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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알바생과 세종 대왕을 도와라! - 훈민정음과 역사 인물 ㅣ 까칠한 알바생
차유진 지음, 김잔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평점 :





*본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10월 9일, 곧 #한글날 이 다가온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올해 한글날은 추석연휴에 묻혀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할것 같다. ㅠㅠ 우린 다음날도 재량휴일이라 10일을 학교를 안가게 되어 아이들이 완전 신나하고 있는중~ㅎㅎ그래도 우리끼리 한글날은 기리자며 이야기했는데 마침 이번에 재미난 #초등추천책 이 도착했다. 바로 #까칠한알바생과세종대왕을도와라 라는 책이다. 집현전 학자들과 세종대왕의 아들인 대군들을 두루 만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역사동화 다. 마치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듯 생생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책이었다.
어렵고 지루한 역사공부를 하기 전에 쉽고 말랑하게 배우는 역사 인물 동화책으로 재미와 흥미 그리고 정보가 가득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나라의 위인을 기리는 그런 책~ 집현전 학자 신숙주와 박팽년을 만나고 세종대왕과 대화를 나누고 재미난 상상을 해볼 수 있는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초등추천책 리뷰 시작해본다.
집현전 학자 신숙주와 박팽년을 만난다면? 세종대왕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면? 상상만으로 너무 재미있을것 같은 이번 초등추천책~ 까칠한 알바생과 세종대왕을 도와라! 방송국 작가인 엄마에게 마감이란 정말 초예민한 시기다. 조미랑과 아빠는 괜히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고마는데~ 다음날 학교에 가지고 갈 실내화랑 지우개 사야한다는 걸 이제야 이야기했기 때문이었다.ㅎㅎ다행히 아빠가 카드를 주며 가게에 다녀오라고 하셨다.아빠 말대로 길을 건너자 새로 생긴 가게가 하나 눈에 띄었는데.. 이름이 정말 특이했다. '없는 물건이 없는 가게' 가게 안에는 선글라스를 낀 아르바이트생이 있었는데 얼른 지우개와 실내화를 사고 계산 하려는데 알바생의 태도가 영 불친절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무인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려는데.. 갑자기 미랑이의 손목을 덥석 잡는게 아닌가. 결제가 완료되고 나가려는 그 순간, 미랑이는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눈 앞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어느 새 미랑이 옆에 와있는 까칠한 아르바이트생이 태연하게 말했다. 알고보니 물건이 없는 가게에서 파는 물건 중에 마법을 부리는 물건들이 있었는데 그게 정확하게 미랑이가 산 실내화와 지우개였다.ㅎㅎ그래서 지금 조선시대로 온 것이다. 산 물건을 잘 활용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란 묘한 말까지 남기고 사라졌다.
집에 돌아가고 싶어 엉엉울고 있는데 한 선비와 마주친 미랑이~ 선비는 미랑이가 너무 슬피 울고 있으니 어쩔줄 몰라하고.. 정신을 차리고 지우개를 주머니에 넣고 실내화를 신은 뒤 AI안경을 써보았다. 그랬더니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 살구색 도포를 입은 선비의 머리 위로 팝업 카드가 뿅 하고 나타난 것이다. 그의 이름은 조근, 집현전 학자 중에 한명이었다. 그리고 그곳은 광화문이라는 정보까지 알려준 AI안경~
미랑이가 고른 지우개, 실내화, AI안경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신박한 물건이었던 것이다. AI안경은 조선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할 정보를 알려주는 신통한 아이템이었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렇게 재미난 판타지책이라니~ 상상만해도 재미났다. 날선 조선에서 과연 미랑이는 무슨일이 생길까~? 한글날 읽으면 좋은 초등추천책, 까칠한 알바생과 세종대왕을 도와라는 조선 시대에는 왜 한자를 썼는지, 궁녀는 무슨일을 했는지 등 조선시대를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잘 읽힐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