조금 어려웠던(?) 점도 있었지만, 제가 먼저 교재에 있는 내용들을 소화시켜 아이에게 전해 주는 방식으로 활용하게 되니 짧은 시간 아이와 함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물론 아직 모든 내용을 다 적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용보다는 방법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교재에 실려 있지 않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같은 방법으로 적용시키기에 별다른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아울러 말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조금 귀찮은 생각이 들다가도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에 제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령별로 계획된 내용이기 때문에 아직 우리 아이에게 모든 것을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이 교재에 있는 내용들을 숙지하여 아이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내용을 전하기보다는 핵심만 이야기하고 아이의 반응을 살피곤 하는데 솔직히 알아듣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짜증스런 반응을 보이지만 않으면 제 스스로 만족스럽게 가르치고 있노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사회교육이 발달하는 것에 비해 교회교육은 조금 뒤쳐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러웠었는데 어린 영아들에게도 이러한 교재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이것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실무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크리스천 부모로서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아이에게 이 '예꿈' 교재를 통해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학기마다 새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유익한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이 될 뿐이지만 말입니다. 그만큼 좋은 교재인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가 함께 읽고 쓸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더욱 더 발전한 예꿈 교재를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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