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음식, 죽은 음식 - 호모 사피엔스는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
더글라스 그라함 지음, 김진영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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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는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


당신은 몸이 원하는 만큼만 먹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호모 사피엔스이기 때문이다.

영양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본인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40년 가까이 스스로 운동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더글라스 그라함은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의 저자 하비 다이아몬드 박사와 함께 '로푸드(Raw Food) 운동의 아버지'로 부리고 있다.

하루 종일 과일과 채소만 먹는 '완전 로푸드 식단'을 과연 나는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나의 몸이 원하는 만큼의 양이 될까?

<산 음식, 죽은 음식>을 읽어가는 동안, 한 가지 습관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아침에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는 말처럼 아침에 사과 한 알 씩을 먹고 있는 중이다. 아직 3일 밖에 되지 않아서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또 다른 가책을 느끼곤 한다. 왜냐하면 아침 이후의 식단은 필자가 말하는'80/10/10' 법칙과는 정 반대의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분명하건만, 왜 나는 필자가 말하는 방법을 힘들어할까?

'자연이 인간에게 먹으라고 만들어준 것은 먹지 않고 자연이 버린 음식을 더 선호한다'라는 필자의 말처럼
나 자신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산 음식보다는 죽은 음식'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에 너무나 길들여진 나머지 우리는 잘못된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필자가 말하는 완전무결한 로푸드 식단을 실행하고 성공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자가 말하는 방법을 완벽하게 실행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필자가 말하는 것들은 과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논리적 전개를 바라보면서, 누군가는 '아, 그렇구나!'라고 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논리적 비약이 심하진 않나라는 생각도 들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가 말하는 방법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사실임에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호모 사피엔스인 우리는 <산 음식, 죽은 음식>을 통해 진정한 호모 사피엔스가 되보도록 하자. 그리고 '80/10/10' 의 법칙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자.

"이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극복하지 않고는... 처음으로 음식을 바꿀 때 발생하는 불편함과 피곤함을 즐겁게 맞이하시라."                                                                    ( p.114)

"우리 어리석은 인간은 2차 효과나 만성적인 영향은 무시하면서 1차 효과나 급성적인 영향에 탐닉하는 경향이 있다."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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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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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는 본능에 의해 산다. 따라서 건강하고 풍족한 삶을 살면 행복하다. 하지만 인간은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그게 더 의미가 있을 때에."                                                           - 작가의 말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보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그 이야기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이야기라면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일 것이다.

작가의 이야기들은 작가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난 인연들과의 경험들과 우리의 역사에 대한 작가만의 생각들을 전해준다. 그 생각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며, 앞으로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결코 현재와 미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게 한다.

'역사란 무엇일까?'라는 바탕에는 개개인의 인생들이 존재할 것이다. '우리'라는 말속에는 자신과 타인이 존재한다. 그리고 타인의 삶에는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존재한다. 그들의 삶 속에는 '처절하리만치 진실하며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솔직함'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삶 속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남에게 쏠렸던 시선을 나에게로 가져와야 한다'라는 본문의 말처럼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역사들이 과연 우리의 것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만의 것으로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도서제공 #때로는행복대신불행을택하기도한다 #김진명 #에세이 #이타북스 #ETABOOKS #신간에세이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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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 생의 마지막 순간, 영혼에 새겨진 가장 찬란한 사랑 이야기
하세가와 카오리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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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세계는...


그의 이름은 '루'다. 그는 평생 늙지 않으며, 가족을 가질 수 없는 루의 직업은 '사신'이다. 그는 '있어야 마땅할 것을 있어야 마땅할 장소로 되돌리는 일'을 한다. 그 과정 속에서 '혼의 소유자가 죽은 순간부터 이 세상에 태어난 날까지의 기억'을 사신은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주마등'이라고
한다. 물론 주마등의 뜻은 '사물이 덧없이 빨리 변해 돌아가는 것'이다.

'주마등'하면 떠오르는 드라마가 있다.
최근에 방영한 '내일'이라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회사 이름이 주마등이다.
그리고 김희선의 모습과 루의 모습이 겹친다. 자살을 막으려는 드라마와는 다르게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보낼게>는 그들의 죽음을 기다린다. 그리고 그들의 혼을 거두어간다.

루가 만나는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한다.
그들의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은 너무도 다양한 사연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사연들은 기억으로 남게 된다.

그리고 그 기억이 돌아올 때...
사신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 왜 이 세계 또는 세상을 알게 되지는 않을까?

#도서제공 #가장아름다운기억을너에게보낼게 #하세가와카오리 #김진환 #서사원 #소설추천 #일본소설 #책추천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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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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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렇게 우리는 다양한 세상 또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간다. 필자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사는 이곳과는 분명 다른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도 필자가 살아가는 영국이라는 나라도 분명 공통된 것들이 있다.

필자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비록 뼈를 때리는 말이 되지는 않을지라도, 우리에게 전하는 무엇인가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변해가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분명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실수는 아마도 아이들에게 '나처럼 되지 마'라는 말 밖에 전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가는 10년이 누군가에게는 오는 10년'이라는 말처럼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지금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우리랑 점점 닮아가는 아이들이 아닌 지금 이 시대에 맞는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


#도서제공 #나는옐로에화이트에약간블루2 #브래디미카코 #김영현 #다다서재 #다양성 #일상 #차별 #나는옐로에화이트에약간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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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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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속죄'의 의미!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양심의 가책이 존재한다.
자신이 저지른 '죄'에 합당한 '벌'의 무게는 과연 존재할까?

단 한 번의 실수 그것은 어쩌면 절대로 저지르지 말아야 할 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 번의 실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쇼타'의 음주 운전과 뺑소니는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의 가족과 연인에가까지 고통을 안겨준다.

'벌이 속죄가 아니라면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죠?'라는 쇼타의 물음에 우리는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의 죄를 진정으로 고백하고 용서를 바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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