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읽는 중국 역사 이야기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 - 신화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영화처럼 읽는 중국 역사 이야기 ㅣ 썬킴의 거침없는 역사
썬킴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3년 4월

중국사 = 재밌음

썬킴 = 재밌음

중국사 X 썬킴 = ㅋㅋㅋㅋㅋㅋㅋ 제목 보자마자 야 이건 재밌지 무조건 재밌지 하며 집었던 책입니다.

가끔 이렇게 말 잘하시고 글 잘 쓰시는 분들 보면 저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천일야화가 떠올라요.

아 이야기 더 해주십셔~ 계속 해 주십셔~ 하나 더 해 주십셔~ 옆에 가둬(?) 두고 이야기 듣고 싶은 이 기분~~

중국 역사가 워낙 방대한 양이라 야 이거 어느 시대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 에라이~ 시작을 포기한다! 이런 분들 많으시죠 ㅋㅋ

이런 분들께 중국 탄생의 신화부터 청나라까지의 큰 흐름이 후루룩 지나가는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를 추천합니다.

사실 책 표지에 조그맣게 <영화처럼 읽는 중국 이야기> 라고 적혀있는데, 안 적혀있었어도 영화처럼 읽히는데? 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만큼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책 표지를 덮을 때 까지 스펙타클한 역사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은 느낌!

중국사라는 주제가 사실 한 호흡에 읽기엔 너무~ 뭐가 많잖아요~ 국가도 몇번이나 세웠다가 엎어지고 세웠다가 엎어지고

등장 인물은 또 왜 이렇게 많고 ㅠㅠ 뭐 여기서 싸우고 저기서 싸우고~ 엄청 산만해지고 사건 하나 일어날 때 마다 책 덮기 딱 좋은 무드.

하지만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는 앉은 자리에서 호로록!

재미도 재미지만 시대별 연표와 다양한 자료들 덕분에 지식이 쏙쏙!

전면 컬러 인쇄로 다양한 사료들을 생생히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막 중국에 관심 가지기 시작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게,

이게 꼭 중국이 아니더라도 그렇겠죠? 상대의 역사에 대해서 알고 접근하는 것과 모르고 접근하는 것.

중국사를 가볍게라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중국을 볼 수 있는 시야가 하늘과 땅 차이로 격차가 엄청난 거라서

그래도 한 권은 읽고 중국에 접근한다면 더 많은 것들을 알고 더 많이 얻을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그 한 권을 골라야 한다면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를 추천합니다.

썬킴 시리즈의 여러 책들을 다 재미있게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이 중국사편이 진짜 영화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분이 처음부터 중국사에 흥미를 가지고 역사 전문 스토리 텔러가 되었다는 뒷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어쩐지~

책을 쓸 적에 정말 술술 써내려갔겠다 싶은 느낌이 전달되어서 저도 아이들에게 토막 이야기 해 줄 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각 스토리와 함께 추천해 주신 관련 영화들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국사를 재미있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 중국사의 큰 흐름을 먼저 잡고 싶으신 분들에게 시작 첫 도서로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