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위험한 관계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위험한 관계학 -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
송형석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미덕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정말이다. 재미있다. 

이 책을 읽을만한 장소의 추천으로는... 지하철과 짜투리시간 어디에서든 이다. 그만큼 집중력을 잘 유도하면서도, 장시간 기승전결을 놓치지 않아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어느 토막을 봐도 저자의 글에 쉽게 초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서의 간극이 제법 되는 토막독서를 한다고 해도, 전혀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또한 훌륭하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일단은 직설적이고 속 시원한 글담에, 현상만 나열할 뿐 해결책을 달리 제시하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저자가 무척 영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고등학교 애국조회도 아니고... 그 시절 교장선생님의 안드로메다 일장훈시를 귀에 담을 사람이 없었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이렇고 저렇고 잘난척하면서 윽박질러봤자,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거슬리기만 한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간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나'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골치아픈 것이 인간관계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은 무례하다. 뿐만 아니라 고집세고 자기생각만을 강요할 뿐, 도무지 의견을 교환할 줄 모른다. 정말 에브리바디 잘났다. 겸손도 모르고 감사도 모른다. 아는 것은 불평과 요구 뿐이다. 그런 주제에 맨날 '소통'들을 운운한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거울이라도 가져다 주고 싶은 심정이 된다. 그런 인간들 사이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노라면 무인도에서 혼자 책이나 실컷 읽으며 살고 싶은 심정이 될 때가 많다. 결국 상처주고 지치게 하는 것은 인간이니까.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우리 모두에게 서로에 대한 이해의 장을 열어준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고 '똑바로 살' 길을 생각하게 해 준다. 그래서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타인을 포용하고 타인에게 포용될 수 있는 자신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 물론, 그래도 참을성은 필요하겠지만. 당연한 말이 되겠지만, 저자가 요술쟁이가 아닌 다음에야 단순히 이 책을 돈주고 사서 읽었다고만 해서 갑자기 대인관계 기술이 월등해 지지는 않는다. 세일즈 기술 책도 아니고 말이지. 사람을 상대하는 특별한 기술을 언급하고 있는 책이 아니란 말씀. 하지만 그것이 이 책의 탁월함이다.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게 해 주므로. 결국 읽고 생각하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책이니까.

이 책은 원초적인 관계에서부터 사회적인 관계의 순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글의 전개는 재미있다. 전혀 부담이 없다. 정말 유쾌한 라디오 진행을 듣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아이돌이나 막다른 곳에 다다른 듯한 방송인이 나와서 소음공해로 전파를 낭비하는 그런것 말고. 글은 재미 있지만 분석은 예리하다. 사례 중심으로 풀어나가 이해 역시 쉽다. 하지만 먼저 말했듯, 그래서 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한다. 라는 말은 안한다. 그냥 사례에 주어진 개개인의 심리와 관계에 대해서 분석할 뿐이다. 처음에는 이상했다. '그래서? 어쩌라는...' 문제는 주는데 답을 주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그 부분이 이 책의 탁월한 부분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답은 나온다. 스스로 생각을 하게 하고, 스스로 가장 타당하다 생각되는 답을 찾아 내는 것. 그것이 이 책의 강점이기도 하다. 

하나의 테마는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주어진다. 정말, '딱 좋은'분량 정도이다. 같은 꽃노래도 지나치게 계속되면 지겹기 마련이니까. 주제의 전개는 이렇다. [부모와의 관계 => 조부모와의 관계 => 선후배와의 관계 => 이성과의 관계 => 기타의 관계] 참으로 존재론적 고찰 되시겠다. 

그리고 저자는 독자에게 카운터 펀치를 준비한다. 마지막 3부에서 '타인과 잘지내는 관계의 특별한 기술', 이라는 목차를 통해 소소하게 응용할 수 있을 만한 관계의 기술을 모아서 한방에 전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좀 과격하다는 느낌도 든다. 세련되게 처리하고 유유히 사라지기 보다는, 찐하게 터트려서 속이 후련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이 쪽이 더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지도 모르지만. 

처음 제목을 대했을 때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그런 생각은 5분이 지나기도 전에 없어졌다. 참으로 필력이 탁월하신 의사선생님이시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없을 법도 한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나가시는 것을 보면. 이 책을 보면서 중간 중간 뜨끔 뜨끔한 부분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건 아마도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적어도 '심리'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인간이라면. 

이 책은 좋은 책이다. 하지만 매우 깊이있고 전문적이지는 않다. 입문서 정도를 생각하시면 되겠다. 당연하다. 대중적인 책을 쓰면서 누가 전문지식을 남발한단 말인가? 일반적인 독자라면 전문용어를 쓰며 파고드는 책을 보며 질리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다구. 이 책을 통해 심리와 관계를 보다 면밀히 고찰하고자 하신다면 그에 도움이 될 법한 전문서적은 쎄고 쎘다. 이런 대중교양서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가볍지만 유용한 정보를 얻는 것인데, 이 책은 그런 필요를 충분히 잘 충족시켜 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나와 나 자신의 주위를 보다 컴팩트하게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찾았다. 책이 영상물과 다른 것은,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면, 이 책은 그 점에 충실하다. 게다가 재미까지 있으니 중간에 포기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참 좋다.  

저자의 전작으로는 '위험한 심리학'이라는 책이 있는 모양인지라, 간혹 그 책의 내용에 대해 살짝 한 두번 정도 언급하는 대목이 나온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전작도 한번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만큼 잘 씌인 책이라 저자에게 믿음이 간다.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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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위험한 관계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 개정판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 박웅희 옮김 / 바움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께서 제대로 된 불교도이시고 훌륭한 스님들의 법문이나 훌륭한 글들을 접해 오신 재가신도이시라면, 이 책은 시시할 수 있다. 어쩌면 짜증까지 날 수 있다. 하지만, 불교적 문화를 그다지 접해볼 기회가 없으신 분이시라면, 신선하실 수도 있겠다. 어쩌면. 

  우선, 책은 대화체로 서술된 탓에 읽기 쉽다. 하지만 최신간은 아니다. 그냥, 2004년에 나왔던 책을 다시 냈을 뿐이다. 그러니 뭔가 새로운 최신의 자기계발 기술을 찾으시는 분들이시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다. 내용면에서는 뭔가 쫓기고 사는 듯한 우리네 현실에 있어서 명상과 마음공부를 통해 떠밀려 사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로서의 삶을 살아가자는 정도의... 굳이 요약을 해 보자면 그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불교도라면, 역시 늘 듣던 이야기 중에서도 아주 입문적이고 기초적인 수준의 겉핥기 정도라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 

 저자는 인도인이고 미국에서 공부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관념에 빠져버린 듯한 노교수가 연상되었다고 하면 조금 무례일런지도.. 하지만 느낀 것은 솔찍히 쓰기로 알라딘한테 약속했으니까. 

  그럼, 왜 그렇게 느꼈는가? 대체로 학교에서 공부만 한 뒤에 강단에 서는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자아비판이니까. 그래서 늘 자신을 경계하고 철 좀 들자고 항상 자기반성을 하면서 산다. 뭐, 대신 산전수전 겪은 인간들만큼은 음험하지 않으니 그리 한심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학교에서 학위과정에만 있었던 사람들은 경제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얼마나 음모와 배신으로 복잡한지, 자기 의지로 끌고 나갈 수 있는 영역이 얼마나 협소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도 대학원시절까지만 해도 내가 사는 세상에,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전부일 줄 알았으니까. 그래서 그 시절의 나는, 읽고 읽고 또 읽었다. 잠을 자지 않고 읽었고 번역했고 암기했다. 참으로 낭만적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책많이 읽고 영어 불어 독어잘하면 훌륭한 줄로 알았던 순박한 헛똑똑이였달까... 하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다. 숨쉬고 살면서 접하는 것이 전부 그것 뿐이니까,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일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라 그렇다. 내 얘기다.

 물론, 저자에게 트집을 잡는 것은 아니다.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제법 있다. 시간에 쫓기지 않기 위해서는 매사에 한발 앞서 준비함으로써 여유를 찾으라는 말씀이나 책을 스킵만 하지 말고 숙독하라거나, 조급증에 너무 휘둘리지 말아라같은... 유용한 지적도 해 주신다. 한번에 한가지만 해야 한다거나 지나치게 속도가 올라가면 통제가 되지 않는다거나,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부정적인 감정만 남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기도 한다. 당연히, 지극히 옳은말씀!!! 그런부분은 절대 지지한다. 일찍 일어나는 일도, 책은 곰곰히 생각하며 깊이있게 숙독해야 한다는 것도 참으로 참으로 맞는 말씀이다.  

  저자는 스스로 자신께서 깊은 사색과 지혜로 인생진리를 깨달으신 '구루'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생업을 위해서 위험에 내몰리는 인생을 과연 얼마나 이해하고 계신지는 모르겠다. 소위, 88만원세대의 절박함을 아실리는 없겠지.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빨리 빨리를 연발하며 하루에 투잡을 뛰어야 하는 우리네 가장들을 이해하시기도 어렵겠지. 과부하가 걸리든 말든 해야할 일은 산처럼 쌓여 야근에 스트레스에 수면부족에 시달려야 하는 우리네 인생사도 듣보잡 딴나라 이야기이시겠지. 물론, 미쿡에 계신 인도인'구루'시니까. 

 이 책은 낭만적이다. 선생님께서는 스트레스와 폭풍을 즐기며 우리가 강하게 성장하길 그윽한 목소리로 권고해주고 계시지만, 사회안전망 밖으로 내몰리는 현실 속의 당사자는 스트레스와 폭풍으로 인해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2011년 한국사회에서 생존문제로 위협을 느끼며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강도보다는 조금 과하게 쎄지 않을까 싶다. 

그냥 재미삼아 성격상 빨리 빨리를 외치면서 스트레스받고 쫓기듯 사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해본다. 문제는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 죄다. 누구나 종신교수직이 보장된다면, 세상을 조금 더 따스하게 바라보며 마음의 속도를 한없이 한없이 늦추고 싶다는 말을 할 수 있다. 아니, 아니. 뭐가 된다면 할 수 있다, 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바보가 아닌이상, 부자가 되면 행복해 질 수 있어, 라는 말 따위가 진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때에 가능한 것이고 인생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다. 마음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 꼭 무엇이 되어야만 가능하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네 인생사에 외부적 한계란 아주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점이다. 물론, 내가 바뀌면 세상의 의미도 바뀌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달이 빠져야 하는 공과금이나 입에 들어가야 하는 밥값은 변하지 않는다. 요는, 세상의 속도에 맞추지 못하면, 굶어야 하는 현실도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에크낫 이스위런'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너무나 와 닿으면서 무조건 고개가 끄덕여진다고 하기는 아니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아닌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하기엔 어려움도 없지않은 적지않은 미묘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쫓기며 산다고 양보도 못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이 사는 것은 품격의 문제다. 시간에 쫓기고 성과에 쫓겨도, 품성과 품격에 따라 양보도 할 수 있고 배려도 할 수 있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자신의 삶을 한번 돌아보기에는 좋은 책이다. 적어도 우리가 인간답게 살기 위한 조건 중 몇가지에 대해서는 생각하게 하니까. 그게 어디냐. 아무 생각없이 사는 인간이 대한민국에 9할 이상인데. 

인생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책은, 짧은 소견으로는 2종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한다. 하나는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객관성을 갖고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책. 또 하나는 좁은 세계를 살아온 자기 경험을 전부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우월감으로 이렇게 살아라 하고 당위적으로 가르치려 하는 책.  

자기계발서를 뒤적이는 이유는 딱 한가지이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잘 살고 싶어서이다. 지금보다는 꿈에 더 가까이 가고 싶어서.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고 싶어서. 지금보다는 휠씬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이다. 행복에 있어서 내적 변화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스크루지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그러게 우리 찰스 디킨스 형님께서는 알고 계셨던 것이다. 인간은 내적 변화로 얼마나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는지를. 이 책은 그런 내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각없이 쫓기며 사는 우리들에게 스스로의 인생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거기까지이다. 거기서 한발짝만 더 나아갔더라면, 이 책은 깊은 감동을 몇 배는 더할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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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번달에는 '새해목표달성!'라는 주제로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2011년을 시작하면서 뜬구름 잡는 추상적 성공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시킬 수 있을 법한 책들로 욕심내어 보았지요. 특히, 자기계발서적이라면 부자아빠나 secret류의 책들로만 쉽게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서 정말 새해에 자기 자신을 계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서적을 골라봤는데요, 건강한 몸을 위한 책, 외국어를 잘하기 위한 책들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새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양서로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맨즈헬스 빅북 

 이 책은 건강한 몸을 위한 양서로 유명합니다. 탤랜트들이 어설픈 돈벌이를 하려고 만든 책과는 질적으로 다르달까요... 번역이 되어 나오자 많은 보디빌딩 트레이너들이 추천하기도 했었지요. 많은 사람들의 새해결심중 하나가 '올해는 운동 좀 해야지!'입니다. 그렇습니다! 건강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이겠지요! 그런 뜻에서 새해 자기계발 프로젝트 무조건 1순위 입니다!^^

 

 

 

 2. 뇌 속에 영어가 산다

 새해 자기계발 2순위! 바로 외국어 정복입니다. 게다가 외국어의 대명사라 하면 역시, 영어겠지요! 이 책은 영어 학습서는 아닙니다. 게다가 어설픈 자기 자랑만 늘어 놓은 책도 아니지요.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연구가 녹아있다해서 무척 기대되는 책입니다. 한국인이 영어를 어떻게 가장 합리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라고 하네요. 어떠세요? 꼭 보고 싶지 않으세요? 영어를 뇌 속에 살게해서 몸값을 올리는 것! 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이겠지요!^^ 

 

 

 

 

3. 세로토닌하라! 3.3.3혁신 플래너 세트 

 이 책은 정신과 의사로서 많은 저작과 인기를 누리고 계신 이시형 박사님의 최신작입니다. 당연히 정신적인 부분, 즉 뇌를 통해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자신을 계발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계신듯이 보입니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단순히 '이렇다'라는 이야기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혁신 플래너'라는 실천적 워크북을 통해서 자신을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아이템이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말 꼭 보고 싶은 책입니다!^^ 

 

4. 행동을 디자인 하라 

  4번째로 고른 책은 '행동을 디자인하라'입니다. 이 책 또한 '새해결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책이지요.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인생사 늘 있는 일이지만, 새해결심도 흐지부지 끝나는 일은 막연하게 생각만하다 행동없이 시간이 지나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자신의 목표를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지 길을 보여주어 '새해'에 세운 목표들을 현실에서의 자기계발로 이어주는 진짜 '자기계발'책이라고 생각됩니다. 

 

 

 

5. 이기는 결정의 제1원칙 

  이 책은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통해서 이기는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결정을 하지만, 또한 많은 결정의 결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현대를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야하는 우리에게, 보다 나은 나. 보다 현명하고 유능한 나로 발전시키는데에 좋은 밑바탕이 되어줄 책으로 보여지는군요. '새해'에는 부자가 되기위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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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차이/골드포인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보이지 않는 차이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
한상복.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한상복?' 그렇다. 여기의 '한상복'은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바로 그 '한상복'씨이시다. '한상복'씨가 쓰셨던 베스트셀러 '한국의 부자들'을 읽지 않으신 30대 한국남성은 별로 없으시리라 생각한다. 하다못해 제목이라도. 아니면, 허영만 화백님의 '부자사전'이라도. 

  

  '한국의 부자들'도, '부자사전'도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게 몇번이고 탐독했던 책들이다. 그리고 세상사는 이치는 모두 같다는 것을 새삼 깨우쳐 주었던 책이기도 하다. 절제와 노력으로 이루는 삶의 가치란, 돈에 있어서도 그대로 통용된다는 것을. 

 

  이 책은 행운과 삶에 대한 책이다. 그리고 가격대비 만족도를 따져본다면, 결코 손해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땡잡은 정도는 아니지만, 잔잔한 만족이라는 얘기다. 적어도, 커피 3잔 정도를 마실 돈이면 커피 3잔 보다야 인생에 피가되고 살이 되어 줄 만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행운이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인줄 아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행운이란 어찌보면 삶의 태도와 개인의 노력에 좌우되는 것이라는 것을 소상하게 밝혀주고 있다. 불교식으로 말하자면 '일체유심조'이고, 기독교식으로 말하자면 '주님의 인도하심'이라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자기계발서로서 이 책은 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준다. 그리고 다른 책에서 읽어왔던 내용도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한권으로 여러권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장점도 있다. 많은 사례를 통해서 행운이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가며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는 일깨워준다. 

 

  문체는 쉽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우울하고도 심심한 날, 커피한잔을 들고 창가에 앉아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물론, 좋은 음악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그냥 읽고만 넘어가기엔 책의 내용이 아깝다. 이 책을 읽으실 때에는 자기 자신이 걸어온 인생과 앞으로 걸어갈 인생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시면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꿈꾸고 살아갈 것인지, 나는 무엇을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정리해 보시기 바란다. 함께 한다면 분명, 지친 심신에 새로운 용기가 솟아나고 삶의 활력을 다시 불어 넣어 드릴 책이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잊지 마시라. 이 책 44페이지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passion(열정)은 라틴어의 'passus(고통)'에서 유래'되었음을. '열정이 시작되는 순간, 고통도 필연적으로 따라 붙는다는 지혜가 동전의 앞뒷면처럼'담겨져 있음을. 

 

  우리는 늘 두렵다. 하지만 미래 또한 늘 열려있다. 그리고, 행운은 모두에게 기회를 준다. 그래서 우리가 아직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이 책은 한국인 저자가 쓴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매우 잘 써진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일본식의 내용없는 자기계발서에 비한다면 그 알맹이는 충분히 우리네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씨앗을 품고 있음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책은 단순히 '운'에 대한 이야기만 담고 있지는 않다. 인간의 '성공'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사실 더 크다고 보여진다. 물론, 책의 앞부분에서는 '행운'과 관련된 이야기가 더 많지만, 실은 그런 모든 것은 '성공'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이기에 어떻하면 허무하지 않은 인생으로서, 꿈을 이루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서적과 같이 매우 기술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성공'의 출발점이 되어주는 삶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에 '성공'을 꿈꾸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권해 드리고 싶다. 시간관리든, 인맥관리든, 업무기술이든, 바탕이 되는 축이 있고 사람의 중심이 굳건할 때 의미있고 지속될 수도 있다. 말하자면, 이 책은 그러한 '성공'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 줄수 있는 글로 가득차 있다. 쉽고 친절하고 재미있게. 

 

  이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은 크리스마스이다. 이제 곧 신년이 오겠지. 만일 새해를 준비하거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분이 계시다면 나는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행운'도 '성공'도, 새로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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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차이/골드포인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골드포인트 - 숨어 있는 치명적 문제를 발견하는 힘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하시고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신 뒤에 와세다 대학 비즈니스스쿨 교수로 계신 우치다 카즈나리 상께는 무척 죄송스런 이야기지만, 이 책을 만일 우치다 상이 내 학생으로 계시면서 이 책을 연구논문으로 제출했다면, B- 이상은 드릴 수 없겠다고 말씀드리겠다. 그것도 실은 C+에 가까웠지만, 알라딘에 쌓인 정과 번역하신 고정아님의 노고를 생각해서 B-까지나마 드린 것이라고. 

 

  일단은 제목이 쌈박하다. '골드 포인트'. 뭔가, 무척 있어 보이지 않는가?! 인텔리 냄새도 물씬 풍기고! 적어도 서론 부분을 읽을 때 까지만 해도 제목 만큼이나 내용도 기대를 하게 했다. 하지만, 서론정도의 부분이 넘어가자 조금 의아함이 생겨났고, 후반에 갈 무렵에는 약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게 되었다. 

 

  먼저, 전체적인 문제제기와 시각은 훌륭하다. 그런 문제제기와 관점은 A+를 드리겠다. 하지만, 그 주제에 비해 세세한 내용을 풀어나가는 깊이의 빈약함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무슨 근거로? 예를 하나 들어드리겠다.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골드 포인트'라는 개념은 도구개념으로서 그 정의는 23페이지 11번째 줄에 나오듯 '진짜 문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의미한다. 그런데 53페이지에서는 골드 포인트와 현상을 구별하라는 주제에서 현상과 골드포인트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문제점이 '회사에 도둑이 들었다.'일 경우를 들면서 문제점 밑에는 이 '문제점'이라는 것은 현상*관찰 사실이지 골드포인트가 아니라고 적고있다. 개념의 혼동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앞서의 글에 의하면 골드 포인트는 진짜 문제. 그런데 문제는 현상이자 사실이다. 그렇다면 문제라는 개념을 양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왜 굳이 쉽게 분류해 설명할 수 있는 것을 뒤죽박죽으로 해 놓고 출발하는지, 나는 지려천박한 지능에 무식한 탓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사회과학에서 용어를 정확하게 정리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논의도 불가능하다. 적어도 석사시절 나는 그렇게 배웠다. 그리고 그런 모호함으로 연구논문을 쓸 경우, 지도교수님께 말장난한다며 1시간이 넘는 질타를 받곤 했다. 우치다 상께서도 석사시절 그렇게 배우셨을텐데 말이다. 만일 지도교수가 버린 자식이었다면 아무말씀 안하고 넘어가셨겠지만. 

 

  골드포인트는 진짜 문제를 의미하는데, 그 전제인 문제는 현상이고 사실이라... 그렇게 해서는 현상과 골드포인트의 경계선이 조금 모호해진다. 뿐만 아니라 58페이지에서는 경영난에 빠진 레스토랑에 대해 적으며 현상과 골드포인트를 이렇게 구분하고 있다. [현상: 맛이 없다, 손님이 들지 않는다, 교통이 불편하다, 주차장이 없다, 실내장식이 세련되지 못하다, 건물 외관이 허술하다, 가격이 비싸다, 종업원이 불친절하다, 가게 주인의 태도가 나쁘다], [골드포인트: 가격에 비해 맛이 없어서 다시 찾는 손님이 없다, 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주차장이 없다, 맛은 좋은데 건물 외관이 허름해서 처음 온 사람들이 선뜻 들어서기 어려운 모양이다] 하아... 이쯤에서 나는 한숨이 나왔다. 잘 보시라! 이 글에서의 골드포인트란 현상 몇개를 접속사로 묶어 놓은 것이 아닌가? '가격에 비해 맛이 없어서 다시 찾는 손님이 없다는 골드 포인트'는 '가격이 비싸다'와 '맛이 없다'와 '손님이 들지 않는다'를 단지 묶어 놓은 것이 아닌가?!  

 

  이래선 골드 포인트와 현상이 구분조차 되지 않는다. 글쓴이가 구분하지 못하는 듯이 보이는 개념을 문외한인 독자의 경우에 어떻게 구분하고 개념지으며 읽는단 말인가? 게다가 나름 문맥에 따라 개념을 정리하며 읽는다고 해도, 중간 중간 이해되지 않는 개념사용과 적절하지 못한 설명은 또 다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게다가 중간 중간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사례와 분석은 가끔 독자를 당황하게도 만든다. 예를들어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에서 이민을 늘리고 여성이 일하기 쉬운 환경을 구축하고 고령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고령자에 대한 사회보장제도를 개혁해 젊은 사람들의 부담을 줄이거나 작은 정부를 만들어 복지제도를 재검토하거나, 자치단체에서 고령자가 즐겁게 활약할 시책을 강구해 활기를 찾는다는 등의 대안은 문제의 문제성을 정확히 이해한 것인지 조차 의심스럽게 했다. 저출산 고령화의 진짜 문제는 통합사회의 미래지향적 성장동력의 상실 아니었던가? 아이가 없어 문제일 때는 아이를 낳아야 하는 것 외에 아무리 잘난척하며 수식어를 영어든 불어든 아랍어든 붙여도 남에 다리 긁는 소리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 책은 비지니스에 관련된 서적으로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인가? 아니다. 나는 그래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오만한 문장에 산만한 사고로 씌어진 책이기는 하지만 그 문제제기와 관점의 훌륭함은 그것 자체로서도 매우 탁월한 배움을 준다. 그 탁월함이 무엇이냐고? 문제 상황에서 그 원인으로서의 진정한 골드포인트를 찾아보고 그 중에서 쉬운 것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것부터로 시작해서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은, 내게 신선한 배움이 되었다. 말 그대로 '숨어있는 치명적 문제를 발견하는 힘'에 대한 배움이다. 

 

  독서는 책의 내용 자체에서 배우는 경우도 있지만,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배워 자신의 지식을 재구성하는 데에도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의 겉멋에 좀 취해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새로운 관점을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문제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와 사고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다. 그러니, 조금 의아한 부분은 있다 해도 완전히 '사쿠라'는 아니란 얘기다. 

 

  나는 이 책을 KTX와 지하철에서 읽었다. 그리고 그 덕에 어찌보면 흘려보낼 수도 있을 만한 시간을 무척 가치있는 시간으로 재창조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서재에서 다시 한 번 읽을 때에는 또 다른 깨우침을 찾을 수 있었다. 독서의 기쁨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일장 일단이 있지만, 분명 자신을 성장시키는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리라 생각한다.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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