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첫 책

녹색평론 휴간에 맞추어 정기구독에서 후원회원으로 변경했다. 휴간기간 동안에는 녹색평론 대신 책을 보내준다는데 마침 1월에 녹색평론 서문집 개정증보판 나왔다고 바로 보내주었다. 귀한 창간호까지 덤으로! 과월호 6권이랑 도서 1권도 신청해서 곧 올텐데.. 밀린 책들 언제 읽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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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마지막 구매, 순천 책방 심다

30일 일요일 여수에서는 벌교에서 이동 중 점심을 대충 빵으로 떼우고(하지만 벌교 모리씨빵가게 빵 너무 맛있었다) 도착하여 저녁 먹으러 가느라 책방을 못갔다. 31일 월요일부터 설연휴이기도 하고 보통 독립서점은 월화 휴무가 많아서(작년 4월에 갔던 순천 책방 서성이다도 월화 휴무)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책방 심다에 전화했는데 책방 열었다고 해서 시간 쪼개서 잠시(정말 15분만에) 들렀다가 익산으로 출발~!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아담한 책방이다. 순천이나 전라도 관련 독립출판물이나 기념품도 많다. 시간에 쫓겨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해 아쉽다.

(필사사진은 태백산맥 문화거리의 벌교금융조합에 있는 태백산맥 필사 원고지. 한 문장 쓰기도 힘들다. 태백산맥 문학관에 가면 조정래 작가의 아들 며느리 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태백산맥 필사한 노트들 전시가 있는데 정말 대단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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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2-02 17: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방심다는 가본곳인데 반갑네요 ^^ 벌교는 꼬막 아닌가요? ㅋ 햇살님의 글씨는 멋지네요~!!

햇살과함께 2022-02-02 18:05   좋아요 3 | URL
저 완전 악필! 앞에 쓴 저희 남편 더 악필이라 제 글씨가 좀 단정해보이는 착시효과 ㅋㅋ 아침에 일찍 도착해서 아쉽게도 꼬막정식 못먹고 순대국밥만 ㅎㅎ 새파랑님도 가보셨군요~

청아 2022-02-02 17: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원고지에 글 쓰는것 은근 인내심이 필요하죠!ㅎㅎ중학교때 해보고 혀를 찼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 느낌있네요^^*

햇살과함께 2022-02-02 18:07   좋아요 3 | URL
맞아요 고등학교 이후 원고지 처음 써보는 듯요. 원고지를 앞에 두니 뭔가 숙연해지는 느낌 ㅎㅎ

mini74 2022-02-02 17: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원고지 ㅠㅠ 왠지 누군가 빨간펜으로 막 고칠 거 같아요 ㅎㅎ 경주 가면 잊지 말아야겠어요. 모리씨빵가게랑 심다!

햇살과함께 2022-02-02 18:09   좋아요 3 | URL
ㅋㅋㅋ 미니님 경주 아니고 전라도입니다^^

mini74 2022-02-02 18:16   좋아요 3 | URL
ㅎㅎ 태백산맥보면서 오 벌교 그러면서 손은 경주 ㅠㅠ 큰일입니다 ㅎㅎ

햇살과함께 2022-02-02 18:27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 허벌나게 공감합니다

scott 2022-02-03 0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교꼬막 보다

그리고 빵!

빵맛이 궁금한 🖐
햇사림 독립 서점 탐방 기행
차곡 차곡 따라가는 재미가 ^ㅅ^

햇살과함께 2022-02-04 07:43   좋아요 1 | URL
아주 조그만 빵집인데 순식간에 팔려서 빵이 몇 종류 안남았다는~ 벌교가면 꼭 가보세요~
 

포천여행에서 찍은 고양이들.

포천 다녀와서 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북플에 사진이 계속 안올라가서 포기했던. 라로님이 보고 싶다셔서 다시 올려본다.

첫번째 사진은 철원 한탄강 근처 까페에서 만난 녀석. 목이 정말 180도 돌아간다. 신기하게도.

두번째 사진은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근처 중국집에서 점심 먹으려는데 식당 문이 닫혀 있어서 서성이는데, 나타나서 다리에 계속 부비적 거리던 녀석. 배가 고픈지. 줄 게 없어서 너무 미안하더라. 여행갈 때 냥이 간식이라도 챙겨가야하나.

다른 중국집가서 점심 먹고 박물관 관람, 기념품점에서 박물관장님이 쓰신 책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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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2022-01-29 00: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곡! 한탄강. 제가 2~30 여년전 소총들고 방독면 쓰고 산책하고 놀던곳입니다. 아슐리안계 주먹(핵)도끼가 발견된 곳이죠.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은 이유. 주먹도끼입니다.~~☆

햇살과함께 2022-01-28 22:56   좋아요 4 | URL
ㅋㅋ 대장정님이 전방을 지키셨군요. 주먹도끼가 그렇게 중요한 건지 몰랐네요. 읽어보겠습니당~~

대장정 2022-01-28 23:02   좋아요 3 | URL
전곡에서 발견된 주먹도끼는 역사적의미가 남다르죠. 동아시아에서(인도 동쪽)발견되지 않던 아슐리안계 주먹도끼가 전곡에서 발견되었거든요.

bookholic 2022-01-29 15:23   좋아요 3 | URL
반갑네요..^^ 저도 20여 년 전 그 근처에 있었는데요 ㅎㅎ

햇살과함께 2022-01-29 20:24   좋아요 4 | URL
혹시 두 분이 동지 아니십니까 ㅎㅎ

대장정 2022-01-29 21:38   좋아요 2 | URL
ㅎㅎ 전곡에 부대가 많죠. 어쩌면 지나가다 마주쳤을지도....

책읽는나무 2022-01-28 22: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귀여워요♡

햇살과함께 2022-01-28 22:58   좋아요 4 | URL
저 원래 어릴 때 고양이 무서워서 도망다녔는데^^ 요즘 큰 아이 덕분에 관심가지니 너무 귀여워요~

새파랑 2022-01-29 07: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햇살과 함께 프사랑 너무나 닮은 고양이네요 ㅋ 전 고양이 무서워서 못만지겠던데 ㅡㅡ

햇살과함께 2022-01-29 20:25   좋아요 3 | URL
저도 아직 만지는 건 조심..저 손은 큰 아이^^

mini74 2022-01-29 21: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귀여워라. 무탈하게 겨울 잘 나기를 냥이야. 햇살과 함께님 덕에 귀여운 고양이 를 만나는군요 ㅎㅎ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햇살과함께 2022-01-29 21:34   좋아요 1 | URL
관심가지니 냥이들이 여기저기서 막 나옵니다 ㅎㅎ 미니님도 연휴 잘 보내세요~
 

북펀드 책이 어제밤 늦게 도착.

책 제목 2146, 529

2146은 1년간의 산재사망자 수, 529는 1년간의 사고사망자 및 과로사망자 수라고 한다. 산재보험으로 인정되지 않아 파악되지 않은 '노동자이지만 노동자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들'의 죽음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은 숫자일 것이다.

산재사망자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하루에 5~6명이 죽어나가고 있다. 이 숫자가 20여 년간 크게 변치 않았다고 한다. 경제가 이렇게 성장하고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고 하는 이 시점에서도,, 너무 부끄러운 사실이다. 아직도 70~80년 대처럼 노동자의 죽음과 과로와 최저임금으로 경제성장이라는 탑을 쌓고 있다.

찬찬히 애도하며 읽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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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테레오북스 & 비온후책방 & 책방한탸

2탄 갑니다!

스테레오북스: 내가 좋아하는 책맥 가능 책방~!, 2층은 서점, 1층은 까페, 커피나 차 뿐만 아니라 맥주, 와인, 칵테일에 샌드위치, 간단한 안주 등도 판다. 전체 건물도 이쁘고, 서점도 아주 깔끔하고 책 구성도 독립서점 답다. 최승자 시인 아이오와 일기 구매. 2시간 동안 책맥~.

비온후책방: 도시인문학, 여행에 관련한 책을 주로 취급하는 책방이라고 하며, 출판사를 같이 운영해서 서점은 목~토 3일만 연다. 키우시는지, 삼색 고양이가 있다. 책에 바침 구매. 로쟈와 겨울서점 추천사에 안살수가!

책방한탸: 문학, 에세이 이외에 인문, 페미니즘 책도 많았다. 코로나 이전에는 모임도 많이 하신 듯. 데버라 리비 1부와 아서 프랭크 구매

망미동에 책방이 많은데 페미니즘책방 비비드는 문을 닫았고, 과학책방인 동주 책방은 힘들어서 못갔다(과학 안좋아하는 나의 심리 발동?).

돌아오는 길은 무거워진 가방으로 어깨가 아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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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1-13 20: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부산에 독립책방 제법 많군요?
이름들도 이쁘네요.
스테레오북스, 비온후 책방, 책방한탸!!!
기억했다가 가보고 싶네요~^^
근데 서점만 다니신 겁니까?
어디 다른 좋은 곳은 안가셨어요?

햇살과함께 2022-01-13 21:41   좋아요 4 | URL
이번엔 정말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빼고 서점만 갔어요~ 서점이 제일 좋아요 ㅎㅎ 오늘은 바람이 더 불어서 서점 이동하느라 1-2시간 걸었더니 너무 춥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22-01-13 22:03   좋아요 3 | URL
오늘은 와~~진짜 추웠어요!!
아까 걷는데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아 모자 눌러쓴다고ㅜㅜ
1,2 시간이나 걸으셨음 힘드셨겠습니다ㅜㅜ
감기 안걸리게 따뜻하게 하고 푹 주무셔요!!^^
그래도 책방만 다녔었어도 나중에 기억에 많이 남으실 듯 합니다^^
전 몇 주 전 거제에 갔을 때, 책방익힘이란 독립서점 갔었는데 5인 가족이라 쫓겨나서 무척 아쉬웠어요. 창밖이 바다뷰라서 좀 앉아서 커피 마시고 오려고 했었는데....못내 아쉽더라구요ㅜㅜ

scott 2022-01-13 21: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온라인으로 클릭해서 구매 하는 시대에 햇살님 지역 서점 찾아다니시면서 한 권씩 음미하면서 구입하는 책들 여행길에서 만난 네잎 클로버처럼 소중하네요

맥주와 치즈 안주!까지 파는 서점!
2시간 동안 행복한 책!맥!^^


햇살과함께 2022-01-13 21:44   좋아요 4 | URL
1서점 1권 구매 너무 큰 고민^^ 마지막 서점에서는 못간 서점 포함해서 2권^^

독서괭 2022-01-13 22: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맥이라니 너무나 부럽습니다😍
최승자시인 책이 참 예쁘네요. 로쟈와 겨울서점 추천이라는 책에바침도 찜해봅니다~^^

햇살과함께 2022-01-13 23:18   좋아요 2 | URL
집에서라도 책맥~! 하세요

mini74 2022-01-13 22: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맥 ㅎㅎ 넘 좋은데요 ~ 우리 동네에도 책맥! 가능 서점이 생기면 좋겠어요. 햇살과 함께님 덕에 부산 책방 소개도 받고 ㅎㅎ 나중에 부산갈때 참고하겠습니다 ~~

햇살과함께 2022-01-13 23:19   좋아요 2 | URL
저도 동네에 책맥 서점 생기는 게 소원입니다 ㅎㅎ

바람돌이 2022-01-14 0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스트레오북스 저거 우리집 옆인데.... 그 근처에 있는 카페랑 음식점들 밥하기 싫으면 슬슬 걸어나가 밥먹는 곳. 제가 제주에 온 동안 우리 동네를 다녀가셨군요.

햇살과함께 2022-01-14 12:45   좋아요 1 | URL
ㅋㅋ 제가 바람돌이님 없는 틈에 다녀왔군요. 까페거리도 있고, 온천천도 있고, 좋았어요. 온천천 산책로도 좀 걸었어요~

프레이야 2022-09-06 1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왜 이걸 이제 봤죠. 스테레오북스 북맥 가능이라굽쇼. 찜합니다. ㅎㅎ 햇살님 책방 나들이 완전 좋아요. 망미동책방거리 어찌 아시고요 ^^

햇살과함께 2022-09-06 17:33   좋아요 1 | URL
아하ㅏㅏ. 제가 1월에 1박 2일 간 부산 책방 여행 2탄입니다~
프레이야님 1탄만 보셨군요 ㅎㅎ
스테레오북스 북맥 강추 드려요~
망미동 책방거리 자세히 못 봤는데, 아쉬움은 다음 기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