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종이물고기도 헤엄치게 한다>, <기막힌 존재감>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변화는 종이물고기도 헤엄치게 한다
조너선 플럼 지음, 유영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이 책은 산만하다. 나는 머리가 나쁘고 무식해서 개인적으로는 제목과 내용과의 연관성조차 찾을 수 없었다. 혹평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요점찾기 어려운 문장은 정말 오랜만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시중의 책 대부분은 '사회적 자원의 낭비'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책들은 주제가 모호하거나 결론이 용두사미인 경우가 일상다반사라고 할 수는 있어도, 문장자체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자체가 무엇인지 판독조차 어려운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적이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경제/경영]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그 이유는 이렇다. 결론을 찾아내기가 애매한 내용의 이 책은, 조직의 창의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자 한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내용을 잘 담았는지의 성공과 실패는 독자가 판단할 몫이겠지만.  

  우선 책의 이야기는 22페이지에서 69페이지라는 장장 47면을 할해하여 한장에 두줄 정도인 우화와 간간히 유아용 삽화수준의 그림을 곁들여서 독자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체로 '우화'라는 것은 그렇다. 읽고나서 이야기 자체에서 뭔가 메세지가 있겠거니, 하는 감은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의 '우화'라는 것은 정말 난감한 수준이었다. 조너선 플럼씨께서는 동양의 신비로 잘 포장해서 자신의 이야기가 신비롭고 고차원적이며 심오한 것으로 포장하고 싶으셨을런지는 몰라도, 동양인이자 불교도로서 동양사상에 늘 관심을 갖고 살아온 내가 느낀 것은 그야말로 대략난감한 수습불가 서양적 동양 판타지였다. 이 우화에서 나는 어떤 메시지도 찾을 수 없었으며 어떠한 교훈도 얻을 수 없었고, 오히려 저자가 독자를 우롱하는 듯한 인상에 불쾌감만 유발되었을 뿐이다. 그것은 꼭 그 신비롭고자 갖은 애를 쓰면서도 별로 신비스럽지 않아서, 신비로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괴로워하고 있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일본의 종이접기 장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난 후에도 본문과 제시된 '우화'와의 연관성은 어쩔 수 없는 '억지춘향'이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조직구성원의 창의성을 발현시키면 조직자체도 창의적인 조직이 된다는 일반론을 처음부터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 하며 저자께서 반복 복습시켜 주시며 우직하게 끝까지 서술해 끝내버리신 본문에서, '종이물고기도 살아서 펄떡이게 만드는 변화의 기술'을 어떻게 찾아내란 말인가!!! 이 책 표지에서 제시했듯 '변화의 기술'이라던가, '새로운 나의 발견'이라는 문장이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그 본문 내용에서 창의성을 조직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변화기술에 대한 매우 세세하고도 구체적인 각론이 필요하기 마련이고, 새로운 발견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과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경영과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로드맵이 제시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그런데 과연 이 책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단 말인가!!!?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추상적이고 일반론적인 이야기로 일관하고 있다. 창의성을 위해서는 조직의 리더가 다양성을 인정하는 포용력을 갖추어야 하고, 조직원이 창의적이 될 때 조직도 창의적이 된다, 라는 것이 이 책의 내용 전부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모르는 경영자나 회사원이 어디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그야말로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라는 이야기일 뿐인데! 

  그래, 내가 머리가 나쁘고 무식해서 생떼를 쓰고 있다고 치자. 그런데 본문의 의미내용은 둘째치더라도 난 이 책의 문장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답답했다. 한국어는 한국어인데 요지가 없다. 요점없는 이야기에서 핵심을 찾아내려고 애써야 하는 자신이 측은할 정도였다. 그렇게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난 도무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창의성은 중요하고 개인의 창의성을 위해서는 창의성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고 구성원들이 서로서로 상호간에 창의적이어야 하며, 그로인해 조직은 창의적으로 변화할 수 있으니까,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마음껏 펼치도록 해주고 아이디어와 창의성은 여러사람들이 함께 연구해서 더 창의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라는 것이 내가 이 나쁜 머리로 애쓰며 알아낸 책의 전부이다. 물론, 좋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너무 뭔가 공허하지 않은가? 뭔가 구체적으로 만져지고 느껴지는 그 어떤 something special이 너무 없지 않은가!!?   

  좋은 서평을 쓰면서 칭찬을 하고 싶고 저자와 번역자와 출판사의 공적과 위대함을 찬양하며 그로인해 내가 큰 교훈을 얻었음을 감사하고 싶어 죽겠는데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려니 바램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져 버렸다. 그래서 미치겠다. 무지하게 괴롭다. 돌아보니, 이 책은 그래서 머리나쁘고 무식한 내가 읽을 책이 아니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속이 상한다. 서평을 써놓고 보니 나만 순 나쁜 놈이 되어버렸다. 이거 정말 환장하겠다. 울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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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서평단 8기, 마지막 도서선정입니다. 왠지 시간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필살의 2권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 진정한 명저를 말이지요.

 

 1. 실행이 답이다.

  

  '시크릿'의 영향인지는 모르겠는데, 몇년 전 부터 인생을 그냥 날로 먹어보려는 어의없는 얇팍함에 부응해 돈벌이를 하는 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뭐.... 날로 날로 계속 생각하면 이루어진다거나, 사진 붙여놓고 자꾸 보노라면 거저 생긴다거나 하는... 자꾸 보고 자꾸 생각하면서 문제의식 속에서 해답을 찾고자 애를 쓰다보면 방법을 찾게되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선해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말 그대로 '날로 먹으려고 생각만'하다가 실망한 탓에 푸념만 늘어놓습니다. 당연한 결말이겠지만. 

  경험적으로, 저는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발견하고 말았지요. 그렇습니다. 실행이 답이겠지요. 그런 마음이야 말로 현실적인 꿈을 이루는 길을 보여주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꼭 일독을 해야만 한다고 강력하게 외치고 싶네요.^^ 

 

2. 언씽킹 

 

  왜 우리는 언제나 실패할까요? 아니, 질문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다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실패하지 않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서는 인간의 마음과 그로 유발된 행동을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씽킹'을 골라본 이유는 거기에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통해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 책이니까요. 실패는 무기력을 가져옵니다. 해도 안되는 상황에서 학습된 무기력은 인간을 좌절하게 만들지요. 그렇다면 실패를 막고자 하는 경우, 마음과 행동을 진지하게 고찰하는 데에서 우리의 실패극복 스토리는 시작될겁니다. 그것이, 이 책을 3월에 필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언씽킹'을 잘 활용한다면 아마도 그런 처절함을 얼마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기대가 큰 책입니다. 

 

  서평단 8기에 참여하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은 공짜밥이듯이, 알라딘이 선물해 주던 책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매달 어떤 책이 새로 선정될지 두근거리며 공지를 확인해 보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가끔은 일에 쫓겨 서평을 쓰는 즐거움을 시간때문에 제대로 누리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알라딘에서 선물해 주신 책을 읽고 서평을 쓸 수 있었던 순간들은 제게 너무나 즐겁고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앞으로 계속 자기계발 도서에 관한 서평단의 일원이 되어 다시 읽고 쓰고 싶지만, 이런 행복한 경험을 또 혼자서 독차지 하겠다는 바램이, 탁한  욕심일지 모른다는 조심스러움에 그만 물러갑니다. 좋은 것은 모두가 할 수 있어야지요. 그새 정이 들었는지, 이 공간의 아늑함이 더욱 마음 한자리를 헛헛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알라딘께 감사드리고, 담당해 주신 서평단지기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귀한 서평을 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우리 알라딘 서평단 8기 여러분 모두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벽 하늘에 초생달이 곱습니다. 그 빛깔처럼 다음 서평단님들의 좋은 서평들이 세상을 예쁘게 비추어주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서평단 8기를 마무리 하는 즈음에.

                                                                                                          - 사랑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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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명상을가져오는법, 성공하는사람의스마트폰엔뭔가특별한것이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주세요
성공하는 사람의 스마트폰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인생 설계에서 업무 관리까지 스마트폰을 활용한 똑똑한 자기관리 비법
김동균 지음 / 시공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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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뒷면을 먼저 보자. 

"단순한 앱 소개서가 아니다. 인생이 달라진다." 

- 흥! 정말? 

  내 생각을 말하자면(당연하다. 내가 읽을 소감으로서의 '내 생각'을 쓰는 것이 서평이니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과장광고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위해 나는 이 책을 3번이나 정독해야 했다. 이런 한가한 사람같으니라고! 라며 혀를 끌끌 차실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남아돌아서가 아니라, 뭔가 내용을 찾아야 서평을 쓸 것 아닌가?! 

  이 책을 읽는다고 인생까지 달라지긴 사실 조금 어렵다. 아마 저자께서 넣으신 문구는 아닐 것이라는 것이 내 추측이다. 이건 그냥 추정이다. 반증이 있으면 깨어지는. 저자가 넣기에는 조금 남사스럽지 않은가?! 하지만 단순한 앱 소개서가 아니란는 말은 맞는다. 거기엔 저자 나름의 고민의 흔적이 있다. 

  일단은 '스마트 폰'이라고 하여,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모두가 이 책의 설명 범주에 들어간다. 각 챕터의 서막에는 스토리텔링기법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조금 닭살스러워서 나는 패스했다. 그런 간지러운 이야기 읽는 것은 조금.... 꽁기꽁기하니까. 

  이 책은 방향성을 갖고자 애를 쓴 태가 난다. 그러니까, 시간관리, 과제관리, 그리고 소소한 기록관리. 그리고 이러한 방향성에 따라서 프랭클린 시스템과 GTD와 ZTD의 세가지 관점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하고 평가한다. 하지만 별로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목표를 정하고 순위를 정해서 일하는 방식과, 해야 할 일과 해결한 일을 나누어 일하는 방식과 이 둘을 살짝 절충한 방식, 정도의 차이니까. 

  각각 업무처리의 방식 앞부분에는 개요를 통해 그 개념을 설명해 놓았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과, inbox개념, outbox개념 등등. 어렵지는 않다. 단지 뭔가 피부에 와 닿질 않는 모호함때문에 정확히 어떤 말을 하는 것인지 3번을 읽어야 했을 뿐이다. 

  그래서 업무처리방식에 대한 설명이 끝났다면,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써야 하고, 저자는 어떻게 평가했는지가 그 내용이다. 따라서 이 3가지 방식에 대한 이야기와 메모관리에 대한 앱의 소개가 끝나면 이 책은 끝난다. 그러니 단순한 앱 소개서는 아니지만 인생이 달라질 정도는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공하는 사람의 스마트폰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 나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았다. 성공하는 사람은 스마트폰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는 순발력과 과제를 처리해 가는 실천력이 특별한 것이니까. 

  폰을 이용해서 시간관리와 업무관리를 한다는 발상에 환상을 갖고 계신 분들에 대해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 서평을 쓰고 있는 지려천박한 나는 별로 도움을 얻지 못했고, 결국에는 그냥 종이 다이어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덕분에 나름 잘 살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리냐, 플래너냐는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런것 쓰지 않아도 성공한 분들을, 나는 몇 트럭쯤 알고 있다. 옆에서 본 소감을 적어보자면, 전혀 계획성 없이 사시는 것 같지만, 그 분들은 그냥 자신의 행동과 의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고, 적절한 메모지정도로 인생을 잘 꾸려 가신다. 그러니, 플래너나 스마트폰에 환상은 갖지 마시라. 실제로 써보시면 실망만 하실테니. 

  그럼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려보겠다. 돌은 던지지 마시길. 앞서 말했듯이, 나는 지려천박한 사람이라 틀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상시적 위기상황이랄까... 

  우선,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서 시간관리를 하면 뭔가 다를까? 생각하신다면 그냥 알람을 활용하시는 정도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게다가, 종이 수첩에 비해서 입력하는데에 비해 엄청난 공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종이에 1초면 적을 것을 30초는 적어야 한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라면 짜증에 돌아버릴 정도다. 적어도 30배의 속도나 효율이 떨어지니까. 게다가 무지하게 귀찮다. 종이수첩은 금방 확인하고 지우고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지만, 폰은 무겁고 귀찮다. 막 굴릴 수도 없고, 일부러 검색해야하고 이것 저것 눌러야 보인다. 그러니까, 거시적 조망이 어렵다는 느낌이었다. 이 부족한 나는. 

  그러면 늘 수첩을 들고 다닐 수 없는데에 반해서 핸드폰은 늘 휴대하니 효용가치가 다르지 않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난 반대라고 느꼈다. 내가 쓰는 수첩은 대략 2개다. 하나는 날짜별 플래너. 하나는 얇고 길다란 주간별 수첩. 평상시에는 이 주간별수첩을 늘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펜이야 어디에든 있을 수 있고 빌릴 수도 있으며, 늘 휴대하는 키짧은 한자루쯤은 있으니까. 하지만 핸드폰은 가끔 놓고 다닌다. 잃어버리기도 겁이 나고, 귀찮다. 집중력을 방해하는 원흉이기도 하다. 난 별로 절실하지도 진지하지 않은 이야기로 내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가장 싫다. 그래서 곰곰히 일정을 검토하고 과제를 수행할 때에는 나는 수첩이 더 좋았다. 보다 밀도 있달까... 

  시간관리는 내가 20살 때부터 늘 한결같이 관심을 가져온 분야이다. 아마 여자에 관한 관심 외에는('시크릿'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여자가 되지 않은 것이 기적일지도 모른다) 이토록 진지하고도 오랜 관심이란 내 인생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하여, 이 시간관리라는 것을 늘 향상시키고자 애써 온 탓에 나는 나름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 덕분에 난 그냥 지금 그럭 저럭 지낸다. 그간 시간관리에 대한 책은 국내외의 것을 가리지 않고 안읽어 본 것이 없었고, 안사본 다이어리나 플래너도 없었다. 지금 서재에 굴러다니는 플래너만 해도 종류별로 5개이다. 당연히, 프랭클린 플래너도 있다. 하지만, 난 사용하지 않는다(이미 한참 지난 해의 것이니 달라고 멜은 보내지 말아 주시길.. 10여년 전에 어떤 인터넷 서점에 외국어 학습 서적관련해서 서평을 한동안 주저리 주저리 수십여건 쓰고 나니 다 보셨으면 파시라는 메일에 제법 시달렸다). 폰으로도, 랩탑으로도 시간관리를 다 해본 난 나는, 그냥 '수첩'을 쓴다. 이 6000원과 3000원 가량의 수첩이, 나는 프랭클린 플래너 보다 좋았다. 게다가 그런 폭리의 야만이 싫었다. 꼭 프랭클린 플래너만 써야 인생이 가치성을 갖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 나는, 스마트폰이든, 플래너 이든, 그런 소품에 인생이 달라진다고는 굳이 믿지 않는다. 경험상. 

  스마트 폰에 대해서 나는 그다지 효용을 못느낀다. 보안이 취약한 장난감 정도랄까? 사실 영업사원이나 보험사원이 아닌다음에야, 그렇게 스마트폰이 꼭 필요한지 난 이해할 수 없었다.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게다가 입력시간의 무모함은 사람을 질리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스마트 폰의 시간관리 관련된 앱과 사용방법에 대해서 쓰고 있을 뿐이다. 달리 특별한 것은 없다. 스마트폰으로 뭔가 '최첨단'적으로다가 '쎄련'되게 시간관리를 해 보고싶은 환상이 있으신 분들께 나름의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폰으로 시간관리를 한다는 것에 깊고도 격렬한 회의를 느껴 지금은 종이수첩을 쓰고 있다. 다 해보니, 그냥 시간이 아까웠다. 게다가 불편했다. 경악스러울 만큼. 종이에 적는 것이, 차라리 속편하고 자유로웠으니까. 뭐... 스마트 폰이든 종이 플래너이든, 그런 도구만으로 인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배경지식과 과제를 성취할 수 있는 수행력이다. 그것이 인생을 바꾸는 것이지, 게으른 자의 스마트폰으로는 월별요금만 많이 나갈 뿐이다. 그게 인생이 아닐까?^^;; 

 

그리고 진짜 끝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유전자가 특별할 뿐이다. 그게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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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명상을가져오는법, 성공하는사람의스마트폰엔뭔가특별한것이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주세요
삶으로 명상을 가져오는 법 -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하루 15분의 기술
이강언 지음 / 고즈윈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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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를 쓰면서 혼자 되뇌이고 있는 말은, '말조심, 글조심, 말조심, 글조심...' 

  늘 그렇듯,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체성이 조금 모호한 책이다. 

  명상에 대한 책인듯 싶은데, 책의 반은 명상은 좋다는 두서없는 이야기, 그 다음에 명상에 대해서 조금, 그리고 그 다음은 음식과 기초적 요가관련 글 아주 약간. 그리고 끝. 

  명상이 좋다는 이야기와 명상에 대한 내용도 실체적인 면에서 약간 모순이 느껴진다는 인상이 있다. 예를 들어 보라 하시면... 모순이라 느껴져서 모순이라 한 것이온데.... 라고 하면 한대 때리고 싶어질 것이니.... 명상은 좋다는 도입부의 이야기가 사실 책의 반을 차지한다. 총 247페이지에서 130페이지가 도입부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조던의 이야기라던가 박찬호 선수의 이야기라던가를 통해서 명상은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 라는 메세지를 담는다.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세상의 성공이란 진정한 행복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마치 뭔가 해탈한 듯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떡밥과 이미지 관리의 차원에서 나타나는 부조화랄까... 

  책의 곳곳에는 저자의 깊은 사색과 경륜에서 풍겨나오는 듯한 깊이보다는 이런 저런 세상의 권위에 기대어 '명상은 좋다고 했잖아~ 거봐, 좋다니까~ 유명대학에서도 좋다잖아~'라고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 짙게 흩뿌려 있다. 130페이지의 전혀 중요하지 않은, 상식수준의 이야기를 읽다가 지쳐서 겨우 본론인가 하고 들어간 부분의 명상에 대한 이야기 부분에서도, '호흡은 중요하다', 라고 하면서 담배는 호흡이 필요한 순간에 찾게되는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호흡에 대한 이야기는 이 이야기 정도가 인상적이고 그 외에는 글쎄... 시간을 정해서 지루하지 않게 호흡을 하는 연습을 하라는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정도의 이야기가 전부,라고 느껴졌다. 

  그러면서 명상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본격적으로 나오려나 했더니... 명상 이야기는 어느새 시작과 함께 요가와 식이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버린다. '철들자 노망',이라는 속담이 떠올랐다. 아이구야... 

  사람 몸에 음식이 중요하고 인스턴트 식품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서 굳이 책을 사서까지 읽어야만 알 수 있는 것이었는지에 대한 의혹과 요가에 대한 이야기도 뭔가 겉돌다 뜬금없이 끝나버린 독서에서 나는 당혹스러웠다. 이 책은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하면서...  

  심신이 괴롭고 고통스러워 명상에 눈을 돌릴 때, 인간과의 관계와 자신의 삶에 대해서 혐오를 느껴 명상에서 답을 구하고자 할 때, 과연 '세상 모두가 평화롭기를...'하면서 우아하게 명상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도 모르겠고, 자신의 선언문을 생각하며 명상을 시작하자는 것도 또다른 집착으로 인한 번뇌의 시작이 되는건 아닌가 싶었다. 

  금강경 말씀에, '상'을 버리라는 말씀이 있다. 밥상, 책상, 도 아니고, '개근상', '우수상'도 아닌, 자신의 존재가치로서의 이미지를 말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를 받아들이고 바라보라는 말씀 비슷한데, 그 깊이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깊어서 나같이 무식한 사람은 함부로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안내하는 명상에서는 이 '상'이 너무 짙게 느껴졌다. 글쎄... 부처님 가르치심 따라 매일 참선하고 큰스님께 혼나가며 수행하고자 애쓰며 살아온 내 지난 인생의 세월이 너무 가벼운지는 몰라도 적어도 한참 부족한 나는 그렇게 느꼈다.

  물론, 종교서적이 아닌 다음에야 법구경이나 숫타니파타를 통한 이야기를 하기도 껄끄러웠을 것이고, 목숨을 걸고 해야 하는 화두수행에 대해서 말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그와 더불어 명상에 대한 이야기도 빠져있다. 적어도 내가 큰스님께 혼나며 익혔던 명상으로는 그렇다. 

   명상하면 성공한다니까~ 라는 느낌으로 다가온 책은, 그 명상 자체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끝났다. 그렇다면 서평을 써야 하는 나는 이 책에 대해서 무얼써야 하는걸까... 저자께서는 무척 애쓰시며 책을 쓰셨을 것이고, 출판사에서는 책의 반응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할텐데... 그 고민으로 난 3일을 깊이 명상해야 했다. 이것이었을까? 이 책의 숨은 뜻은 명상을 직접 체험하게 해 주려는 의도였던가? 하면서...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한가롭다. 그래서 답답할 것이다. 반면, 이미 성공한 사람의 공허감에게 이 책은 시시하다. 그래서 또한 답답할 것이다. 그리고 참선수행을 익히는 재가신도들에게 역시 이 책의 명상내용은 거북하다. 그래서 결국 답답할 것이다. 

  명상은, 결코 책을 보거나 혼자 자기 깝냥으로는 바르게 깊어질 수 없다는 것이 무식하고 지려천박한 나의 경험적 고백이다. 세상에는 본디,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없는 것이 있기 마련이니까. 명상은 바로 그런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자유와 행복을 위한 과정에서의 명상에는 스승이 필요하다. 삿된 수행에는 죽비로 후려쳐주시고, 바른 수행 끝에는 차를 한잔 내려 주실 그런 훌륭한 스승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세부터 시작해서 마음공부까지 바르게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 많은 명상에 대한 담론을, 나는 이 책에서 결국 찾지 못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명상의 필요를 절실히 느껴서 지금 이 책을 알아보고 계시는 분들께 한가지 명상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쩔 수 없이 이런 극찬과 거리가 먼 글을 써야 하는 죄스런 마음에. 

  간단하게 말해서. 하루 30분 정도만 108배를 해 보시라. 그냥 천천히 108배의 리듬에 호흡을 맡기시고 천천히. 기독교 신자시라고 해도 절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다. 불가에서의 '절'이란, 불상 앞에서 복을 빌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상을 버리고 집착을 버리고자 하는 수행의 방편일 뿐이니까. 우상숭배는 결코 아니다. 불가에서는 불상이 십자가만큼의 절대성을 갖지 않는다. 그러니 절하는 것에 오해는 마시길.108배를 하시며 마음을 비우고 몸을 비우는 과정이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에 대한 배교행위는 절대 되지 않을 것이다. 죄사함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의 복음은 아직 유효한 것이니까. 그리고 주님을 영접한 마당에, 은혜를 값없이 주시는 아바 아버지께서 그런것 이해못하실 분은 절대 아니시니까. 

  명상은 그냥 '해야' 하는 실천이다. 책을 아무리 100권 넘게 읽어도, 한번 가부좌틀고 앉아 조용히 자신을 바라보는 1분만 못하다. 명상이 필요하시다면, 일단은 108배부터 자연스럽게 호흡하시며 시작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하고 권해본다. 그런 실천 앞에. 명상도서란 사실 빛을 잃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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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2월 도서를 선정하려고 자기계발 신간코너에 가보니 안타깝게도 1월에 새로 나온 책이 별로 없네요. 안타까워라.. 에고고... 

  

 1. 모티베이션 경영 

아마 1월에 나온 책 중에서 가장 시간투자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심을 낼 만한 테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기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 속에서 무언가 동기부여를 통해서 발전될 수 있는 귀감이 되는 책이 될 것 같네요. 이 책은 꼭 선정되었으면 좋겠어요!^^ 

 

 

 

   

2. 설득의 비밀 실전편 

그야말로 생활에서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가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실전이라... 왠지 정말 자기계발을 통해서 메인스트림으로 초대될 수 있을 듯한 기분도 드네요. 으흠... 욕심이 슬슬 나는걸요~^^ 

 

 

 

  

 3. 아이폰으로 일하고 트위터로 능력쌓기 

대부분 실제로 도움되는 내용도 없이 돈이나 벌어볼까 하는 목적으로 짜집기해서 나온 스마트폰 안내서의 허탈한 구성보다 적어도 백배는 구체적으로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기대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트위터가 많이 거론되기는 하지만 사실 다들 잡담을 나누거나 장난감 갖고 노는 수준들인데요, 정말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가치, 생활과 더불어 몸값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매뉴얼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진한 기대를 하게 됩니다. 꼭 보고 싶네요^^ 마케팅전략에 도움된다고만 해도 정말 몇배 남는 장사가 될 것 같지 않으세요?!^^ 

    

   

 4. 처음에 반하게 하라 

'슈퍼을'이라.. 다들 갑인척 하지만 사실은 다들 을인게 우리네 사는 모습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거미줄같이 실낱같은 밥줄에 의지해서 사는 우울한 우리네 인생에 주위의 사람들을 반하게 할 수 있는 진정성이 있다면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 간혹 반하게 하지 못한다기 보다는, 가깝게 지내는 것 조차 싫은 사람이 있는 생활 속에서 그래도 조금은 더 어른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하는 기대에 선정해 보았습니다.

 

 

  

 5. 나는 왜 사라지고 있을까 

이 책은 소통에 관한 책이라는군요! 자기계발의 초석이 되는 덕목 중에 하나가 바로 소통과 포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선정해 보았습니다. 제목도 조금은 철학적! 읽고싶은 욕심을 부채질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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