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박사의 채집 일기 6 에그박사의 채집 일기 6
에그박사 지음, 홍종현 그림, 팝콘스토리 글, 이승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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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생물을 관찰하는건 정말 좋아하는데 실제로 생물을 직접 만지는건 극도로 꺼려한다.ㅋㅋ그러므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신 #생물관찰 을 하는편인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자연생물관찰 #만화 를 보는 것이다. 특히 자연생물 콘텐츠 인기크리에이터인 #에그박사의채집일기 는 정말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다. 이번에 #16권 이 출시되었는데 생물의 다양한 종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생물사진첩, 그리고 생물 스티커를 직접 붙여 나만의 도감을 만들 수 있는 스티커 채집 도감은 흥미진진 그 자체였다. 


이번 16화는 노린재, 참새, 파리, 햄스터, 바퀴벌레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생물들을 간접적으로 채집 활동을 체험시켜 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실제 생물의 크기로 제작된 스티커들을 하나하나 붙이며 활동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생물의 특징이나 종류를 알 수 있게 된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두루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자연 생물관찰 만화 리뷰 시작해본다.


생생한 자연 생물관찰 만화 에그박사의 채집일기 16권~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 책을 재미나게 보려면 구성과 특징을 알아두면 좋다. 먼저 생물 채집 만화를 보고 채집일기, 관찰보고서를 본 다음 생물 사진첩으로 다양한 종류의 생물을 구경한다. 그리고 스티커 채집도감으로 나만의 채집 도감을 만들어보면 끝~

날씨가 좋은 공원~ 그런데 어디선가 고약한 냄새가 난다. 바로 첫번째 자연관찰생물은 노린재다.  노린재의 종류와 몸 구조를 자세하게 관찰 가능하다.  노린재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이유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배 쪽에 있는 냄새샘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적이나 위험한 대상이 다가오면 그 물질을 뿜어내며 자신의 몸을 보호한다.

에그박사의 채집일기에 실제 사진과 함께 노린재에 대한 정보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놓았다. 웅박사의 관찰보고서에는 노린재의 한살이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노린재는 과일이나 콩 등 여러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곤충이기도 하다. 양박사의 생물사진첩에는 다양한 노린재의 종류들을 실사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곤충 크기로 만들어진 채집스티커를 붙여 놀이활동을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실제로 곤충을 만지지 못하니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관찰해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생생한 자연 생물관찰 만화 에그박사의 채집일기책에는 우리와 공존하는 자연 생물들을 소개함으로써 어떤 곤충이 있는지 소개하기에 딱 좋았던 학습만화였다. 게다가 스티커로 활동하며 나만의 생물 도감을 만들어보는 코너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다. 생생한 자연 생물관찰 만화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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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후끈 꽁꽁 날씨는 변신해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40
박은호 지음, 강영지 그림, 김성운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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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요즘 날씨가 한마디로 종잡을 수 없어지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역대급 더위와 동남아에서 내리는 스콜 같은 비가 자주 내리면서 요상한 날씨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는데 왜 점점 여름은 더 더워지고 겨울 한파는 심해질까? 바로 #기후변화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우리 인류가 직면한 심각한 기후문제로 지구 온난화가 주범이다. 사실 학교에서 뉴스에서 심각하게 다루지만 이제는 집중호우나 홍수, 가뭄, 산불 같은 현상으로 이어지며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여기 변화무쌍한 날씨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는 #어린이그림책 이 있다. 바로 #후끈후끈꽁꽁날씨는변신해 책이다. 이 책에서는 기후변화는 인간의 활동이 빚어낸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편리한 생활을 하기 위해 만든 전기제품과 상품들이 온실가스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우리 스스로가 날씨와 기후에 관심을 가진 '날씨 요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재미나지만 뼈 있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기후변화 어린이그림책 리뷰 시작해본다.


고양이를 닮은 날씨 요정과 함께 변화무쌍한 날씨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는 지식그림책 후끈후끈 꽁꽁 날씨는 변신해~ 창 밖을 내다보며 울상을 짓고 있는 한 아이~ 내일 이모랑 야구장에 가기로 했는데 창 밖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갑자기~ 고양이를 닮은 구름모양의 날씨 요정이 나타난다. 날씨의 모든 것을 알려줄테니 나만 따라오라며~ㅎㅎ

날씨는 특정 장소에서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나는 공기 상태를 말한다. 공기, 햇빛, 물 이 세 가지가 어떻게 섞이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날씨가 만들어진다.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적혀 있어서 좋았다.ㅎㅎ 날씨를 측정할때는 기온, 습도, 기압, 강수량, 바람같은 공기의 상태를 측정한다. 기온은 온도계로, 습도는 습도계로 측정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 강수량은 일정한 시간동안 내린 비의 양, 바람은 풍향계와 풍속계로 측정한다.

그리고 구름은 끊임없이 달라지면서 날씨를 바꾼다. 적란운은 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는 구름, 권층운은 흰 면사포처럼 생겨 종종 햇무리를 볼 수 있는 구름이다.  그리고 날씨를 예측하는 여러가지 속담을 알 수 있었다. 날씨를 관측하는 다양한 발명품 덕분에 정확하게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 날씨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해마다 여름은 더 더워지고 한파는 더 심해지고 있다. 태풍도 더 사나워져서 날씨를 견디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지구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후끈후끈 꽁꽁 날씨는 변신해 책은 기후변화 어린이그림책으로 바람, 구름, 안개, 비와 눈 같은 여러 날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기온이나 온도, 기압, 강수량 같은 날씨 요소는 어떻게 측정하는지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수 있는 날씨와 기후 관련 정보를 알차게 담아냈다. 초등 3~5학년 과학 교과에 나오는 날씨와 기후 관련 개념까지 알 수 있는 기후변화 어린이그림책으로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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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 도나쓰 가게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백혜진 지음, 허아성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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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요즘 초등 유괴 시도 사건이 지속되면서 지나가는 낯선 사람을 조심해야한다고 말해야 하는 삭막한 요즘~ 아이들에게 점점 더 지켜야 할 것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 우리는 앞집, 옆집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의 온화한 친절과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주거 형태도 많이 바뀌고 그렇게 살기가 힘든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따듯한이웃 의 #온정 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이번에 읽어본 #사방팔방도나쓰가게 책은 점점 잊혀져 가는 이웃간의 정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초등책 이었다.


작은 동네에 사는 사방이와 팔방이는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치킨 가게, 꽃집, 호떡 가게등을 찾아다닌다. 불친절한 가게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게는 어린 아이들에게 따듯한 이웃의 정을 건네는데.. 그나저나 사방이와 팔방이네 가족이 동네에 도나쓰가게를 연지 두달째인데 손님이 없어 애를 먹고 있을 때 정체모를 수상한 할머니가 불길한 말을 남긴다. 그렇게 이사를 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쳐해있는 이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날까~? 재미난 초등책 리뷰 시작해본다.


두달 전, 사방이와 팔방이네 부모님은 도나쓰가게를 열었다. 가게를 처음으로 연 날 기대에 차 행복한 하루였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몇 일, 한달이 지나도 가게에는 손님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방팔방이네 가족은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저마다 늘어놓으며 티격태격했는데 지나가던 한 할머니가 가게를 빤히 쳐다보며 터가 안좋다느니 명당이 아니라느니 이상한 소리를 하고 가는 것이었다. 이때 사방이가 #명당 이 뭔지 물어보았는데 '기운이 좋은 좋은 자리'를 뜻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는 팔랑귀인 부모님은 명당이 아니란 이야기에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는데..

사방팔방에서 손님들이 모이라고 지은 이름인데 사방팔방 이사만 다니게 생겼다며 슬퍼할 무렵, 사방이와 팔방이는 결심을 하게 된다. 형제가 나란히 명당을 찾으러 가겠다고 나서는데~  신이 나서 가게 밖으로 나섰지만 명당을 어떻게 찾는지 둘 다 알리가 없다. 그러다 한적한 골목에 '호랑이안경'이라는 안경점이 있었다. 

간판에 조명도 없고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안에 보니 어제 본 그 호랑이안경을 쓴 할머니가 있었다. 그리고 호기심에 그 안경가게를 들어가 할머니에게 한마디를 하려는데~ 명당을 찾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할머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했다. 그 비밀은 바로 호랑이 안경이었는데.. 이게 명당을 찾는데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이 책은 단순히 한 동네의 풍경을 그리는데서 그치지 않았다. 가게마다 펼쳐지는 장면을 보면서 이웃들로부터 소소한 친절과 따듯한 배려를 받는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줄 아는 지혜 그리고 작은 배려의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출간했다고.. 

사방팔방 도나쓰가게는 점점 잊혀져 가는 이웃 간의 정을 되살리며 따듯한 관계의 소중함을 전하는 이야기였다. 우리도 타인에게 너무 불친절하게 대하진 않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따듯한 이웃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초등책 사방팔방 도나쓰 가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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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알바생과 세종 대왕을 도와라! - 훈민정음과 역사 인물 까칠한 알바생
차유진 지음, 김잔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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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10월 9일, 곧 #한글날 이 다가온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올해 한글날은 추석연휴에 묻혀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할것 같다. ㅠㅠ 우린 다음날도 재량휴일이라 10일을 학교를 안가게 되어 아이들이 완전 신나하고 있는중~ㅎㅎ그래도 우리끼리 한글날은 기리자며 이야기했는데 마침 이번에 재미난 #초등추천책 이 도착했다. 바로 #까칠한알바생과세종대왕을도와라 라는 책이다. 집현전 학자들과 세종대왕의 아들인 대군들을 두루 만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역사동화 다. 마치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듯 생생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책이었다. 


어렵고 지루한 역사공부를 하기 전에 쉽고 말랑하게 배우는 역사 인물 동화책으로 재미와 흥미 그리고 정보가 가득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나라의 위인을 기리는 그런 책~ 집현전 학자 신숙주와 박팽년을 만나고 세종대왕과 대화를 나누고 재미난 상상을 해볼 수 있는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초등추천책 리뷰 시작해본다.


집현전 학자 신숙주와 박팽년을 만난다면? 세종대왕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면? 상상만으로 너무 재미있을것 같은 이번 초등추천책~ 까칠한 알바생과 세종대왕을 도와라! 방송국 작가인 엄마에게 마감이란 정말 초예민한 시기다. 조미랑과 아빠는 괜히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고마는데~ 다음날 학교에 가지고 갈 실내화랑 지우개 사야한다는 걸 이제야 이야기했기 때문이었다.ㅎㅎ다행히 아빠가 카드를 주며 가게에 다녀오라고 하셨다.

아빠 말대로 길을 건너자 새로 생긴 가게가 하나 눈에 띄었는데.. 이름이 정말 특이했다. '없는 물건이 없는 가게' 가게 안에는 선글라스를 낀 아르바이트생이 있었는데 얼른 지우개와 실내화를 사고 계산 하려는데 알바생의 태도가 영 불친절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무인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려는데.. 갑자기 미랑이의 손목을 덥석 잡는게 아닌가. 결제가 완료되고 나가려는 그 순간, 미랑이는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눈 앞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어느 새 미랑이 옆에 와있는 까칠한 아르바이트생이 태연하게 말했다. 알고보니 물건이 없는 가게에서 파는 물건 중에 마법을 부리는 물건들이 있었는데 그게 정확하게 미랑이가 산 실내화와 지우개였다.ㅎㅎ그래서 지금 조선시대로 온 것이다. 산 물건을 잘 활용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란 묘한 말까지 남기고 사라졌다. 

집에 돌아가고 싶어 엉엉울고 있는데 한 선비와 마주친 미랑이~ 선비는 미랑이가 너무 슬피 울고 있으니 어쩔줄 몰라하고.. 정신을 차리고 지우개를 주머니에 넣고 실내화를 신은 뒤 AI안경을 써보았다. 그랬더니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 살구색 도포를 입은 선비의 머리 위로 팝업 카드가 뿅 하고 나타난 것이다. 그의 이름은 조근, 집현전 학자 중에 한명이었다. 그리고 그곳은 광화문이라는 정보까지 알려준 AI안경~ 

미랑이가 고른 지우개, 실내화, AI안경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신박한 물건이었던 것이다.  AI안경은 조선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할 정보를 알려주는 신통한 아이템이었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렇게 재미난 판타지책이라니~ 상상만해도 재미났다. 날선 조선에서 과연 미랑이는 무슨일이 생길까~? 한글날 읽으면 좋은 초등추천책, 까칠한 알바생과 세종대왕을 도와라는 조선 시대에는 왜 한자를 썼는지, 궁녀는 무슨일을 했는지 등 조선시대를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잘 읽힐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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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미래엔그림책
엠마 크리스티나 심프슨 지음, 이상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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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나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잘 못하는 아이들이라 억지로라도 부추기고 있는데 밖에서 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아이들을 보면 그저 부럽다.ㅎㅎ그런데 집에서는 그러느냐고? 아니다. 완전 왈가닥 소녀들이다.ㅋㅋ 하지만 요즘 워낙 세상이 흉흉해서 소심한 아이들이 더 키우기는 좋을것 같기도 하고 다 장단점이 있는듯 하다.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주인공의 이야기의 예쁜 #초등그림책 이 나왔다. #내맘에귀를기울이면 이 책은 주인공 클라라를 통해 수줍음 많은 아이의 마음 성장 이야기를 예쁘게 그렸다.


자기 자신마져도 그저 그런 줄 알며 조용히 지내는 얌전한 아이지만 사실은 속은 그런 것이 아니며 남몰래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차분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어느날 좋아하는 숲속을 걷다가 자기처럼 조심스럽고 겁 많은 새를 아주 가까이서 만나게 된다. 새에게 다가가는 것처럼 또래 친구들에게도 조금씩 다가갈 수 있게 된 클라라의 변화를 그렸다. 클라라는 혼자가 아니라 생각하며 새 또는 친구들과 함께 세상의 반경을 또 한번 넓혀갈 수 있는 그런 동기가 되어준 이야기라 더욱 예뻤다.


자기 전에 아이들이 원하면 가끔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그럴때 읽어주기 좋은 책인것 같은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부끄러움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초등그림책 어떤 이야기일지 고고~!!

클라라는 오래전부터 새를 정말 좋아했다.  드넓은 하늘에서 곤두박고 미끄러지고 맴도는 새들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던 클라라~ 문제는 금새 도망가버려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었다. 딱 한번 새 한 마리가 클라라 옆에 가까이 앉은적이 있었는데 그 순간 온몸이 반짝이는 것처럼 나지막이 탁탁 튀어오르는 기쁨을 느꼈다. 나도 새였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생각하는 클라라~

사실 클라라는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노는 성격이 아니었다. 반 친구들 모두가 소심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가끔은 무섭고 외로울 때가 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숲으로 산책을 나섰는데~ 좋아하는 새를 보러 갔는데 아직 한마리도 못보고.. 하지만 눈을 감고서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 걸어갔더니 그곳에는~ 작고 어린 새 한마리가 덫에 걸려 떨고 있었다. 과연 클라라는 이 작은 새를 무사히 구해줄 수 있을까?

우리 나자매님들도 새를 정말 좋아해서 1년에 한번쯤은 새에게 모이를 줄 수 있는 곳을 가곤 한다. 생각해보니 클라라처럼 수줍음 많은 아이들이 새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일까..ㅎㅎ클라라가 숲속을 관찰하고 덫에 걸린 새와 교감하는 과정은 사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줍은 많은 아이라도 마음속에도 수많은 생각들이 자라고 있다.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그림체도 너무 예쁘고 내용도 좋아서 초등그림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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