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100만 부 기념 특별판)
한창욱 지음 / 빅마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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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_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나를바꾸는좋은습관
#한창욱 지음
#다연


"나의 발전을 가로막는 잘못된 습관의 벽을 뛰어 넘어라!"

"좋은 습관이 가져다주는 내 삶의 유쾌한 반전!"

▪️성공하는 사람이 지닌 특별한 것은 무엇인가?
_ 내 삶을 변화시키는 성공 좌표,
그 좋은 습관들


🔹️당신은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성공은 어디에 있는가? 적절한 대답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려도 소용없다. 성공한 사람은 찾을 수 있을지언정 성공을 찾을 수는 없을 테니까.
당신이 찾는 성공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 지상의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한 톨의 씨앗에서부터 발아한다. 성공 역시 마찬가지다.
성공하고 싶다면 일단 ‘성공하겠다!’는 절박한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 그 마음이 씨앗처럼 단단해지면 가장 깊숙한 곳에 묻어두어라.
바람.비.햇볕 등이 식물을 키우듯,
이 책 속의 글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아가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성공한 사람의 대열에 끼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p.6~7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한다. 어릴적 부모님께, 선생님들께 매번 듣던 '좋은 습관은 들이고 나쁜 습관은 고쳐라.' 나도 부모가 되니 아이들에게 가끔 하는 말이 되었다.

나는 성공에만 집중하는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는다.
그러나 아는 만큼 바뀐다고 믿으면서 부터는 자기계발서를 조금씩 읽기시작했다.
나는 성장 이란 말을 좋아하는데 자기계발서 읽다보니 성장이 곧 성공을 부르는 부분을 많이 보게 되었다.
부모가 되다보니 나도 많이 바뀌게 되는건 어쩔 수 가 없나보다.
아이들을 꼭 성공 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성장해야 아이도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성공보다 성장이 먼저고 그 성장을 위해 눈길이 갔던 책이 바로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이다.


▪️° 5가지 챕터 중
1번째_ 성공을 위한 기본 조건
에서는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고 상상을 현실화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감각을 기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닐것 등을 말한다.

2번째_성공을 위한 실전 법칙 에서는 품격을 지니고 웃으며 인사하며 훌륭한 습관은 훌륭한 미래를 연다고 말한다. 칭찬은 본인을 빛나게 하며 노력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권한다. 특기를 계발하고 리더십을 깨우라 하며 책을 읽기 해야 한다 등을 말한다.

3번째_ 성공을 향한 선택 에서는 재치와 유머를 겸비하고 열정을 가져 상황에 맞는 질문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며 자부심을 가지고 즐기면서 일할것 등을 당부한다.

4번째_성공으로의 안내 에서는
생각하면 이루어진다고 믿으며 하고싶은일은 즉시 시작하고 은혜를 잊지않으며 위기를 즐기는 사람이 되어 약속을 꼭 지키고 현명한 사람을 가까이 두며 문화예술을 즐기고 자신만의 것을 가져라 등을 말한다.

5번째_성공을 위한 충고 에서는
경쟁보다는 협력하고 한 분야의 선구자가 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라 등을 말하고 있다.


▫️누구나 성공에 대한 꿈이 있다. 그 꿈을 위해서는 성장 해야하고 꿈을 향한 출발선 에서 앞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것은 나이 와 관계 없으며 삶이 계속 되는 한 진행 되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의 대열에 끼면 좋겠지만
그렇지않아도 좋다. 단 나의 기준에 나 자신에게 나를 보여질때 나는 얼마나 성장하고 있으며 얼마나 성장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성장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을 조금씩 지켜간다면 내 삶은 조금 더 유쾌해질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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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당신들
이주옥 지음 / 수필과비평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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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그래서 불러봅니다..."

🔹️당신이란, 한없이 정중하고 다정하기도 하지만 또 한없이
천박해지기도 한 다소 요망한 단어일까.당신은 곱기도 하고 밉기도 하다.때론 가장 가깝기도 하고 가장 멀기도
하다.더없이 가까운 당신이기에 또한 낯선 타인이 될 수도 있는 예민한 '당신',너무 가까워서 뭉개지고 또는
너무 멀어서 참혹채지는 이름이다.하지만 순식간에 격하되며 관계의 반전을 주기에 또한 당신은 맛깔스럽기
도 하다.머물다 차갑게 떠나가고 또다시 뭉실하게 다가드
는 나의 당신들을 통해 삶의 자락은 가끔 향기롭고 가끔 춥다.

_ [ 본문중에 ]

▫️아직 '당신' 이라는 단어가 어색한것이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닌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당신이라는 단어가 여러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그만큼의 삶이 겹쳐진것이 아닐까 싶다.
당신 이라는 대상에 대해 느꼈던 많은 느낌과 생각들에 나도 저자와 같이 느낄 날이 분명히 올거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세상의 당신들' 이 책으로 그런 감정을 먼저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것 같다.

▫️일상에서의 따뜻한 시선에 때로는 마음을 쓰고 울컥하고 때로는 무언가로 흐뭇해지는 이야기들이 쓰여있다.
크게 별날것 없는 잔잔한 일상의 행복과 지난날을 담백하게 스스로를 말하며 독자를 위로하는 글들이 따스하다.
부모의 존재에서 행복과 그속에서 나를 찾는것,
확실하지 않은 어떠한 부분에서 무언가 확실한것을 찾으려는 것도 살아가는 삶의 한 부분으로 보여준다.
저자의 글이 주는 삶의 담백하고 따스함, 다정함이 오늘을 사는 나를 품어 주는 느낌이다.
다음해 가을즈음 한번 더 읽게 되면 나는 아마 지금보다 많은 '당신'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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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아오바 유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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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파도. 잔잔한 파도.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떠한 바다를 보아도 좋다.
파도가 거세어도, 파도가 잔잔해도
그것을 바라보기만 해도 바다가 일으키는 파도에 우리는 스며든다.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제목이 주는 분위기와 잔잔한 파도의 사진이 있는 표지만으로도 소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대기업 안내데스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하루카가 우연히 듣게 된 노래에 알 수 없는 매력과 강한 끌림에 빠지게 되어 계속 흥얼거리게 되었고, 
그 노래의 아티스트가 1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TV를 보다 자신도 수영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을 키우고 있는 나쓰카, 아빠 직장때문에 자주 이사를 다녀야했던 그녀에게는 수영이 모든 것이었다. 

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마사히로는 어느 순간부터 뭔가 달라졌음을 깨닫게 되고. 분명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음에도 예전과 달라진 것, 자신이 잃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활동하던 밴드가 해체된 후에도 음악계에서 일하고 있는 기타자와.

입버릇처럼 
죽고 싶다는 세이라.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된 히카리. 

이들과 이어진 것은
바로 노래 한곡,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song by the noise of tide
였다. 
▫️천재 아티스트 청년, 그가 만든 곡으로 은근히 이어져있는 이 6명의 이야기.
그들은, 그들의 잔잔한 일상에서 잊고 있던 '무언가'를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생기는 한계에 그들이 꿈을 믿고 어떻게 나아갈지 궁금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용기와 그것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선택을 하고 살아가는 와중에도 우리는 가끔
그 때 내가 하던 일을 그만 두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 하고싶은 일을 결국 접고 현실을 을 선택 하는 경우에는 가보지못한 길에 대한 미련에 끊임없이 우리는 고민하게 된다. 

안정되지 못한 생활은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그래서 꿈을 접어두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을 지도 모른다.

꿈 과 현실은 다르기 때문에 어는것 하나 선택 하기란 아쉬움이 있다. 

내가, 나는 이상을 살고있는지
현실을 살고있는지 를 볼 때에

'이상을 꿈꾸며 산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이상은 꿈 인것인가?
꿈 일 뿐인가? 에 대한 사유가 시작 되었다.

▫️가끔, 누군가는 자주.
우리는 음악, 노래를 듣고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에서의 중심이 되는 노래는 직접  들을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의 분위기에 빠져서 읽다 보니 음악에 스며드는듯도 했고 노랫소리가 들리는듯도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계속 잔잔한 파도소리가 들려오는듯 했다. 

우리는 모두 꿈을 꾸고 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이렇게 살고 싶다.' 쯤은 마음에 품고 산다.
물론 그 꿈을 이룬 사람도 있지만 가슴 한쪽 편에 두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우리가 품고 있는 꿈을 향한 어떤 설레임과 기대, 그것으로 인한 열정과 희망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민,
꿈을 향한 두근거림을 동시에 생각하게 된 이 책이 주는 느낌은
파도가 끝없이 밀려들듯 잔잔한 파도에 스며들듯 마음을 두드리는 느낌이다. 
노래가 이어준 사람들의 이 이야기는 책을 읽는 내내 꿈과 현실 그리고 지금의 내가 무엇을 더 원하는지를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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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중독 - 인간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현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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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중독
_ 인간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

#나카노노부코 지음
#김현정 옮김
#시크릿하우스


"당신도 정의 중독에 빠질 수 있다!"

'내가 무조건 옳다' 는 삐뚤어진 정의감의 이면에 숨겨진 뇌의 비밀.

'타인을 비난하며 쾌감을 얻는 뇌 정의 중독이 당신의 뇌를 망가뜨린다!'


▫️'왜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할까?'
처음에는 이 말뜻을 이해 하지 못했다.
이만하면 용서 하고 살아가는것 아닌가? 싶었지만 이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나도 정의 중독에 빠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역시 책이 주는 깨달음 이란 나 자신을 한번 더 되돌아보게 하는거구나 싶다.
'당신이 용서하지 못하는 건 뇌 때문이다' 라고 시작하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의 중독에 빠진 삶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해소하여 마음 편히 살아가기 위한 쉽고 다양한 방법을
제안 한다.


■° 1장 에서는 마녀사냥의 희열, 인터넷 시대의 정의 중독에 대해 말한다. 양날의 검이된 SNS, 자신과 다르면 비웃고 매도하는 불모의 사회, 댓글 비즈니스에 놀아나는 정의 중독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런 상황과 환경 속에서 나도 모르게 정의 에 중독 되어있음을 느끼게 되고 저자가 말했듯이 어쩌면 정의 중독은 인간의 숙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2장 에서는 정의의 기준은 집단 마다 다르다 를 말한다. 그 기준은 나라 마다도 다른데 저자의 나라 일본의 경우 자연재해와 폐쇄적 환경의 결과로 개인의의사 보다 집단의 목적을 우선시하며 파괴적인 천재보다 순종적이며 모범생 원하는 학교를 말하며 환경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것은 일본 사람의 근본적인 사고 방식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집단의 목적을 중시하는 높은 사회성을 말한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에 대한 예를 들었지만 이것은 어떠한면에서는 우리 주변의 모임, 동아리 같은 단체 에서도 흔히볼 수 있는 양상이다.
3장 에서는 인간은 왜 타인을 용서하지 못할까 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의 뇌는 대립 하도록 만들어 졌으며 인간은 왜 그렇게 쉽게 타인을 미워하고 누군가를 공격할수록 느끼는 황홀감을 이야하면서 편견이 우정을 갈라 놓기도 하고 인터넷 사회는 확증 편향을 증폭 시킨다고도 한다. 정의 중독이 주는 양면성 쾌감과 고뇌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공감했다.
타인을 비난하면서도 '사실은 내가 틀린게 아닐까?', ' 비난 하는 내가 잘못된것은 아닐까?' 하고 반성하는 스스로 모순된 감정을 느끼는 부분이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4장, 정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아주 작은 뇌의 습관. 즉 정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미움의 고통에서 벗어나 평온한 마음으로 살려면 객관적으로 생각해야한다. 뇌는 경험을 통해 진화 함으로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그것과 같이 식습관과 수면습관이 중요 하다고 말한다. 잘 먹지않고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 객관적인 생각 자체가 힘들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바로 '메타 인지'! 메타인지 능력이 없는 사람은 타인에게 공감하거나 타인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동시에 자신이 현재 어떠한 상황에 있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려면 좋은 만남을 가져야 한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
타인을 용서 하지 못할때에
저 사람에게도 인격과 감정, 생각이 존재한다고 인정하고 자신과 다른 부분을 바로 부정하지 말고 일단 받아들이고 포용 해보기를 저자는 권하고 있다.
요즘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원하는 시대 아닌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도 모두 여기에 속해있는 부분이라 느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독자에게 '정의 중독' 좀 더 방법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정의 중독' 에 빠지지 않는 명화한 해결책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더 나은사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는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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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이동호 지음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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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돼지를키운채식주의자
#이동호 지음
#창비


' 마당의 돼지들에게 배운 동물을 키우고 먹는다는 것의 의미'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이동호 저자는 2014년에 귀촌해 농촌에서 돼지가 자라는 환경을 보고 채식을 결심했다고 한다. 귀촌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아름다운 풍경어 전원 생활, 힐링 생활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충청도로 귀촌한 저자는 꿈꾸던 것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하는데 바로 농촌에는 도시에서 떠밀려 온 각종 기피 시설이 있고, 그중 하나인 축산업 에 대해 마주 하게된다.
국내 최대 축산단지가 있는 충청도에는 동물을 실은 화물차가 끊임없이 오가고, 매일 아침 가축의 분뇨 냄새가 가득한 안개가 끼는, 전원 생활. 힐링 생활 이란 말 보다 그런 꿈꾸던것과는 너무 거리가 먼 부분과 마주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그려지는 귀촌 생활은 그야말로 '어머나, 세상에....' 가 아닌가.
이렇게 이 책은 '채식과 육식' , '농장과 공장' , '동물과 사람' 의 관계를 생각 하게 되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사육환경은 흙도 밟지 못하고 6개월씩 갇혀 지내야하고 그런 환경에서 일어나는 동물 학대와 축산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전염병과 살처분 등등의 문제들 속에서 저자는 축산업의 열악한 현실에 고기 생산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채식을 시작한다.


■°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의 저자가 귀촌한 마을에 축산인들이 결성한 ‘대안축산연구회’가 있는데
축산인들이 모여 기존 축산 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대안을 찾는 이 모임에서 자연양돈이라는 새로운 사육 방식을 알게 되면서 부터다.
자연양돈 방식이 채식의 연장이라고 여긴 저자는 돼지에게 깨끗하고 넓은 마당을 제공하고, 농가에서 나온 부산물로 만든 건강한 사료를 먹이며 돼지를 키우기로 한다.
돼지를 자연 양돈 방식으로 사육하는 에피소드에서 저자는 동물의 본성을 존중하며 키워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자연의 에 속한 생명들의의 귀중함을 배울 수 있었다.


▪️° 저자가 돼지를 키우게 되던날.
그러니까 저자는 인근 농업학교에서 흑돼지 세마리를 분양받아 데려오게 되는데 돼지는 애써 만들어놓은 울타리를 뚫고 달아나고 또 도망친 돼지를 다시 찾아오는 부분부터
나는 '아, 앞날이 캄캄하겠구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하필 왜 돼지를 데려와서 이 고생이실까? 싶을정도로 돼지와의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다. 매일 돼지에게 밥과 물을 챙겨주고, 우리를 청소하고, 똥을 치우는 고된 노동이 힘들게 보였지만 읽는 독자로서는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어떤 동물이든 생명을 키우는건 힘들겠지만 돼지를 키우는것이 정말 고되게 보였다.
근데 당장 어떠한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이렇게 키운 돼지를 나는 과연 잡아먹을 수 있을까?'

'돼지가 행복하게 자라더라도 결국 잡아먹을 거라면 이 모든 수고로움에 무슨 가치와 소용이 있는 걸까?'


나 또한 저자가 저 문제로 고민 할때에 이미 책속에서 저자와 함께 돼지를 키우고 있었으므로 고민을 아니할 수 없었다.
육식을 좋아하는 내가, 그것도 돼지고기를 제일 좋아하는 내가 키우던 돼지를 먹는냐 마느냐 라는 선택의 기로에 선 것이다.


■° 나의 식탁을 만족스럽게 해주는 고기는 먹기 좋게 포장된 상품이자 식자재로 여겨질 뿐이였다.
그것을 죽이고 손질하는 이전의 과정은 생각지도 않는다. 이런 사실은 나에게 '불편한 진실' 이므로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고기를 파는 곳에서도 굳이 알려주지도 않는다. 담배갑에 보면 담배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이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데 고기는 그런 위험한 기호식품이 아니니 그럴 필요도 없다.
저자는 돼지의 마지막 순간을 마주하며 다른 동물의 생명을 얻는 일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직접 키운 돼지를 죽이는 것은 거부감이 드는 일이다.
죄책감, 망설임, 미안함 등 복잡한 감정에 괴로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돼지를 직접 잡은 이유는 자신이 취할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자 예의에서 비롯되었다고 저자는 털어놓았다. 아마도 불편하지만 외면해서는 안 되는 진실을 나에게 전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 이제는 내가 이 책에 왜 관심을 가졌는지 말할 차례인것같다.
얼마전 내가 속해있는 독서클럽 회원님이 고래에 대한 이야기가 실린 책을 읽고 느낀바를 나눔 하신적이 있는데 인간의 편의를 위해 고래를 잡는 그 끔직함을 이야기 하시며 '동물들의 죽음을 당연시 하지 말아야 한다.' 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을 보고 육식을 좋아하는 나도 육식을 줄이거나, 적어도 '채식 하는 날' 을 정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렇지만 평생을 그리 살다시피한 내가 그 다짐이 쉬울리가 있겠는가. 때마침 이 책을 마주 했고 꼭 읽어야 겠다 싶었다.
이 책은 동물을 모두 대안 축산 방식으로 기르자거나 모든 사람이 채식을 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러한 선택들이 모이면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한다.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 인간과 인간이 먹는 동물이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를 수는 없다.
이 땅의 모든이들이 채식주의자 라 해도 문제는 발생 되는 법 아니겠는가.
자연스레 사는것,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 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여느 주말 저녁과는 다르게 나는 오늘 주말 저녁 만찬을 열무비빔밥 으로 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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