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1231231ㅁㄴㅇ님의 서재 (돌돌12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23013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6 Apr 2026 17:01:15 +0900</lastBuildDate><image><title>돌돌12</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523013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돌돌12</description></image><item><author>돌돌1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조이 윌리엄스 단편선&amp;gt;을 읽고 - [조이 윌리엄스 단편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5230138/17129319</link><pubDate>Wed, 04 Mar 2026 1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5230138/171293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5958&TPaperId=171293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35/coveroff/k5021359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5958&TPaperId=171293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이 윌리엄스 단편선</a><br/>조이 윌리엄스 지음, 서민아 옮김 / 기이프레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어딘가에서 그는 자신이 찾고 있던 것을 잃어버렸다. 예전에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틀림없이.”<br>&lt;조이 윌리엄스 단편선&gt; 「돌봄」 중에서<br><br><br>어제는 전기 관련 일을 하는 친구가 집에 찾아왔다. 벽등을 설치해 주겠다는 구실이었고, 벽등은 아직 없었다. 서로의 조부모의 발인을 지키는 뭐 그런 오랜 친구다. 또래보다 일찍이 일을 시작한 덕에 그에게 큰 돈을 빌려준 적이 있는데, 전혀 돌려받을 요량은 아니었다.<br><br>​<br>인스턴트 미고렝을 벌크로 구매하면 정말 저렴하다며, 이 년간 미고렝을 먹으며 친구는 기술자가 되었고 그 큰 돈을 일 년 만에 현금으로 찾아와 갚았다. 그리고 이제는 거렁뱅이인 나를 챙긴다. 요즘 그는 진취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우리는 그런 이야기도 곧잘 나누었다….<br>그리고 서로의 과거를 너무나 알고 있는 우리는 그 대화 속에서 자주 멈추었다. 몇 번의 침묵들…. 가족을 돌보기 위해, 동시에 가족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아프리카 발령을 자처한 한 차장의 이야기. 그때에 이르러서는 우리 둘 다 침묵을 못 이겨내고 자백했다.<br>우리는 그저 삶의 한 단계를 지나고 있음에 불과한 것 같다고…. 겹겹이 쌓이는 페이지처럼 이어지는 이 장면들을 관통하는 바늘이 있으며 그 구멍이 있다고…. 서로의 바늘이 된 적이 있으면서도 적어도 우리끼리는 그것을 모르는 척 하지는 말자고….<br>“연옥의 독자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카피 아닌가…&nbsp;모두의 적이자 모두의 구원자인 적도 기니의 차장님을 상상하며….<br>그러고는 또 어느 날 단편&nbsp;「소풍」을&nbsp;퇴근하며 읽었다. 아주 불온하고 동시에 정직한 성장소설… 그러나 그것을 아이의 거짓말 혹은 상상으로 치부하는 서술 방식을 통해 나(독자)의 혼란과 죄스러움을 발생과 동시에 삭제해주는 느낌…. 갈등과 상처의 즉시 치유, 그러나 그 고통과 찝찝함은 당연히 그대로 남는다.<br>그 포개진 시간의 레이어를 단숨에 관통하는 서술법을 통해&nbsp;마치 네가 외면하려던 것의 존재를 좀 느껴보라며 깔깔대는 듯 했다..<br>리뷰를 작성하는 오늘&nbsp;16번 단편&nbsp;「자선」 을 읽었는데,&nbsp;뭐랄까? 마지막 곡 직전의 간주곡 같달까…&nbsp;풍성하던 시간의 레이어가 갑자기 3인조 컨트리 사운드가 되어 그 하나하나의 노이즈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달까…<br>왠지&nbsp;「자선」에 등장하는 인물 재니스는 이름도 재니스라 재니스 조플린 버전의 'Me and Bobby McGee'를 대차게 흥얼거렸을 것만 같다. '오 하나님 저는 기분 좋기가 참 쉬웠어요' 가사를 직역하여 이해하고 따라 부르며 자유의 아름다움을 한껏 찬미하겠지…&nbsp;그리고 조벨라가 그에 대해 물으면 사실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겠지..<br>내 친구가 윌리엄스의 소설의 인물들은 중심 사건에 살짝 빗겨 나 있는 듯하다고 했는데 거기에 적극 동의함. 특히&nbsp;「자선」 에서는&nbsp;'Me and Bobby McGee'의 러닝타임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조이 윌리엄스가 "meanwhile," 하며 끼어들어, 자주 회자되는 미 서부 히피들의 로드트립 일화를 그 회자되지 않는 이면까지 낱낱이 파헤치는&nbsp;(그러나 어떠한 대단한 악의는 없이) 인상을 받았다.<br>모쪼록 나는 내 책의 표지 제목으로 뽑힌&nbsp;「어머니들의 감옥」&nbsp;부터 읽으려고 다짐했는데 깜빡 잊고&nbsp;「돌봄」&nbsp;부터 읽었다. 그러나 순서에 집착하는 것은 소용이 없었지 싶어서 기뻤다. 또한 나의 두려움은 기우가 아니었음을 새삼 느꼈으며(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 책이 두려웠다) 역시 기이프레스의 책은 참 기이하다. 맛보세요 여러분<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35/cover150/k5021359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8358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