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 - 내 생에 꼭 한번 봐야 할 책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강형심 옮김 / 씽크뱅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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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세상의 중심에 나를 세워야 한다. 타인을 위한 내가 아니라 내가 느끼는 가치를 지향하는 나두기.
내 마음의 갈등의 이유를 들여다보면 항상 내 중심에 내가 있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어쩌면 타인 중심의 세상살이는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된다.
우리는 관습을 무시할 수 없고, 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우리가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 삶 속에서 행운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무책임한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라는 엄연한 사실이 있다. 어떠한 행위에 대한 책임이 따르는 것이다. 그것이 순리이며, 건전하고 성실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이다. 충실하고, 선하며, 사랑이 있는 삶. 이것이 인간이 지향하는 궁극적 삶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율법에 억매이지 않는 종교가 필요하다. 두 발을 세상의 중심에, 즉 내 삶의 중심에 굳건히 딛고서 흔들리지 않는 ’자기 신뢰’를 세워야 한다.
내가 나를 믿을 때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다. 

나 자신을 내 중심에 세운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쉬운 진리임에도 우리는 타인 중심의 세계관에서 인생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갖은 풍파에 시달리고 흔들리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한다. 나를 믿는 힘이 클수록 내 인생이 풍요로워지며 자유로워진다. 
에머슨은 결국 중요한 것은 ’나’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책 한권이 한편의 긴 시 같다. 구절구절 음미하고 되새기고 싶다. 내 인생의 주인공, 내 세계관의 중심, 내 안에 나를 세울 일이다. 
내 안에 모든 것이 있다. 인생, 관계, 종교,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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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정 브라운 1>를 리뷰해주세요.
과학탐정 브라운 1 - 사라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찾아라! 과학탐정 브라운 시리즈 1
도널드 제이 소볼 지음, 박기종 그림 / 살림어린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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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아니, 지금도 계속되는 아들의 과학상식 만화책 독파하기는 내게 일종의 스트레스이다. 이 시기가 만화책을 좋아하는 시기라고는 하나 이제 슬슬 만화책만 보는 아들이 걱정되고 있다. 아들 책장에 아들 방에 슬쩍 동화책을 끼워둬도 동화책을 싹싹 피해가며 얄팍한 상식이 가득한 만화책만 끼고도는 아들을 보며 절로 한숨이 나온다.
토요일, 택배로 [과학탐정 브라운]을 받았다. 포장을 풀고 책을 아들에게 선물이라고 내밀자, 표지를 본 아들 "와아~"하고 소리를 지른다. 앉은 자리에서 거짓말 안하고 한권을 뚝딱 읽어낸다. 욕심이야 꼼꼼하게 긴시간 집중해서 읽어주길 바라지만 그것까지야 말그대로 과욕이고 과학상식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만화 대신 이 책을 읽혔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싶었다.
흐믓한 마음에 나도 책을 펼쳐 든다.
이야기는 백과사전이라는 뜻의 '인사이클로피디아'라는 별명을 갖은 경찰 서장의 아들 르로이 브라운이 아빠 뒤에 숨은 명탐정이 되어 실제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거기다 과학 솔루션이라는 팁을 따로 달아 르로이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관련된 과학 원리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는 자신이 10살짜리 명탐정 르로이가 되어 경찰 서장 브라운씨가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설명해 주면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하며 스스로 머리를 굴려보고 과학솔루션을 살펴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꼼꼼하게 글읽기를 하지 않아도 과학상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당연 환호성을 지를 수 밖에 없는 책이다. 
거기다 책 사이사이에 있는 그림들과 말풍선들이 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아이는 벌써부터 1편은 다 읽었으니 2편을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 과학상식 만화책으로 남모르게 스트레스 받아온 나는 모처럼 글줄 책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를 보니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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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항상 지켜줄게!>를 리뷰해주세요.
널 항상 지켜 줄게!
앨리슨 맥기 글,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임정진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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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왜 이렇게 작아?"
첫 장면에 집 앞 계단에 앉아 있는 소녀 앞에서 내가 널 지켜줄게 라고 말하는 강아지를 보고 한 우리 아이 첫마디였다.
정말 엄청나게 작은 강아지이다. 다람쥐만한.
표지그림의 강아지와 소녀를 보고 내가 누가 누굴 지켜준다고 이야기 하는거 같아? 하고 묻자 아이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당연히 소녀가 강아지를 지킬꺼라고 이야기 한다. 보통은 개가 주인을 지키는 것이지만 표지그림의 이 강아지는 그만큼 작다. 지켜줘야 할 만큼.
그런데 그 쬐금한 강아지가 페이지마다 "내가 널 지켜줄게"라고 외치고 있다. 제법 표정까지 비장하다.
소녀의 집을 지키기위해 적들과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하는 쬐금한 강아지가 귀엽기만 하다가 그 비장함에 정말 강아지가 소녀와 집을 지켜낼것이라는 믿음까지 생긴다.
강아지는 묻는다. 집을 지켜주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그건 바로 소녀가 이 집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강아지의 위대한 사랑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작고 특징도 없는 평범한 강아지의 용기와 자신감이 썩 맘에 든다. 별 내용도 없이 단순한 이 그림책이 특이할 것 없지만 평범하지 않은 위대한 사랑을 담고 있는 강아지와 어울려 아주 썩 맘에 든다. 
강아지를 무척 키우고 싶어 하는 우리 아이가 애완동물을 키울때는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걸 아직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이쁘기 때문에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가 강아지를 너무 사랑해서 지켜줄 마음이 생길 정도면 즉 책임감이 생길 나이가 되면 아이의 강아지 키우기 소원을 들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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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력 Survival Power - 성공으로 가는 베이스캠프
조용상 지음 / 나무한그루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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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어렵지만 성공의 원리는 간단하다. 공감 한표.
성공의 의미 부터 생각해보자. 탄탄한 직장? 능력을 인정받는 지위?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안락한 집? 일반적인 성공의 의미는 셋다 포함이리라.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이건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가 아닌 일반적인 즉 모두들 생각하는 평범한 성공의 의미가 되겠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그런것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밥벌이로 할 수 있으면서 매사에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성공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나는 꽤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야하나.

<생존력>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훤히 보여주고 있다. 가진 것 없고 재주없는 보통사람들을 위한 성공으로 가는 꼭지점.
책 제목을 <생존력>이라 지은 이유는 오늘 하루를 잘 살아서 그렇게 잘살아온 어제가 모여 이루어 낸 오늘이 바로 성공이기 때문에 결국 살아남는 것이 성공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생존력이라 하니까 왠지 급박하게 느껴진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틈없이 살아가야 할 것처럼 생각된다. 숨쉴틈도 없이.
지은이의 약력을 보니 화려하다. 느슨하게 살아서는 살아낼 수 없는 어제들을 살아온 전력이 한눈에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성공하기 위한 필요서로 보인다. 지은이의 경험에 의한 글들이므로.
책의 내용을 보자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4가지 키워드로 마음과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 마음력,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인간관계, 하루하루가 모여 성공한 오늘이 되기에 당연히 하루를 채우는 습관들, 알고있는 것들을 실제로 행할 수 있느냐 하는 실행력을 꼽고 있다. 4가지 모두 어느것이 우선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내 마음을 다스리고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좋은 습관을 갖고 말이 앞서지 않을 때 제법 괜찮은 사람으로 성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성공을 꿈꾸든, 아니면 나처럼 소박한 성공을 꿈꾸든, 지은이가 말하듯 하루하루의 성공을 꿈꾸든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가르켜주는 키워드를 담은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너무 바르고 곧은 교과서같은 내용이라 실천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걱정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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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주치의 - 내 아이가 달라지는 맞춤 처방전
조수철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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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키우려면 엄마는 다재다능해야 한다. 아이의 주치의까지 되어야하니 도대체 엄마 노릇하기가 왜 이렇게 힘이드는 것인가.
욕심을 버려야 한다.
산만한 내 아이를 보면서 한때 주의력결핍장애가 아닐까 동동거렸던 때가 있었다. 책들을 뒤져보고 인터넷을 뒤져 사이트마다 질문을 하고 자가체크를 하면서 혹시혹시 하고 아이를 의심했으나 내 아이는 지극히 정상 9세 남아였다. 그때를 생각하면 나는 지금도 괜히 죄인이 된다. 문제는 내 욕심이었다. 문제있는 부모는 있어도 문제있는 아이는 없다고 하지 않는가.

주변에 말을 안하는 아이가 있다.
집에서는 그렇게 말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한번도 그아이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다만 입모양으로 말하는 척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뿐이다. 한때 내 아이가 주의력결핍이 아닐까 하고 고민했던 적이 있는지라 남일같지 않아 혹시 검사는 해보았는지 해보았다면 치료는 받고 있는지 몹시 궁금했지만 내놓고 그아이 엄마에게 물어볼 엄두가 나질 않는다. 내가 정말 순수하게 걱정이 되서 떠는 오지랖이라는 확신이 서질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남 아이 이야기는 함부로 할 것이 못되기에.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히는 사소한 문제부터 위의 ADHD, 선택적함구증 등에 이르기까지의 문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었다. 필자가 세아이를 키우면서 부딪힌 어렴움들을 적절하게 대처했던 경험들을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전문가라도 경험한 전문가의 글은 다른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하질 않던가.
또 중간중간에 이상적인 엄마역활에 대한 팁이 있다. 내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것과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동일하다. 엄마가 노력하는 만큼 아이는 달라진다. 또 혹시 아이에게 이상한 점이 있다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시기를 놓쳐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엄마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책임이 있기에.
이 책은 필자의 바람처럼 우리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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