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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8
조지 손더스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5월
평점 :
🌿 여우 8
#여우8
#조지손더스 소설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여우8
"사라져가는 숲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말을 배운 여우가 전하는 위트 있는 경고!"
_ 맨커부상 수상 작가 조지 손더스가 쓴 슬프고 사랑스러운 우화
🔹️잉간도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보여줄 수 잇다니, 기분이 증말 조앗서요. 다시 말해, 지구의 미래애 히망을 느꼇죠.
- p.8
▪️° ‘여우 8’은 인간에게 관심이 많고 상상 하는것을 좋아하는 여우다. 인간의 집 앞을 지나다 인간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들은 여우 8 은 그 음악 같은 낱말들에 반해서 밤마다 그 집으로 찾아간다. 이것만 보아도 이 여우 8 은 참으로 특별한 여우다.
매일 밤 창문 너머로 책을 훔쳐보며 이야기를 들은 여우 8 은 인간의 말을 읽고 쓸 수 있게 된다.
읽어보니 여우의 한글수준은 대략 초1~2수준 정도 되는것 같다.
그러니 못알아들을 정도인 글은 없으니 안심하고 읽을 수 있다.🦊
🔹️인생이 멋찔 수 잇다는 걸 알아요. 대게는 멋찌죠. 난 무더운 날에 차고 깨끗탄 물을 마셧고, 사랑하는 이가 부드럽게 짓는 소리를 들었고, 눈이 천천이 네리며 숲피 고요해지는 걸 봣서요. 하지만 이제 그 모든 행복칸 광경과 소리가 사기처럼 느껴저요. 조은 시간은 그저 연기에 불과하고 그개 걷치고 나면 현실이 나타나는 거죠.
- p.50
▪️°여우들이 사는 숲에 트럭들이 몰려들어 숲을 파헤치고 나무를 베어내기 시작한다. 여우 8이 근처의 간판을 읽고 그 자리에 ‘폭스뷰커먼스’라는 쇼핑몰이 들어온다는 것을 안다.
집과 먹을 것을 잃어버린 여우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점점 쇠약해지고 몇몇 여우는 목숨을 잃는다.
사랑하는 친구들이 죽어가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여우 8은 가장 친한 친구인 여우 7과 함께 먹을 것을 구하러 쇼핑몰에 간다.
🔹️당신도 잉간들이 하는 이런 말 들어밧겟죠? 칭구 조타는 게 머냐? 음, 내가 말해줄께요. 칭구가 조타는 건, 무리 전채가 등을 돌리는대도 내게 와주는 칭구가 잇다는 것.
- p.27
주차장을 가로지르다 차에 치일 뻔하고, 너무 높은 곳에 있는 손잡이 때문에 문을 열지도 못하는 경험을 끝에 쇼핑몰 안으로 들어간다. ‘푸드코트’를 찾아다니며 인간이 만들어놓은 건축물을 보고 친절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얻은 여우 8은 인간과 여우가 아주 친해져서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지만 행복한 상상은 쇼핑몰 밖으로 나와 친구 여우 7을 잃게 되면서 무너진다.
🔹️당신들 잉간이 여우 따위가 하는 충고 한마디를 바다들인다면 어떨까요? 잉간들은 행복카게 끈나는 얘기를 조아한다는 걸 이제 나도 알거든요?
당신들의 얘기가 행복카게 끈나기를 원한다면, 좀 차캐지려고 노력카새요.
- p.54
▫️인간들 때문에 보금자리를 잃고 생명의 위기 마저 느끼며 살아가는 여우에게 얼마나 미안하던지. 사실 미안하다는 말로는 너무 부족 하다.
인간들의 편의 와 발전을 위해 끝없이 희생을 치러야 하는 동물들, 자연들, 지구.....
우리는 언제까지 이 죄책감을 안고만 살아야 하는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럽기만한 여우의 경고가 더욱 미안하다.
우리는 어쩌자고 이런 옳지못한 일을 계속 하고 있는것일까.
자연훼손, 기후변화, 기후위기 를 이제는 모른척 지나치지 말아야한다.
우리는 여우 8 과 함께 살아야 한다.
아름다운 이 지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