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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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소설을 많이 읽고 있다.
공중그네도 그중 하나.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오쿠다 히데오.
그러나 나는 그의 책은 이것이 처음 읽는 것.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강박증에 대한 소설이기 때문에. ^^

뾰족한 물건을 무서워하는 야쿠자 보스
공중그네에서 매번 추락하는 곡예사
장인이자 병원장의 가발을 벗기고 싶어하는 젊은의사
공 던지기가 두려운 야구선수
언젠가 썼던 글을 또 쓰고있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소설가.
그리고 비타민 주사 한방으로 그들을 치료해 주는 정신과 의사 이라부..

늘 하던 일들, 늘 해 왔기에 하찮고 사소하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일들. 그것들이 발목의 조여와 어느 순간엔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는 것. 그런데 더이상 할 수 없게 되는 그것이 내 밥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스개 소리 하나.
정신과 간호사가 취직 한달만에 병원을 그만두었다.
왜...?
그녀의 상사인 의사가
지각하면 '반사회성 성격'
일찍 출근하면 '불안증'
제 시간에 출근하면 '강박증'
이라고 그녀를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ㅋㅋㅋ

공중그네의 정신과 의사 '이라부'는 사실 얼핏 보면 아무것도 해주는 것이 없는 것같다. 그저 비타민 주사 한방 꾹 놔주고
천진하게 자기 하고 싶은일 좋은일에 푹 빠져 아이같이 웃는것 외에는...
평범한 우리에게 생기기도 하는 강박증은 어쩌면 나 아닌 내 모습을 타인들 앞에서 연출하며 살아갈 때 생기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천진하게 바보같이 나 하고 싶은대로.... 웃을지어다.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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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집중력 - 부모가 아는 만큼 좋아지는
변기원.박재원 지음 / 비아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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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머리 속이 바쁜 아이
책상 앞에 앉아 꼼지락 꼼지락 뭔가를 하는 아이
뭐 좀 하라면 바로 시작하지 못하고 느긋한 아이
똑같은 실수를 몇번씩 하는 아이
생각없이 행동하는 아이.........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내 아이의 모습이다.
속터지는 어미와 다르게 늘 느긋한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저것이 일부러 나를 골탕먹이려 저러지......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도 있다.
아니 생각뿐 아니라 실제로 아이에게 그렇게 퍼붓기도 했다. "너 때문에 내가 못산다. 너 일부러 엄마 속상하라고 그러는거지...?"
이무슨 말도 안되는 억지일까. 이제 겨우 8년을 살았을뿐인 꼬마는 두려움에 젖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아니요"라고 겨우 대답한다.
인간은 본시 잔인성을 타고 나는 것일까.
아이의 그런 연약하고 서글픈 눈을 보면 어미인 나는 분명 잔인해지고 만다.
더 잔인한 말로 아이 가슴을 찢어놓고 싶어지는 것이다.... 나는 정말 엄마의 탈을 쓴 마녀일까..........

아이가 집중해서 책을 읽는 모습은 나에게 기쁨을 준다.
그순간 아이는 나의 기쁨이고, 자랑이고, 내 전부이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그런것이다 엄마란.

그러나 꼭 그런것은 아니다. 엄마는 어떤 경우에도 내 편인것이 엄마이다.
세상이 모두 손가락질 하는 순간에도 엄마는 엄마이므로 내 편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아이에게 그런 의미이고 싶다. 아이가 어느 순간에도 내가 자기 편임을 의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가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릴때 '아 믿을수 있는 내편'  그런 확신을 주는 엄마이기를 바란다.
나는 아이가 나를 그렇게 떠올릴 수 있도록 행동하고 있는가.
자신이 없다. 나는 항상 아이가 내 맘에 드는 행동을 했을때 사랑한다고 보듬고 안아주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면 저리가라고 떠밀기도 하는것이 아이에게 믿음을 주고픈 엄마의 행동일까.

나는 단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 아이가 왜 저러는지.
다른 아이는 일등못해서 잘하지 못해서 안달인데 우리 아이만 왜 저렇게 천하태평인지.

이 책은 그런 내게 아이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아이가 나를 일부러 골탕먹이려고 책상앞에서 딴 짓을 하거나 했던 실수를 반복해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도 나에게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을 접목시켜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와 아이들의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연구하는 저자가 만나 쓴 이 책은 나에게 아이를 이해하는 길을 터주었다.
요즘 아이들은 많이 불안하고 불안한 만큼 집중력도 약하다. 그 요즘 아이들 중 한 아이가 내 아이인것이다.
자식은 어미가 제일 잘 안다고 했지만, 나는 이책을 읽으며 내가 참 아이를 몰랐구나... 하고 깨닫았다.
집중력이 약한 이유는 모두 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 아이마다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그 특성들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해주고 특성에 따른 개선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밑줄을 그으며 때로는 노트에 옮겨 적기도 하면서 나는 이 책을 밤새워 읽었다. 
저자의 말대로 관심이 가는 내용이니 집중해서 금방 스폰지처럼 쏙쏙 흡수되었다.
바로 이것이다 집중력의 비밀은 관심을 갖게 하는것!

"성질이 급한 부모님 밑에서 주눅이 들어있는 아이,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 게임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아이, 책상앞에 앉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아이, 또래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화를 참고 있다가 부모에게 화를 푸는 아이 등 (중략)....... 언제나 아이들은 순진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우리 모두가 보듬고 가야 할 아이들이고, 이는 우리 어른들의 책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치료하면서 오히려 내가 깨우침을 받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무릎을 탁치며 읽는 내용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 엄마가 달라지면 아이는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다.
이것이 또다른 극성의 한 표현이 되지 않게 책을 덮으며 나는 가만가만 되뇌인다.  아이가 알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하고 있는 그 행동이 아이의 최선인 것이다. 나는 소리나지 않게 조용히 부드럽게 아이를 도울 것이다. 이 책이 방법을 알려준 대로.
마지막으로 프롤로그의 저자말을 인용한다.
"이 책이 경쟁과 학습이 치열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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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 최영대 나의 학급문고 1
채인선 글, 정순희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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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가 되는 이유가 다양하다고 한다.
같은 학교 엄마들의 도서모임에 나갔다가 들은 이야기이다.
공부를 너무 잘해도 왕따, 너무 못해도 왕따, 체육을 못해도 왕따, 잘난척해도 왕따, 지저분해도 왕따, 너무 이뻐도 왕따, 못나도 왕따, 하다못해 스키니를 안입어도 왕따, 스키니를 너무 튀게 입어도 왕따.........
나보다 고학년 아이들을 둔 엄마들은 돌아가면서 서로 왕따가 한번씩 되니 문제될게 없다고들 한다. 정말 문제될 게 없다고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
슬퍼진다. 공부에 치이고, 논술에 치이고, 영어에 치이는 아이들.. 친구들과 관계맺기도 힘들어지는 우리 아이들.

이 책은 몇년전에 읽었다. 나도 독서조급증이 있는지 유치원 다니는 아이에게 권해준 책이니 지금 생각하면 그 정도가 심했다 싶다.
바로 어젯밤 아이가 <나머지학교>를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너무 재밌다고 사달라기에 들여다 보다가 재미마주에서 시리즈로 나온 <내짝꿍 최영대>가 생각났다. 오랫만에 책읽어주마고 꺼내 들었다. 

시골에서 전학온 영대. 늘 지저분하고 준비물도 챙겨오는 날이 없고 말도 잘 못하는 영대. 엄마가 없단다.
아빠하고 둘이 산다는 영대... 제일 뒷자리에 짝도 없이 앉은 영대는 아이들에 놀림감이며 화풀이 대상이다.
왕따도 이만한 왕따가 있을까. 왜 영대는 울지도 않는 것일까....
나는 영대가 마지막엔 멋지게 아이들에게 자기를 표현하고 아이들은 잘못을 뉘우치는 내용이라고 기억했는데 내 기억이 틀렸다.
영대가 아이들에 보여준 멋진 한방은 그저 울음뿐이었다. 그동안 참아왔던 처절하고 긴 울음.........
다행히도 아이들이 어려서 그랬는지 영대에게 한 자기들의 폭력을 뉘우치고 영대를 마침내 친구로 받아들인다는 내용이다.
실제 생활에서의 영대를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껴안아 줄 수 있을까. 정말 길고긴 그 울음만으로 아이들이 자신들이 한 행위를 반성하고 영대를 친구로 맞아줄까......
코가 찡하다.
우리 아들, 울려거든 앞으로는 책읽어 주지 말란다. 덧붙여서 한마디 더하는 잘난 내아들
"쯔쯔... 단순해가지고..."
저놈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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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학교 나의 학급문고 6
이가을 지음, 임소연 그림 / 재미마주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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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도 영월가요"
도서관에서 대여해 온 <나머지 학교>를 읽은 아들이 보챈다.
"영월엔 왜?"
"거기 시골 폐교를 책박물관으로 만들어놨데. 나 거기 가보고 싶어."
아이고 내아들... 기특도 하지 궁디 한번 두들겨 주고 나도 <나머지 학교>를 들여다 본다.

제목만 보고 나는 공부가 떨어지는 아이들이 정규수업 시간 외에 남아서 하는 나머지 공부 이야기거니 했다.... ㅋㅋㅋㅋ
글쓴이 이가을..... 이름도 참곱다.

나머지 학교는 전교생이 아홉뿐이던 산골마을 학교가 읍내에 조금더 큰 학교와 합쳐지면서 버려진 폐교를 잊지 못한 채옥이의 이야기 이다.
채옥이는 아픈 할머니와 산골 깊숙이 산다. 한시간에 한번 온다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니지만 할머니 간호에 피곤한 채옥이는 가끔 버스를 놓치고 만다. 버스를 놓쳤을지라도 기특한 꿈만은 놓치지 않은 채옥이.... 혼자서 폐교로 가 선생님 노릇 학생 노릇하며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한다. 급기야 채옥은 가끔 놓치던 버스를 자주 놓치게 되고....
채옥이도 안다. 나머지 학교에서의 학교생활을 정리해얀 다는 걸.
자주 학교에 결석하는 걸 안 선생님이 나머지학교로 채옥을 찾아와 국기게양대 앞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여기 우리 학교가 참 좋은데...." 채옥의 혼잣말과 함께.

마지막장을 덮으면 강원도 영월에 있다는 나머지 학교 사진이 보인다. 이제는 책박물관이 되어 책을 좋아하는 누구나가 와서 책도 보고 운동장과 마을 강가에서 놀고가도 되는 곳이 되었다고. 
인터넷을 뒤져 영월책박물관을 찾아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 2008년 7월을 마지막으로 게시물이 없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다시 공지 올리겠다는 게시를 마지막으로.
슬쩍 불안하다. 혹시 채옥과 병두, 김달서 선생님의 사랑으로 남은 나머지학교가 용두사미 된건 아니겠지. 아이와 꼭 가자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 은근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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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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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모자르다. 
내 가슴에 차오르는 이 감정의 소용돌이를 표현하기에 별 다섯개는 너무나 작고 작다.
이 놀랍고 위대한 소설. 윌리엄 폴 영이라는 사람이 혼자서 쓴 책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그는 마지막에 목사님 두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원고를 손질하긴 했다) 분명 보이지 않지만 함께 계시는 그분이 폴 영과 함께 하셨다는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슴이 떨린다. 손이 떨린다. 어지럽다. 그리고 눈물이 흐른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소설을 권하고 싶다. 폴 영의 말처럼 그 후의 느낌은 각자의 몫이리라.

하느님이 계시다면 이럴 수는 없다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이 나 개인의 고통이거나 혹은 나를 뺀 타인의 고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순간에도 나는 수시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한다. 만약 그분이 계시다면 그분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얼마간의 희생쯤은 아무렇지도 않으신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했다. 폴 영도 말했듯이 하느님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나만 갖고 있는 그런 의심은 아닐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한다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분을 두려워하고 있는게 아닐까. 내가 그분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않으면 그분이 나를 심판하리라는 두려움으로 그분을 거짓되게 사랑하고 있는건 아닐까......
그러나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그분이 내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행하시면 나는 서슴지않고 그분을 심판해왔다. 어떻게 하느님이 그럴수 있어?! 라고.....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늘 그렇게 들어왔으니 그러리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틀림없는 사랑이시다.
하느님에게 불가능이 있는가.
지금껏 배워온대로(종교를 배워왔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이 얼마나 경솔한 거만인가...) 하느님에게 불가능은 없다. 불가능이 없음에도 그분은 이 세상의 악을 그대로 수용하신다. 멈출 수 있으심에도 그대로 두고 보신다. 그것이 하느님의 사랑이다.
하느님이 악을 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만드신 우리 인간들이 악을 행한다. 그것을 하느님은 두고 보신다.
언제고 갚아주시려고 두고 보심이 아니라 그 속에서 우리가 깨어나길 기다려 주신다. 그것이 그분의 사랑이다.
어려운가 내말이... 그러나 나는 이글을 쓰고 있는 나는 이말이 이토록 쉬울 수가 없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것을 수용하신다. 그것이 사랑이므로......

맥의 사랑하는 막내딸 미시는 살인범에게 살해되었다. 맥은 살인범도 용서할 수 없었고 미시를 지키지 못한 자신도 용서할 수 없었으며 그 모든 상황을 일으키신 하느님도 용서 할 수 없었다. 두고 보심도 방관이니 하느님께도 책임이 있는거라고 맥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하느님을 심판했다. 살인범이 미시를 살해하지 못하도록 멈출 수 있었음에도 그대로 두신 하느님..... 나도 이해 할 수 없었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우리 주변에 많고 많다.
하느님은........ 우리의 이해 따위는 필요없으신 분이다. 그분은 그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미시를 살해되게 함으로써 맥을 그분 품에 안고자 하셨을까? 그것이 우리가 하는 하느님에 대한 오해의 핵심이다. 그분은 그런식으로 일하시지 않는다. 그분은 당신의  뜻을 이루고자 몇몇을 희생시키는 그런 식으로 일하시지 않으신다. 이해가 되는가?
하느님은 미시를 살해한 살인범도 사랑하신다. 이말은 이해가 되는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18:18)
도저히 용서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내게도 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하느님도 용서하시지 않았으면 싶은.....
용서하지 못해서 고통받고 어두운 영혼은 내가 용서하지 못하는 그사람이 아니라 바로 내 영혼이다.
나는 용서하지 못해서 힘들고 눈물겹고 하느님을 원망한다.
용서하지 못해 눈물짓는 고해소의 나를 향해 신부님은 말씀하셨다.
"용서하지 못할껍니다. 죽는날까지 용서하지 못하겠지요. 그러나 용서하십시오.. 그것이 자매님의 십자가 입니다..."
나는 그말씀에서 깨닫았다. 그것이 나의 십자가....
하느님이 그대로 두신 나의 십자가... 
나의 용서를 받지 못하는 그사람도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라는 걸 <오두막>을 통해 알게되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또 하느님은 나를 특히 더 좋아하신다.
하느님은 누구나 특히 더 좋아하실것이다.
그것이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식이므로.....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그분의 심판이 두려워서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 안에 있지 않으면 내가 살아갈 수 없으므로 그분을 사랑한다. 나는 너무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이나... 그분이 나를 특히 사랑하심을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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