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로 죽을 수도 있을까 - 심장외과의가 알려주는 심장의 모든 것
니키 스탬프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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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로 죽을 수도 있을까✴

_심장외과의가 알려주는 심장의 모든것

"심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


➡️ 마음의 상처로 죽을 수도 있을까? 라는 책 제목을 본 순간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흔히 우리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신체적 건강에, 특히 심장의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별할때 '심장이 아파온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도 하는 까닭일까? 영어권에서는 상심을 뜻하는 영어 표현 ‘broken heart’에서 딴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는 병명이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실제로 심장에 영향을 줄까?
마음과 심장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상심증후군을 겪는 사람의 몸에서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같은 호르몬이 엄청나게 분비된다.”


➡️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이나 어떤 큰 감정과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으면 다량의 호르몬이 방출되어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것으로 인해 심장 근육이 손상되어 심장의 두근두근 하는 펌프 기능이 고장나면 심장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타코츠보 심근증'_ 상심 증후군이 되는 것이다.



➡️ 심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심장은 생명을 상징하는 기관이며,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만들어져 뛰기 시작해서 인간이 죽을 때까지 단 1초도 멈추지 않고 수십억 번을 뛰면서 몸 전체에 피를 공급한다. 심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인간은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 현대의학에서 지난 수십 년간 심장의 과학과 건강에 새로운 발견들이 이어졌지만, 심장에 대한 전부를 알지는 못한다.
🔸️마음의 상처로 죽을 수도 있을까🔸️의 저자 니키 스탬프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심장 외과 의사다. 어머니의 관절염을 고치겠다는 목표로 의대에 들어가 정형외과를 희망했던 니키 스탬프는 우연히 흉부외과 수술실에서 살아 있는 심장을 직접 목격한 후로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의 심장을 사랑하고 돌볼 수 있도록 심장에 관한 의학·건강 지식을 확산시키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있는 심장외과의가 되었다.
이 책에서 니키 스탬프는 자신이 겪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최신 의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심장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 이야기들은 놀랍고 경이로운데 🔹️심장은 어떻게 박동하는 것일까? 🔹️우울증은 어떻게 심장을 병들게 할까?
🔹️심장이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의 심장 질환은 남성과 어떻게 다를까?
의 의문들과 심장에 대한 모든것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찾기 위해 열심을 다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들이 책에 실려있다.


➡️ 크게 심장이 아프거나 사고가 아니라면 평소에 심장에 대해 신경을 크게 쓰지는 않는다. 별 다를게 없는 그냥 우리몸의 기관의 일부분인것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심장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로 조금은 놀라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 우리는 운동, 식단, 생활습관, 슈퍼푸드, 유전자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러 매체에서 단편적인 정보들을 가끔 접하기도 한다. 그렇게 접할때마다 우리는 심장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여러 경로를 통해 더 알아보기도 하는데 심장 건강에 관한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한 권으로 정리된 🔸️마음의 상처로 죽을 수 있을까🔸️이 책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마음의 상처로 죽을 수도 있을까 🔸️이 책은 어려운 의학서적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병동에서 결혼식을 올린 심장병 환자 연인의 이야기,
수영 대회 결승전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킨 수영 선수 이야기,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환자의 사연, 그리고 심장외과의 인 자신의 이야기 로 따뜻한 이야기가 책에 가득하다.



✅ 우리는 심장에 대해 얼마만큼 관심있게 내 심장을 돌보는가? 🔸️마음의 상처로 죽을 수도 있을까 🔸️를 읽으면 나 스스로의 심장을 사랑하고 돌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상처로 심장을 헤칠 수 있으니 우리의 마음을 돌보는것이 심장을 돌보는것이 아닐까 한다.



🔅본문중에서🔅

🔹️처음으로 마음이 산산이 무너져 내린 순간을 떠올려보자. 그 순간은 지난주거나 혹은 몇 년 전일 수도 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심장이 무너져 내리는 비통함을 경험한 적이 있고, 불행한 사람들은 그런 비통함을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한다. 사랑이 끝났거나 가까운 사람이 죽는 것처럼 누군가를 잃었을 때 느껴야 하는 감정적 외상은 너무나 괴로운 것이다. 심장이 무너지는 비통함은 그저 감정적인 고통이 아니다.
비통함을 느끼면 실제로 심장이 아플 수 있다. 가슴이 조이거나 시릴 수도 있다. 마치 심장이 칼에 찔린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비통함은 정말로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감정인데, 우리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가슴에 통증을 느끼면서 그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다. 가족과 친구들은 시간이 흐르면 비통함이 사라지고 심장은 치유될 거라고 말한다. 실제로 극심한 고통으로 멍든 심장은 대부분 치유되고, 심장이 치유되는 동안 우리는 다시 강해진다. 어쩌면 당신의 기대보다 훨씬 더 강해질 수도 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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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살아나라!
고영완 지음, 김도아 그림 / 노란돼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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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살아나라✴

_작지만 단단한 긍정의 힘을 알려주는 그림책


➡️ 🔸️마음아 살아나라🔸️
책 속 주인공 도연이.
등굣길에 도연이의 마음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은 듯 무기력 하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장난감도 다 시시하고,
재미있는 건 단 하나 '게임' 뿐.
도연이에게 학교는 그저 지루한 곳이다. 수업 시간에 억지로 발표하기 싫어서 궁금한 게 생겨도 선생님께 질문하지도 않고,
체육 시간도 귀찮고,
음악 선생님은 무섭기만 하다.
또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친구가 셋이 되면 도연이는 더 혼란스럽다. 혹시라도 자기를 빼고 나머지 두 애들끼리 더 친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기때문이다.



➡️ 도연이는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와 덩그러니 놓여있는 엄마가 차려놓은 밥상을 본다.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 온 엄마는 부랴부랴 설거지를 시작한다. 도연이는 투정을 부리고 싶지만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한다.
엄마의 등만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속으로 힘들다고 간절히 외칠 뿐이다.




➡️ 도연이의 힘든 날들은 시간이 갈수록 마음속에 하나둘 쌓인다. 무거워진 마음때문에 몸도 마음도 점점 심해로 가라앉는 듯한 기분이 되어 의욕도 자신감도 사라져 간다. 결국 마음에는 온통 가시밭 처럼 엉망이 되고 게임에만 더욱 몰두하게 된다.

❓ 도연이의 마음은 살아날 수 있을까?




➡️ 아이들의 자람에 있어서 성장통은 누구나 겪는 과정 중 하나이다.
중요한 사실은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겪어줄 수 없고 혼자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길고 어두운 마음을 뚫고 터널을 지나가는것은 자기 자신의 몫이다. 주변에서 여러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결국 앞으로 발을 내딛고 힘을 내어 나아가는 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다. 그것이 '성장' 이다.
우리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성장’ 을 하게 된다.



➡️ 🔸️마음아 살아나라🔸️는
자신을 긍정의 힘으로 믿어 자신만을 위한 주문을 외울 수 있게 도와준다.

'마음아 살아나라!, 마음아 살아나라!'

주문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지고 무겁고 어두운 터널을 자신의 힘을로 걸어나가게 된다.
마음이 성장하려고 성장통을 앓고있는 그리고 성장통을 앓을 또다른 수많은 도연이들과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를 돌아보기를 원하는 부모들에게도 🔸️마음아 살아나라🔸️를 들려주고싶다.



🔅본문중에서🔅


"맞아! 나는 내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초능력자잖아."


"나, 멋지게 날아오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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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반유화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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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_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왜 그렇게 눈치 보며 살았을까요?
내 마음이 부서지는 줄도 모르고"


➡️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에서는 2030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12가지 문제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들을 담아냈다.
결혼, 직장, 친구, 착한아이 컴플렉스 일상, 연애, 가족, 외형, 관계, 타인과의 소통 등 여자라서 겪어야 하는 문제들에서 마음이 지치는 여자들을 위한 속풀이 책이다.

“선생님, 제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힘든 제가 이상한 걸까요?”


➡️ 요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에는 가까운 이들과의 관계 문제로 힘든 경우가 많다.
친구, 애인, 부모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저자 반유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12년간 진료실에서 1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사연을 접했다.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2030 여성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는
결혼 생활의 어려움,
사람을 은근히 무시하는 친구로 부터의 괴로움,
자격지심을 갖는 애인,
딸을 감정을 무시하는 엄마,
딸 바보지만 현실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 아빠,
여성 혐오 이슈를 묵인, 묵살하는 직장 상사.
이런 문제들로 상담을 하게되는
과정에서 많은 여성들이 관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그러는 나는 얼마나 완벽한 사람인가?”
생각을 하게된다.


➡️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에서는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삶을 살아야할지에 대한 답 과 여자라서, 여자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일에 지친 마음까지 공감하며 조언 하고 위로 한다.
여자인 나 자신 보다 상대방과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느라 자신을 잃어가고있는 여성들에게 이 책은 나를 찾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일상에서 관계 문제로 고민이 생기면 우선 이 일에서 벗어나고자 해결책을 찾게된다. 책을 읽기도 하고 매체를 통해 보기도 하며 이것저것 찾아 보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하나같이 다들 긍정, 적극. 이런 단어 들만 언급 할 뿐 막상 알게 된 내용을 어찌 한번 실천 해보려 하면 이걸 뭐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봐야 할지 어렵기만 하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갈등이 생긴 두 사람에게만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의 내용을 읽으면 저자는 관계 문제를 풀어 나갈때 개인에만 집중하지 않고 개인과 그 관계라는 세계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는지를 이야기하고 그 문제는 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보며 그런 과정 속에서 어떤 힘듬이 있는지 를 알게된다.



➡️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에서는 저자가 만나온 여러 문제를 만나 그것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아 냈는데 모든 여성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 즉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의 관계에 관한 문제에서 저자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방법 같아도 자신의 마음이 불편한 방법이라면 문제가 해결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고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스스로가 정답이다 할 수 있는 답을 찾아야 한다. 내 마음에 집중하고 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간다는것은 어찌보면 어려운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어려움을 다양한 상황 속에서 내 마음에 집중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주니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 수 있도록 책에서 돕고 있다.


➡️ 우리는 바쁜 세상 속에 삶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은 이런 사회 속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반유화 저자는 여성학을 공부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여성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보고 있는것을 느꼈다.


➡️ 여전히 성 차별이 존재하는 현실과 성 평등을 바라는 이상 사이에서 생기는 감정들은 때로는 화남과 분노, 서운함과 섭섭함 으로 나타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뭐든 내 마음이 다치지 않는 범위에서 불편한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을 통해서 그동안 누르고 지냈던 관계속에서의 필요없는 배려에서 벗어나는 용기와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어떤 삶이고 그것을 위해 더 나아가는 방법을 알게된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괴로워하지말자.
나의 삶을 지키면서 불편한 상황을 용기내어 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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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따라 세월은 흐르고
김연구 지음 / 이야기공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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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따라 세월은 흐르고✴

_노년에 추억한 지난 세월의
봄, 여름, 가을, 겨울



➡️ 글을 쓰며 삶을 기록한것 같은 김연구 저자의 시. 에세이 🔸️노을 따라 세월은 흐르고🔸️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들과 사람들, 그리고 저자의 어머니에게 귀한 시간을 선물하자고 하여 그동안 써 왔던 글들을 책으로 펴냈다.



➡️ 살아온 지난 세월이 담겨있는 글 속에 팔순이라는 나이가 그리 쾌쾌하지 않다.
팔순. 노년의 겉모습은 볼품없을지 모르나 글 속의 내면은 경험과 시간 그리고 삶속에 보아왔던 혜안과 그의 고백이 있다.



➡️ 🔸️노을 따라 세월을 흐르고🔸️이 책에는 노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담겨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치는 인생 속에서 또 햇살 가득한 날에 생명이 다시 움트는 날도 있었던 인생.
그런 세월을 지나온 인생의 모든 시간이 그의 이야기, 시와 에세이가 되어준듯하다.


➡️ 저자의 삶을 지탱해준 종교.
그 종교적 회고는 마음을 더 단단하게 한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 따라 살고자 한 저자의 고뇌가 절절하다. 종교인 이라면 누구나 이 절절함을 이해하지않을까? 그리고 꼭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어쩌면 이러한 중심과 신념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반성과 회개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자의 모습속에 늘 기도하며 고뇌하는 고뇌하고 아뢰는 삶이 보이는것 같았다


➡️🔸️노을 따라 세월은 흐르고🔸️를 읽으면 글쓰기는 어쩌면 치유의 행위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나의 일상 이야기들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이 되고 감상이 되고 사유가 되는, 그러면서 나의 일상, 인생도 치유가 되는 것이 아닐까 했다.
노년의 작가 그리고 나이드신 부모의 이야기. 세대를 세월을 거쳐 지나온 그의 이야기가 지금은 그에 비해 젊은 세대에게는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 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저자가 살아온 세월의 진솔한 고백에는 분명한 우리 젊은 세대들이 겪을 일, 경험하게 될 일들이 분명히 있다.
특별한 사람, 대단한 사람의 글만이 책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상의 이야기를 쓰면서 마음을 치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책이 될 수 있다.


➡️ 나도 나이 듦을 하루하루 느끼고있다. 삶속에 글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안이되는지, 글을 가까이 하는것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 그것들이 나를 치유하고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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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 우울증을 겪어낸 이들의 편지
제임스 위디.올리비아 세이건 엮음, 양진성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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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_우울증을 겪어낸 이들의 편지

'고통을 감추느라 애쓰는 당신에게
당신과 같은 곳에 있었던 사람으로부터'


“나약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겪는 것은 아니에요.”


“지금 당장은 너무 애쓰지 말 것, 이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 사람들의 진솔한 고백

➡️ 우울증을 앓아본적이 있는가? 그것이 우울증이라고 알지 못했던 그시절 나는 지독한 우울증을 앓았었다. 그 후유증으로 그때 그당시의 기억을 잃은 나는 우울증을 앓게 되면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무력감에 휩싸인다는 것을 안다. 불안함 절망적인 상황, 그 감정을 오로지 혼자서 겪어내야 한다는 것은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그러고는 우울증이라는 나오는 길이 없는 일방통행인 동굴 속으로 빠진다.


➡️ 우울증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우울증을 앓고있는 사람의 대부분, 어쩌며 모두가 혼자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우울증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_이사실을 알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안다. 알고있다.


➡️ 우울증에서 살아남은 이들도 많다. 나도 그랬고 책 속에서 편지를 쓴 사람들도 그렇다. 가볍지도 유난스럽지도, 어렵지도 않게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손을 잡아줄 사람과 도움이 되는 일이 분명히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분명히 회복될 수 있다고 그들의 삶을 보여주며 말해준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속 편지는 우울증이 일어나게 된 일을 담담하게 보여주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우울증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이야기하고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권하고 치유될 수 있다는 위로와 위안을 전한다. 앞서 말했듯이 우울증은 사람마다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도 사람마다 다른 경험과 기록으로 그것에 맞는 방법으로 용기와 응원을 건넨다.
어쩌면 이런 편지들의 소통으로인해 저자들과 독자들의 진정한 치유가 이뤄지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망가뜨리는 행동은 그만두고 치유하는 데 전념하기로 해요.”

“당신의 마음을 우리가 알아요.”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지만 말고 빗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배워야 해요.”

“치유에 대한 압박감을 조금씩 내려놓기로 했어요.”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과 우울증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는 그저 아픈 거예요.”

“절대 끝날 것 같지 않은 어둠의 터널에도 끝은 있어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자들도 우울증이라는 그곳에서 있었던 사람들이다. 그곳에 있었다는것만으로도 어쩌면 위안아닌가. 이렇게 그들이 우울증에서 나오고 있는 사실들이 우리들도 그 속에서 나 올 수 있다는 위안을 주는것이니 말이다.
편지들 속에서 모두들 말하고있다
'흔들리지 말자.'
'마음을 단단하게 하자.'
이 책은 전하고 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라고...


🔅본문중에서🔅


앞으로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어떤 도움도 소용없다고 여기게 되고 어떤 방법도 부질없는 희망으로 느껴지겠죠. 친구들은 다시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이해하지 못해요. 혼자만 다른 세계, 혹은 외딴섬에 뚝 떨어져 있는 기분을 느끼고 있을 당신에게 이 편지를 보냅니다.
- p.17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어요. 괜찮은 척하는 것은 치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에요. 너무 오랫동안 괜찮다고 말했기 때문에, 당신의 거짓말에 당신도 속을 뻔했잖아요.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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